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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팔기 싫은데...

그냥살자. 조회수 : 4,865
작성일 : 2010-03-05 16:30:17
안녕하세요..

82덕분에 항상 좋은정보, 눈팅 많이 하고 갑니다.

집 문제로 한번 글올렸는데요..^^;;

남편이 죽어라 집 팔아라 맨날 하는 소리구요.

저도 첨엔 동조했는데, 아이들 유치원 7살 입학 시켰고,

학교도 아파트 단지내라... 그냥 맘접고 있었거든요..

좁아도 아이들크니까 쉽게 움직여지지가 않더라구요.

신랑이 집을 내놨는지..

부동산에서 집보고 가더니..저번처럼 또 바로 계약하자하네요.

시세보다 좀 올려놨는데두... 조망이 좋아서인지...좋아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신랑은 어디 정해놓은곳도 없으면서 무조건 팔아라 주의에요.

여긴 수도권 남부입니다.

여기 대출금이 억은 안되지만 좀 많아요..

이자걱정 덜어서 좋긴 하지만...

4년을 산집이라 정이 많이 들었어요...

전 다시 아이들 유치원 입학 걱정에, 학교에 이런 저런 신경쓸려니 머리가 아파요.

어디서 폭락설을 들었는지 아주 징글징글 듣기 싫어 죽겠어요..

심심하면 살고 있는집 재수없게  팔아라해서... 집한테 귀라도 있음...얼마나 서운할까요...정말로요...

아이들과 저 이번에 들삼재라... 것두 꺼림칙하구요.

오늘 저녁까지 결정해서 부동산에 연락해주기로 하고..매수자는 기다린다네요..

요즘 전세물량도 많이 없다는데..... 정말 걱정이 됩니다.......

남편말을 들어야할지... 집문서를 들고 튈까.... 고민중입니다...




IP : 122.35.xxx.4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0.3.5 4:32 PM (218.38.xxx.130)

    그냥 내 집 한채 있고, 아이도 둘이나, 학교도 가깝고,
    그런 거라면 전 그냥 살겠어요..
    이사비용도 장난 아니구요. 집 구하러 다니기도 너무 힘들어요.
    대출 1억이 안 되면 좀 줄이면서 상환..어렵나요? 움..
    현금으로 굴리는 것도 보통 힘든 게 아닌데, 제가 볼 땐 그냥 살고 싶은데..
    남편분을 어떻게 꼬셔야 하죠? 친정엄마가 올해 이사가면 재수 옴붙었다 했다고 하세요..
    ^^;;;

  • 2. 원글이
    '10.3.5 4:39 PM (122.35.xxx.46)

    제 말은 정말 끔찍하게 안들어요.
    시댁과 친정에 말씀드렸더니... 친정은 반대구요.. 시댁은 신랑입장이 분명하고 따라와주길
    바란다했더니... 첨엔 안된다 하시더니... 나중엔 둘이 알아서 해라 하시네요.
    그래도 신랑이 효자라 시부모님말씀은 잘 들어서 기대했더니...ㅠ.ㅠ
    믿는 아들이라 저도 남편의견 따라 갔음 하시더라구요..

  • 3. ...
    '10.3.5 4:42 PM (110.12.xxx.146)

    집이 여러채면 몰라도 한채면 그냥 살겠어요.

    집을 재산가치로만 생각하지말고 그냥 우리식구 안전하고 맘편하게 사는게 제일 아닌가요.

    전세 사는것도 괜찮지만 우리가 살고 싶을때 까지 비우라고 안하면 좋은데
    살다가 혹시 팔렸다고 비우라 하면 또 이사해야 하고....좀 그러네요.

    그런데 신랑이 그렇게 보채면 당할 도리가 없죠.

  • 4. 폭락
    '10.3.5 4:42 PM (122.42.xxx.97)

    작년부터 폭락폭락

    서울집 더올랐더이다

    집이 한채고 투기용이 아니고 대출이 많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그냥 저같음 지키고 있겠네요

    집팔아 보니 돈은 어디로 갔는지 (돈에 눈달린게 분명해요)

    지금 새로 집 사려니 취득세에 또 발품 팔아야하고....

  • 5.
    '10.3.5 4:47 PM (121.137.xxx.119)

    서울은 다 올랐는지 모르겠지만. 수도권은 많이 떨어진건 사실이죠. 집팔면 어떻게 하려고하는지 잘 상의해 보세요. 여기서는 답을 얻을수 없을걸요.

