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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못 버리는 책은 무엇인가요?
그 중에 책 문제인데요. 저는 이십년전 대학 전공 서적도 그냥 끼고 있답니다.
아이들 책은 이리 저리 가져가는 사람들 많아서 남아 있지 않고요.
제 책도 친구들이 와서 달라하면 줘 버립니다.
그런데 제 손으로 버릴 수가 없어서요.
여러분들은 어떤책을 버리지 못하시나요?
아니면 무조건 버리라고 저를 나무라 주실 수 있을까요?
오늘도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사고 있는 이 아줌마 좀 말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1. ㅇㅇ
'10.3.2 7:54 PM (222.235.xxx.225)저도 벽하나가 다 책장인데 거기에 꾸역꾸역 채우고도 자리 모자라서 항상 정리해서 공간 만드느라 걱정인데 오늘 또 잔뜩 샀어요;;
전에 책을 한꺼번에 많이 팔기도 했는데 나중에 또 후회되고 하더라구요.
그냥 안고사는 게 답인 것 같아요ㅜ
정 버려야한다면, 책 상태 괜찮은 거면 기증하는 방법도 있지 않나요?
요즘은 잘 안 받아주려나?2. ㅋㅋ
'10.3.2 7:57 PM (221.143.xxx.202)책을 못버리고 책장을 산다는,,,
책에 깔려 죽을것 같아요3. 저두요.
'10.3.2 8:02 PM (220.75.xxx.225)공감입니다.
제 생각으론 필요로 하는 분이 있을 것 같아
언젠가 누군가에게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의 제 전공서적들이고 전 5년전 일을 그만 두기까지 계속 모아둔 전공서적과 학술지 등..
나이가 있어 더 이상 가능성이 없는데도 감히 버리지는 못할 것만 같아요.4. 저는요
'10.3.2 8:08 PM (58.125.xxx.163)전부터 한번보고 또 보고 싶지않은책은 항상버렸어요 웬만하면 책을 안사는 편이죠 한달에 책 몇권씩 읽으시는 분들 대단하세요 그냥 아담한 유리 책장에 항상 보고 싶은책만 꽂아놨죠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릴케 까뮈 셰익스피어등의 전집이 있고요 은희경 김영하 소설도 다있어요 보고 또 보고 싶은 책들이죠 전 누구 책 빌려주지도 못하구요 빌려 읽지도 않아요 저 이상한건가요
5. ,,
'10.3.2 8:30 PM (59.19.xxx.140)책은 죽어도 못 버리겠어요
6. 원글인데요.
'10.3.2 8:42 PM (61.38.xxx.69)어쩌나요?
전 버릴 용기를 얻고자 올린 글에 여러분들도 그러시다니
정녕 끼고 살아야 하는건가요?
좌절입니다.
몽땅 버리라고 하실 분은 안계신가요?7. 똑같네요.
'10.3.2 8:44 PM (121.147.xxx.151)근 40여년전 전공서적까지
대학때 용돈 아껴 사모았던 책들 하나 하나 추억이 담겨 있고
왜 이렇게 책 욕심이 많은지~~
옷사입는 것보다
책 사모으고 레코드판 사모으는게 취미였네요
결혼할 때부터 절대로 책은 버릴 수 없노라 버텼기때문에
버리기 좋아하는 남편이 고맙게도 책만은 잘 참아주어서
몇 번 버리고 주고 했지만 아직도 책 사는 일만은 멈출수가없으니
버려도 그만큼 책장에 들어차고 이젠 기운없어서 정리도 못하면서~~
저도 깔려 죽겠어요^^8. ㅠ.ㅠ
'10.3.2 8:44 PM (121.171.xxx.9)자취생인데 가로 160 세로 200 센티 나무책장 5개에 책을 꽉꽉 채우고 살고 있어요.
그나마도 다 차서 붙박이장 안에도 책이 한가득-
잡지 같은건 인터넷으로 볼 수 있으니 눈물을 머금고 10년도 더 모은
한겨례21, 씨네21 몇박스 갖다버리고
전공책도 이제 전공으로 먹고살일 없으니 다 갖다버리고
오래된 책들은 부모님 댁에 보내고 했는데도 책이 줄지를 않네요.
저도 책은 절대 빌려보지도/ 빌려주지도/ 갖다팔지도 않는지라 줄어들긴 커녕
매달 10권 이상이 늘고 있어요.
결혼할 사람도 책이 많아서 책 때문에 혼자 살면서 방 3칸에 살고 있는데,
둘 다 죽어도 책은 못 버린다고 하고 있고 심지어 겹치는 책도 없고- 난감합니다.
책 다 집어 넣으려면 얼마나 큰 신혼집이 필요할지 생각하면 골아파요.
