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 낳고 한때 순진했던 때가 있었죠..

행복마녀 조회수 : 1,947
작성일 : 2010-03-13 00:59:59
처녀로 천방지축지내다..
애낳고 나니,정말 세상이 달라져 보이더라구요.
온세상 아이들이 다 이뻐보이고,
세상에서 내가 애난게 젤 잘한일 같고..

그러면서 애를 낳고나니,다시 내 정서가 순화되는것 같으면서,,
애낳은 엄마는 다들 착하고 귀한 영혼일거란 생각을 하며 살았어요.
그러다 만난 어느엄마..
내 생각을 얘기하니,,엄마가 아이 낳고 나서 아이에 대한 사랑때문에 저지르는 이기가 얼마나 많은지아냐고..
하기에 그런가 보다 했지요.

그러다..이제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고.
여기 올라오는 저같은  초짜 입학생 엄마들의 갖은 푸념과 생각들을 읽고 있다보면..
참으로 제가 제 편한대로 세상을 보고 살아왔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초등학교 등하교를 해주면서 느끼는게..
이만큼 살아왔으면서도 삶이 만만찮다는 생각이 여전히 드네요.
애들 엄마랑 친해지기도 힘들고..
그냥 주절거립니다.
내 아이만을 위해 이기적인 엄마는 되지말자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봅니다.
IP : 211.202.xxx.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소유
    '10.3.13 2:08 AM (119.149.xxx.135)

    법정스님을 보면서 남편과 얘기나누다보니.. 나도 자식이 없었으면 저런 삶을 살수있었을까 싶은맘이 들더라구요.. 최소한 지금보다는 무소유를 실천하지 않을수 있지 않을까 싶구요..

    자식교육때문에 돈벌기도 하고 경쟁도 하게되고 욕심도 생기고..

    그렇다고 모든인간의 욕시을 자식때문이라고 말할수는 없을것 같지만..

    일부분 무소유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가족이 없어야 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2. ㅇㅇ
    '10.3.13 6:10 AM (121.180.xxx.210)

    전 자식 키우는게 도 닦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머리깍고 절에 들어갈 필요가 없지요.
    어쩜 절에서 수양하는 것이 한결 더 나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오롯이 자신만 들여다볼 수 있으니까요.

    도 닦는게 별겁니까.
    자식 잘키우는게 도 닦는 겁니다..여러부운~~~~

  • 3. 세상 다
    '10.3.13 6:34 AM (114.204.xxx.189)

    모두 내 맘같진 않죠뭐^^
    저도 첫째 낳고...세상에서 부러울거 하나 없이 내가 그 어느 위인전에 나오는 사람들보다 더 대단하다 느꼈지요^^
    그래도 자식 낳은건 후회안해요..
    정말 자식 키우는건 참 힘든데..자식 키움으로서 제가 많이 어른이 되어가고 성숙해 가는걸 느끼거든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 4. 22
    '10.3.13 8:54 AM (115.136.xxx.172)

    전 자식 키우는게 도 닦는 거라고 생각합니다----->2222

  • 5. 저도
    '10.3.13 9:15 AM (119.69.xxx.78)

    나중에 죽고 나서 화장하면 모에서 사리 나올 것 같다니까요. 왜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했는지 알겠어요.

  • 6. 333
    '10.3.13 9:49 AM (203.238.xxx.22)

    전 자식 키우는게 도 닦는 거라고 생각합니다----->33333
    저도 사리가 한말은 나올거예요.

  • 7. ______
    '10.3.13 12:45 PM (119.199.xxx.218)

    불교경전에..
    수많은 해골더미 사이에서도
    아이를 낳은 여자의 유골은 다르다던가?
    뭐 그런 내용이 있었어요.
    애낳고 키운 여자는 뼈도 파삭 삭아있다란 의미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285 서예랑 동양화(난치는 거)랑 다른거 아닌가요? 5 아 답답 2010/03/13 494
529284 씽씽트위스트 써 보신 분 계신가요?? 다이어트 2010/03/13 1,161
529283 한명숙 전총리 사건 담당 검사가 이분이시라네요.. 17 담당검사 2010/03/13 2,283
529282 대입을 생각하면 어느동네가 나을까요? 고민 2010/03/13 316
529281 오천원 아끼려다 파마해주게 생겼네요. 10 난감 2010/03/13 1,641
529280 퍼스널 트레이너 받는데 얼마정도 비용이 드나요?? 6 퍼스날 2010/03/13 2,260
529279 프리...뭐든가?키톡이였는지,살림돋보기였는지... 2 못찾겠다꾀꼬.. 2010/03/13 653
529278 우체국 콜센터에대해...아시는분계실까요? 6 94포차 2010/03/13 1,252
529277 윈도우용 마카요~~ 이런것도있어.. 2010/03/13 240
529276 처진 얼굴 위해 어떤 노력들 하세요? 2 얼굴 2010/03/13 1,447
529275 부산 민심은 여전히 한나라~~ 맹목도 그런 맹목이 없어요. 6 이번설에보니.. 2010/03/13 603
529274 영어 회화에서도 각 지방의 억양이 드러날까요 ?? 11 영어회화 부.. 2010/03/13 940
529273 한약이 종합비타민제랑 똑같다는 남편의 말.. 16 급질입니다... 2010/03/13 1,547
529272 2007년 6월 만들어진 PDP TV(42인치)가 생겼어요.... 10 ^^;; 2010/03/13 846
529271 한명숙 화이팅 13 한명숙 2010/03/13 735
529270 부부 문제 상담 7 익명 2010/03/13 1,596
529269 애 낳고 한때 순진했던 때가 있었죠.. 7 행복마녀 2010/03/13 1,947
529268 2008년에 나온 중학교 참고서 올 1학년이 쓸수 있나요... 2 참고서 2010/03/13 442
529267 초등 입학 2주 단상 18 하하하..... 2010/03/13 1,703
529266 곰국 처음 끓이는 새댁의 급질입니다!!! 5 맛있는 곰국.. 2010/03/13 511
529265 그냥 한번 웃어보아요(둥일지 모르지만요...펌글) 6 도니맘 2010/03/13 596
529264 전학을 가면 사람들을 어떻게 사귀어야 하나요? 3 걱정 2010/03/13 636
529263 그레이트북스 생활속사회탐구 가격알려주세요 1 궁금이 2010/03/13 983
529262 4살 아이 유치이지만 어금니 홈메우기 해줘야 할까요?(충치치료는?) 6 ... 2010/03/13 1,286
529261 '양아치' 노무현 4 딴지펌 2010/03/13 777
529260 아빠 외도 때문에 엄마 자살"‥자녀에게 위자료 2 봄날은 간다.. 2010/03/13 1,185
529259 제로콜라 칼로리가 정말 없나요? 11 zero 2010/03/13 1,654
529258 먹는게 너무 좋아요... 4 절실.. 2010/03/13 1,020
529257 만두 빚었는데 쪄서 냉동실에 넣어야 하나요?? 9 만두 2010/03/13 1,588
529256 내가 돈쓰고 내가 맘 상하고 37 ... 2010/03/13 7,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