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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안지르고.. 욕안하고 부부싸움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나름 조심하며 이야기를 꺼내는데...)
왜 꼭 남편은 소리를 지르고.. 결국 욕까지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참지못하고 함께 소리지르고 욕하고 ... (다음부턴 남편이 욕해도 안하려구요 )
그런데 함께 소리지르면 남편도 움찔하며 상황이 빨리 끝나는데
소리안지르고 차분히 이야기를 하려고들면
자기가 이기고 있다고 착각을 하는지... --; 더 기고만장해서 악을써대니....
울남편만 그런게 아니라 시누도 그런가보더군요
저번에 시댁에서 시누남편왈... 의견대립을하다 싸움이될거 같아, 좀 가라앉힌후에
이야기하자고 하면... 시누가 쫓아다니며서 말꼬리를 잡고 말을 끝까지해야지
왜하다마냐고 닥달을해서 결국 큰싸움 된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딱 우리집 상황인데 --; 전 시부모님 눈치보여 우리도 똑같다~어쩜~! 이소리를 못한게 두고두고
한스럽네요
정말 말투하나 표정하나 가지고도 트집을 잡아 크게 싸우고...
결혼 7년차인데 정말 일주일에 한번은 꼭 싸우고 산거 같네요
부부클리닉 가자고 해도 내가왜 그런데를 가냐 너혼자가라... 정신과를 가라..고 하고
제가 한동안 없는 애교 털어서 남편 웃기지도 않는 농담에 100퍼센트 극세사 리액션해주고 --;
막 이러면 좀 덜싸우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심한 감정싸움이 자꾸 반복되니 아무리 사과를받고 풀고해도
앙금이 쌓여.... 정말 마음속으로 이 남자한테 정이 안가네요
결혼전 남편과 나를 다 알던 남자선배가 했던 말이 생각나요...
엄청 예민한 남자다... 어떻게 살래? ...하던
아침에 눈뜨지마자싸우고...애들앞에서 쌍욕듣고...
종일 기분 꿀꿀하게 지내다가 이시간까지 이러고있네요 --
1. -
'10.3.23 4:54 AM (218.50.xxx.25)부부싸움도 습관인 것 같다는 생각, 많이 들어요.
저희는..... 크게 싸우지 않는 편인데요,
서로 안으로 삭히고 있는 게, 썩고 있는 게 느껴져서 힘들 때가 많아요.. ㅠ ㅠ
한 번 소리지르면서 싸우면,
다음에 싸울 때에도 그 '수위'까지 가는 것 같고,
그게 정착화되는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드네요.
저희 시댁 식구들이 좀 그러는 편인데요
(시아버지가 약주를 드시면 꼭 소리지르고 물건 던지고 난장판 만드는 스타일.
시동생도 똑같아요.
저희 남편만.. 지긋지긋하게 싫어해서 안 그러죠....- -;;)
그거 정말 습관이더라구요.
별 거 아닌 일이 도화선이 되어 꼭 물건 집어던지고, 시어머니가 울면서 말리고 해야 끝이 나요.
저도 그 모습 보기 싫고, 애들 교육에도 안 좋을 것 같아
요새는 그럴 상황 자체를 안 만들고 있어요.
(시댁에 덜 가고, 가더라도 술자리는 만들지 않아요.
시동생과 시아버지가 술자리에서 만나면 꼭 사단이 나거든요.)
싸울 때.. 그 '조건'이 안 맞아떨어지게 싸우는 방법.. 밖에는 없을 것 같은데,
남편 분 성향을 보아 하니... 남편 분 자체가 그렇게 싸우는 조건이 된 것 같네요..ㅠ ㅠ
에효효...
도움이 안 되는 답글.
하지만 조곤조곤 남편이 절대적으로 반박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드세요.
그럼 남편이 큰소리를 칠 수 없게 되면서 자연스레 상황이 종료되던데...