큰 집 얻을 능력은 안되니 ㅋㅋㅋ 집 가까운 곳에 창고를 하나 얻어서 책꽂이를 놔둘까요-_-?9. 예전에
'10.3.2 8:49 PM (221.143.xxx.202)청소력 인가 하는 책에서 봤어요
어느만큼 책을 수납할것인가 적당한 책장 공간을 확보한후
제일 중요한 책부터 꽂으래요
그담 책장이 다 차면 나머진 다 버리래요10. 전
'10.3.2 8:52 PM (110.13.xxx.60)많이 버렸어요.
책 욕심이 많아서 방 하나에 가득 이고지고 살았는데 어느 순간 몇년을 보지 않는 책이 있다는 걸 깨닫고
그런 책부터 솎아내고.... 베스트셀러라 샀는데 이제는 보지 않는 책도 골라내고 안맞는 작가들 책과 선물받은 취향맞지 않는 책들 등등
책장 세 개를 비워내고 재활용장에 가져다놓았어요.
그다음부터는 도서관에서 책 빌려보고, 서점에서 책 보고
이건 반드시 사야 해! 싶은 것만 삽니다.
작년엔 거의 우리 대통령님 관련 책만 사들였던 것 같아요....... 지금도 책장을 보니 가슴 한편이 아릿해집니다 ㅠㅠ 아 태백산맥도 새로 샀구나...(이전 것은 친정에 있어서요)
도서관을 잘 이용해 보세요. 보고싶은 신작도 신청하면 바로 구비해 주고
자주 가니까, 책을 사서 볼 때보다 책을 더 많이 읽는 것 같아요.11. 원글이에요.
'10.3.2 8:57 PM (61.38.xxx.69)예전에님 방법이 좋으네요.
근데 저는 아들이 독립해서 책장도 너무 넉넉해요. 저는 책 버리면서 책장 버리고 싶은데 딱히 공간이 부족해서는 아니거든요. 두부부만 사니까요. 그래도 참 현명한 방법이신듯해요.
그럼 이제부터 그 남는 책장 채울 만큼만 더 사볼까요?
아 놔 대체 어쩌자는 거임? 대책없는 원글입니다.12. >>>
'10.3.2 9:26 PM (121.167.xxx.15)책.. 많았는데 이사하면서 많이 정리했어요.
식구 셋, 책꽂이 셋. 각자 하나씩만 갖고 더 이상 안 늘리기로 했어요.
책이 더 들어오면 있던 책 중에서 정리해요. 그런 식으로
내 책꽂이는 딱 하나예요.
국민학교 때 친구가 와서 보고 놀라더군요.
어렸을 때 너 생각하면 온 집안이 책일 줄 알았는데 뜻밖이라고...
ㅎㅎㅎ 지금은 예전과 달리 도서관과 서점이 있다는 것!13. ....
'10.3.2 10:19 PM (61.255.xxx.49)헌책방에 파세요...한권에 2-3천원씩은 받을 수 있어요 ^-^ 제 생각에 지난 5년 동안 안본 책은 그냥 버려도 될 것 같아요...
14. 시니피에
'10.3.2 10:41 PM (211.107.xxx.183)자꾸 미끄러지네요
고정점이 어디 있지...?
책 속에 있나...?15. 시니피에님
'10.3.2 11:05 PM (61.38.xxx.69)무슨 의미^^신지
책을 찾아 볼까요?16. .
'10.3.3 7:40 AM (110.8.xxx.19)한때 열심히 책 사서 읽고 책장에 꽂아두는게 낙이었는데...
그게 다 부질없단 생각이.. 쌓아두면 먼지쌓이고 읽고난 책은 그저 짐이란 생각이..
요즘 인터넷검색도 잘되는데 굳이 이만큼 읽었다 과시하듯 쟁여놓는 것도 뭐 그래요..17. q
'10.3.3 9:45 AM (61.74.xxx.60)요리책이요.
최근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아주아주 옛날 70년대에 우리나라 요리전문가들이 낸 요리책과
(일본요리책 사진을 갖다쓴 것도 많더군요)
80년대 초반 여성잡지 별책부록으로 나온 얇은 요리책까지 다 끼고 있어요.
성인인 저만의 동화책이자 그림책이랍니다.18. 정석
'10.3.3 10:05 AM (211.210.xxx.62)수학 정석이요.
전공서적도 다 버리고 소설책도 버리고 죄다 버렸는데
이것은 누렇게 떴는데도 버리기가 참 그러네요.19. 눈사람
'10.3.3 10:56 AM (211.37.xxx.103)전 가능하면 하루 3가지씩 버리기 운동을 합니다.
없으면 쓰레기라도 버립니다.
조금씩 줄이고 잇어요.
없으면 아쉬울듯 한 것들이 없어져도 아쉽지 않네요.
하루 3가지 버리기운동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