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 형편에 취미로 성악을 배우면 사치일까요?

고민 조회수 : 976
작성일 : 2010-03-08 22:46:31
외벌이에 어린이집 다니는 딸아이 하나 두고 있는 주부입니다.

얼마전 지인의 소개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어서 백만원 남짓의 돈이 수중에 들어왔어요~

그런데 그 돈으로 성악레슨을 받고 싶어요~ㅠㅠ

여기는 지방이라 성악레슨을 받을 기회가 흔치 않은데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에서 강좌를 하나 찾았어요~

이게 일주일에 한번씩, 12주 과정이고 53만원이네요`

그동안 공부하고, 직장 다니고, 아이 키우느라 내 시간이 없었는데

이제 여유가 생기니 자꾸 욕심이 나네요~

음악에 관심이 많고, 노래보르는 걸 좋아하는데 성량이 부족한 게 평소 불만이었거든요~

많은 걸 바라지 않구요,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를 흉하지 않게 부를 정도만 되었으면 좋겠어요~


사치라고 생각되면 마음껏 비난해주세요~정신 좀 차리게요~ㅠㅠ

IP : 124.54.xxx.19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3.8 10:51 PM (125.181.xxx.215)

    명품백 하나값도 안되고 동남아 여행값도 안되네요.

  • 2. 뭐 어때요?
    '10.3.8 10:56 PM (123.204.xxx.27)

    빚내서 배우겠다는 것도 아니고,
    의외로 돈도 생겼고...

    무엇보다 한 번 제대로 배워두면 평생 유익하게 쓸(?)수 있는거쟎아요?
    전 적극 찬성이예요.

  • 3. .
    '10.3.8 10:57 PM (121.133.xxx.68)

    돌 던지는 사람 없시유~~ 망설이시지 마시고
    맘 가시는데로 하세요.
    돈 던져주는 사람은 없나? 머리로 어깨로 ㄱ슴팍으로
    얼마든지 맞아 주겠구만... 님 자신을 위해서 써보시지
    않아 그것도 무서운 습관입니다. 용기내셔서 해보세요.
    외국에서도 뚱뚱한 가수 탄생하지 않았나요?
    화이팅입니다.!!

  • 4. 나중에
    '10.3.9 12:22 AM (116.47.xxx.63)

    하려고 하면 그때는 또다른 일들이 생겨 너무 늦을 수도 있어요.
    하고싶은때 하는게 나중에 후회가 업지요.

  • 5. 한번에
    '10.3.9 12:42 AM (59.28.xxx.76)

    5만원꼴이네요. 조금 비싼듯 하긴한데...남자테너인 저도 노래 관심많아 인근 학원서 40분에 2만원내고 30대 음대강사한테 받고 있어요. 저도 하고 싶은 노래 '오 솔레미오' 를 시작으로 헨델의 리날도중 '울게 하소서' 이태리 가곡 '카로 미오 벤' 정도 하고 있어요. 목표는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빈 체로'를 할려고 해요. 1대 1이라 따로 하니 묻기도 하고 상세하게 해주니 좋네요. 한번 도전하세요. 만족감 느끼고 있어요. 작년말 '오 솔레미오' 잘 불러 합창단 모임서 박수 만이 받았어요. '빈 체로' 올해 멋지게 해볼려합니다. 사람이 격이 달라지것 같아 기분좋음.

  • 6. 하세요
    '10.3.9 12:52 AM (59.21.xxx.25)

    내가 하고 싶은게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입니다
    전 님 글 읽으면서 님이 부럽고 대단하신 분 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돈 생각하면 아무 것도 못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걸 해야해요
    그것도 때 지나면 사그러집니다
    나중에 누굴 원망해요..
    돈 때문에 아무 취미 생활도 자기 개발도 하지 않고 살다가
    남편과 다툴 때 마다 " 나는 당신과 결혼해서 남들이 다 하는 에어로빅도 못했엇,돈 아까워섯"
    하며 목에 핏대 세우는 모습..깹니다
    알바해서 돈 마련했다고 성악 배우고 싶다는 님 글이 전 왜 이리도 사랑스러운지요^^

  • 7. 절대 공감
    '10.3.9 1:48 AM (66.183.xxx.92)

    222222
    내가 하고 싶은게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입니다
    전 님 글 읽으면서 님이 부럽고 대단하신 분 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돈 생각하면 아무 것도 못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걸 해야해요
    그것도 때 지나면 사그러집니다
    나중에 누굴 원망해요..
    돈 때문에 아무 취미 생활도 자기 개발도 하지 않고 살다가
    남편과 다툴 때 마다 " 나는 당신과 결혼해서 남들이 다 하는 에어로빅도 못했엇,돈 아까워섯"
    하며 목에 핏대 세우는 모습..깹니다
    알바해서 돈 마련했다고 성악 배우고 싶다는 님 글이 전 왜 이리도 사랑스러운지요^^

    222222222

  • 8. 솜사탕
    '10.3.9 1:58 AM (116.40.xxx.205)

    뭔가를 간절히 배우고 싶다는거 자체가 넘 부럽네요...
    정말요...저도 원글님처럼 뭔가 정말 하고 싶은게 있었음 좋겠어요...
    망설이지 마시고 꼭 열심히 배우세요^^

  • 9. 배우세요
    '10.3.9 4:35 AM (119.64.xxx.228)

    남편분월급에서 한다면 죄책감이 많겠지만 님이 버신돈이잖아요
    그리고 그돈 놔둔다면 슬금슬금 어떻게 썼는지도모르게 없어질거에요
    배우세요!!
    그리고 후기 꼬옥 올려주세요 ^^
    자신의 발전을위해서 화이팅~

  • 10. 당연히
    '10.3.9 6:20 AM (114.206.xxx.66)

    시작하셔야지요.

