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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몇 살까지 아기를 출산할 수 있을까요?

질러볼까? 조회수 : 2,008
작성일 : 2010-02-27 01:21:58
저희 애가 이번에 초등학교에 들어갑니다. 이젠 뭐 돈이 키우지 손은 좀 덜 가요...
요즘 정신적으로 약간 여유가 생기니까  둘째를 한번 가져 볼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여.
제가 지금 마흔셋입니다.

친정엄마는 그 나이면 생기지도 않겠지만, 건강한 애도 못 낳는다면서
공연히 여지껏 편하게 살다가 고생하지 말라고 뜯어 말리시네요...
병원에 가서 가져볼까 하고 상담 받아 봤더니, 임신이 쉽지도 않지만 유지도 잘 안된다면서
딱히 권하지 않더라구요...그래도 정 원하면 해보라고는 하는데. 반응이 영 심드렁한거예요.
돈 받고 해주는 건데, 별로 안 권하는거 보니 정말 그 정도로 임신 가능성이 작은건가 하는 생각이 들고
이걸 해, 말아 싶어요...병원 다니면서 애 갖는거 몸 많이 상한다고 하더라구여.

둘째나 늦둥이 예쁘다는건 저도 알구여, 그거 말고 임신이 가능하기나 한건지 임신하고 나면 유지는 잘 되는건지, 건강한 애를 낳을 수는 있는건지 주변에 아시는 경우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솔직히 지금 아이 하나로도 뭐 좋은데요, 반반이거든요. 해볼까 말까...근데 엄마가 심하게 말리세요. 이상하게 어른들이 더 말리시더라구요. 아마 혹시라도 건강한 아이 낳지 못할까 염려되시는 것 같아요.
님들의 의견 들어볼게요...
IP : 121.130.xxx.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0.2.27 1:25 AM (124.63.xxx.174)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폐경 전까지는 다 가능한거 아닌가요?
    저희 사촌언니가 45세에 재혼.. 48세에 늦둥이 낳았습니다..
    오랜만에 임신하니(^^;;) 오히려 임신기간동안 수월하다 했구요
    출산하고 나니까 더 젊어지더군요...

  • 2. 저희 언니
    '10.2.27 1:34 AM (128.134.xxx.87)

    43살에 이쁜 아들 낳았어요.
    순산했고요.
    저 올 해 40살인데 결혼이 늦어 아이가 이제 34개월이에요.
    주위 아이 친구 엄마들이 하나 둘씩 둘째 가졌다는 소식을 오늘 듣고 오늘 괜히 우울하네요.
    남편은 안 낳는 다고 하다가 제가 요즘 스트레스 주니 생각해 보자고 하고...
    그런데 전 제가 지금 우리 아이에게 잘 못해 줄 것 같아 자신이 없어요.
    아~둘째는 낳고 싶은데 자신은 없고 나중에 몇 년 더 있다 님과같은 생각들것 같네요.
    님 요즘 늦둥이들 많고 더 똑똑하고 건강한 아기 많이 낳아요.
    경제적으로 괜찮으시면 하나 더 낳으세요.

  • 3. 늦둥이맘
    '10.2.27 1:35 AM (121.141.xxx.234)

    임신은 가능하겠죠....
    제가 40에 늦둥이를 낳았는데 (저도 첫째가 초등1학년)
    전 아이 낳기 직전까지도 건강은 타고 났다고 생각했어요...감기 몇번 외에는 크게 아픈적이
    없으니....
    그런데....정말 애 낳고 정~~~~~ 말 힘들었습니다...
    회복도 일단 너무 느렸고 면역력이 완전 바닥까지 갔어요...
    애 낳고 없던 가려움증에...두드러기에....심한 몸살 감기를 계속 달고 살고....
    허리는 애기 7개월때부터 매일 침 맞기 시작해서 지금 15개월인데 아직도 맞고 매일
    버티는중....

    전 누가 40 넘어서 애 낳는다고 하면 말리고 싶습니다...
    아이는 정말 너무 이쁩니다...첫째하고는 또 틀린 느긋한 마음과 행복감은 정말 좋아요...
    하지만 체력은 현실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 4. ...
    '10.2.27 1:42 AM (121.133.xxx.68)

    저희 돌아가신 외할머니 46에 막내이모 나으셨어요.
    나이는 조카인 저랑 비슷...
    맨날 하는 얘기는 끝물에 태어나서 자기 몸이 부실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합니다.
    막내기때문에 부모와 더 친밀하고 정을 더 그리워할것도 같던데...
    먼친척인데..그 막둥이 아들..장례식장에서...웃고 농담하던데요.
    그래도 위로 갈수록 정이 더 들고 부모에 대한 기억이 많아서인가..
    ...큰아들,딸들은 엄숙하더군요.
    걍 자신 몸 돌보시고 신경 덜쓰고 지내시는게 속편합니다.

