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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중학생 귀가 시간 늦을 때 절대 연락 안해요.

맨날져요. 조회수 : 799
작성일 : 2010-02-24 13:56:41
초등때는 국정 교과서였는데
중학교 입학 후 아이가 완전 달라 졌어요.

학교 갈 때 교과서 안가져 갑니다.
슬리퍼 신고 가거나 손에 들고 가요.
가방에는 머리 왁스, 선크림, 거울, 머리빗 정도 들어 있습니다.
친구들이 너무 많고 여친도 항상 곁에 있지요.
성적은 10% 정도 안에 드는것 같아요.
같은 사춘기 아이 키우는 이웃에게 가끔 속상한 이야기 하면
우리 아이 성적 때문에
우리 아이보다 성적이 낮은 엄마에게는
우리 아이의 문제점이 아무것도 아닌것이 되어 버립니다.^^;;

저와 아이  아빠는 교과서 입니다.
형은 이번에 대학 입학생인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은 굉장히
좋아하고 외출하면 귀가 시간이 늦는 것은 작은 아이와 같은데
다른 모든 면은 모범적이예요.
초등때는 작은 아이가 공책에 세상에서 제일 싫은 사람 엄마,
제일 좋은 사람 형
이렇게 썼지만 정말 아니다 싶은 일은 형이 1년에 서너번 간섭합니다.
요즘엔 엄마,아빠,형 모두 가식적인 사람이라고 끄적여 놓았네요.

오늘도 학교 예비 소집이 있어 오전 9시에 나갔는데
아마도 3-4시 아님 5시쯤 들어 오려나 싶어요.
타일러도 안되고, 야단쳐도 안되고
가정도 작은 사회인데 지켜주어야 할것들은 무시하는 사춘기
아이는 어떤 방법으로 마음을 열어야 할까요?
부모노릇 너무 힘들어요.

남편이랑 가끔 하느님이 우리에게 너무 버거운 자식을 주셨다고
이야기 할때가 있습니다.
IP : 119.203.xxx.14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한...
    '10.2.24 2:29 PM (125.177.xxx.131)

    저희아이도 정도가 심한건 아닌데 다른 아이들보다 귀가가 늦어요. 전 삼진아웃제를 해서 연락없이 세번정도 늦으면 일주일 외출금지 시킵니다. 아직까지는 이선에서 잘 지켜지는데 만약 이선을 넘기면 핸드폰을 정지시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만약 핸드폰을 정지시키면 부모쪽에서 더 불편할거라고 하는데 귀가후 친구랑 연락 못하는 본인이 더 불편한건 당연한지라 전 눈하나 굼쩍하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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