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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런일 겪으신분 계신가요?

가짜 택배 조회수 : 1,409
작성일 : 2010-02-24 14:00:49
좀전에 있었던 일이예요..

제가 사는 곳은 아파트 2층이예요. 저희집과 저희 옆집 이렇게 두 집이 살지요.
2층이라 엘레베이터는 이용이 안되구요.

갑자기 벨이 울리더니, 택배왔다는거예요.
요즘 저도, 신랑도 물건을 주문한 적이 없어서
누구한테 온거냐고 물었죠..
아저씨가 계속 그냥 현대택배라고만 하고, 말씀을 안하세요..
저는 누구한테 온건데요..물었구요.
아저씨가 잘못왔나봐요. 이러시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인터폰을 내려놓지 않고 계속 있었어요..

그랬더니 옆집을 누르더라구요.
옆집에도 현대택배왔다고,,
옆집에서 누구세요? 를 계속 물으니까 그냥 잘못왔나봐요..이러고 가시더라구요..
그런데, 아저씨 내려가시는 두 손에 물건이 없었어요..
모자를 푹 눌러쓰시고, 빈손으로 계단을 내려가시더라구요..
인터폰 화면을 통해 보고있었어요..그냥 느낌이 이상해서요..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잘못온건데, 제가 오버하는건지....

혹시 이런경험 있으신분 계신가요?

IP : 124.53.xxx.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도였나봅니다
    '10.2.24 2:03 PM (114.202.xxx.71)

    이구..무서벼라...
    울 아파트에도 종종 초인종 눌러보거나 노크해보고.....인기척있거나 사람있으면 걍 계단으로 후다닥 내려가는 소리가 들린 적 이 몇번 있어요..ㅠㅠ
    얼렁 경비실에 신고는 했지만...너무 무서워요..ㅠㅠ

  • 2. g
    '10.2.24 2:06 PM (210.122.xxx.197)

    아이고 놀라셨겠어요.
    저희집에도 저 직장 나온 사이 친정엄마가 애 보고 계셨는데
    사복입었는데 경찰이라며 물어볼게 있다고 문을 열어달랬다는거에요.
    가족중에 경찰이 있어서 바로 전화해서 물었더니 경찰이 조사하러 나오면
    복장을 갖춘 사람이 따라올 뿐더러, 신분증을 먼저 보여주는거랍니다.
    그리고 위와 같을지라도 100% 믿을수는 없다고 - -;;;
    대답도 안하고 있었더니 한동안 문앞에 서있다가 갔고, 그 뒤론 깜깜...

  • 3. 손에
    '10.2.24 2:07 PM (110.35.xxx.15)

    상자가 없었다면 강도로밖에 생각할수가없네요
    무서운세상. 원글님 지역이 어디세요?

  • 4. 어머
    '10.2.24 2:15 PM (121.160.xxx.58)

    우리집은 '택배요~~'가 자동문이거든요.
    아이들에게 택배올거 있다, 없다 말 해놓고 다녀야겠네요

  • 5. ..
    '10.2.24 2:15 PM (211.112.xxx.186)

    원글님 지역이 어디세요 ㅜㅜ
    저 오늘 택배 받을게 있긴한데 이 글 보고나니까 무서워서 못 견디겠네요 ㅜㅜ

  • 6. 어머머
    '10.2.24 2:20 PM (211.193.xxx.133)

    강도입니다. 진짜 택배라고하면 걍 아무생각없이 문열어주곤했는데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

  • 7. 도둑넘
    '10.2.24 2:29 PM (119.67.xxx.242)

    택배를 사칭한 넘들이 많은지 가끔은 경비실 방송에서
    조심하라고 방송하던데...아 정말 무셔운 세상..

  • 8. 얼마전에
    '10.2.24 3:00 PM (218.155.xxx.223)

    1층 현관 인터폰이 울리길래 누구세요 ? 했더니 아무소리도 없고 그냥 문열리고 들어오는 소리가 나더군요
    아마도 누가 들어올때 같이 들어온 모양인데 ....인터폰 화면은 왜 안보였는지 아직도 미스테리지만 ...
    5분쯤 후에 집 현관 벨이 울려서 받으니 농협 사과 팔러 왔다는 모자 쓴 아저씨 ....사과 안산다고 하니까 그럼 선물로 주겠다고
    안사요 ~ 하면서 인터폰 수화기 내려놓는데 뭔가 이상하더군요
    왜 하필 우리집 번호를 눌렀을까 생각하니 아직도 찜찜하고
    빈집털이는 그나마 나은듯 ....사람 있는데도 문을 열게해서 뭔짓을 하려고 했을까 생각하니 소름 끼치네요
    그후로 집에 있을때도 문단속 더욱 신경 쓰고 조심하고 있어요

  • 9. 아이고
    '10.2.24 3:25 PM (121.128.xxx.109)

    무서버라..
    빈집털이는 양반이네요.

  • 10. 에휴
    '10.2.24 4:50 PM (124.49.xxx.144)

    제 남편같았으면 벨 울리자마자 문 열었을겁니다.
    제가 그거가지고 몇번 잔소릴해도 매번 벨소리만 울리면 문 벌컥열어주네요 --;;

  • 11.
    '10.2.24 5:36 PM (123.140.xxx.98)

    저같이 입주아주머니와 아가 두고 다니는 사람은 정말 가슴이 덜컹 내려앉네요.
    오늘만해도 아까 집에 전화할때 택배왔다는 인터폰이 울리던데.
    왠만하면 다 경비실에 맡겨 놓아야 겠어요. 무섭네요.

  • 12. 저요
    '10.2.24 8:33 PM (124.254.xxx.103)

    여긴 서울인데..
    택배기사를 가장해 문 열어 달라는 남자 왔었어요. 이번달 초쯤에.
    전 경찰에도 연락 했었죠.
    수상한 사람 다시 얼쩡거리면 무슨 일 없더라도
    바로 신고하라고 그러셨어요.
    저도 무지 무서웠다는....T.T
    저만 겪은 일이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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