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언론연대 “MB의 독도 발언, 공포와 괴기의 스펙터클”

쥐돌이 조회수 : 343
작성일 : 2010-03-12 18:47:04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발언’에 대한 파문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언론관련 시민단체 언론연대는 12일 논평을 통해 “청와대와 지상파 방송3사가 보여주는 침묵은 정권의 방송장악 현실이 연출하는 공포와 괴기의 스팩터클”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런 비판은 시민 1886명이 낸 독도 관련 소송의 17일 변론 기일을 앞두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제출한 서면에서 “대한민국과 일본 사이에 외교적 마찰이 생길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항을 사실정보에 근거하지 않은 채 보도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힌 사실이 최근 국민일보의 보도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008년 7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후쿠다 총리가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쓰지 않을 수 없다”고 한 데 대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연대는 “청와대와 정치권이 이를 밝히지 않는다면 진실을 밝혀야 할 책무는 언론에 있다”며 “그런데 국민일보 보도 이후 지금까지 경향신문과 인터넷언론 일부만이 후속 취재와 보도에 나섰을 뿐 지상파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또 “17일로 예정된 법원에서의 공방도 외면할 것인지, 정권의 손아귀에서 어리광을 피우거나 시체놀이나 하고 있는 방송3사가 경악스러울 뿐”이라고 주장했다.

언론연대는 요미우리 신문 측이 “당시부터 지금까지 시종일관 확고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며 “시민 소송에 대해서도 국내 법무법인 태평양의 일본송사 전문 한국인 변호사를 동원해 법정에서도 사실관계에 대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특히 처음 이 대통령 발언이 보도된 당시에 이동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 “사실무근이다. 터무니없는 얘기다”, “독도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려는 일본측의 언론플레이”라고 주장했으나 박선규 대변인이 최근 “아직 파악을 못했다. 사실관계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한발 빼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언론연대는 “요미우리 신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의 책무를 저버린 사태가 되며, 요미우리 신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영토 시비로 독도문제를 국제분쟁지역화 하려는 일본의 불순한 의도에 한국의 법정과 정치권이 유린당하는 중차대한 사태”라고 이 사건으로 진퇴양난(?)에 처한 청와대의 처지를 대변해 주기도 했다.

대통령 책무를 규정한 헌법 66조 2항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의 독립·영토의 보전·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지니고 있다.

ⓒ 경향신문 & 경향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알려야합니다.
요즘 김길태 사건에 가려 묻으려는 거 같아요...
IP : 123.254.xxx.8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체놀이... 딱!
    '10.3.12 7:14 PM (121.190.xxx.96)

    공포라는 것 이외에 지금의 언론의 행태를 이해할 수 있는 건.... 없을까요?..왠지 피해가는 느낌..
    전정권에서의 그 대단하신 위용들은 어디가고...
    이리 떨고계신지..

  • 2. 언론이 아니라
    '10.3.12 9:35 PM (211.223.xxx.148)

    언 논이 되어서 알아서 기는 중이지요.
    신문지들은 말 할 것도 없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168 토론 위주의 영어학원이 뭔가요? 청담어학원은 어때요? 7 영어학원 2010/03/12 1,895
529167 이쁜 흰 롱 면티 어디서 살 수 있나요? 1 엉덩이를 가.. 2010/03/12 531
529166 일반평범전자렌지? 다기능추가전자렌지? 2 뭘로 살까요.. 2010/03/12 364
529165 수면 내시경 다들 이러셨나요? 12 건강검진 2010/03/12 2,343
529164 이 기사 봤나요? mb가 추천한 법정스님 책이 출판사이름....ㅋ 12 거짓부렁 2010/03/12 1,214
529163 위례신도시와 판교신도시 부동산 이야기 1 추억만이 2010/03/12 1,342
529162 친구가 아들 손금을 보고.. 9 입 다물라2.. 2010/03/12 2,440
529161 왜 김길태 부모는 이름을 길태라고 지었을까요? 44 이름.. 2010/03/12 7,498
529160 언론연대 “MB의 독도 발언, 공포와 괴기의 스펙터클” 2 쥐돌이 2010/03/12 343
529159 끊임없이 먹는 걸 찾는 아이..왜 그럴까요? 6 엄마 2010/03/12 1,072
529158 이*데이는 사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2 2010/03/12 678
529157 디앤샵 같은 곳에서 미용실 미리 결제하고 머리해보신 분 계세요? 1 ... 2010/03/12 420
529156 쿠쿠 분리형밥솥 써보신분 좋은가요?? 고수님들질문.. 2010/03/12 576
529155 곰팡이 안나는 집도있나요?.. 21 ... 2010/03/12 2,526
529154 아이 책상과 바퀴달린 의자 ..대리석식탁 1 여쭤봐요 2010/03/12 486
529153 요즘도 난방 하세요? 8 가스 2010/03/12 1,554
529152 돈있어도 도우미 쓸 생각 없으신 분 계세요? 36 도우미 2010/03/12 4,121
529151 죄송합니다... 4 락포트 2010/03/12 833
529150 와플 만드는 기계 8 살까말까 2010/03/12 1,391
529149 나만이러지.. 1 2010/03/12 484
529148 얄미운 짓을 해버렸네요. 3 어려운 2010/03/12 1,178
529147 mbc 생방송오늘아침!! 평소 내입냄새가 걱정되셨던 어머니~ 4 생방송오늘아.. 2010/03/12 2,315
529146 서울시 예산 ‘멋대로 전용’ 4 세우실 2010/03/12 227
529145 받아쓰기 몇학년까지 하나요 7 ^^ 2010/03/12 775
529144 이성* 상습도박...결국 저모양 저꼴...ㅉㅉ 15 한심 2010/03/12 8,322
529143 친정엄마 재가 후, 그 집의 자식이 결혼 할 때요. 25 알퐁소 2010/03/12 2,346
529142 아이가 임원인게 왜 엄마가 고민거리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10 학급임원어머.. 2010/03/12 1,220
529141 임신가능성에 대하여 2 궁금. 2010/03/12 395
529140 아들내미 면회가는데 도움좀주세요. 7 군대 2010/03/12 560
529139 아이낳고 몸매관리 잘하시는분 어떻게 관리하세요? 2 자극받자 2010/03/12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