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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뭔지..
남겨진 남매들.. 평생 어찌 살라구
결국.. 그 어머니 또 아이들 ..남은 인생 우울증 겪으며 살지 않겠어요?
90년대 초반 최진실이 한창 잘 나갈때 그 어머닌 자기 자식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웠겠어요 ?
자식 둘을 결국 앞세울거라는 생각.. 감히 상상이나 했겠냐구요..
나도 자식가진 엄마이다 보니 그 어머니 생각에 더 맘이 아프네요
제발 주위에서 그 어머니 정신과 치료 받게 하며 잘 챙겨줬음 하네요..
인생이란 이렇게 한치 앞을 볼수 없는건데
있으면 있는대로 ..감사하며 ..또 교만하지 않게 조심하며
없음 없는대로.. 만족하며 ..헛된 욕심으로 자신을 불행하지 않게 조심하며..
이렇게 살아야 하는게 우리 인생아닐까요?
우리 82회원님들은 우울한 맘 같은거 ..당근 극복하고 계시죠?
누가 이쁜 아이들로 살림자랑해도
이쁘다 칭찬하며 부러워하지만 따악 거기까지 ~
생활의 노하우들을 따라하며 배워가며
때론 내게 없는것들은 .. 그냥 눈으로 ,, 보는 즐거움으로 대리만족~
바로 이런게 초기 우울증을 극복하는 지혜가 아닐까.. 생각케되네요.. 나만 그런걸까요? ㅠㅠ
1. ==
'10.3.29 6:23 PM (119.199.xxx.218)우울증은 극복해야 합니다.
하다 하다 안되서 결국 죽더라도 끝까지 싸워야지요.
다만..
죽고싶은 사람이 죽는건 이해가 되는데...
앞길이 구만리 같은, 죽도록 살고싶었을 어린 군인아이들은 불쌍해서 어찌하나요...ㅠㅠ2. 음...
'10.3.29 6:25 PM (121.171.xxx.9)좋은 뜻에서 하신 말씀인줄은 알지만, 우울감과 우울증은 다릅니다.
정말 병원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요할 정도의 우울증이라면,
그건 정말로 질병입니다.
맹장이 터졌는데 안아프다 안아프다, 나을 수 있다 마인드 컨트롤 한다고 낫는게 아니듯이
우울증도 마인드 컨트롤으로는 절대 낫지 않습니다.
긍정적으로 마음 고쳐먹고 심기일전하는 걸로 극복해 낼 수 있을 정도면 이미
우울증이라 하지도 않지요. 우울증 앓아본 입장에선, 가장 힘들고
남들이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구나 생각 들 때가 바로
'마음을 굳게먹어. 얼마나 마음이 약하면 우울증에 걸리니'라는 말을 들을 때랍니다.3. ..
'10.3.29 6:30 PM (59.12.xxx.13)우울증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진짜 우울증환자 이상해지내여
4. ^^
'10.3.29 6:31 PM (221.151.xxx.105)진영씨 어캐 됐나요
5. 오죽하면
'10.3.29 6:34 PM (211.244.xxx.198)자살하는 심정을 이해해 주고는 싶지만 이젠 화까지 나네요. 우울한 소식들이 쏟아지니 진짜 온 국민이 우울증 걸리겠습니다.
6. ....
'10.3.29 6:51 PM (123.215.xxx.185)계단식인데 옆집 아줌마 낮엔 절대로 나오시지 않아요.
제가 문여는 소리 들리면 얼른 들어가시고 계단 올라오는
소리 들리면 아주 바쁘게 들어가시네요...
도시가스 점검이나 소독은 제가 이사온지 3년정도 되었는데
한번도 하지 않더라구요..
제가 인사차 주말농장에서 키운 야채를 드리니 그것만 받고서
현관문앞에서 딱 가로맡고서 야채만 들고 가더라고요..
아줌마 팬티와 딸아이들의 팬티 같은데 계단올라오는(맨윗층)
곳에 떡하니 한달에 2번씩 40개씩 빨아서 늘어 말리더라구요..
혹 우울증 아닐까요?7. 우울증
'10.3.29 7:01 PM (122.36.xxx.13)저도 심하게 고생을 했답니다.
