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자들 정말 왜 그렇죠?

단순그자체 조회수 : 1,118
작성일 : 2010-03-06 16:28:35
저번주에 친정에 큰일이 있어서(조부상) 정신없는 몇일이 지나갔습니다
제가 종가에 장녀라 실질적으로 일을 제가 다했습니다
장례치루고 마지막에 지금 제가 있는곳에서 완전 먼 고향에 선산행사까지
거의 일주일을 정신없이 보내고 나니
몸 피곤하건 둘째치고,생활리듬이 엉망이 되서
머리는 멍하고 몸은 붕떠있는듯한 어수선함이 몇일이 지났는데도 그렇습니다
거기다 큰애는 신학기 시작에, 둘째는 어제 유치원 입학식을 했구요

저녁을 준비하려니 만사 귀찮고 밥하는것도 엄두가 안나는게...
어젯밤 신랑과 제일 친한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부모님상도 아니고 조부상이라 연락을 안했는데
평소에도 자주 만나고  여행도 같이 다니고 ,외식도 자주하는 그런 사이인지라
왜 연락을 안했냐며 주말에 밥을 산다하던게 생각이 났습니다

마침 신랑에게 전화가 왔기에 그럼 **한데 오늘 외식을 하자 약속을 잡으라했습니다
그러고 좀전에 신랑한테 전화가 왔는데......................
두둥
저희집에서 먹자하더랍니다
평소 저희부부와 또다른 친구부부 와 30대후반의 노총각인 **이가 정말 우스개소리로
우리는 또다른 가족이라며 정말 자주 어울리는데
**이가 밥을 사거나
저희집이나 또다른 친구집에서 삼겹살,샤브샤브 등등을 해먹죠
그래서 단순하게 평소하던식으로 저희집에 먹자했나본데

제 요즘 상태 누구보다 잘아는 신랑
제가 왜 외식하자 했는지 모르지 않는 신랑이
**이가 집에서 먹자하니 정말 아무 생각없이 오케이 해버린 신랑
물론 집에서 해먹는다 해도 경비는 항상 더치로 하고 서로에게 부담주지 않는 방식으로 잘 했습니다

그러기로 결정해놓고 취소하면 제가 집에서 하는것 반대한게 뻔한 상황을 만들어버린 신랑한테도 화나고
이러저러해서 밥을 사기로 했으면 깔끔하게 외식을 하면 될것을,그져 집밥이 좋아서 말로 생색만 내려하는 노총각 **이한테도 화가 납니다

IP : 124.216.xxx.2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래갈사이라면
    '10.3.6 5:04 PM (61.38.xxx.69)

    원글님이 연락하시면 안 될까요?
    전 나이 많은 주부라 남편 부인과도 친해서 직접 연락합니다.
    남자들 엉뚱한 소리 하는데 질렸어요.
    여자들끼리 딱 깨놓고 말하는 게 좋아요.

    사실 지난주 일 치르느라 지금 피곤이 밀려오네
    그냥 식당가자고 구체적으로 식당 정해버리세요.

    피곤하실텐데 참 어쩌나요?

  • 2. 그러게요
    '10.3.6 5:08 PM (116.39.xxx.42)

    안그러면 남자가 아닌가봅니다 ㅜㅜ
    죽기전에 철들면 다행이다........이거 저희집 남자한테 만날 하는 소립니다.
    부인이 겉보기에 멀쩡하게 움직이니 무쇠인줄 아나봐요.

    지금부터라도 몸살기운 있다고 하고(마침 날씨도 받쳐주네요) 그냥 무조건 밖에서 외식하세요. 그분들이 사정을 모르는 것도 아니니, 계속 무리했다가 긴장이 풀리니 그런것 같다. 노총각 친구에겐' 다음에 집밥 차려줄게요' 하며 웃어넘기시고요.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별 생각없이 집밥먹자고 한 걸 미안해하면 했지 그걸로 뭐라지 않을겁니다. 가족같은 친구고 뭐고 일단 내가 살고 봐야죠.

    남편분은 나중에 한번 잡으셔야...

  • 3. .....
    '10.3.6 5:19 PM (112.72.xxx.234)

    여자분에게 전화해서 피곤하다고 하면서 더치페이 해서식당에서 먹자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930 새학기라 학교얘기가 많네요. 4 초등생맘 2010/03/06 491
526929 도쿄의 오쿠라 호텔 아세요? 듣도보도, 후기도 없는 호텔.. 12 생소 2010/03/06 1,269
526928 병원 입원 자료 등을 퇴원시에 받으려면 3 궁금해요 2010/03/06 289
526927 이사한지 5일만에 상의도 없이 시가 식구들 초대해 놓은 남편을 어찌할까요? 13 이사... 2010/03/06 1,923
526926 차에 무릎을 받쳤는데 연락처를 안 받았어요 5 어쩌나 2010/03/06 693
526925 주민등록번호를 이모가 가르쳐 달라고 해서.. 7 보험 2010/03/06 1,083
526924 한살림 매장 몇 시까지 영업하나요~ 7 가입해야지 2010/03/06 1,479
526923 물때 안끼는 샤워커텐 어디 없나요? 6 곰팡이싫어ㅜ.. 2010/03/06 899
526922 전 돌잔치 안할 생각인데 초대받음 다 가야겠죠? 7 우째야하나 2010/03/06 967
526921 화교 초등학교는 외국인 학교로 분류되나요? 2 무식 2010/03/06 539
526920 중등 아들 성교육 언제 어찌해야 할런지 4 엄마가 해야.. 2010/03/06 1,261
526919 전남? 광양가는 길좀.. 4 ?? 2010/03/06 435
526918 거품잘나고 보습에좋은 비누좀 추천해주세요 7 그냥 마트용.. 2010/03/06 779
526917 아웃룩에서 아이폰으로 연락처.. 1 아이폰 2010/03/06 930
526916 이케아 말원단으로 아들방 침구를 만들면 2 엄마 2010/03/06 499
526915 동대문구 이사업체 추천 좀 해주세요. 이사업체 2010/03/06 295
526914 남자들 정말 왜 그렇죠? 3 단순그자체 2010/03/06 1,118
526913 중등 소풍가방은 어떤거 드나요? 1 .. 2010/03/06 402
526912 목포와 전주에서 유명한 음식점좀 추천해주세요(급) 3 여행 2010/03/06 2,326
526911 유치원은 몇살부터 보내는 것이 좋을까요? 2 고민... 2010/03/06 892
526910 아사다마오나 일본 욕하지 마세요 ! 24 죽음의무도 2010/03/06 4,604
526909 "집값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할거 같네요" 15 우린 제대로.. 2010/03/06 4,605
526908 원비 납입했는데... 3 어린이 집 2010/03/06 420
526907 김연아를 위해 외국인이 만든 노래.."Queen Yuna" 7 퀸유나 2010/03/06 1,200
526906 옛날 드라마 생각 4 ... 2010/03/06 611
526905 [급질] 유통기한 6일 지난 햄 7 무크 2010/03/06 690
526904 푹 꺼진 소파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5 갓난이 2010/03/06 1,799
526903 19개월 아이 설사..ㅠㅠ 이렇게 오래가나요? 12 이든이맘 2010/03/06 980
526902 부모님 침대를 사려는데요... 2 에이스 2010/03/06 491
526901 우문현답의 향연이 된 김연아 개선 인터뷰 4 2010/03/06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