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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티비 보기가 너무 짜증나요.

남편 맘에 안들어2 조회수 : 1,266
작성일 : 2010-03-29 17:10:43
오늘 말나온김에 하나더 쓸게요.
저희 남편이랑 같이 티비 보기 너무 짜증나요.
일단, 리모컨 혼자 독점하고 휴일날 하루종일 거실에 앉아서
티비 보는것 좋습니다.
일주일에 이틀,... 쉬고 싶겠지요.
티비 볼륨 골이 지끈거릴 정도로 크게 해놓고 이틀동안 봅니다.
군대 가있을때 총을 많이 쏴서 잘 안들린다나요?
제가 볼땐 본인 듣고 싶은 말은 잘만 듣던데..

채널은 또 어찌나 자주 돌리시는지..

남편이 티비보는 주말은 티비시청 포기합니다.

거기까진 다 좋습니다.
그런데요.
티비보면서 싫은 연예인은 왜 그리 많은지요.
맨날 저보고 남들 이해해라, 니가 잘못했다.
하면서 남입장만 생각해 주는 남편이, 티비에 나오는
연옌.. 특히 남자연옌은 본인 말로 꼴보기 싫은 남자 연옌 탑100 까지나 있다나요.

남자가, 스포츠나 뉴스, 시사 이런건 절대... 관심도 없고 채널 돌리다 나오면 바로 돌려버립니다.
연예프로,개그프로, 드라마, 특히 드라마 좋아하는데요,.
보면서 어찌나 주인공 욕을 해대는지,
드라마를 드라마로 보지않고,
현실과 동일시해서는,
예를 들어 전문직장인이 대낮에 한가하게 사적인 볼일 보고 있거나 하는 장면
나오면 여지없이 짜증내며 **가 말야. 저렇게 시간이 많나? 말이 되나?
하면서 장면마다 짜증을 내고,
꼴보기 싫어하는 탑100중에 한명이 나왔다하면,
짜증을 있는대로 내면서 저새끼. 보기 싫어 하면서 채널 돌립니다.
정말, 짜증나요.

(그런데, 남편이 그렇게 욕해대며 싫어하는 연옌 보면 남편이랑 닮은 부분이 있어요.
제가 한번은 조심스레 그렇다고 말했더니 노발대발..
언젠가 책에서 본적 있거든요.
내가 싫어하는 남은 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라고.)

그러지 말래도 소용도 없어요.
남편이 그럴때마다 그 짜증. 제가 다 받는 거잖아요.
게다가 실생활에선 남들 입장만 생각해주는 사람이 저러니 정말 웃겨요.
IP : 118.33.xxx.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3.29 5:13 PM (125.181.xxx.215)

    가식적이예요! 싫어요!

  • 2. 정말
    '10.3.29 5:13 PM (125.178.xxx.192)

    생각만해도 짜증나네요.

  • 3. 그냥
    '10.3.29 5:13 PM (221.140.xxx.65)

    tv를 없애거나 아니면 방음 장치를 해서 tv방을 하나 만들어 주세요.

  • 4. ^^
    '10.3.29 5:15 PM (221.159.xxx.93)

    싼거 평면 티비 하나 사세요
    저는 작은방에 하나두고 따로봐요
    피할수 있으면 피하는게 수죠

  • 5. 따로
    '10.3.29 5:22 PM (221.161.xxx.249)

    방에 티브이 놓고 보세요.

  • 6. 외출시
    '10.3.29 5:40 PM (221.161.xxx.61)

    외출시 리모컨을 들고 나가세요.:)

  • 7. ㅋㅋㅋ
    '10.3.29 7:45 PM (203.244.xxx.254)

    근데 우리 남편이랑 비슷하네요.
    뭔 불만이 그리 많은지.. 아이가 듣고 배울까봐 겁나요.
    좋은점만 보면 안되나요? 늘.. 불평불만, 짜증.. 그럴려면 티비 왜 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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