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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하는 게 왜 이리 힘든가요..
결혼 한지는 1년 좀 넘었구요.
안부전화 때문에 큰소리가 났네요.
원래 전화 잘하는 성격이 아니예요. 어른들께 살갑게 대하는 것도 잘 못하구요.
결혼해서 얼마 안됐을 때도 무뚝뚝하다. 전화 자주 안한다로 잔소리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신랑한테 어머니께 자주 전화드리기 부담스럽기도 하고 어렵다.
자기도 울 엄마한테 전화드리기 부담스럽고 어렵지 않느냐? 그래서 둘이 합의 본 것이
서로 자기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기 였네요.
근데 그게 이렇게 큰 잘못이라고 여겨질 줄이야..
저번주에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고 일이 바빠져서 신랑이 이번주에 전화를 잘 못드렸었나봐요.
원래 이 사람도 전화 잘 안 드리는데, 보통은 제가 옆에서 시댁에 전화 넣어보라고 말해서
일주일에 한두번씩 꼭 전화 드렸거든요.
오늘도 문득 생각이 나서 전화 드리라고 말하고 신랑이 전화를 드렸는데,
아주 큰소리를 내시면서 화를 내시는데 그 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다 들리는 거예요.
왜 전화를 그렇게 안하냐고.. 신랑이 자기가 자주 하는데, 왜 안하냐고 하니까
집에서 노는 며느리는 전화 안하지 않느냐 막 그러시면서 소리를 막 지르시더니 전화를 팍 끊으셨어요.
너무 놀래서 손이 덜덜 떨리더라구요.
신랑이 저번에 다 설명 드렸는데 그때는 알겠다 하시더니 오늘은 무슨 역정이 나셨는지 모르겠다며
미안하다면서 내일 저보고 전화 한번 드리래요.
진짜 무섭네요.. 뭘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 지..
저번에도 저한테 전화 안한다고 큰소리 내시면서 뭐라고 하셨는데 말예요 ㅠㅠ
오늘 정말 친정엄마 생각 많이 나네요.
사위가 전화 한번 안해도 아무 말씀도 안하시고 먼저 전화 넣어주시고 사위 부담된다면서
저희 집에도 잘 안 들어오시고 반찬도 집앞에서 건네주고 가시는데..
1. -
'10.3.23 2:19 AM (219.249.xxx.111)저도 전화 때문에.. 마음 상하는 1인입니다.
원래 친정엄마한테도 전화 잘 안하는 성격에 전화해도 3분 넘지 않는데
우리 시어머니는 어찌나 전화를 하는걸 좋아하는지..
그것도 자세히, 상세히, 길게 설명하는 걸 좋아하십니다.
-_-
좋은 것도 한두번이고, 집에 놀고 있는 며느리이지만
30분 이상 전화기 들고 있는거 진짜 싫은데
진짜 왜들 전화에 목숨거시는지..
그냥 편하게 살면 안되는지
요새는 신랑이 인터텟 전화 놓아드려서
전화비 공짜라고 더 오래 이야기하시네요.
말벗도 말벗이지만
며느리는 딸이 아니지 않습니까
함께 맞장구도 한계가 있고
함께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 이야기 대답만 '네~'하고 있는데 눈치도 없으신가..
댓글에 제 하소연만 잔뜩합니다.2. 꽁순이
'10.3.23 2:22 AM (123.248.xxx.179)어쩔 수 없나봐요.. 그냥 흘려 듣고 난 원래 이러니까-로 밀고 나가야 할까봐요.
친구분 며느리 자랑 듣고 맘이 상하신건지..자주 비교를 당하기는 합니다만,
앞으로도 자꾸 비교하시면 저도 건물 한 채 받고 결혼하는 친구와 비교할래요.
식상한 저의 푸념에도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3. ...
'10.3.23 2:23 AM (119.64.xxx.151)시어머니가 뭐라고 하건 남편이랑 저렇게 약속했으면 남편이 막아줘야 하는데...
남편까지 집에 전화 한 통 하라고 하니 하기는 해야겠고...
그리고 전화로 뭐라고 소리를 질러대건 말건 머릿 속으로는 딴 생각하세요.
가끔씩 네~ 네 정도만 하구요...
그리고 절대로 죄송하다는 말 하지 마시구요.
미안하지도 않은데 습관적으로 미안하다고 하는 거 결코 관계개선에 도움 안 됩니다.
