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연아선수 경기를 보니까
피겨에 대해 하나씩 알게되면서
피겨라는 스포츠가 얼마나 불공평한 스포츠인지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동안 연아선수가 얼마나 힘들게 피겨를 했는지 안쓰러워지기도 하구요.
어제밤에 연아선수 경기를 보고 너무너무 속상해서 잠이 다 오지 않더라구요.
그래봤자 연아선수 본인만하겠어요?
연아선수 가족보다 속상하겠어요?
그렇게 힘든거 맘고생 그만하고 프로로 전향해서 즐겁게 스케이트를 탔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고요.
또 한편으론
다음엔 어떤 프로그램나올지 보고 싶기도 하구요.
연아선수가 힘들게 고생할 때 눈길 한번 주지 않던 많은 사람들이 감놔라 대추놔라 참견다하더군요.
조선일보는 이제 연아선수 은퇴하고 아이스쇼도 하지 말고 지성을 쌓으라고 사설까지 냈더군요.
인생설계 대신해주는 언론들도 웃기고
앵벌이 시키는 빙상연맹도 어이없고....
돈벌어 부동산 투자한다고 욕하는 네티즌도 웃기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냥 연아선수 경기를 보면서 잘하면 박수쳐주고 실수하면 응원해주기는 힘든가봐요.
물론 나부터도 감정이입이 되서 이모맘으로 보게 되었지만,
어이없이 실수한 연아선수가 안쓰러워 눈꼽만큼도 비난하고 싶지 않아요.
만약 옆에 있다면 토닥토닥 어깨를 두드려주고 싶네요.
이제 겨우 20살이잖아요.
1. 저도
'10.3.27 2:06 PM (220.90.xxx.223)경기 내용을 떠나 그냥 연아 마음 생각하면 그 자체가 안쓰러워요.
맨땅에서 달리기 해도 넘어지기도 하는데 하물며 일반인은 걷지도 못하는 빙판에서 그 얇은 스케이트날하나에 몸을 의지해 점프 뛰고 스핀돌고 그게 보통 일인가요.
게다가 아무리 평소에 잘해도 경기날 컨디션이 조금만 이상해도 경기에 영향을 받는 정말 민감한 스포츠예요. 하다못해 스케이트화 끈 조임만 이상해도 경기 영향이 크다는데 말이죠.
게다가 더 억울한 게, 국가 빨을 굉장히 많이 받는 경기입니다.
아무리 괜찮게 해도 스폰이 빵빵하게 주는 일본이나 미국 국적, 유럽 국적에 따라서 점수차이가 확 나게 pcs점수로 장난질 치기 정말 쉬워요.
그런 살벌한 곳에서, 피겨 변방국이고 어떤 광고 스폰도 없는 한국 선수가 혼자서 제 실력으로 그 위치까지 올라간 거죠.
그 동안 끈임없이 심판들 점수 장난과 경계를 알게 모르게 받아오면서도 이겨냈고요.
이번에도 아니나 다를까 연아가 좀 실수했다고 사정없이 점수 깎아대더군요.
다른 선수들은 더 못 채운 회전도 연아는 착지만 좀 삐끗했을 뿐 회전수 인정범위였는데 옳다구나 하고 다운그레이 줬더라고요.
선수가 제대로 못한 부분은 당연히 감점을 받는 거지만, 다른 선수들보다 더 낫게 한 부분조차 연아한텐 평소보다 덜 잘했다고 여기면 사정없이 점수 깎습니다.
너무 형평성도 없고 정말 연아가 은퇴하면 더 이상 관심 안 가지고 싶은 종목이에요.2. 근데...
'10.3.27 2:13 PM (121.182.xxx.91)송도 부동산 투자 사건은 연아네 가족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연아의 유명세를 이용해 분양이 되지 않는 상가를 팔아 볼까 하는
건설사의 묵인하에 분양사의 쇼....정도?
아......날파리들~~~ 제발 물렀거라3. 연아꿈
'10.3.27 2:17 PM (112.149.xxx.114)연아양 경기본후 ..아침에 남편출근시키고 잠깐 눈붙였는데 꿈속에 자동차안에서 연아양이 제옆에 앉아있던데 기운이 없더군요 제가 인생사는모든게 다 굴곡이 있다고 포근히 안아 등을 토닥거리니 고개를끄덕거리더군요.
뒷자리에 같이 앉아있다가 연아양은 바로 앞자리로 가겠다고 자리를 옮겼고요 그옆에 운전하시는분이 아마도 오서코치같았는데 ...
심판들은~ 연아양 니가 조금이라도 실수만해봐라 그냥 팍 점수를 깍을기다~ 이런맘같아요 ㅜㅜ4. 이모마음으로
'10.3.27 2:18 PM (121.140.xxx.85)송도 상가분양 받은거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원래 아버지 이름으로 분양 받을려고 했는데 연아선수가 번돈이라서 세금이 많이 나온대요.
그래서 연아선수 이름으로 분양받은거 맞대요.
하지만 다른 운동선수 강남에 몇백억짜리 빌딩들 갖고 있어요.
박지성선수가 아버지에게 몇년전에 수원에 30억짜리 집 사줬는데 다들 부러워하더니
왜 연아선수에게는 비난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연아아버지도 그동안 뒷바라지 하는라고 들어간 돈이 얼마나 많은데 이제 보답으로
연아선수가 아버지 사드린건데 말이죠.
참 남이 잘 되면 배아픈 족속들 많습니다.
