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금해서 모아둔 돈 5천만원이면 어느정도 되는건가요?
대학 졸업하고 바로 취직해서 직장 생활한지 만 5년 되었구요.
펀드며 주식이며 이런거 잘 할 자신 없어서,
그냥 적금-예금-적금 갈아타면서 모은 돈이 이제 5천만원이에요.
연 천만원 정도로 평균이 나오는데,
처음 입사했을 때는 월 150정도 받고..
요새는 세후 250정도 받거든요.
엄마는 집세가 따로 나가는것도 아니고,
생활비가 따로 나가는 것도 아니고(부모님과 함께 사니까요)
차를 굴리는 것도 아니라고 치면,
뭐 그리 알뜰하게 모은건 아니네.. 하시는데 ^^
뭐 많이 모았다 적게 모았다로 기분이 좋고 나쁠건 아니구요.
정말 그냥 궁금해서요.
제가 돈을 조금 헤프게 쓴 편인지..
명품 가방이나 백화점 비싼 브랜드 옷.. 이런건 잘 안사는데요.
그래도 피부관리 받으러 가끔 가고.
지인들 만나면 야박하지 않게 밥값도 내려고 하고,
시집가면 부모님 용돈 드릴 기회가 오히려 줄 것 같아서,
보너스 타고 그러면 엄마 용돈도 드리고,
선물할 사람 선물하고...
사람 도리는 하면서 살자..가 제 생각이었거든요.
지금 살거 못사고 악착같이 살아서 돈 모아야,
시집갈 때 다 쓰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
근데 직장 생활 5년 하고 5천.
남들은 무슨 억대나 모은줄 알아요 ㅠ
이젠 좀 더 알뜰하게 살아야 하나요?
정말 다른 뜻 없고(요새 하도 무서운 댓글이 많아서 ㅎㅎ)
그냥 궁금한데, 마땅히 돈 얘기 물을 곳이 없어서,
적금 하나 만기된 김에 여쭤봐요.
1. 알뜰은
'10.3.31 9:02 AM (125.131.xxx.199)미혼에 부모님집에 살면서 전기세나 부식비를 내신것 아니고 순수하게 용돈 쓰고 저축한 금액이라면 아주 알뜰하게 저축하신건 아닌게 맞구요.
그렇다고 더 알뜰하실 필요 절대 없습니다. 적당히 쓰면서 사세요.
미혼일때 하고 싶은거 해보고 쓰고 싶은거 쓰고 살지 결혼하면 자신한테 투자 못해요.
만약 좀 더 악착같이 모으고 싶다면 원룸 오피스텔이라도 대출 껴서 장만해보세요.
대출내면 악착같이 모으게 되긴 해요2. ㅎㅎ
'10.3.31 9:08 AM (211.178.xxx.124)마치 저를 보는듯 하군요. 제가 그래서 지금 30대 후반인데 비자금이 1억6천이 있어요 천성이 워낙 잘 안사고 아끼는 편이라.. 그런데 요즘은 좀 쓰려구요. 너무 나한테 투자를 안하니 이러다 나중에 뭐하나 싶더라구요. 님도 젊을때 어느정도까지 스스로 정하시고 그정도는 투자하세요.
3. 음
'10.3.31 9:09 AM (124.199.xxx.22)전 평균이상은 된다고 보이는데...
지금 잘 하고 계시구요...^^4. 저도
'10.3.31 9:13 AM (122.40.xxx.21)저도 아가씨때 직장 4년하고 4천만원 있는데...
남편이 깜짝 놀라더라구요 돈 언제 모았냐고..
근데 전 돈 쓸거 다 쓰는 타입이었는데...회사에 저랑 같이 입사한 언니는 1억 넘게 모았더라구요. 완전 악착같이 모아서...근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거같아요5. ..
'10.3.31 9:14 AM (210.221.xxx.247)그정도면 칭찬해줄만한거 아닌가요? 제딸이라면 기특하다 해줄거 같은데...
저야 40대니 님이랑 세대가 틀리지만 제 친구중에 하나가 정말 알뜰한
(짠순이는 아닙니다. 타인에겐 잘썼지만 자기 자신에게 정말 지독했어요,)
저희 20대때는 지금이랑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월급이 많이 적을때인데도 그 친구 직장생활
10년도 안되서 1억 모으는거 보고 정말 혀를 내둘렀지요.