먹힐지 여부는.. 자신이 없네요.2. 에효
'10.3.23 7:18 AM (121.151.xxx.154)저희남편은 쌍욕은 아니더라도 자신의 맘에 안들면
난리치는 사람이라서 정말 답답할때가 한두번 아니거든요
뭐든지 자기멋대로할려고하는사람이라서 더 답답합니다
저는 요즘은 아에 회사에 있을때 장문의 문자로 보냅니다
이런일이 있는데 어찌해야하나고요
그럼 몇시간뒤 답장을 보내주면 알았다고 하고 내 생각을 쓰고 보내면
또남편이 답장을 보냅니다
집에서는 아에 그냥 일상적인 대화만 할뿐 말을하지않죠
그리고
남편분이 욕을하고 화를 낸다고하는데
원글님이 말할때 원글님 생각위주나 아니면 남편분을 설득해야하는것인지요
저는 남편을 설득하기보단 그냥 그일을 안하든지 아니면 제가 그냥 혼자
하든지 할려고합니다
남편하고 뭘하라도 함께하면 힘들어지니까요
도움이 되지못한 이야기만한것같네요3. ..
'10.3.23 7:22 AM (211.210.xxx.79)아마도 시댁에 부모님들이 그렇게 사셨나 봅니다.
커면서 원글님 남편분,시누분 보고 자라서 그런거구요.
그래서 자라난 환경이 중요하다고 하는거지요
우리집도 그래요. 시동생들도 다 그렇다고 하더군요
화가 나면 고함소리가 천정을 뚫어요. ㅠ ㅠ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나이가 들고 본인이 잘못하고 있다는걸 깨닿고 난 뒤로 조심하는듯 하더군요. 무엇보다 남편분이 고치려고 노력해야 해결이 되겠지요.4. 어느한쪽이
'10.3.23 8:34 AM (219.250.xxx.121)그런성격이면 조용해지기 어렵지요.
솔직히 님이 그런 경우라면 그래도 개선의 여지가 있는데
반대쪽에서 그런 경우라면 힘들거 같네요.
그냥 화 안내고 있는 평소상황에
자꾸 연습해보자고 독려해보세요.5. 기술적으로
'10.3.23 10:12 AM (115.143.xxx.91)이런 스타일의 남편과 대화를 할땐 아주 고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일단, 지기 싫어하고 자기 감정 억제 안되고 일종의 싸움닭 같은 스탈?
요런류의 사람이랑 얘길할땐,
먼저 내 잘못부터 얘기를 하는게 좋아요.
(내가 참 부족한거 같다. 나도 당신맘에 드는 여자가 되고싶고,
행복한 남편이 되게 해주고싶은데 내가 부족한 점이 많아서 미안하다)
요런류의 멘트를 차분한 어조로 팍팍 날려주세요.
그럼 상대방은 일단 숙이고 들어오기에 방어적인 또는 전투적인 자세를 버리게 됩니다.
둘째로 우리가 모두 행복하려면을 요지로 삼아 원하는걸 잘 풀어 얘기해보세요.
당장 그자리에서 또 버럭 거려도 뒤돌아 맘에 새긴답니다.
요런식의 대화를 자꾸 하다보면 남편도 달라지실꺼에요.
대화시 드럽고 굴욕적인 감정이 들더라도 더 나은 인간이 참는다고
원글님께서 좀더 참으시구요.
일단 이혼안하고 남편분과 한평생 살거니, 변화시키던지 포기하던지 둘중 하나이니까요.
울집의 경우 요런스탈을 가진 두 남녀가 13년을 살았네요.
요즘 남편왈 " 내가 이긴거 같은데 청소는 왜 내가 하고있지? 이상해~ " 요럽니다.
요즘은 싸울일도 없고 그냥 친구같이 편하네요.
적성에 안 맞아도 여우같이 변하셔서 원하는걸 얻으소서.... 화이팅!!6. 그냥
'10.3.23 8:58 PM (115.136.xxx.254)그냥 듣고 있다가 한마디 해주곤 하네요. "나중에 복수할꺼야"
그리고..그냥 아무 일없는듯이 있어요.
그리고 언젠가 복수해줍니다.
뭐 도와달랠때 안도와준다거나! 근데 기억력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