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복입고 돌아다니는 우리 딸들보면..

딸램이둘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10-03-04 14:36:28
맞벌이..연년생 딸 둘. 5살 3살

남편, 제 직장이 출퇴근시간 정확하고, 일도 편한 편이고, 친정엄마가 고생스럽게 둘다 봐주셔서
(퇴근후에는 저희가 데려다 보긴하지만) 그나마...다른 맞벌이부부에 비해선 수월하게 키웠어요..
그래도 예전부터 지금까지 아직 조금 힘이 들긴 합니다.

근데 어제 저녁에 문득 아이들 둘이서 서로 장난치면 내복입고 돌아다니는 뒷모습들이
어찌나 이쁘고 사랑스럽던지...

애둘델고 아파트 엘리베이터 타고 그러면..지나가시는 할머님들이 가끔..
'아이고 힘들겠네..힘들어도 요만할때가 제일 이쁘다우. 이때가 그리울때가 많아'
그런 말씀들 하시거든요

어젠 저녁에 내복입고 돌아다니는 두딸램이 보니 할머님들 말씀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래..나도 이때가 참 그리울거 같다...우리 아이들 사랑스럽고 정말 이쁘다...
영원히 이 모습들을 잊지않고 기억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요..

아이들 다 키우신 선배어머님들..요새 이런 생각들 많이 하시는지요?

IP : 220.72.xxx.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4 2:42 PM (221.159.xxx.93)

    울 딸 고딩이에요
    고만할때 생각이 안날만큼 지금도 이뻐요
    여자는 딸이 있어야 한다는 말..키우면서 더욱 실감 하네요
    지금도 보고 싶어요 ㅎㅎㅎ..식탁에 아이가 흘린 밥풀도 이쁘당게요

  • 2. ,,,
    '10.3.4 2:56 PM (58.239.xxx.16)

    울딸14살,10살 인데요
    목욕탕 데리고 가서 힘다빠져서 죽겠는데 지들도 힘든지 툴툴거려서 한소리했더니
    옆에계시던 호호 할머니가 그때가 좋을때라고 지금은 사는게 사는게 아니라고 하시데요...

  • 3. 전..
    '10.3.4 3:34 PM (211.222.xxx.174)

    울딸은 초 5학년입니다만...아직도 집에서 내복만 입고 살아여
    체격이 작아서 그런지 (키번호3번) 항상 애기같고 예쁘고..
    아직까지도 맨날 끌어안고 뽀뽀하고 제가 딸아이 엉덩이 쪼물락거리고 그래여..ㅎㅎ
    말도 잘듣고 착하고..엄마 늘 위해주고 챙겨주고..
    정말 딸이 있어 행복해여~~

  • 4. 저도
    '10.3.5 12:21 AM (112.168.xxx.16)

    너무 6살, 5개월 딸래미 둘이 너무 예쁩니다.... 넘 행복해여.....

  • 5. 자랑
    '10.3.5 2:16 PM (211.182.xxx.129)

    대학 4학년 딸도 너무 사랑스러워요.
    엄마 입고 나갈 옷 챙기고 마트에서 같이 장 보고 수다떨고 내 방의 퀼트 가방 골라가고...
    밥하기 싫을 땐 토스트랑 커피 대령해주고.
    근데 교사 임용고시 떨어져 백수 될까 걱정이죠.
    이럴 땐 이렇게 위안하죠. "취직 안 되면 그냥 같이 쭉 사는거야, 지금처럼 행복하게"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270 영어학원비로 70만원정도 카드결제시 17 몰라서 2008/12/05 1,453
424269 본딩바지와 패딩바지 4 선택 2008/12/05 825
424268 내가 좋아하는 반찬 가족들이 안좋아할때 13 반찬 2008/12/05 1,102
424267 새벽이 같은 며느리 24 운명 2008/12/05 4,572
424266 구세군도 힘든가봐요 1 ... 2008/12/05 308
424265 성과급이 안나올까봐 걱정이되네요 8 근로자 2008/12/05 1,021
424264 학원비 환불금액 맞는지 봐주세요! 4 그렘린 2008/12/05 337
424263 분식점에서 티비를 보니 황당캐스팅 이라는 프로가 있데요 1 티비 없는데.. 2008/12/05 273
424262 대통령 탄핵하면 안되나요? 9 궁금 2008/12/05 1,055
424261 외국사람(남자 50대) 선물로 뭐가 좋죠? 13 인천한라봉 2008/12/05 971
424260 다리미 어떤 것 쓰시나요? 2 다리미 2008/12/05 269
424259 아가들 밥 잘먹다가 안먹기도 하나요? 3 스트레스 만.. 2008/12/05 238
424258 코스코 양재점 오늘 갔다 오신 분... 3 ... 2008/12/05 906
424257 결혼초인데요 시댁에 전화 얼마나 자주 하시나요~ 14 새댁~ 2008/12/05 711
424256 날씨 추운데 주머니에 손넣고 계단오르내리지 마세요(응급실 다녀옴) 5 a 2008/12/05 1,011
424255 저는 싸가지 없는 55 며느리입니다.. 2008/12/05 5,491
424254 항상 형님한테는 아랫동서가 안부전화를?? 12 안부인사 2008/12/05 1,028
424253 글 내립니다. 급합니다. 2008/12/05 276
424252 진주목걸이 6 진주 2008/12/05 1,014
424251 겨울되고 건조하면 콧속이 아프신 분 계신가요? 12 코아파 2008/12/05 1,044
424250 길에서 전도하는 아줌마한테 맞았습니다 49 경악 2008/12/05 5,210
424249 전세 직거래시 계약서? 1 전세직거래 2008/12/05 550
424248 크리스마스 1 알려주삼 2008/12/05 143
424247 Daum에서 (펌) 2 웃기는 말이.. 2008/12/05 339
424246 중1영어 시험문제 해석해주세요 5 무식한엄마 2008/12/05 611
424245 생협에서 해물모음을 샀는데... 7 모할까? 2008/12/05 719
424244 이번 로스쿨 합격자 대부분이 20대군요 6 2008/12/05 1,270
424243 독일어 아시는분 도움좀 주세요!~ 4 무엇에쓰는물.. 2008/12/05 362
424242 불의의 사고, 개가 개를 구출.. 7 2008/12/05 497
424241 만5세 아직도 밤에 이불에 실례를 해요. 15 이불 2008/12/05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