하지만 요즘은 환경자체가 틀린거 같아요. 예전엔 듣도 보도 못한 명품가방 같은건 젊은 아가씨들
기본으로 들고 다니고 통신비에 외식비에 데이트 한번 하려고 해도 이렇게 돈이 뭉텅이로 드는
세상에 돈 그만큼 모았다면 돈씀씀이 잘 관리했다 말씀드리고 싶네요.
앞으로도 열심히 모으세요. 원래 1억정도 종자돈이 모이면 그 이후부터 돈이 돈을 부른다고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불어납니다.^^6. 조카
'10.3.31 9:15 AM (121.143.xxx.158)시댁조카보니 지금28인데 (남자) 전문대나와서 호텔에 근무한지가 4년정도 되는데
한푼도 없던데요
조카가 잘못된거맞는데요
님은 아주 잘하고계신거네요
결혼전에 적당히 누리면서 사세요
결혼하면 어려우니까요7. 평균은
'10.3.31 9:18 AM (125.190.xxx.5)되시는듯...젤 윗분 말씀마따나 더 아끼진 마세요..
그럼 인생이 우울해져요..결혼하면 진짜 아끼고 살아야 하는데..
결혼자금 정도는 모으시는 것 같으니까 지금 정도 수준에서
적당히 즐기면서 사세요..8. ..
'10.3.31 9:21 AM (210.221.xxx.247)그리고 시집가심 갖고 있는 돈 절대로 솔직히 남편한테 다 말하지 마세요.
저도 결혼전 정말 많이 모은 케이스인데 남편이 제 돈믿고 주식해서 그 뒷감당 제가 다 해줬습니다.
결혼하실때도 본인이 저금한돈 다 들이지 마시고 그중 일부는 꼭 본인 비자금으로 갖고 계세요.9. 미혼일때
'10.3.31 9:27 AM (211.173.xxx.116)써본 기억이 결혼후에 꼭 도움이 되는것은 아니지만
결혼하고 나니 나를 위해 더 안쓰게 되니까
살짝 서글프기도 하고
어찌되었든 알뜰하신분이예요
미혼에 저축하는것도 신통한일이죠 내가 돈없으면 결혼하고 아낄거니까..라는 핑계가 되고 상대가 돈없으면.....곤란한일이되잖아요
앞으로도 행복하게 사세요10. 미혼 28세
'10.3.31 10:17 AM (58.145.xxx.210)앗, 감사합니다. 그래도 평균 정도는 된다니 조금 안심이 되네요 ^^
더불어 남편에게 자산을 모두 오픈하지 말라는 뼈저린 충고까지 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
82 인생 선배님들께 여쭤보길 잘했어요. 감사해요~11. wow
'10.3.31 10:46 AM (115.93.xxx.220)존경스럽습니다 원글님~ 아무리 부모님과 같이 살아도 20대 아가씨가 5년동안 5천 만원
모은건 대단해요..^^ 사실 아낀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소비욕구를 자극하는게 얼마나 많아요~? (저도 비슷한 연배에 비슷한 처지인데 아직 그정도도 안되네요...흑흑)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모으시고 행복한 부자 되시길 바랄게요!12. 밑줄그으세요.
'10.3.31 11:01 AM (121.133.xxx.68)남편이 아무리 이뻐보여도 비자금으로 착실히 간직하세요.
5천 물거품처럼 흔적없이 사라져 버릴 수도 있는 액수입니다.
님을 위해 갖고계세요. 출산,대출금앞에서도 꿋꿋히 지키시길...
결국 가족을 위해 쓰시게 될 가능성 높지만 영원한 비자금으로 묻으세요.
요즘 세상에도 뒤웅박팔자 맞습니다. 일단 안정된 결혼부터 잘 하세요.
왜냐 평생 아이교육,집안살림,시가문제....등등 돈과 관련된 일들이
수도없이 펼쳐집니다. 5천해봤자 1년2,3개월 생활비로도 빠뜻합니다. 잘 지키셔요.13. 저두
'10.3.31 12:29 PM (61.79.xxx.45)세상에! 아가씨가 너무 돈관리 잘하셨네요! 어머니가 욕심이 과하시다!
이런 아가씨 누가 데려갈란지..혼자해도 그렇게 모았는데..
착한 남자 만나서 둘이서 모으면 돈 금방 더 잘 모아져요..애들 품안에 있을때한도지만요..
