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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잡아먹은년...

술주정 조회수 : 8,128
작성일 : 2010-03-29 19:14:54
제목부터 죄송합니다..
제 마음이 지옥이라....

도저히 용서도 안되는 말을 들어서 손이 부들거리며 떨리네요...
친정이 시댁보다는 많이 기웁니다.쉽게 설명드리면 그냥저냥 4남매 4년제 대학졸업시키시고
자식들에게 큰 도움 안받으시고 그냥저냥 사는 친정..

결혼당시 제가 모아둔 돈이 많아 친정에 5천정도 드리고 제 혼수비용 5천정도로 결혼했어요.
13년전에....
시댁에서는 강남에 아파트40평대..강남에 건물하나까지 남편명의로 해주신상태로 결혼했구요.
그냥보면 결혼하나는 아주 잘한것처럼 보이죠...

그런데 남편놈이.....뭐...바람도안피고 가정적이기는 한데...간혹 주사가 있어요...
아니죠...간혹이 아니라 담배는 하루 2갑골초에 술은 하루건너..
아니 365일중에 300일정도?

여차저차 살만하게는 하게 하는 남편이고 대신 손하나 까딱안하는 전형적인 그런남편...여자는 밤에 바깥출입 안하는거라는 생각 가지고 있는 놈...

그래서 지는 술처먹고 다녀도 마누라는 일년에 2번이상 밤에 못나가게 하는놈...

이놈이 어제는 인사불성이 되어서 술처먹고 쇼파에서 처 자더라구요...(계속 저속한 표현죄송합니다만 제 마음이 좋은소리가 안나가고 심장이 두근거려요.)
방으로 들어가 자라고 해도 주정질이길래 이불만 덮어주었어요.

그런데 자고 있는데 새벽에 깨우면서 남편을 쇼파에서 자게했다고 온갖욕을 하더니...
형부가 암으로 돌아가신지 일년도 안되었어요...
요즘 언니만 봐도 마음이 짠하고 죽겠는데...
저더러....남편잡아먹은 니 언니처럼 너두 남편 잡아먹을 년이라고...쇼파에서 재웠다고...
미친*....
저 지금 심장이 떨리고 손도 떨려요...

언니 45에 과부되었어요...남편놈 언니처럼만 살라고 할정도로 현모양처였구요.
자식과 살아보겠다고 마음다잡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언니에게 뭐라구요?

여러분 같으면 이런놈이랑 사실수 있을까요?
아무리 조건 좋은놈이지만 이런 인간성 가진놈이랑 더 이상 살수있을까요?
얼마나 취했는지 회사도 못가고 하루종일 처자는데 지금껏 밥도 안주고 말한마디 안하고
제 눈치만 보네요...
지가 뭔실수 햇는지 눈치만 보면서...
욕을 해주기도 싫을만큼 마음에 상처가 큽니다..
어찌해야할까요?
IP : 117.53.xxx.22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술주정
    '10.3.29 7:17 PM (117.53.xxx.220)

    참고로 시어른들은 너무나 좋으신분들이지만 지금 제 마음은 이혼뿐입니다.

  • 2. ..
    '10.3.29 7:19 PM (114.205.xxx.21)

    어째 그소리를 듣고 가만히계셨어요?
    생각해서 이불까지 덮어줬구만...
    기본이 망나니이네요...
    화가나도 할얘기가있고 못할얘기가 있는겁니다.

  • 3. ...
    '10.3.29 7:20 PM (119.64.xxx.151)

    아무리 주정이라도 그런 소리가 입 밖으로 나왔다는 건
    평소에 조금이라도 그 비슷한 생각을 했다는 거 아닌가요?

    저라면 용서 못해요...
    다른 사람의 불행을 보고 마음 아파하지는 못할 망정 그걸 보고 조롱하는 인격체라면 희망이 없다고 봅니다.

  • 4.
    '10.3.29 7:26 PM (71.188.xxx.106)

    남편분이 큰 실수하셨네요.
    하지만,,,,
    술먹고 ** 떤거잖아요.
    이번 한번은 봐주고, 대신 술 깬후 남편한테 정색해서 말 하세요.
    당신이 술먹고 그런 막말을 해서 내가 너무 괴롭고 힘들다고요.

