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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시 안전 문제가 부모 책임 아닌가요?

허허허 조회수 : 1,191
작성일 : 2010-03-18 22:07:05
외국 나가있는 친구들 보면
등하교 픽업에 도시락 싸느라 다른 생활이 거의 없는 듯이 말하던데..

학교에서 어머니들을 통해서라도 조직적으로
아이들 안전을 위한 활동을 하면
감사히 협조해야 할 일을
선생님보고 하라고..

참내...

며칠 전 출근길에 왕복 2차선 도로 사거리에서 신호대기하다가
아이를 대각선으로 뛰어가라고 보내는 어머니 보면서 놀라고
눈 깜짝 할 사이에
그 아이 차에 치이는 것 봐서
계속 기분 안 좋던 차에
여기서 참,, 별 글을 다 보내요.

아무리 교사가 밉고 못 마땅해도
이젠 상식적인 생각도 안되나봅니다.

중,고등학교와 비교할 수 없는 것이
아침에 교사가 교실 비우고 나와서
교통지도 하면 그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은 누가 책임지실 건가요?

교실은 어머니들이 또 조짜서 와서 지키시게요~~?
IP : 124.49.xxx.24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게
    '10.3.18 10:14 PM (124.49.xxx.217)

    선생님보고 아파트 단지를 돌면서 애들 집으로 하교시켜달라는 엄마도 있었어요.
    저희 아이 학교가 아파트 사이에 있는 학교인데 (아파트 3~4개 사이) 지금은 하교 때 한 반 선생님은 학교 오른편에 있는 아파트 골목길을 건너게 지도해 주시고 다른 선생님은 정문에 있는 길, 그리고 또 다른 선생님은 조금 떨어져 있는 신호등까지 안내를 해주고 계세요.

    그런데 한 어머님께서 선생님들끼리 나눠서 하니 자기반 아이가 아니면 잘 안챙기시는 것 같다고 담임선생님이 전학생을 후문부터 돌면서 인원체크해서 보내고 정문쪽으로 돌아서 그 앞단지 애들 확인해 주고 보내고 또 신호등까지가 아니라 걷는 김에 더 걸어서 떨어져 있는 아파트까지 한바퀴 다 돌아달라고 요청하던걸요.

    아주 헉~했답니다. 선생님이 무슨 개인 보디가드도 아니고...

  • 2.
    '10.3.18 10:16 PM (219.250.xxx.121)

    이런글 올리시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애들 학교에선 이미 교통지도 어머님들(전 이거는 정말 필요하다고봅니다. 많은 어머님들이 다른 어머니회보다도 교통지도와 급식검수는 필요하다고 믿고 계시구요. )도 계시지만 학급 임원들과 선생님들도 같이 나와서 교통지도를 하기로 되었다고 합니다. 올해부터요.

    선생님들도 담당 교사분이 교대로 나오시는 모양이에요.

    교사분들이 그것도 해야 한다는 댓글이 있었던 모양이지요?

    녹색어머니나 교통지도도 모든 엄마들이 나오시는것이 아니고
    번갈아 두분내지는 지역특성상 네분이기도 하고 하여간 몇분의 어머님들이
    일주일정도 교대로 나오시곤 합니다.

    교사분들도 당번을 정한다면 못할일도 아니라는게 제 생각이구요.
    실제로 예전에 제가 초등학교 다닐땐 한분씩 나와서 학교바로앞 조그만 횡단보도를 지켜주셨었어요.

    아이들 등교시간동안이고 (8시 10분경부터 40분까지) 그시간엔 원래 교사가 자리에 없는걸로 알아요.
    사실 교사분들이 못할일은 아니지요.

    저는 교통지도가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이기도 하다고 생각해서 자원했지만 교사분들이 못하기 때문에 제가 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는데요.

