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성추행하는 같은 반 남자아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벌써부터 머리아픈 일에 부딛혔네요.
같은 반에 덩치 제일 큰 남자아이가
같은 반 남자아이들 *추를 만진다고 합니다.
실실 웃으면서 안 하는 척 하면서 만지고 지나간다는데
덩치가 크니 아이들이 덤비지도 못 하고 당하고 있는 모양이예요.
벌써 여러 명이 당한 모양인데
당한 아이들은 창피해서 쉬쉬하다가 숫자가 늘어나다보니
결국 엄마들이 알게 되었어요.
아들 엄마들은 아들 엄마대로,
딸 엄마들은 딸 엄마들대로 분노와 불안감에 싸여 있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해야 할까요?
이 아이는 야동을 많이 봤을 가능성이 많겠다고 엄마들이 입모아 이야기하는데
언제 여자아이들을 건드릴 지 장담을 못 하겠어요 솔직히...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교장실에 직접 전화하면 성급한 일일까요?
경험하신 선배맘들의 이야기를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1. 아줌마
'10.3.15 3:32 PM (221.148.xxx.118)정말 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 그런데 담임선생님은 알고 계세요? 왜 교장실 얘기가 먼저 나오는지 궁금해서요.
2. phua
'10.3.15 3:32 PM (114.201.xxx.131)저라면 남편과 함께 직접 교실로 갈꺼 같은데요.
몽둥이 두 개 들고...3. 일단..
'10.3.15 3:33 PM (121.159.xxx.24)일단 담임에게 알리세요. 가해학생을 처벌하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력하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동성인 남학생이 남학생을 성추행하거나 희롱하는 건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실상은 그런 경우 피해학생이 굉장한 수치심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꼭 여학생만 성폭력의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일부의 의식은 바뀔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일단 담임과 학생부에 알려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보시고 그래도 해결이 안되거나 담임이 이미 알고 있음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지속되어 왔더라면 교장실에 전화하는 것도 성급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4. 아줌마
'10.3.15 3:44 PM (221.148.xxx.118)지금 생각나는게,, 선배맘 입장은 아니지만 교사 입장에서요..
제 베스트프렌드가 중학교 교사인데, 한 아이가 어떤 도덕적인 문제를 일으킬 경우,
담임선생님이 그 아이를 완전히 무섭게 휘어잡아야 한다고 얘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매가 아니라 말로요.
그 아이 입장에서, '헉, 내가 그런 짓을 했다간 정말 뼈도 못추리겠군'하는 생각이 들도록요. 아주 크게 움찔을 시키는거죠.
제 친구는, 문제시되었던 아이와 반 전체에게 진.짜. 무섭게 얘기했대요.
"너희들이 공부못하는 건 좋은데, 내 휘하에 있을 때 그런 일이 일어나면 절.대.로. 가만두지 않겠다,
그런짓거리 하는 놈들이 있으면 내 모든걸 걸고 끝까지 따라가서 완전 주겨버리겠다"는 식으로
정말, 진짜 무섭게 엄포를 놨다고 해요. 그순간에는 아이들이 제친구를 다 무서워했다네요.
문제아이에게는 물론 따로 처방.. 집에도 찾아가고 별짓 다했습니다.
덕분에 그랬는지,, 나름 조용히 지나갔대요 한해가.
말썽피우는 애는 그냥 교실내 집기 부수고 가출하고 하는 선에서 끝이 나고요. 적어도 다른 애들에게 피해는 안주니까요..
제 친구가 평소에 아이들 때리거나 윽박지르는 스타일은 아니고, 성격이, 인생은 항상 즐거웠으면 좋겠고
아이들 과제물을 저에게 보여주면서 같이 웃고, 아이들과 어울려 히히덕거리는 친구거든요.
근데 무서울땐 정말 끝장나게 무섭게 한거죠.. 그 권위가 문제아이에게 먹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학부모가 아니라 담임이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 교생 실습 나갔을때 생각도 나네요. 담임선생님들이 고민이 아주 많으시더군요. 또, 그것이 마땅하기도 한데..
담임 선생님 성향이 어떤 분이신가요.. 아직 3월이긴 하지만요.
담임선생님이 미적지근하면 위에 phua님과 비슷한 방법이라도,, 아이들을 선생님과 학교가 보호해주지 못하면 부모라도..