어른들이야 정을 쌓겠다고 저렇게 핏대를 세우는지 모르겠지만...
저럴 수록 마음은 십리 밖으로 멀어지는 걸 왜 모르는지...4. -
'10.3.23 2:26 AM (219.249.xxx.111)... 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정은 전화로 쌓는게 아니죠
말로 쌓는것도 아니구요.
시집에서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것도 정말.. 싫네요.
그런데 진짜 집안 내력인지 시형님도 .. 한번 전화하면 30분은 기본입니다. 아휴5. ^^
'10.3.23 2:59 AM (116.33.xxx.43)결혼 1년차인데^^. 처음엔 정말 부담되더라구요. 신혼초엔 할말도 들을말도 많았구요^^. 시어머님은 워낙 전화 하는거 좋아 하시기도 하고^^ 결혼전에도 신랑한테 하루에 몇번씩 하시던 분이라.. 결혼후엔 저한테도 하셨는데..서서히 줄였더니 이젠 맘이 한결 편해졌어요. 저도 일주일에 한번정도 하구요. 그사이에 전화 오는거 잘 받아드리고.. 전 맘 편하게 전화할수 있게 된게 신랑때문인데요. 첨엔 몰랐는데. 신랑이 저한텐 애기없었는데.. 저희 엄마한테 한번씩 전화하더라구요. 신랑도 이주에 한번정도는 하는듯^^ 아빠한텐 아직 부담되는지 못하더라구요~
아빠가 워낙 무뚝뚝해서^^(아빠랑 통화는 제가 가끔 바꿔주면 하고) 신랑이 그렇게 해주니까.
저도 한결 맘이 가볍고 안부인사가 의무라고 무겁게 생각안하게 됬어요. 어머님은 편한데 아버님은 아직도 맘이 무겁긴하지만, 정말 안부인사라 생각하고 전화 드릴려고 노력해요. 신랑도 하니까^^6. 그놈의
'10.3.23 3:01 AM (118.176.xxx.78)전화는... 어찌나 대접받고 싶어하는지.. 참나...
진짜 시댁이란 곳은 전화못받아서 안달난 사람들인거 같아요~
저도 같은 강요를 당했는데.. 걍 일관했습니다..
전화하라구 하면 대답은 잘했습니다.. 네~ 하구요..ㅎㅎ
결국 꿋꿋이 지켜서 안하는애로 정착시켰다지요~7. -
'10.3.23 3:02 AM (116.33.xxx.43)힘드시더라도 각자 자기 부모님한테 잘 하기가 아니라 서로 부모님께 안부 인사 드리기를 하시는게 맞을것 같아요. 자주 안하더라도.. 그래도 가끔 하는거랑 아예 전화 안하는거랑은 다르니까요
8. ^^
'10.3.23 3:15 AM (222.234.xxx.64)저도 전화를 끔찍히 싫어하는 사람인데요...특히 거는거..
결혼 초 부터 시어머니께서 전화 좀 하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을 안하시게 된 계기가...통화 시작할때 "친정 부모님은 별일 없으시고?" 하고 물으시면, "아마 없을걸요?" 이런식의 대답을 계속 했더니 이제는 용건 있으실때 당신이 하면 된다시며 정말 가끔 전화 주시면서 시집에는 안해도 되니 제발 친정에 안부 전화 자주 드리라는 말씀을 하신답니다..
뭐...친정에 전화 안하는것도 사실이긴 하지만요 ㅎ9. 전화시러
'10.3.23 3:39 AM (118.222.xxx.9)저도 원래 전화잘 안하는 성격이에요.신혼초에 그거가지고 시어머님이 좀 실망하시고 화내시고 하셨었죠....물론 친정에도 전화잘 안하는 성격.....여튼 담날 바로전화하면 좀 그렇구요 하루이틀 지나고 전화하셔서 아무일도 없던척~걍 전화하세요...화 내시면..그냥...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마음은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제가 원래 성격이 그래요..하면서 죄송합니다만 연발하다가. 끊으세요...언젠간 원래 그런애려니..포기하실꺼에요...저도 맘은 있는데 전화는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ㅗ..이젠 10년 넘었는데 서로 그러려니...하고..저도 아직 시댁에 전화하려고 하면 넘 불편하고 싫어요...