  • 5. 대성
    '10.3.29 7:49 PM (218.186.xxx.236)

    통곡하고 할 말 다하세요.아님 도 언젠가 같은 소리 나오죠.이번에 작살을 내야합니다.

  • 6. 저는 남자
    '10.3.29 7:55 PM (59.3.xxx.58)

    제가 주변을 봐도 주사는 절대로 고치질 못하드라구요
    부인은 물론이고 자식에게도 올바른 가치관을 못 들게 하는 삐뚤어진 가치관속에서 자라게 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술만 아니면 사람은 좋은데"........ 이런 말들 흔히 하잖아요?
    그러나 술을 끈지 못하면 결국에는 함께 사는 가족의 정신을 황폐하기 하고 자식들의 정서에도 악영양을 미칩니다
    특히 아이들이 극단적으로 아버지를 증오 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그런 아버지 를 보고 자란 아이들도 아버지를 닮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 7. 술먹고 한 행동은
    '10.3.29 7:58 PM (116.45.xxx.50)

    뭐든지 용서해야 하나요?
    저도 술먹고 취해봤지만 정신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저런말 쉽게 할수없죠..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봐요, 용서하고 안하고는 원글님이 결정하시겠지만
    저라면 절대 용서가 안될듯 싶네요.ㅠㅠ

  • 8. 우리나라는
    '10.3.29 7:59 PM (118.223.xxx.194)

    알콜중독에 너무 관대해요. 반주로 한 두 잔이라도 매일 마시는 것은 알콜중독입니다. 남편한테 왜 화나셨는지 조근조근 얘기하시고, 알콜중독 클리닉 다녀서 술 끊지 않으면 중대결정 내리겠다고 하세요.

  • 9. ...
    '10.3.29 8:05 PM (210.222.xxx.25)

    술먹고 그런말 한것 때문에 힘든것도 있지만, 평소에 여러가지로 불만이 있으신거네요.

    술 담배 많이 피는것 , 고로한 사고방식...등등
    이번을 계기로 용납할건 하고 .도저히 용납할수 없는건 용납하지 마세요..
    그래도 안되면 그때 이혼해도 되잖아요....한번 변할수 있는 기회를 주심이....

  • 10. ;;;;
    '10.3.29 8:31 PM (125.130.xxx.37)

    아무리 술기운이라지만 저런 험한소리를
    게다가 당사자인 원글님한테도 아니고 친정식구까지 욕보이면서 듣고 살아야 하나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 11. 정신과
    '10.3.29 8:37 PM (220.75.xxx.180)

    상담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술을 마시게 된 계기 첫술을 마셨을 때의 상태등을 체면형태로 들어갈꺼예요)
    그리고 심리치료도 병행하시구요
    솔직히 그래도 고쳐질지 장담은 못하겠는데
    몸이 아프면 치료를 받듣 정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치료비는 비쌉니다 몇년전에만 하더라도 한시간에 10만원이었는데

  • 12. 윗분~
    '10.3.29 9:00 PM (59.31.xxx.183)

    정신과에서 알콜 치료를 전문으로 하시는 걸 말씀하시는건가요? 일반 알콜 치료는 격리 치료하는것 같던데 좀 효과가 있을 듯 싶어서요. 제 주변에도 술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이 있어서 궁금하네요...

  • 13. 주사심한놈
    '10.3.29 9:44 PM (112.156.xxx.154)

    개쉐리들 많습니다. 님의 팔자가 더럽다 생각해야죠 어쩌겠습니까.
    일단 남편 잡아먹을년 이란 소리 들었으니 나중에 잡아 먹어버리면 됩니다.
    할소리가 있고 안할소리가 있는데 어찌 그런 말을 저리 쉽게도 하는지,
    니 언니처럼 남편 잡아먹을년 이라... 어허허허허~
    님이 말하는 개쉐리가 말은 안해도 아마 평소에 저 말을 속에 담고 있었을겁니다.
    속으론 님 언니가 남편 잡아먹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거죠.
    그걸 술김에 뱉은겁니다. 취중진담 인거죠.
    정떨어지는 소리 하는 놈들 참 많답니다. 님의 개쉐리도 그런 종류라 치부하세요.
    이혼 하더라도 돈이 있어야하니까 뒷주머니 꼭 차시구요...
    챙겨서 이혼 하더라도 하세요. 그간 술바라지 해준 댓가는 받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이혼은 나중~ 살길은 지금부터 착착 챙기시길.