저는 솔직히 그렇게 생각해요. 1차적인 책임은 담임선생님에게 있습니다.
아무튼 생각이 나서 한마디 적고 갑니다. 너무 고민 많이 되시겠어요.. 특히 딸가진 학부모들..5. 딸셋엄마
'10.3.15 4:08 PM (121.168.xxx.200)동감합니다.
6. 음
'10.3.15 4:14 PM (218.38.xxx.130)정말 걱정되시겠어요. 아이들이 숨기고 숨기다 말한 것일 텐데..
일단 부모님들이 모여서 찾아가는 게 크지 않을까요? 아니면 그렇게 뜻이라도 모아보세요.
그래서 대표로 두 분 정도 조용히 담임을 만나고(가급적 아빠 포함),
그 다음 제대로 안 되거든 교장을 만나고..
저라면 교장 다음엔 경찰에 고소하겠습니다만.. 성추행으로요..
소년범이던 뭐든 놀래긴 하겠죠.7. ...
'10.3.15 4:55 PM (221.155.xxx.140)가위들고 쫓아가야할 상황 이군요.
가만안둡니다.
제아이 반에 그런아이가 있다면.....
학부모는 이럴때 뭉쳐야 하지 않을까요?8. ....
'10.3.15 5:15 PM (110.10.xxx.178)세상에...고민하고 있으실 사안이 아닌데요? 중1이면 아직 애들인데, 그렇게 질나쁜 아이가 있다니 소름끼치네요. 윗분들 말씀대로 당장 실행에 옮기시는 게 좋겠어요. 당한 애들은 얼마나 수치스럽겠습니까?
9. 확실히..
'10.3.15 5:25 PM (203.234.xxx.3)그건 학교에서 책임져야 할 상황 같네요. 나중에 학교를 상대로 소송할 수 있음을 교사, 교감, 교장에게 확실히 얘기하시죠. 학교에서 모르는 상황도 아니고(직접 부모가 이야기까지 했으니)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는 것은 학교에서 묵인한 것이고, 내 자녀가 성적 수치심을 갖는 행위에 대해 1차로는 가해자의 책임이지만 2차는 학교 당국이 묵인했으므로 2차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력히 이야기하시고, 재발하면 소송을, 그것도 연대 소송을 걸 의지가 있음을 (돌려 말하지 말고) 확실히 말씀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10. ^^
'10.3.15 5:30 PM (121.180.xxx.245)저는 아들이 그런일을 여자아이한테 당했어요~
아들이 순한지라 지나가다가 만져도 크게 저항을 못했나봐요..
그래서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담임샘에게 찾아가서 이야기를 할까 생각도 했어요~
너무 화가나서....가만두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우리반 아이들 몇명 빼곤 다 당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정확히 의사표현 하는걸 알려줬어요~
만지면 안된다는....
근데 걱정했던 우려와는 달리~장난삼아 하는일이였는지~
지금은 그 여자애랑 잘 지내고 있어요~
글구....엄마생각하곤 좀 달랐나봐요~나는 무지 흥분해선 학교로 쫓아갈 생각까지했는데...
암튼 좀더 두고 보시고 대처하심이 어떨까요...그아이 하나만 당한다면 조금 문제가
있겠지만....그게 아니라면....만질때 만지지 말라는 경고성의 의사표현을 꼭 하라고 말해주세요~
순한 아이들은 겁나서 잘 못하긴 하지만 자기 몸을 보호하는거니까~노력해보라고 하세요~
그래도 안되면 저는 친구들 같이 있을때 경고 하는 말을 아들이 못하니까 내가 대신 그 아이
귀에 들어가게 말해요~
그럼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거 같던데 .....암튼 신중하게 대처하시길 바래요^^
초등하고 달라서 중학교 다니는 애들은 엄마가 직접 관여 잘못하면 왕따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넘 맘상해마시고 관심갖고 계속 지켜보세요~^^11. 66
'10.3.15 6:41 PM (221.151.xxx.105)걱정이네요
헌데 담임한텐 말씀하시고 해결을 하도록
그런 일은 장난으로 여기는 요즘 아이들이 넘 걱정됩니다12. 담임
'10.3.15 9:23 PM (124.54.xxx.18)일단 담임한테 말하는게 급선무입니다.