    지금 이 순간 한 가지를 포기한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그것이 생활 속에 먼지 쌓이듯
    하나 씩 쌓여 가다 보면 나중에는 하고 싶은 뭔가를 포기하는 일에 익숙해져 버릴 겁니다.
    아이도 어리다니 아직 젊으신데....하고 싶은 걸 하기에는 딱 좋은 시절이고 상황이니까
    일단은 시작이라도 하시는 게 어떠실지...
    무엇이든 시작도 안 해보고 쉽게 포기하려는 생각은 부디~하지 마시기 바래요...
    저도 나이 오십이 넘으니 이제와서 후회되는 건 이런 저런 이유들로 하고싶었던 걸 포기한 일들 밖에 없군요...

  • 11. 노래를
    '10.3.9 8:57 AM (121.139.xxx.75)

    그렇게 잘하신다면 전 당연히 배워요.
    전 음치라 돈들여도 표시도 안나기 때문에 배울 생각도 못하죠.

  • 12. 아이고
    '10.3.9 9:15 AM (121.165.xxx.143)

    아이고 반갑네요.
    가까이 계시면 제가 가서 가르쳐드리고 싶어요.
    성악 전공인데, 유학은 안다녀왔지만 예고 음대입시 레슨 정말 많이 했거든요.
    제가 가르치는데 좀 소질이 있어서 꽤 비싼 레슨샘이었답니다.
    결혼 하고는 남편이 저녁에 레슨다니는걸 싫어해서 관뒀는데 가끔 근질근질...ㅋㅋㅋ

  • 13. 적극 추천
    '10.3.9 11:36 AM (114.206.xxx.128)

    저도 당연히 배우러 가시라는데 한 표요~~

  • 14. 21
    '10.3.9 4:52 PM (61.38.xxx.69)

    그 돈 열배여도 할 수 있는데 의욕없는 사람 여기 손들어요.
    원글님 부럽습니다.
    꼭 하시고요,
    앞으로도 하고 싶은 것 더 하세요.
    부럽습니다. 한 번 더.

  • 15. 배우셔요~
    '10.3.9 5:12 PM (118.33.xxx.4)

    저도 성악에 미련이 남은 사람이라..적극 권장하고 싶어요.ㅠ.ㅠ
    그냥 내가 좋아하는 뭔가를 배우는것만으로도 행복할 것만 같아요.

    참,,글고 딴소린데..카치니의 아베마리아는 원래 카치니 곡이 아니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605 울티모 김동수인가요? 김동순인가요? 5 김동순 2010/03/08 824
527604 친정 아버지의 건강이 걱정 되서요ㅜㅜ 4 궁금 2010/03/08 426
527603 청와대 사진기자단, MB홍보 사진전 논란 3 세우실 2010/03/08 343
527602 제 형편에 취미로 성악을 배우면 사치일까요? 15 고민 2010/03/08 976
527601 자동 급수기 2 강아지 훈련.. 2010/03/08 276
527600 한나라당 알바가 정말 존재하긴 하나봐요.. 11 웃기고자빠졌.. 2010/03/08 668
527599 CD플레이어 연결해주세요 1 알려주세요 2010/03/08 190
527598 아이고ㅜㅜ전세 대출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좀 부탁드릴께요ㅜㅜ 3 흐음 2010/03/08 486
527597 요즘 1년정도 약정 공짜폰 없나요? 2 / 2010/03/08 688
527596 전 영어유치원 넣고도 아주 머리아파요. 13 ... 2010/03/08 1,920
527595 괜히 뻘쭘한 글이 아닐까 염려스럽습니다. 6 -용- 2010/03/08 574
527594 이불요 대신 쓸려는데요,.. 라텍스 어떤 제품이 좋나요? 2 허리아파요 2010/03/08 805
527593 교수의 에르메스와 교사의 에르메스 62 훗~ 2010/03/08 3,289
527592 한복에 컷트머리... 2 동생결혼식 2010/03/08 2,269
527591 우리 딸 정말 대견해졌어요..23개월이에요..^^ㅋㅋㅋ 4 .. 2010/03/08 836
527590 우근민 지사 성추행 녹음테이프 녹취록 전문 2 세우실 2010/03/08 1,355
527589 연아의 진심 ㅋㅋㅋ 10 ... 2010/03/08 2,695
527588 82에만 물어볼 수 있는 이야기(남자아이 성장 징후 관련) 4 어쩐다 2010/03/08 1,104
527587 CMA금리요.. 2 궁금 2010/03/08 343
527586 초등학생 해외연수.. 2 ... 2010/03/08 579
527585 오늘 1천 5백원으로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5 ^^ 2010/03/08 1,384
527584 결혼예물 다이아 꼭 해야할까요? 33 예물 2010/03/08 2,455
527583 누가 옭은가? 룸싸롱~ 3 룸싸롱 2010/03/08 737
527582 이런질문 좀.... 부모님 상 당하셨을때 가벼운 피부화장 어떨까요? 23 jimmy 2010/03/08 3,327
527581 초등학교 학교우유말인데요 8 학교우유 2010/03/08 1,021
527580 남편이 저랑 사귀던 사람과 차마셔도 된다네요 13 이해불가 2010/03/08 1,768
527579 3월 8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0/03/08 208
527578 어린이집에서 자꾸 혼나는것같은데 계속 보내야할까요?? 7 ㅠ.ㅠ 2010/03/08 1,099
527577 나이가 40 이니 노안이 온듯합니다만 눈이 시리고 많이 뻐근한 이유는 뭘까요? 3 눈이 시리고.. 2010/03/08 1,180
527576 대학등록금 언제까지납부해야하나요? 3 등록금 2010/03/08 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