  • 14. ..
    '10.3.29 10:26 PM (124.54.xxx.143)

    이혼은 나중 살길은 지금부터..222

    남편분 보아하니 재산도 좀 있는것 같은데.
    누구 좋으라고 이혼하나요

    일단 재산부터 뒤로 좀 챙기세요.

    뭐니해도 나중에 돈 있어야 된다
    는게 제 입장입니다.

  • 15. ...
    '10.3.29 11:29 PM (124.53.xxx.162)

    이혼은 무슨 위자료도 안줄 놈이네요 죄송
    술 더 먹여서 서서히 죽이세요

  • 16. --
    '10.3.30 1:25 AM (113.60.xxx.12)

    남편이 눈치보는거 보면 자기 주사 있다는거 인정하는거 같은데 주사떨때 녹음을 하거나 비됴로 녹화해서 정신 멀쩡할때 한번 보여주세요...그러면 본인 스스로 술먹는거 자제 한다는데...300일 이상 술먹는거 거진 알콜중독입니다..

  • 17. ..........
    '10.3.30 10:04 AM (112.72.xxx.85)

    그래도 돈은있으니 고쳐서 사세요
    돈좀 쓰면서 스트레스푸시고 없는 사람취급하시고
    고놈의 주둥이는 안그러도록 차차 고치셔야죠
    주둥아리때문에 피보는 사람 못봤답니까

  • 18. 계속
    '10.3.30 4:17 PM (112.155.xxx.50)

    굶기세요. 짐승 같은 인간은 몸으로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파브로프의 훈련인가 그런 거 있지요.

  • 19. 망할 놈
    '10.3.30 4:19 PM (220.87.xxx.144)

    이혼은 무슨 위자료도 안줄 놈이네요 죄송
    술 더 먹여서 서서히 죽이세요 22222222222222

  • 20. ..
    '10.3.30 4:38 PM (221.138.xxx.230)

    절대 사시면 안 됩니다.
    사람 성격은 절대 안 고쳐집니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점점 심해졌으면 심해지지 나아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 젊지않지요.
    그런데 나쁜 성격은 나이가 들어가면 더 안 젊잖아집니다.

    아혼하시던지 애들이나 여러가지를 봐서 이혼 못해 그냥 사실거면 마음 딱 접고
    여러가지 면에서 실속차리고 사세요.
    여유 있으신 것 같으니까 입주가정부 둬서 몸 편히 지내시고요.
    사회활동도 좀 하시고요.
    지금이 이씨조선 때인 줄 착각하고 사는, 남존여비 사상에 투철한, 형편이 좀 모자란 남편..

  • 21. .
    '10.3.30 4:46 PM (59.24.xxx.57)

    평소 마음에 있던 말이 술 처 먹은김에 나온거네요.
    그게 남편의 속마음인겁니다. 님을 얼마나 우습게 알고 있으면...
    그만큼만 상대 해주세요. 지도 그렇게 당해봐야 압니다.

  • 22. 주사가 있건 없건
    '10.3.30 5:14 PM (221.138.xxx.29)

    너무 자주 술 마신다면 그것도 싫어요.
    정말 속 뒤집어 지겠습니다.
    준비 잘해서 때가 되면 뻥 차고 나오십시오.
    그때까지 육체와 정신 건강 혐명하게 잘 챙기고 살아요.
    화병 생기면 님만 힘들어집니다.
    어떻게 해서든 화는 풀면서 사시라고요.

  • 23. 저도
    '10.3.30 6:18 PM (59.23.xxx.216)

    서방한테 그런말 몇 번 들었어요.
    상처가 깊어서 상종도 하기 싫은데 어쩌자고 같이 밥먹고 같이 자기도 하네요.

  • 24. ..
    '10.3.30 6:22 PM (110.14.xxx.110)

    평소 님을 우습게 보는거죠
    조용히 헤어질 준비하세요 돈도 모으고 이혼소송시 여러가지 유리한 증거도모으고요평생 같이 살긴 힘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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