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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 아들은 왜 일제의 '개'가 됐나
세우실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10-03-01 00:06:07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60707
나름 삼일독립만세운동기념일 관련 기사입니다. 날이 날이니만큼....
영웅의 아들은 개 같은 삶을 살고, 그 변절자의 자식은 다시 성공하고…아버지는 나라의 영웅이었지만 가족에겐 재앙이었죠. 나는 나라의 재앙이었지만 내 가족에겐 영웅입니다
이거 보니까 가슴이 먹먹하네요.
조국이 영웅에게 해준 게 없는데... 영웅의 자손들이 조국에 좋은 감정을 품으면 그건 부처님 가운데토막이지요...
솔직히 안중근이 내 아버지, 할아버지였다고 생각해 볼까요?
나나 엄마는 밥 쫄쫄 굶어가면서 학교도 제대로 못 다니고 왈본놈들한테 얻어맞고 감시당하고...
내 옆집 사는 놈은 친일파 경관 아들이라 떵떵거리며 학교 다니고 밥 잘 먹고 잘 산다고 생각하면...
이것도 이건데 아주 나중에 광복 후에도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고
친일파들은 국회의원 해 먹고 대통령도 해 먹고...
하긴 만주벌판에서 일본군 장교로 있던 다카기 마사오 색히가 18년이나 대통령 해먹고
심지어 칭송하고 숭배하고 하지도 않은 업적 칭찬하며 우러르는 나라가 우리나란데요 뭐...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마땅한 대우를 해줘야 하는 게 응당 당연한 데...
개탄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고개를 들 수가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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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 사상 첫 1인 8표제
투표를 포기하는 순간,
당신은 이 나라를 8번 죽이는겁니다.
"No Vote, No Vi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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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16.34.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0.3.1 12:06 AM (116.34.xxx.46)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60707
2. 흠..
'10.3.1 12:18 AM (125.177.xxx.103)몰랐습니다. 안중근 '장군'의 숨은 이야기들을. 역사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바뀐다죠. 근본, 뿌리에 대한 고민없이 얄팍한 애국심만 자극하는 이 나라를 어찌하면 좋을지..
3. 아직까지도
'10.3.1 12:29 AM (220.80.xxx.250)잔재를 일소하지 못한 터에, 그 당시 생존에 내몰린 존재에게 애국적 당위만을 요구하는 것은 엄연히 자기 기만이고 폭력에 다름 아니겠죠.
아무튼 이름 없는 존재에 불과할 수도 있었을 사람에게 그 아버지는 감당 못할 인물이었습니다.
흔한 말로 역사의 희생자인 셈이죠.4. 우리나라에서
'10.3.1 9:40 AM (123.214.xxx.123)독립군으로 살았던 선조들은 너무 순진하셨던 탓이라 생각합니다.
'수신제가후치국평천하'라고
우리 할아버지가 그리 하셨다면 제사도 안 모셔드렸을걸요.
뭐 이딴 나라가 있는지 국제적으로 이런 문제가 알려진다면 어떻게 평가할까 치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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