  • 6. 울 남편도
    '10.3.5 4:52 PM (110.10.xxx.216)

    자꾸 팔려고 해요
    전세 살고 있어도 내 집 하나 있는게 부담이 없어 좋다구
    집값 내리면 전세 싸게 살아서 좋고
    집값 오르면 내 집값올라서 좋다고
    팔기 싫다고 했어요
    한채 있는거는 별 문제가 안될 것 같아요
    딴데 갈아탈거면 더 내렸을 때 팔아야죠
    그래야 더 좋은 집을 싸게 사죠

    집 없는 설움도 겪어 봤기 때문에
    한채 팔고 시차 둬서 나중에 산다면 싫다고 했어요

  • 7. 원글이
    '10.3.5 4:54 PM (122.35.xxx.46)

    다른분들이 제 입장이라면...어떻게 하실까... 궁금했거든요..
    비슷하네요..^^;; 아무대책없이 팔자하니 더 화딱지나요...

  • 8. 절밥
    '10.3.5 5:01 PM (118.36.xxx.127)

    현명한 낭군님을 두셨군요...1억은 못 되는 빚도 적은 빚이 아니니 그 것부터 해소하시는 게 맞습니다... 집은 나중에 또 사도 되고... 집없는 설움? ㅋㅋ... 요즘 어떤 세상인데... 강아지 풀 뜯는 소리져...

  • 9. 에혀
    '10.3.5 5:08 PM (220.87.xxx.144)

    전 일산인데요,
    집값 그다지 내리지 않았구 오히려 올랐어요.
    근데 문제는 전세값이 너무 올랐어요.
    집팔기 전에 전세가부터 먼저 알아보세요.

  • 10. 그정도여건에
    '10.3.5 5:11 PM (125.178.xxx.192)

    대출이자 충분히 낼 여력있으시면 그냥 거주하세요.
    전세값도 장난아닙니다.

  • 11. 건 아니야
    '10.3.5 5:14 PM (121.130.xxx.5)

    금융이전 시세 회복하고도 10% 이상 더 올랐는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언론에서 떠드는거 다 믿으시는 분 설마 계신거 아니죠?

  • 12. 흠...
    '10.3.5 5:29 PM (110.13.xxx.60)

    2년마다 이사비, 복비, 기타 비용(에어컨연결이라든가...) 물어가면서 불안불안하게 사느냐
    내 집에서 아이들 학교 보내며 이자내고 사느냐...
    이 차이를 잘 생각해 보세요.
    이사다니는 것 정말 힘든 일이고 구할 때마다 마음에 맞는 집 찾기도 어려워요.
    전세가격도 만만치 않구요.
    경기 남부라면...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이상엔
    내 집을 가지고 계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경기 남부라면 거품이 많지 않아서 절대 폭락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시세보다 올렸는데도 금방 계약하자는 사람 있잖아요.
    그 사람들은 인터넷 안할까요..... 다 알아보고 집 사는 거니까요.

  • 13. 집 팔고
    '10.3.5 5:30 PM (119.196.xxx.239)

    전세 다니면 이사비용도 만만치않은데 남편말 무시하고 그냥 사세요.
    제 주위에 집 팔고 다시 사지 못해 무주택자로 전락한 사람 무척 후회해요.
    집이 한채면 집 판후 바로 사야지 앞으로 인플레다 뭐다 불안해요.

  • 14. 참고로
    '10.3.5 5:36 PM (110.13.xxx.60)

    티비에 출연하는 부동산 전문가 고**씨를 몇년전에 알게 되었는데
    그분이 제가 지금 거주하는 아파트 팔고, 아파트 몇개 꼭 집어주면서 사라고 했거든요.
    그 아파트 안샀어요. 못산거죠. (계약금 들고 갔더니 주인이 맘을 바꿨어요)
    그런데 사려던 그 아파트들 별로 오르지 않았어요.
    계속 살고 있던 지금 아파트는 많이 올랐어요. 호재가 있었거든요.
    제아무리 고수 할아버지라도 부동산은 정말 알 수가 없답니다....

  • 15. 폭락설
    '10.3.5 5:40 PM (180.67.xxx.69)

    웃기지도 않쵸 ㅋㅋㅋ 부동산 어찌 예측하기도 힘든데 집을 머하러 팔려는지 이해하기 힘드네 집 내놓아도 잘안나가더만 요새는

  • 16. ㅋㅋㅋ
    '10.3.5 6:01 PM (114.204.xxx.189)

    집값 떨어진다는 말은 매년 안빠지고 나오는소린데요
    제가 집값 떨어지는 꼴을 못봤네요..
    그기고 투기목적이 아닌 거주지로 걍 사세요
    맘편하게 좁아도 자기집에서 사는게 좋지
    맨날 2년마다 1년마다 이사가는게 뭐가 좋다요??
    그때마다 복비에 이사비용에..대출이자 나오고도 남겠네요 ㅡㅡ;;
    더군다나 주인이 갑자기 전세금 얼마 올려달라고 하면 어쩔건데요
    4년전에 매입가보다 지금 원글님집도 올랐음 올랐지 내려가진 않았죠??
    점점 그래진다고 말씀하세요
    내 집이 오르는데 대출이자 내고도 남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물가는 오르고 화폐가치가 그만큼 떨어지는데
    집값이라고 않오르나요?
    아무리 미분양상태에 어쩌구저쩌구해도
    아파트값 절대 안떨어지던데요.