  • 3. 그러게요.
    '10.3.18 10:17 PM (121.136.xxx.133)

    체벌없는 미국 좋다고 하는데
    체벌없는 미국의 체벌이 없어도 되는 시스템은 싹 빼고
    단지 체벌없는 거 하나만 들여오자고 하고

    녹색안서면 좋죠. 학교교사는 뭐가 좋아서 녹색서달라고 부탁한답니까?

    미국이나(중국도 그런다는군요) 그런 나라들처럼 등하교시 반드시 부모동행해야 아이 인계받고 아이 인수하고 그러면 되는거죠.

    왜 그런 시스템은 싹 무시하고 무조건 학교보고 교사보고 문제라고 하나요?
    아침에 안전하게 등교하는게 왜 교사책임이며
    왜 교사가 나가서 녹색을 서야하며
    그러는 동안 담임맡은 아이들은 어쩌라구요?

  • 4. 그쵸
    '10.3.18 10:21 PM (125.142.xxx.212)

    저도 교통안전지도를 교사보고 하라는건 정말 무리한 요구인거 같아요
    원글님 말대로
    외국에서는 등하교시키는게 부모들 큰 일중에 하나인거 같은데
    그런일을 왜 교사보고 하라는건지요?
    교사가 해야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엄격히 따지자면 학교 밖에 일이잖아요

    근데 조금 딴소리지만 청소는 교사가 좀 하셔도 될거 같아요
    다른분야는 엄마들의 손이 필요한거 인정하는데요
    교사도 지원만 받을순 없지요..
    저희 애 담임선생님도 간단한 휴지는 아이들이 줍게하고
    청소는 본인이 매일 10-20분 하시면 충분하시다고 하셨거든요

  • 5. .
    '10.3.18 10:22 PM (121.162.xxx.119)

    어제 총회때 선생님께서 어머니들께 교통지도 부탁한다고 사정하시는데 제가 민망했어요..
    선생님들도 학기초마다 곤욕스러울 거같아요.
    봉사란 의미로 자발적 참여가 바람직하지만 저부터 직장맘이란 이유로 올해는 못했으니
    해마다 문제인것같아요.

  • 6. 사실
    '10.3.18 10:25 PM (121.88.xxx.215)

    등하교는 외국처럼 했으면 싶기도 해요.
    스쿨버스 운행하고, 아니면 등하교시 부모가 직접 데려다 주거나 데려오는 시스템.
    미국과 달라 좁은 길인 학교앞엔 차들로 난리 나겠죠?
    그리고 하교시에도 부모가 데려가지 않으면 애들도 학교에서 계속 보호해주고.
    근데 이러면 선생님들이 싫어할지도 모르겠네요. 또 엄마들 와서 당직스라고 할지도 모르지요.

  • 7. 외국에도
    '10.3.18 10:28 PM (180.64.xxx.147)

    있어요.
    단지 학부모들이 조직적으로 하지 않을 뿐이지
    스톱이라고 쓰여 있는 커다란 팻말 든 사람들이
    횡단보도에서 아이들이 건널 때 차 앞에서 팻말 들고 서서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해주는 일종의 자원봉사자들 있어요.
    공공근로처럼 하는 경우도 있구요.

  • 8. 이런
    '10.3.18 10:34 PM (219.250.xxx.121)

    봉사가 왜 문제가 되었냐하면 어느순간 봉사가 아니라 의무가 되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죠.
    저도 속편하게 부모가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는 시스템이 좋겠지만
    녹색을 서보니 아이를 승용차로 등교시키는 부모님들이 다른 아이를 배려하는 일이 거의 없으시더라구요. 차 아무데나 세우시고 등등...

    아마도 교통지도를 윗분 말씀대로 선생님들이 순번제로 하게 되신다 해도
    교실을 지키는 지킴이 봉사가 있을듯합니다.
    윗분은 비꼬시는듯 교실 지키시게요? 라고 물었지만
    그 말씀을 달리 생각해보면 학교의 많은 일들이 학부모손을 빌어서 이루어진다는 뜻이기도
    하고 글쓴분도 인정하는 말투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게 문제라는것이죠.
    교사가 싫은게 아니라 학교시스템이 문제라 싫은것이구요.
    실례로 저희 아이 학교에선 아이는 40명인데 이런저런 도우미가 25명 이상 필요하더군요.