10. 누구나
'10.3.23 7:35 AM (124.199.xxx.22)다~~~겪는..과정이라고 봅니다.
내 부모가 아닌 사람에게 내 부모처럼 굴기가 쉽게 되겠습니까??
그러나..불편하다는 이유로, 나는 내 부모한테, 너는 니 부모한테..
이렇게 살아간다면 계속 니부몬 내 부모..나눠집니다...각자 부모보다는 바꿔서도 하고...또 각자 부모에게도 하고 그러세요.
결론은 시간이 지나면서 살짝씩 서로서로 무뎌집니다.
일주일에 두번이 한번이 되고...열흘에 한번도 하다가..2주에 한번도 하고..
무슨 의식?처럼 요일, 날짜 체크하면서 드리던 안부전화도 시간이 지나면서,,,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이해심?이 조금씩 생기고.
며느리에게는 없던 베짱?이라는 것이 생긴다는.ㅎㅎㅎ
저도..신혼초에 전화기 붙들기 전에 울고..끊고 나서 늘 해도 부족하다는 모진 말에 또 울고..
그 일로..처음에는 불쌍히 보던 남편이 나중에는 자기도 사람인지라 짜증내다가 싸우고..
다~~~그래요...다 그래....
근데...광고처럼 다...그래가..뒤집어지기는 힘들구요..ㅎㅎㅎ
시간이 지나면서 그때그때 상황이 바뀌면서..전화 주도권이 바뀝니다.
늘 안부 전화 받기만을 기다리는 어른들도...
때를 조금만 늦게 해도 난리 부리던 어른들도..
세월이 흐르면서 여러가지 상황변수가 바뀌면서(예를 들면 대표적으로 애를 낳거나 )
당신들이 하기도 하구요..
또 예를 들어 애가 잔다는 이유등으로 전화기를 꺼 놓고 받지 않거나 걸지 않는 며느리를 그리 미워하지 않아요.ㅎㅎㅎ 당신 손주잖아요..
결정적으로 애가 크면...
제대로 말도 못하고 대대대한~~ 말로 전화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약간 해방됩니다...
그리고....이제 안부전화는 제가 아니라 손주가 합니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거의 모든 며느리들이 그럴 겁니다..
암튼...그냥 무덤덤해지세요...11. 그러려니
'10.3.23 7:36 AM (121.165.xxx.143)그러려니 하면서 끝까지 안하고 버티거나,
하더라도 유들유들. "아유, 어머니는, 사랑하는 아들 목소리 자주 들으시면 되지 제 목소리가 그리도 듣고 싶으셨어요? 호호호" 할 수 있으면 하시던지.
전화해서 죄송 어쩌구 절절매면 평생 그렇게 살아야 해요.
전 한 1년 버티니 안해도 되더라구요. 전 안해요.
첨엔 남편한테 시댁에 전화하라고 자꾸 챙겨줬는데, 이제 그것도 안해요.12. 저도
'10.3.23 8:39 AM (124.54.xxx.31)전화땜에 엄청 스트레스 받았던 사람인데요..
어느날 맘먹고 안하기 시작했습니다,,
첨엔 엄청 난리시더라구요...
너 착한줄 알았는데,,아니다,,못됐다는둥..별별,,
굳굳하게 안했습니다...
이젠 일년에 서너번하는데 한번 하면 고마워서(?)어쩔줄 모릅니다.
아~참 저희 남편은 이틀에 한번 정도 하구요~
뭐든지 인간사는 길들이기 나름입니다,,13. 결론은
'10.3.23 8:56 AM (222.235.xxx.45)전화하지 마세요.
저도 신혼초에 전화 자주 안한다고 그래서 1주일에 한두번은 하려고 노력했거든요.
전화해도 서로 할말없기는 마찬가지고, 그냥 너거들은 내밑이다라는 확인사살같아요.
결국 전화해서 싫은 소리 몇번 듣고 안하다 남편의 설득으로 다시 전화했는데 그넘의 싫은 소리는 역시나 빼놓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아예 전화안했어요. 할수없는 용건만 빼고요.
그리고, 시시콜콜 장단 맞추려 대답할 필요도 없어요.
대답해서 한 말은 어디로 흘려듣고 나중에 딴소리하기 일수고...
그래서 전화와도 네, 아니오라고만 하니 이젠 시모에게서도 전화가 안와서 편하네요.