  • 17. ??
    '10.3.5 6:04 PM (119.196.xxx.57)

    남자들이 집값 내려가는 것에 예민하고 여자들이 집에 집착하는 것 같아요. 저희 친정 어머니가 부동산으로 감이 참 좋으신데.. 엄마가 사놓은 거 다 오르고 하다못해 버린다치고 헐값에 사놓은 것도 재개발 들어가고 그랬어요. 근데 사놓으면 족족 친정아버지가 팔아버리세요. 부동산보다 현금을 훨씬 좋아하고 그래야 맘이 놓이셔서.. 결국 돈 쥐면 이래저래 쓰게 누구 보증서고 빌려줘 다 날리고 지금 그 부동산이면 지금 큰 부자 되었는데 쥐고 있는 거 얼마없어요.
    저희 친정엄마가 요즘 분위기 보시면서 또 부자들만 신나겠다 하셔요. 불안해서 너도나도 내놔서 헐값되면 다 주어먹으니 부자들만 살판나는 세상이라구요.

  • 18. 작은 평수라면
    '10.3.5 6:57 PM (125.182.xxx.42)

    그냥 사세요. 작은평수가 집값도 별로 안내려가고(오히려 찾는이가 많으니) 살기에는 좁으나, 가스비며 전기세 등등 많이 절약되고, 돈도 모이더군요.
    부동산은 여자들이 더 잘 알아요. 남자중에도 재테크에 능한이는 있지만 소수랍니다.
    그리고 확실히 갈 곳도 없는데 왜 팔아요? 전셋값도 몇천씩 올라가고 있는 마당에요.
    이사비용 한번 하면 몇백 이에요.

  • 19. .
    '10.3.5 9:16 PM (121.138.xxx.79)

    무슨 대책이나 계획이라도 세워놓고 팔아야죠...
    덜컥 내놓고 팔려버리면 그 다음은??

  • 20. ...
    '10.3.6 12:34 AM (122.37.xxx.148)

    집값 오르고 내리고를 떠나서 그냥 맘편히 사시는 쪽으로 생각하시는 게 나을텐데..남편분을 어찌 설득하나요..휴... 아무래도 남편분은 이자를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힘들게 번 돈 이자로 나가는 생각 하니 아까울 수 있지요. 게다가 금리 올리다 뭐한다 말도 많기는 하던데.. 이자만 감당하실 수 있으면 그냥 가지고 계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집은 떨어진다고 팔고 오른다고 사는 게 아니라..정말.. 가족의 행복과 안위가 결정되는 삶의 기반인데요.

  • 21. 원글님네가
    '10.3.6 11:54 AM (211.244.xxx.198)

    무슨 자식 다 키운 노년을 보내실 것도 아니고 집한채 있는거 팔면 어쩌실 건가요?
    내 집값이 올랐다는건 다른 집값도 다 (아니 더 많이 )올랐다는 소립니다. 아마 전세는 더 올랐을 걸요. 그러니 그 가격에 차라리 집을 사자는 사람들이 매물 내놓자 마자 보러 왔겠죠.

  • 22. ........
    '10.3.6 12:07 PM (121.137.xxx.251)

    저 이번에 전세 옮겨야 하는데 정말 지긋지긋해요.
    이사가 취미도 아니고 어쩜 2년마다 딱딱 옮기게 되는지..
    이번에는 전세가가 많이 뛰어서 며칠전에 없앴던 마이너스 통장 다시 만들어 왔어요.

  • 23. 융자 부담스러우면
    '10.3.6 2:46 PM (219.250.xxx.23)

    차라리 집 전세주고 작은 평수 전세 가세요...(30평대라면...)
    수도권 대형이면 팔고 작은 평수로 사시구요.(40평대 이상이면...)

  • 24. 부동산은
    '10.3.6 4:17 PM (119.67.xxx.25)

    남자말 들어 좋을거 없습니다.
    남편말대로 하면 님 평생 고생 못면합니다.
    주장을 세울땐 확실하고 강하세 세우세요!!

    집이 여러채도 아니고 달랑 한채를 가지고 파네 마네...정말...
    남편한테 복달아난다고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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