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혼한 사실을 선생님께 말씀드리는게 좋을지...

고민.. 조회수 : 2,175
작성일 : 2010-03-08 11:16:09
이혼하고 새로운 동네로 이사와서 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7세아이인데..  요즘 유난히 말을 안듣고,  먹을거에 집착하고,  손톱물어뜯는 버릇까지 생기고...  한 2년 이혼문제로 집안이 어수선해서인지 아이가 좀 걱정입니다..

이혼했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신경써달라고 말해야할지 그냥 둬야할지 너무 고민입니다..

제 얘기 들으시고 우리아이에게 신경써주시면 참 좋지만.. 또 반대로 오히려 선입견 생겨서 아이한테 더 안좋을지 너무 고민이네요..

아이는 이혼사실 모르고요... 아빠가 일때문에 지방에 있어서 자주몬본다고 알고있구요..

같은 경험해보신분들 의견 듣고싶네요..
IP : 116.126.xxx.1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8 11:22 AM (211.199.xxx.111)

    아이에게 심리치료 같은걸 받게 해보시는것이 좋을것 같은데요..유치원 선생님께 말씀드리는건 별 도움 안될것 같은데요..

  • 2. 절대
    '10.3.8 11:23 AM (121.130.xxx.5)

    하지 마세요...아이에 대한 편견과 예단만 생기고 남의 일 얘기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먹잇감만 됩니다.

  • 3. ㅇㅇ
    '10.3.8 11:24 AM (61.72.xxx.9)

    생각없이 그거 떠벌리는교사도 있어요..ㅠ 다른방법으로 치유를 해주심이 좋을것같습니다.

  • 4. ..
    '10.3.8 11:26 AM (58.126.xxx.237)

    저도 먼저 하실 필요 절대 없을 것 같아요.
    7세면 곧 학교갈텐데 얘기하는게 아무런 도움이 안될 듯합니다.
    유치원샘한테 그런 기대마시고 놀이치료나 상담같은 것이 훨씬 좋을 듯하네요.

  • 5. gma
    '10.3.8 11:26 AM (211.192.xxx.10)

    얘기 안하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직업관이 투철해서 아이를 사랑으로 가르치는 교사가 아닌이상, 남 얘기 좋아하는 또 한 명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 6. .
    '10.3.8 11:27 AM (121.125.xxx.217)

    제가 보기에도 유치원생인데,,,말하나 안하나 별 다를게 업어보여요.
    초.중.고생이라면 급식지원이나 그런 지원(형편이 안되면) 받을수 있으니, 말하는게 나을것 같고요.

  • 7. no
    '10.3.8 11:27 AM (115.41.xxx.10)

    절대 절대 안 돼요.

  • 8. ...
    '10.3.8 11:28 AM (121.133.xxx.68)

    저같음 일부러 얘기는 안할것같아요. 많이 불안하고 힘들때니 많이 안아주시고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엄마 마음이 편하고 밝아야 그 기운을 먹고 아이도 힘을
    내거든요. 아이는 왜이렇게 말 안듣니? 하면 그런쪽으로 더 갑니다.

    그럴땐 무시하시고 아이가 많이 웃고 행복해 하는쪽으로 힘을 더 쏟으세요.
    갈수록 이혼이라는건 인생에서 선택인것이고 아이 혼자 길르는걸 더
    강한 엄마로 좋게 봐주는 시선이 필요하지만 같은 젊은 여자들조차도
    뭐 묻은것마냥 보는 선입견갖은사람들 많습니다. 그냥 아이에게 좀더 따뜻하게
    신경쓰시고.. 밖에서는 일부러 알릴필요는 없다봅니다. 님도 더욱 당당해지시구요.

    학교보내기전 아이들과 잘 어울릴 수 있고 스스로 자기일 느려도 할 수 있도록 생활속에서
    기다려주면서 자란다면 자립심도 생기고... 학교입학해서도 문제없구... 그외엔 공부습관!

  • 9. ..
    '10.3.8 11:29 AM (211.178.xxx.250)

    이런 경우 대부분의 의견이 유치원이든 학교든 절대 선생님께 말씀드리는 것은 말리시더군요.
    저도 같은 경험인데요, 전 아이가 주말마다 아빠를 볼 수 있도록 했어요.
    아이는 주말부부로 알고 있고요.

