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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정말 놀줄 몰라요
매번 생일 잔치때마다 느끼는게 요즘 아이들 정말 놀줄 모른다 입니다
저희 어렸을 적에는 세상 모든것이 놀 [꺼리] 였는데 말이지요
운동장에 작은 네모칸 30개 만들고 위에는 세칸 만들어서 30칸을 빗금 밟지 않고 외발로 뛰어가서 큰칸에 들어가
핀을 던져 나오면 자기네 팀이 정한 표시 동그라미 세모 네모 그리고 금 밟지 않게 껑충 뛰어 나오고 나중에 그 칸
에서는 발을 바꾸거나 쉴수 있고 자기네팀 표시 아니면 그 칸을 외발로 뛰어 건너야 했던 놀이 하셨분 계시나요?
금을 밟았니 안 밟았니 , 쉬고 나서 발을 바꾸어서 뛰어도 되네 그 발로 뛰어야 하네 남의 영역 표시 된 곳에 핀이
떨어지면 공동으로 해야 하네 무효네 운동장이 떠나가라 옥신각신 하다가 30칸 중에 20칸 넘게 차면 흐지부지 다
른 놀이로 넘어가던 ....
외발로 껑충껑충 뛰느라 키크기 훈련은 제대로 했고 어디쯤에 핀 던지면 좋을지 눈대중으로 짐작하고 나서 돌아
서서 핀 던지니 집중력 발휘해야 했고 옥신각신 하면서 토론까지 했으니 요즘 모여 앉아서 하는 토론 수업보다
더 살아있는 수업이었더라구요
저번에 아들아이 친구들 모였길래 대학 운동장 가서 보여주고 하자 했더니 서로 멀뚱 거리다가 에이 하면서 집에
가고 싶어하는거에요 ;;
한번은 밀가루 속에 묻힌 사탕 찾아먹기 하자고 했더니 학원 갈때 세수하기 귀찮다고 하고
의자 앉기 하자고 했더니 텔레비전으로 남이 하는거 보는게 더 재미있다고
그러고보니 요즘 아이들은 이야기도 별로 안해요
무슨 재미로 살까요
1. ..
'10.2.24 3:17 PM (124.243.xxx.157)운동장에 풀어만 놔도 놀거리가 풍부했던 저의 어린시절이 그립습니다. ㅠㅠ
2. 맞아요.
'10.2.24 3:20 PM (125.132.xxx.117)저희때도 고무줄놀이 땅따먹기 비석치기 또 땅에다가 뭐 그려서 깽깽이 말로 왔다갔다하는거..
암튼 정말 재미나게 놀았는데..
요즘애들은 진짜 기껏하는게 축구나 컴퓨터...조카들보고 운동장이나 놀이터 가자고 하면 춥고 재미없다고.. 무조건 컴퓨터만 하드라고요.3. ...
'10.2.24 3:32 PM (222.237.xxx.55)맞아요.저희 어릴때는 학교 갔다와 가방 던져 놓고 저녁 먹으라는 엄마 목소리 들릴때까지 정말 신나게 놀았는데... 요즘 아이들 여러모로 불쌍해요ㅠㅠ
4. 그러게요..
'10.2.24 3:54 PM (112.149.xxx.132)정말 궁금해요.
요즘 애들 뭐하고 노나요?
초등애들은 뭐하고 놀아요? 저학년, 고학년이 다르겠지만...
우리동네애들이 놀줄 모르나?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가봐요.
지금도 초2 녀석둘이서 울집거실에서 게임갖고 옥신각신하고있어요..5. 요즘애들
'10.2.24 4:01 PM (122.42.xxx.97)남 왕따시키고 휴대폰 문자질에 컴퓨터 오락으로 학원에 가서 노는 재미로 사는 거 같아요
6. ^^
'10.2.24 4:07 PM (218.186.xxx.242)전 저희 애들에게 어릴적에 놀았던 놀이 얘기해줬더니 해보자고 해서 보여줬더니 8살 아들이 얼마나 재미 있어하는지...
땅따먹기 ..비석치기..구슬치기..무궁화꽃이..숨바꼭질..공기.. 등등.
근데 이 놀이가 거의 몸으로 하는 놀이다 보니 이제는 체력이 딸려서 자주는 놀아주지 못하겠더라구요.7. 그린 티
'10.2.24 7:49 PM (59.15.xxx.156)유치원 다니는 제 친구 늦둥이딸 놀이 학교 보낸다는 소리 듣고... 헉..
8. 걱정맘
'10.2.24 10:05 PM (220.64.xxx.97)잘 안놀리시는군요.
매주 모여서 놀아버릇했더니, (정기적으로는 주말에, 비 정기적으로 수시로)
대여섯시간도 잘 노는데...(초4 올라갑니다. 너무 놀아 걱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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