지금은 괜찮고요. 모든 언론이 자살만 하면
우울증으로 몰고 가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원인 불명일땐 꼭 우울증이라고.
제 주변에 우울감이던 우울증이던 한번씩
심하게 앓고 가는 분들 많습니다. 그들이 모두 자살로
가지는 않는데..
우울증에 힘들어 하는 분들께 오히려
더 자극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구요.
조금 조심해서 기사를 다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8. ....
'10.3.29 8:07 PM (180.66.xxx.29)원글님에 전적으로 동감해요.
누가 왜 죽었는가 그런건 잘 모르겠지만
요즘 몹시 우울한 저로서는 저 스스로를 원글님말처럼 위로하고있답니다.
가진것에 감사하며 살아야지요.
나자신을 사랑하며 칭찬하며 살아야지요.
밝고 평온한맘이 멀리있지않다는걸 믿고있지요.
그러다보면 맘에 평화를 찾게 되리라 믿습니다..9. ans
'10.3.29 9:03 PM (211.215.xxx.52)우울증/님 말에 동의 합니다.
우울감을 느끼는 것과 우울증은 다르고
또 입원 치료를 해야 하는 우울증과 가벼운 우울증은 다른데
연예인이 죽으면 우울증으로 몰고 자살로 몰아가고
이런 일들이
진짜 우울증 환자들에게는 희망을 잃게 하고
자살로 이끄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6명 중에 1명은 일생 중에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고 하지만
그들이 다 병원 치료를 받고 입원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우울증 환자들이 다 자살을 하는 것도 아닌데
생각없은 기자들의 특종 욕심에 모든 죽음을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몰아
우울증 환자들에게 독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10. 저도
'10.3.29 9:16 PM (121.157.xxx.251)제 자신이 심한 우울증에 걸린 거다라고 생각했는데요.
요즘 제 스스로 자꾸 극복하려 하고 누군가에게 기대기보단 결국 나 혼자 짊어지고 나가야 할 인생이다 마음먹고 순간순간 힘들어도 기운을 내는 거 보면 우울증은 아니었구나 싶어요.
제게는 분명한 우울함의 원인이 있었기 때문에 힘든 나날이었을 뿐 병적 우울증은 아니구나 스스로 판단이 되더라구요. 우울증환자 가족이었기 때문에 잘 알거든요.
우울증은 정말 의지나 습관의 개선 이런 차원과는 거리가 먼 엄연한 질병입니다.
마치 고혈압 환자가 약을 끊으면 위험에 빠지듯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적 질환이라는 정확하고 올바른 사회적 인식이 아쉽습니다.11. 맞아요.
'10.3.29 9:29 PM (211.215.xxx.52)우울증을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것으로 몰아가고
정신력이 나약해서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런 무지함이 오히려 환자를 더 심한 우울증으로 몰아가고
극단적인 경우 자살까지 갈 수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너무 쉽게
우울증이 정신력의 문제라고 말하거나
운동을 하라느니 요가를 하라느니 하시는데요.
우울증이라는 병에 걸리면 남들이 너무 쉽게 할 수 있는 일도
너무 힘들어하고 도저히 할 수 없게 되는거예요.
처칠은 미친개에게 물린 것 같았다고 말했다죠.
혼자서 이겨 나갈 수 있는 병이라면 자살까지 이르지도 않습니다.
우울증이 심해지면 혼자서는 치료가 안됩니다.
병원이나 상담이나 꼭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나 우울증인가봐요.
그런 글 많이 올리는데 가벼운 우울증이나 우울감은 스스로 치유되기도 합니다.
본인이 우울증인 것 같다고 느낄 때 자가진단을 해보면 됩니다.
그리고
결과가 심각하면 꼭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발 남은 아이들이나 할머니가 또 우울증에 걸릴 거라는 글은 .......
아이들이 이젠 인터넷도 할 텐데 그런 글들 올라오면 기분이 어떨까요?
할머니가 아이들이랑 방송에도 나오고 잡지에 인터뷰도 하고
여러번 얼굴이 알려져 친구들이 아이들 엄마 아빠 삼촌이 누군지 아는데
혹 아이들에게 우울증이 나타날 거라는 말이라도 전하면 또 얼마나 상처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