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딩 아들놈 저보고 쑥과 마늘먹고사람되라네요^^

나쁜* 조회수 : 1,149
작성일 : 2010-03-03 12:29:17
제가 좀 사람이 들되었습니다
저를 아는사람은 모든 다 알죠

기억력도 엉망이고
길잘 가다가 그냥 넘어지고 부딪히고
말하다가 혀가 꼬여서 말이 막 헛나오고
아니 혀가 꼬였다기 보다는 이상하게
모순이라고 해야하는데 모준이라고 하기도하고
김치찌개할께 해놓고는 된장찌개 해놓고
애들에게는 그리 문열어주지 말라고하곤
덥썩 덥썩 열어주어서 곤란한일도 한두번아니고
암튼 제가봐도 참 든된 사람이 맞거든요

울아들놈이 그림을 좀 그립니다
초중때 학원을 다녀서 제법 그리지요
고등올라와서는 미술하지않겠다고 하고 지금 공부중인데

이녀석이 집에 있는 화이트 보드에
곰과 호랑이그리고 쑥과 마늘을 그려놓고는
우리엄마는 쑥과 마늘을 백일동안먹어야한다라고 써놓앗더군요

딸아이 말이 사람되라는소리같다면서 ㅋㅋ 웃더군요

아들녀석에게 물어보니 그냥 쑥과 마늘먹어야한다고  한것이라고 하고


나쁜것들
이정신없는 엄마가 니들키우느라 이리 된것인데 나쁜것들

근데 생각해보면
제가 어릴적부터 좀 그랬던것같네요 ㅠㅠ
IP : 121.151.xxx.1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3.3 12:39 PM (203.234.xxx.122)

    저도 그래요.
    2PM은 항상 이피엠으로 말하고, 3D영화를 삼디영화라고 말해요.
    그런데 애들과 남편이 웃어요.
    저는.. 그러면 안돼?..라고 뻔뻔합니다.
    투피엠이나 이피엠이나, 쓰리디나 삼디나 그게 그거잖아요.

    애들에게 "반찬 냉장고에 넣어줘"..라고 생각하고
    입으로는 "반찬 쓰레기통에 넣어줘"..라고 말합니다.

    이런 제가 오래 전에 학원에서 학생들도 가르쳤답니다.
    우리 학생들이 엄청 헤깔려했지요.
    칠판에는 동사라고 쓰고, 말로는 명사라고 설명하는 이상한 선생님..ㅋ
    그래도 학생들이 저를 참 좋아했었는데
    아마도 그 이유는 제가 우스워서가 아니었을까합니다.

  • 2. 우리끼린...
    '10.3.3 3:02 PM (119.195.xxx.20)

    이해해요...
    저도 어제 아이들이 과자먹고 책상위에 그대로 버려놨길래..
    짜증 내면서 "쓰레기좀 제때 제때 냉장고에 좀 버려!!"

    아들놈들 네네 쓰레기는 냉장고에~~ 흑

  • 3. 울언니
    '10.3.3 4:39 PM (117.53.xxx.207)

    50살 된 우리 언니 2년 전에 파리바게트 빵집 찾아나섰다가 못찾고서, 눈 앞에 파리바게트 간판을 바라보며 파리바트게는 또 뭐야? 하면서 그 부근을 뱅뱅돌며 찾아헤맸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625 시장바구니 물가 비교해볼까요? 11 재미로 2010/03/03 1,182
525624 성형외과 딸아이 2010/03/03 243
525623 닭가슴살로 다이어트 성공할 수 있을까요? 8 다이어트 2010/03/03 1,161
525622 어떤 식으로 기부를 해야하나요? 2 기부 2010/03/03 336
525621 지혜로운 댓글 부탁드려요. ^ ^ 7 형제간 2010/03/03 852
525620 고딩 아들놈 저보고 쑥과 마늘먹고사람되라네요^^ 3 나쁜* 2010/03/03 1,149
525619 초등학교 저학년은 몇시에 끝나나요 2 초등학생 2010/03/03 859
525618 효도 는요~ 4 뭐냐면 2010/03/03 582
525617 도데체 생크림은 어디서 팔죠? 10 스파게티 먹.. 2010/03/03 944
525616 이런 집은 얼마나할까요? 3 s 2010/03/03 1,027
525615 첫아이 진통하다 수술했는데요.둘째는 바로 수술하면 덜아픈가요? 6 궁금이 2010/03/03 420
525614 돈89,000원에 빈정상했어요 4 나도쓸래 2010/03/03 2,066
525613 정부양곡 구입 신청서가 왔어요 3 차상위계층 2010/03/03 568
525612 대치동 청실아파트 사시는 분~ 알려주세요 2010/03/03 645
525611 모유수유 중인데 식욕 좀 줄이는 방법 없나요..? 1 아기엄마 2010/03/03 671
525610 그데 정말.... 관계 시 오선생을 못 만나는 경우가 많나요? 16 나만? 2010/03/03 4,153
525609 성시경 노래 들으니 암 일 없는데도 눈물이..ㅜㅜ 3 시경아ㅠㅠ 2010/03/03 579
525608 튀김기 온 버튼만 누르면 두꺼비집이 나가요. 7 아깝다 2010/03/03 982
525607 자연분만중..그만.... 40 ?? 2010/03/03 8,155
525606 정말로 가정환경조사서에 5 가정환경조사.. 2010/03/03 1,546
525605 아기 머리카락 자르려는데요.. 1 아기머리 2010/03/03 233
525604 한성별곡이라는 드라마 재미있나요? 5 도토루 2010/03/03 476
525603 “세상에 이런 독재가 어딨나” 4 4대강 2010/03/03 387
525602 (구인정보)룸메이드 월120 9 to 6 호텔구인 2010/03/03 464
525601 요즘 대학생들 (남) 가방 어떤거 들고다녀요? 3 대학생맘 2010/03/03 637
525600 감자 셀러드 센드위치 남편 갖다주려는데~ 5 사랑받자! 2010/03/03 986
525599 초등 재학생의 학년유예 어떻게 생각하세요? 3 늦된아이 맘.. 2010/03/03 993
525598 `3·1 韓日 사이버공방` 美기업 "법적조치 검토" ... 2010/03/03 375
525597 괜히 해서 맘만 상하고 ㅜㅜ 13 / 2010/03/03 1,826
525596 콘도에서 사용하는 이불커버 어디서 구할수 있을까요? 1 11 2010/03/03 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