솔직히 연아가 돈 더 많이 많이 벌어서 돈걱정없이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5. 근데...
'10.3.27 2:25 PM (121.182.xxx.91)정말요?
전 케이블티비에서 프로그램으로 봤거든요.
거기에서는 연아의 이름은 커녕 가족들과 관계된 이름도 없다고 했고
매매가 된 상가 두 군데가 다 한사람 이름이기는 하지만
인천이 아닌 지방에 사는 모씨라고 하던데요?
음....그 뒤에 더 이야기기 있었나요?
저는 그 방송만 봐서요
근데 그 상가를 분양받았다면 이해가 안가네요.
투자가치가 전혀 없다는 그 상가를 어째서 분양받았을까나....?6. ..
'10.3.27 2:28 PM (121.181.xxx.56)이런말 하면... 비난이 쇄도할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 경기전 인터뷰를 보면서... 예상했었어요...
확실히... 마음이 해이해졌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아선수도 사람이니깐요...
자꾸만... 금메달따고 나왔던 대회에서 예선 탈락하던 박태환 선수 모습이
떠올랐어요...
다른 선수보다 실수할때 더욱 혹독한 댓가가 따르는 연아선수...
안타까운 마음에... 프리에선... 메달 색깔을 떠나 멋진 모습 보여줬음합니당...7. 이모마음으로
'10.3.27 2:44 PM (121.140.xxx.85)근데요님/ 나중에 신문에 나왔는데 액수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요
분양금액의 절반은 대출을 받았대요...사람들의 생각보다 돈 많이 못 벌었나봐요.
점두개님/ 저도 오늘 경기는 정말 심기일전해서 잘 해줫으면 좋겠어요.
그 멋진 거쉰을 이제 못보니까 더욱 욕심도 생기고요.
솔직히 올림픽 끝나고 한달후에 올챔들이 참가하지도 않는 월드는 왜 하는지 모르겠네요.8. 저번에
'10.3.27 2:45 PM (114.204.xxx.26)82게시판에서...연아양이 아버님 빚20억 갚아줬다는글도 봤는데...제 친구는 20억이 아니라 40억 빚 갚아줬다고 하더라구요.
정선희도 사채빛 12년동안 갚았다고 하고....사실이라면 다들 단위가 너무 크네요ㅠ.ㅠ9. 이모마음으로
'10.3.27 2:53 PM (121.140.xxx.85)내가 듣기론 아빠회사 부도 맞은거 4억 갚았다고 들었는데...풍문이니까 정확히는 무르겠네요.
근데 신문에 보니깐 요즘은 부자소리 들을려면 60억은 있어야 된대요.
난 뭥미? ㅜㅜ10. 잉~?
'10.3.27 3:20 PM (221.138.xxx.224)전후사정은 잘 몰겠으나 자기가 번돈으로 자기위해 애쓴 아빠한테 뭘 사주든
왜 욕먹는데요~? 연아 아빠나 엄마는 연아한테 송도건물이 아니라 송도 통채로 안겨도
아깝지 않을 분들인데......11. 택도아닌
'10.3.28 9:19 AM (61.85.xxx.35)연아아빠빚을........
참 말들도 잘지어낸다.
내아버지 빚이 얼마인지도 모르는 세상인데 남의아버지 빚을 .........12. 뭘하든
'10.3.28 9:39 AM (118.222.xxx.9)연아가 애써 번돈으로 뭘하든 그게 뭔 상관이에요...연아 아빠도 재테크수단으로 뭔가하시는게 뭐 나쁜가요...진실이든 아니든 ..왜 그걸가지고 사람들이 뭐라하나요...불법을 저지른것도 아닌데. 그리고 조선일보 사설의원 정말 웃겨요..본인이나 잘하라하고 싶어요.
힘들게 피겨해왔던건 잊어버리고 당장의 눈앞에 기록과 순위만 보이는..사람들
연아가 어릴때 대회참가비가 부담스러워 비행기값아끼느라 국제대회도 혼자 다녀온
아이라고,,,훈련비가 한달에 몇천이 들어간다는데, 곽민정도 훈련비가 부담스러워
걱정이라던데...
잘 해왔던 아이.국민들기대에 이제껏 열심히 부응해온 아이입니다.
그냥 이젠 박수쳐주고 기대게 해주면 안됩니까..13. 그리고
'10.3.28 9:43 AM (118.222.xxx.9)이번 대회 출전한것도 본인이 2연패를 하기위한 목적이 아니라 다음세계선수권 대회에 우리나라 앞으로 배정되는 티켓수 때문에 출전한거라지요.
누가 그러더군요 고 3아이들 수능 끝나고 학교에서 기말고사 보는 기분일꺼라고..
이제껏 그아이 어깨를 무겁게 했습니다..우리 국민이...
이젠 그 짐도 우리국민이 내려줬슴 좋겠습니다...14. 기적이 있기를
'10.3.28 9:51 AM (222.120.xxx.66)실종된 해군장병 모두 무사 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자식 가진 부모 맘으로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제발 모두 다 무사 하시기를......
기적이라는 것이 있다면 간절히 소망 합니다.15. ....
'10.3.28 12:38 PM (118.46.xxx.110)뭘하든님 말씀에 공감해요
우리가 연아한테 뭘해준게 있다고...그냥 여태껏 자기 알아서 온갖 고생 다 하며 쌓아온 것인데 우리가 무슨 감놔라, 배놔라를 하겠습니까?
조선일보도 관심 좀 꺼줬음 싶네요
맹박이나 책 좀 읽어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