    학교 들어가서는 선생님께 절대 말 안했어요.
    가끔 자신의 가정상황을 말하는 다른 아이들 부모가 있는데,
    결국 이엄마 저엄마 입으로 말이 나더군요.
    철없는 애들끼리 싸울 때 그 말을 상대 아이가 해요.

    괜히 조금이라도 아이 주눅들 상황을 만들 필요 없습니다.
    아이의 심리는 잘 관리해 주셔야 하구요.

  • 10. 고민..
    '10.3.8 11:29 AM (116.126.xxx.13)

    예 잘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안하는게 나을것 같죠?..

    아이는 아무잘못 없는데.. 부모때문에.. 너무 미안해요.. 아이 생각하면 눈물만 납니다.-.-

  • 11. ,,
    '10.3.8 11:34 AM (118.37.xxx.161)

    하지 마세요
    주위에도 말하지 마세요
    속이고 거짓말 하라는 게 아니고
    일부러 말하지 말라는 거예요
    아이한테 말했듯이 주위에도 주말부부라 하세요
    실제로 일 관계로 떨어져사는 부부 한 반에 한 두명은 있어요

    아이한테 이혼사실 알리는 대신 지방에 있어 자주 못 온다고 말한 것을
    원글님도 그리 믿고 아이랑 지내세요

    아이들 암것도 모르는 것 같아도 은연 중 다 안답니다

    엄마맘은 이건데 아이한테 말하는 건 저거라면
    아이가 혼란스러워해요

    그리고 원글님 좀더 씩씩해지세요
    아이가 앞으로 자라면서 이런저런 모습 보일텐데
    그때마다 상황이 이래서 저런가 덜컥 겁내고 흔들리는 모습 보이면
    그 순간 아이도 같이 흔들립니다

    길게 말씀하거나 풀어서 얘기하지 마시구요

    안아주세요

    웃어주시구요

    그게 쵝오예요

  • 12. 이런일도
    '10.3.8 12:01 PM (119.203.xxx.170)

    어떤 선생님은 새로 전학온 아이가 아빠를 사고로 잃고 이사실을 모른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아이 없을때 반 전체 아이에게 사고 정황까지 모두 말해 버린 일도 있어요
    물론 그 아이는 아빠 소식을 새로 만나 반 아이들에게 들었고요
    그 엄마는 담임에게 아이를 잘 보살펴 달라고 얘기한 것이지만 아이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겠지요.
    그 선생님을 그 사실을 자랑스럽게 반모임 엄마들에게 얘기하더군요
    전 정말 경악했어요 자신을 잘못을 전혀 모르더군요
    선생님이 사람으로 안보였어요

  • 13. ..
    '10.3.8 12:48 PM (114.207.xxx.209)

    그냥 아빠가 지방에 있어서 자주 못본다, 그래서 아버지행사 같은때에 참가가 여의치않다 이 정도면 돼요.
    자세히 말할 필요 없습니다. 저는 정말로 아이 아빠가 일 때문에 집에 오는날이 극히 적어서 아버지행사 이런거 참가가 어려워 미리 말했습니다.

  • 14. 아이가
    '10.3.8 12:56 PM (125.190.xxx.5)

    갑작스런 가정환경의 변화로 같이 동요되고 있는데..
    선생님께 알려서 유치원에서 안정적인 케어를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좋은 선생님들은 가정상의 그런 문제나 아이의 정신과 치료문제 등 모두 이야기 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더 신경쓰겠다구요..
    그런 것도 모르고 무조건 저애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거나 벌을 주는거랑
    아이의 상황을 알고 또 이해하면서 행해지는 교육방법이 달라 질 수 있다구요..
    아이 유치원 선생님을 잘 두고 보시고 괜찮은 분인듯 하면 이야기 해서
    아이가 좀더 따뜻하게 보듬어 질 수 있다면 좋겠네요..