    아이는 40명이고 도우미가 25명이 필요하면
    도대체 학교에선 뭘 하나 싶을정도였어요.

  • 9. ...
    '10.3.18 11:28 PM (118.222.xxx.229)

    급식비도 못내는 아이가 있는데 부모가 차로 다 데려다줄 수 있다면 모를까,,,(미국은 거지도 차가 있다는 말도 있잖아요...;;;) 사정이 안되는 아이는 또 얼마나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까요...
    도저히 시간이 안나서 녹색어머니회 못하는 직장맘도 있고
    시간을 뺄 수는 있지만 하기 싫어 직장핑계대고 안하는 직장맘도 있습니다.
    순전히 내 아이 우리 아이 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녹색어머니회 하는 전업맘도 있고
    어떻게든 담임 눈동자에 각인시키고 싶다는 사심으로 하는 전업맘도 있습니다.
    전 그냥 모든 학부모 시간이든 돈이든 똑같이 책임지게 했으면 좋겠어요.
    자기 순번에 참석하던지, 도저히 못오면 만원씩 내던지 해서 땜빵해주는 전업맘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요...그럼 못가는 데 대한 죄책감도,,,맨날 시간 내어가며 교통지도하는 데 대한 불만도 좀 덜해지지 않을까...하네요.

  • 10. 중국아짐
    '10.3.18 11:29 PM (117.89.xxx.3)

    부모가 학교앞까지 데려다 주는 것 참 좋지요. 근데 아침에 부모 둘다 출근하는 애들은 어떻하나요?제가 중국살면서 참 합리적이라 느꼈던 점을 말씀드리자면 로컬에 다니는 저희애들 보면 등교시간이 7시 좀 넘으면 나갑니다. 중국은 거의 맞벌이라 출근하면서 애들 학교에 데려다 주고 가지요.정문에 경비가 있어 부모라도 약속이 안되어 있으면 절대 들어갈수 없습니다.점심시간도 급식하는 애들은 학교에서 먹고 집에 가서 먹는 애들은 집에서 먹고 오고 오후 수업도 4시30분쯤 끝나 애들이 집에가는 시간과 부모 퇴근 시간이 비슷해 우리나라처럼 학원 안돌려도 되는 시스템입니다.

  • 11. ...
    '10.3.19 12:15 AM (114.206.xxx.244)

    차로 태워다 주는 거 좋다 이겁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떨어진 곳에다 세워 놓고
    어느정도는 걸어가게 했으면 한다는 거죠..
    좁디 좁은 교문 앞까지 아이 태우고 들어가서 내려주는 뻔뻔한 사람들 이야기거든요.
    저도 녹색을 해 봐서 이 정도 봉사 정말 즐겁고 보람되게 하는데
    너무 하다 싶은 학부모들이 있더라구요.

  • 12. 맞아요.
    '10.3.19 3:25 AM (125.131.xxx.219)

    차로 태워다 주는 것도 좋지만 바로 교문 앞이나 심지어 학교내까지 들어와서 내려주는 것 정말 자제해줬으면 좋겠어요. 길에 다니는 일반 차량들보다 아이들 등교시키는 차량이 더 다른 아이들에게 위협적이 되기도 하고 해서 불편하게 만들기도 해서요. 그런 차량때문에 어머니들 교통지도 봉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도 있던데요.

  • 13. 대부분 공립은
    '10.3.19 11:04 AM (211.244.xxx.198)

    걸어다닐 수 있게 거의 집과 아주 가깝지 않나요? 왜 차로 아이를 데려다 주는지 이해가 안가네에요. 그리고 아이들을 학교 교문 안까지 넣어주는 건 당연히 부모 책임인것 아닌가요? 교사에게 등하교 길까지 책임지라는 건 무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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