  • 5. ...
    '10.2.27 1:43 AM (121.140.xxx.230)

    저는 아이 둘 낳고 꼭 셋째가 낳고 싶었어요.
    38세에 '40되기 전에 아이낳기'...를 시도했는데 안되더군요.
    알고보니 자궁근종이 있어서...
    그래서 그 후에는 피임도 안합니다.
    원글님도 그냥 하늘이 주시면 낳고...이님 말고
    자연스럽게 시도해 보세요.

  • 6.
    '10.2.27 2:32 AM (112.170.xxx.190)

    이모 친구분은 초혼에 초산을 50세에 하셨대요.. 임신클리닉다니며 애는 쓰셨다지만..

  • 7. ..
    '10.2.27 4:51 AM (211.187.xxx.226)

    삼십대 중반이 아닐까요.
    늦게 애낳으면 확실히 힘들대요.

  • 8. 옆집아짐도
    '10.2.27 8:30 AM (125.131.xxx.199)

    41세에 첫아이, 45세에 둘째 낳으셨네요.
    젊은 엄마 못지 않게 펄펄 날라다녀요. 물론 체력관리도 열심히 하고요.

  • 9. 음..
    '10.2.27 8:52 AM (116.126.xxx.250)

    저 다니는 산부인과 소식지에서 보니 그병원에선 46세에 출산한 산모가 최고령이라고 나왔더라구요..
    근데 40넘으면 너무힘들것같아요..

  • 10. 40도 40나름
    '10.2.27 9:01 AM (203.90.xxx.218)

    남편나이도 생각하고
    나중에 키울것도 살짝 고려하신다음이라면
    요즈음은 옛날같지 않고 40즈음이라고 해도 건강도 하고 영양상태도 좋으니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 11. ...
    '10.2.27 9:48 AM (220.72.xxx.166)

    '세상에 이런일이' 방송으로 나온 건데, 60세가 넘어서 출산한 할머니가 우리나라에 있었더라구요. 의학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경우인데, 폐경이후 호르몬 대체요법을 했는데, 임신을 했다더라구요. 저도 책으로 배운 사실과는 배치되는 상황이라 상당히 관심있게 보았는데, 거기 나온 의사도 의아해하더라구요.

    아무튼 태어난 후에 키우는 문제를 떠나서, 아이와 산모의 건강, 임신 유지만을 놓고 볼 때, 단순히 나이보다는 아기 엄마의 체력, 건강관리 상태, 마음가짐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늦동이를 가진 주변 분들을 보면, 늦동이를 끝까지 책임져야한다는 생각에 더 젊게, 더 건강하게, 열심히 사시더군요.

  • 12. .
    '10.2.27 11:17 AM (121.136.xxx.196)

    의학적으로 배란이 일어날때까진 임신이 가능하겠죠. 주위에 49세에 늦둥이 낳은 사람도
    봤구요. 저희 언니도 43세에 둘째 낳아 지금 초등학생입니다.
    그러나 난자는 정자와 달리 태어날때부터 원시난자형태로 난소속에 들어가 있다가
    한달에 하나씩 성숙하는 거에요.
    그때 그때 만들어지는 정자와 다르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난자도 오래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그래서 기형아 확률도 높아지는 거구요.
    젊었을때보다 확률이 높다는 거지..확률이 그렇게 심각한 정도는 아닙니다.
    아이 가지기 전에 운동등으로 원글님 몸부터 튼실히 해놓고
    임신한다면 큰 문제없이 이쁜 아이 보실거에요. 낳고나서는 몸조리도 잘하시구요.^^

  • 13. ..........
    '10.2.27 1:27 PM (124.53.xxx.155)

    임신보다는 몸조리가 중요해요
    나중에 산후 도우미랑 육아도우미가 꼭 필요하실거에요
    여유되시면 낳으시는 것도 좋지요.

    단, 애 앞에서 죽겠다는 시늉은 안 할 생각으로
    몸 관리 잘 한 다는 조건하에서요.

    괜히 애한테 걱정거리인 엄마가 되진 마세요.
    못할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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