    그리고,,애들이 엄마 아빠 이혼한거 그 '이혼'이란말을 몰라서 그렇지
    지금 엄마,아빠 상황이 어떤 건지는 대충 알아요..
    우리 애 7살때 반애 엄마 아빠가 크게 싸우고 아빠가 꽤 오랫동안 가출한 적이 있었어요..
    그집 아이가 유치원와서 자기네 아빠가 엄마랑 싸우고 어디로 가버렸다고
    다 이야기 했거든요..아이들도 안됐구나 하면서 서로 위로해주고,,
    우리 아인 집에 와서도 그애 안됐다고 하면서,,그래도 엄마랑 외할머니가 있으니까
    괜찮겠지?? 뭐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7살이면 다 알아요..애한테 도움을 요청해도 될것 같기도 하고...^^

  • 15. 근데요...
    '10.3.8 2:33 PM (221.140.xxx.155)

    다들 유치원이든 학교에서든 말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학교도 그렇고 유치원도 그렇고 등본제출하라 하잖아요.
    그럼 아이와 엄마만 있는데...
    아빠에 대해서는 뭐라고 해야 하나요??
    아빠가 등본 상에 없는 것에 대해서는 암말 않으면 되나요?
    사실 전 이혼은 아니고... 얼마전 사별했는데...
    담임 선생님께 갑자기 아빠 잃은 아이라고 가정조사서에 적어 보냈는데...
    선생님도 정확히 아셔야 아이 지도하는데 도움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아이도 아빠가 갑자기 그리 되신 거 아는지라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오늘 이 글 보니 갑자기 내가 잘못한 건가 싶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503 한라산 등반 및 제주 일정 문의드립니다 1 떳다떳다 비.. 2008/12/10 286
425502 이번주 홍콩갑니다.. 정말 그렇게 춥나요?.. 10 꼭 좀 알려.. 2008/12/10 888
425501 전세 재연장시 시세에 따라 일부 받을 수 있나요? 4 전세살이 하.. 2008/12/10 571
425500 나이드신분들 얼굴및 고개떨리는 현상은? 5 문의 2008/12/10 526
425499 냉장한우 열흘가량 보관방법 3 한우사려는데.. 2008/12/10 352
425498 영어유치원..급식이 문제 ㅠㅠ 12 ... 2008/12/10 885
425497 코스트코에 세제 가격이 너무 오르네요ㅠㅠ 15 튀밥 2008/12/10 1,359
425496 혹시 이 약이 어떤 약인지 아세요? 4 그렘린 2008/12/10 536
425495 아침에 1 시엄니 2008/12/10 226
425494 식기세척기가... 5 놀란토끼 2008/12/10 496
425493 커튼 세탁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5 커튼 2008/12/10 782
425492 아파트에서 매일 이불 털고 사시나요? 7 갓난이 2008/12/10 759
425491 스키캠프 추천해 주세요 3 스키 2008/12/10 239
425490 롯데마트 구로점에서 2001아울렛구로점 먼가요? 7 .. 2008/12/10 2,435
425489 새벽녘에 꾼 꿈풀이좀... 4 고3맘 2008/12/10 553
425488 남편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되었어요. 어쩌면 좋죠. 13 속상해허 2008/12/10 1,291
425487 101번째 프로포즈 유리성 2008/12/10 163
425486 한국음식을 영어로 소개하는 사이트~~ 5 영어요리사이.. 2008/12/10 494
425485 궁금해요 닉네임 2008/12/10 130
425484 노란 국물나는 곰국?? 2 이상해요 2008/12/10 467
425483 어린이 보험 추천좀해주세요 3 보험 2008/12/10 234
425482 광고글이 판치네..(아래 안보면후회 광고글..) 요즘.. 2008/12/10 118
425481 머릿니가...흑흑.. 11 미쵸 2008/12/10 989
425480 가습기는 정말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나을까요? 16 가습기 2008/12/10 1,383
425479 이 어려운 시기에 지못미 2008/12/10 303
425478 은성밀대 말고 괜찮은 밀대 없나요? 4 밀대 2008/12/10 897
425477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뭐가 있어요? 12 노희경 조아.. 2008/12/10 983
425476 부부관계에대하여2 7 .... 2008/12/10 1,928
425475 남편의여자 7 바보 2008/12/10 2,184
425474 올해 ‘최악의 인물’ 1위가 왜 갑자기 바뀌었지? 4 보이지 않는.. 2008/12/10 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