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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남편의 바람

이웃사람 조회수 : 2,505
작성일 : 2010-03-23 16:03:32
남편친구에 와이프랑 절친으로 지내고있어요
그런데 얼마전 남편이하는 말중에 친구남편이 바람을피운다는 뉘앙스를
얼핏 스치는 말로 하더라구요
제가 남편한테 꼬치꼬치케물었더니 아니라고 얼버므리더라구요..
그리고 친구남편이 좀이상하긴 했어요
친구가 말하길 아마 작년 부터였을거예요
멋을 엄청부리고  옷을 수시로 사들인다고 하더라구요
시도 때도없이 장래식.결혼식.모임에다
허구헌날 새벽에 들어오지않으면 외박하고
그런데 문제는 제친군 전혀 의심조차도 하지않는다는거죠..
그냥 지나가는 말로 네 남편 잘살펴라~
그정도에 언질만 줬을뿐..정확하지 않아서..그랬었는데..
남편말 들으니 확신이서내요..
어떡해야 할까요..친구에게 귀띔을 해줘야할까요??
고민입니다..
IP : 222.239.xxx.1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ks
    '10.3.23 4:27 PM (210.97.xxx.19)

    모른척 하세요.저도 님처럼 걱정되서 아는척했다가 큰 봉변 당했어요.
    남녀관계 특히 부부관계는 절대 모른척하세요.바람난 경우는 더더욱이요.
    저번에 82쿡에서 어느분도 친구남편이 바람난걸 직접 목격하고 친구한테 알려야하냐고 고민하는글을 올렸는데, 댓글에 어느분이 그러시더군요.
    바람난 사람은 비겁해서 자기의 잘못을 상대방이 잘못한것처럼 뒤집어 씌우니까 멀리 하라구요 .오히려 목격한 친구분이 바람난걸로 소문을 낸다구요.그 분 댓글이 정답이었어요.

  • 2. 정황상
    '10.3.23 4:43 PM (221.138.xxx.77)

    의심없이 편하게 잘 사는 사람을 왜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뜨리시려고요?
    그냥 모른척 하세요.
    남의 인생에 끼어들어 좋을게 없습니다.

  • 3. 말하지마세요.
    '10.3.23 4:43 PM (58.125.xxx.225)

    제가 친구 남편이 바람 난것 같은 예감에 친구더러 조심하라고 언질주었다가
    난리가 난적이 있습니다.

    멍청한게 남편 단속하라고 해준 말이었는데 부부싸움하다가 **이가 당신
    바람 났다고 하더라 하고 말하는 바람에 친구 남편이랑 원수가 되었습니다.
    친구도 여자친구인 저보다는 자기 남편을 믿더군요.

    그 후로도 친구 남편은 오래도록 바람을 피우고 다녔고
    저는 알면서도 모른척했습니다.

    결국 두사람 이혼했습니다. 어린 자식들만 불쌍한거지요.
    내가 어린 자식들 불쌍해서 조심하라고 했건만...

  • 4. 不자유
    '10.3.23 5:50 PM (59.22.xxx.25)

    남편의 절친이 바람 피운다는 말에
    어르고 구스르고 별 짓 다하다가
    우리 남편, 그 여자랑 헤어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안 만난다 하고 서로 절교한 지 7년...
    지난 달에 그 친구, 7년만에 연락이 와 만났는데
    친구 아내들끼리도 알고 지내는 사이였는데
    남편에게 들은 사람 하나가 알려주었다네요
    그래서 난리 몇 번 치르고, 빌고, 또 만나고
    그러다 이혼하고, 바람 핀 여자와 살다가
    이번에 양가 어른들 모셔놓고 조촐히 식 올린다고...
    오랜 친구들이라 그 친구 아내들과도 알던 터라...
    저 포함 친구들 아내들은 모두 안 가고
    남편 친구들만 가서 밥 먹고 왔는데요...

    남편이 와서 그러더군요.
    식 올린다는 말에 더 적극적으로 말렸어야 했나 후회도 했는데
    하긴 뭐라 해도 안 들어먹던 때에 절교 선언까지 했으니까 말리긴 말린 셈인데
    30년 친구가 말려도 안 되고, 다 큰 자식 두고도 결국 식 올리는 인연이라면
    옆에서 보태든 보태지 않든 그리 갈 것이라고..
    친구도 결국 그런 문제에까지 깊이 알음알이할 수 있는 인연은 아니라고

    그냥 조심하라고 귀띔하신 선에서 덮어두세요.
    원글님뿐 아니라 남편 입장이 난감해질 것 같습니다.
    참 난감한 일인데...
    겪는 사람도 당황스럽지만 지인들도 당황스러운 일...
    그래도 또 어찌 어찌 그대로 흘러가더군요.
    별 도움이 못 되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 5. 저라면
    '10.3.23 7:02 PM (58.120.xxx.243)

    말해줍니다.
    제가 겪었기에..

    물런 저도 친구에게 말해주면서 봉변당한적도 있었습니다만..나중에 친구가 고맙다고..하더군요.
    자존심에 화를 냈지만..

    저는 말해주세요.

  • 6. 냅둬요
    '10.3.23 7:56 PM (121.133.xxx.244)

    아는 순간 친구는 지옥으로 떨어질 겁니다.
    자존심 상해서 님도 멀리하게 될거고요

  • 7. 이웃사람
    '10.3.24 9:10 PM (222.239.xxx.175)

    님들 조언 참고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허탈하고 속상하네요..제 남편 자랑으로 하루를 보내는 친군데..
    게다가 미스땐 정말예뻤는데..지금은 살이 너무많이 쪄서 자주 우울해 하기도하고 그래서 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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