못됐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셔도 할수 없어요.
그 스트레스로 왜 결혼했나 이혼할까 수도 없이 생각했을 정도니까요.
사위가 장모한테 자주 전화하는거 보셨어요?
왜 반대로들은 생각못하는지.....14. 미소중녀
'10.3.23 9:40 AM (121.131.xxx.157)전 30대 미혼녀인데.. 시집가면 원래 저렇게 전화를 해야하는건지 여기와서 첨 알았어요. 제 주변 시집간애들봐도 명절때나 특별한날 외 혹은 볼일있을때만 연락하던데 저렇게 안부인사를 정기적으로 해야해요? 헐.. 내가 시에미라도 귀찮아서 안받을텐데 .. 전 진짜 전화 하기도, 받기도 귀찮아 집전화 울리는거 안받고 냅두는 사람인데.. 벼라별 군상들이 많네요~ 징그럽다
15. 제가 해보고
'10.3.23 12:59 PM (222.236.xxx.249)들어보고 한 방법 중에 젤 좋은건,
반.드.시 남편과 함께 있을때 전화하기...입니다.
반드시 남편과 함께 앉아서 원글님이 먼저 시집으로 전화를 걸어서 안부인사 드리고
한 두어마디 하다가 "어머니~ 00씨가 바꿔 달래요~'하고 전화기 건네 주는거죠...
혹시 또 소리지르시면 "자기야 나 무서워~"하면서 얼른 전화기 넘기구요..
시집에 전화하기가 끝나면 바로 친정에 전화하셔서 똑같이 하시면 됩니다.
남자들?? 지들이 알아서 전화스트레스 정리 합니다. 지들도 하기 싫거든요....16. 새댁
'10.3.23 1:57 PM (114.201.xxx.24)전 안해요
처음부터 안했어요 ㅎㅎ 특별한 날에만 하고요 안부전화는 절대 안합니다.
남편하고 시어머니가 거의 매일 통화하는거 같던데 저까지 뭐하러 안부를 묻나요
특별한일있음 ->이것도 돈이야기 다 알게되는거 ㅎㅎ
물론 시어머니 남편한테 싫은소리하고 안좋게 이야기 하고 하는거 같은데
남편이 알아서 자르고요.
또 전 들어도 상관안해요. 돌려돌려 전화자주하란식으로 이야기하는데
그냥 그순간만 네네 하고 그냥 안해요 ..저희 시어머니도 한번 살갑게 굴면 완전 할말 못할말
못가리고 주절주절 30분도 더하거든요. 아예 틈을 안주는거죠.
비법은 시부모님이 싫은소리해도 눈하나 깜짝안하는거죠.
욕해도 상관안하고요
솔직히 시댁에 아쉬운소리할것도 없고 뭐하러 절절매나요. 나바뿌면 못하는거고
시어머니가 할말있음 전화하시면되지 무슨 상전이라고;;17. ...
'10.3.23 2:53 PM (222.120.xxx.87)전 결혼하고 5년동안은 매일 아침 6시에 전화 받아서
일어났는지 신랑 아침은 차려줬는지 확인전화 받았었고
매일 저녁때쯤 제가 전화하거나 시부모가 전화해서 집에 없으면
어딜 나갔다 왔는지 숨김없이 말씀드리는 생활을 했었네요
말씀 안드리고 1박으로 어디 놀러라도 가면 난리 난리 그런난리가 없을정도...
그러고 살다가 제가 반항한번 크게 하고 바뀐게 일주일에 두세번 전화드리기로 하다가
지금 10년차인데 절대 전화안합니다
저흰 시부모 두분다 전화에 심하게 집착하시는분들이라
지금처럼 돼는데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제가 맘도 약한편이라)
님은 저처럼 고생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주도권을 잡으세요18. ..
'10.3.23 5:04 PM (221.138.xxx.144)원글쓰신분이 결혼1년차시니 지금부터 전화안하기 정착하세요..
그러면 포기하십니다 재는 전화안하는애다....
저는 신혼여행간 다음날 전화안했다고 뭐라고하셔서 그다음부터 절대전화안한 사람이랍니다
신혼여행가서 재밌게 지내나보다 하시면 됐지..전화안한다고 뭐라해서 신랑하고 싸운 기억이
뭐라뭐라해도 안하고 버티면 지나갑니다~~결혼 13년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