결혼할때 힘들게 모은돈 알차게 잘 쓸수 있도록 궁리잘해 놓으세요~^^14. 미혼 28세
'10.3.31 1:10 PM (58.145.xxx.210)네네~ 기억해 둔 내용에 다시 한 번 밑줄 쫙 그었습니다. 결혼하면서 남편이 부인돈을 제돈 쓰듯이 하며 여자 고생시키는 사람들... 몇 봤거든요^^
새로 적금 또 시작해야 하는데 댓글 주신 82님들 덕분에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을거 같아요. 감사 감사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30200 | a/s 후.. 3 | 핸드폰 | 2010/03/31 | 319 |
530199 | 십자수실 판매하는곳. 3 | 분당. | 2010/03/31 | 865 |
530198 | 택배보낼때 가장 저렴한 택배사는 어디인가요? 2 | 궁금 | 2010/03/31 | 1,004 |
530197 | 친정 엄마 생신 1 | ... | 2010/03/31 | 301 |
530196 | 정동진 썬쿠루즈 4 | 전정숙 | 2010/03/31 | 853 |
530195 | 시어머님 오신다는데.. 도망가고 싶어요.. 26 | 며느리.. .. | 2010/03/31 | 3,036 |
530194 | 시트론색 18cm 짜리 냄비요 사실분 계신가요? 11 | 르크루제 공.. | 2010/03/31 | 1,075 |
530193 | 저, 오늘 생일인데... 왜 이렇게 우울할까요.. 10 | 우울한 생일.. | 2010/03/31 | 587 |
530192 | gs마트 장보기 - 해당 지역만 되나요? (급) 3 | 몸살 | 2010/03/31 | 525 |
530191 | 집안에 개털이 ㅠㅠ 10 | ㅜㅜ | 2010/03/31 | 1,343 |
530190 | 서초동 또는 방배동 여학생 학군? 3 | 초등맘 | 2010/03/31 | 1,294 |
530189 | 아..어쩌죠 2 | 초2학부모 | 2010/03/31 | 530 |
530188 | 초계함 사건이후.... 2 | 독도...... | 2010/03/31 | 518 |
530187 | 저도 생신상 차림 좀 봐주세요 ^^ 초보 주부라서 ^^;; 5 | 알럽붸붸 | 2010/03/31 | 579 |
530186 | 사춘기 아들 넘 힘들어요 16 | 엄마가 뭔지.. | 2010/03/31 | 2,350 |
530185 | 급질) 벤타 공기청정기 검정 or 흰색 어느게 더 좋나요? 5 | 고민중 | 2010/03/31 | 802 |
530184 | 비는오고 장례식에 구조소식은 없고.. 1 | 우울 | 2010/03/31 | 321 |
530183 | 도와주세요.. 2 | 아이폰 어려.. | 2010/03/31 | 331 |
530182 | 건강검진 받으려 하는데요. 5 | 어려워 | 2010/03/31 | 806 |
530181 | 경찰, 실천연대 전 간부 자택에서 연행 (어제) 4 | 세우실 | 2010/03/31 | 411 |
530180 | 잠수부,잠수부 그러길래 자원한 민간인 인줄 알았더니 군인이네요 9 | 군인이니 그.. | 2010/03/31 | 782 |
530179 | 질문합니다-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32 | .. | 2010/03/31 | 1,384 |
530178 | 웨딩드레스 입는 꿈은 무엇인가요^^ 2 | 기혼 | 2010/03/31 | 2,558 |
530177 | 초4 생일파티 메뉴 봐주세요~~(집에서 차릴꺼구요) 8 | 아이 생일 | 2010/03/31 | 1,099 |
530176 | 자동차세 올랐나요? 1 | 여쭤요 | 2010/03/31 | 1,021 |
530175 | 저금해서 모아둔 돈 5천만원이면 어느정도 되는건가요? 14 | 미혼 28세.. | 2010/03/31 | 1,724 |
530174 | [단독] '피로 파괴' 가능성?...67년 전에도 비슷한 사례 6 | 솔이아빠 | 2010/03/31 | 1,085 |
530173 | 부대찌개할때 콘킹소세지 꼭 넣어야해요?맛없는데 8 | 콘킹맛없다 | 2010/03/31 | 3,873 |
530172 | 역사는 반복된다는데....... 1 | 역사는 반복.. | 2010/03/31 | 397 |
530171 | 심리상담사가 되려면요 4 | 심리상담사 | 2010/03/31 | 9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