제 친구도 교사인데 반에서 좀 덩치크고 노는 남자애들이 그랬답니다.
또, 여자 애들 가슴도 만지고(중1)..
야동 흉내도 내고 그랬답니다.
친구 귀에 들어오고 마침 친구가 목격했는데 진짜로 디지게 팼답니다.
체벌은 가해자 학부모도 알고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위에 댓글처럼 정말 다른 애들은 이런 짓 못하게 싹을 자르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힘없이 당하고 있던 애들 생각에 맘이 안 좋죠.
담임 성향이 어떨지, 좋은 분이여야 하는데 좀 걱정되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28098 | 장터에서 아주훈훈한소식이.. 4 | 기분좋은 하.. | 2008/12/18 | 1,858 |
428097 | 일복리 상품과 장기주택마련저축 어떤게 이익일까요? | .. | 2008/12/18 | 159 |
428096 | 임실치즈피자에대해서.. 9 | 임실치즈피자.. | 2008/12/18 | 2,584 |
428095 | 닥터위콤 쓰는 분들 계신가요 2 | 어학기 | 2008/12/18 | 198 |
428094 | 생협,한살림,초록마을 어디가 좋나요? 11 | 가끔 이용할.. | 2008/12/18 | 2,026 |
428093 | 르쿠르제때문에..꿈에도 아롱아롱.. 10 | ㅠㅠ | 2008/12/18 | 761 |
428092 | 어제밤 사태의 원인을 풀었습니다. 26 | 원인은.. | 2008/12/18 | 7,367 |
428091 | 날짜,요일,시간 영문 표기? 1 | ? | 2008/12/18 | 476 |
428090 | 동영상 씨디로 굽는 프로그램 좀 알려주세요 2 | . | 2008/12/18 | 223 |
428089 | 해외 나갈것 대비할때 아이들 영어는 어떻게 해야할지.. 6 | 유치원 | 2008/12/18 | 448 |
428088 | 웃어보아요~ 호세 발연기모음 7 | 호세짱 | 2008/12/18 | 2,022 |
428087 | 요즘 반찬 1 | 반찬~ | 2008/12/18 | 445 |
428086 | 반신욕 후에 며칠 째, 붉은 반점이 2 | 레이디 | 2008/12/18 | 1,823 |
428085 | 가족해체의 위기에 놓인 분들에게.. 70 | 슬픈맘 | 2008/12/18 | 3,466 |
428084 | 노트북에서 붕붕 자동차 소리가 나요 2 | 이상해요 | 2008/12/18 | 337 |
428083 | 에나멜 가방 어떨까요? 4 | 에나멜 | 2008/12/18 | 387 |
428082 | 강아지 이름 22 | 하늘빛 | 2008/12/18 | 860 |
428081 | 자동차 i30 좋을까요? 4 | 어떨까요? | 2008/12/18 | 624 |
428080 | 조언 부탁드립니다. 4 | 고민 | 2008/12/18 | 261 |
428079 | 커플 이름 뭐가 적당할까요? 5 | 커플 | 2008/12/18 | 269 |
428078 | 지금 스토터s 와플기요~ 6 | 와플고민 | 2008/12/18 | 589 |
428077 | 유치원서 배우는 영어 효과있나요? 2 | 음매 | 2008/12/18 | 554 |
428076 | 시골의사님 나오셨네요. 4 | 아침마당 | 2008/12/18 | 1,232 |
428075 | 뭐 이런 인간이 1 | 미쳐 | 2008/12/18 | 585 |
428074 | 직접 섭외하셨다고 기사 떴네요 5 | 손석희교수님.. | 2008/12/18 | 1,419 |
428073 | 강기갑 의원님 탄원서 제가 대신 보내드릴께요 14 | 사탕별 | 2008/12/18 | 295 |
428072 | 유아영어홈스쿨 중에 시사영어 어떤가요? | 꼭 답변 좀.. | 2008/12/18 | 420 |
428071 | 오븐으로 빵 구워서 냉장보관해야 하나요? 5 | 베이킹 | 2008/12/18 | 478 |
428070 | 서랍장사려는데 도와주세요!!! 3 | 서랍장 | 2008/12/18 | 317 |
428069 | 어금니 레진 치료 가격 이정도면 적정한가요? 2 | 그렘린 | 2008/12/18 | 1,1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