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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 딸아이 이렇게 키워도 되는걸까요?
언젠가부터 아이가 코를 자주 후벼요.
코딱지가 손에 묻으면 저한테 '코'하면서 내밉니다.
그럼 제가 휴지로 닦아주고요.
요새 대소변을 가리기 시작해서요
기저귀를 종종 안채워놓는데요
가끔 성기를 손으로 만진 후 냄새를 맡습니다.
둘다 호기심에서 나오는 행동이라 생각하고
심각하게 생각할만큼 자주는 아니어서 그냥 내버려두고 있어요.
이런 행동을 할때 '코가 나왔구나' 라든가 '오줌 냄새가 나는거야'라고
대꾸해주기도 하지만 대부분 별말없이 못본척합니다.
하지만 가끔 오시는 친정엄마가 보시면 아주 기겁을 하십니다.
'지지'라고 말하면서 못하게 손을 탁 치세요.
아이는 신체적인 발달, 정신적인 발달 또래와 비슷한 수준이고요.
성격이 활달하고 적극적입니다. 집중력도 있고요.
대소변은 딱 두돌되는 시점부터 스스로 가리기 시작했어요.
특별히 문제삼지 않아도 될까요?
아니면 이제는 어느정도 제제를 가해야 할 시기일까요?
선배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1. 마냥
'10.2.23 8:33 PM (121.136.xxx.196)그냥 내버려 둘 것도 아닌 듯 하네요.
그렇다고 손을 때리라는 게 아니고...
그렇게 손으로 만지면 세균이 들어가 아야하기 때문에 만지면 안된다.
얘기해주세요.
코딱지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내 놓으면 다른 사람들이 더러워하고 기분나빠 하기 때문에
파지 말고...답답하면 화장실 가서 혼자 처리하도록 구체적으로 가르치세요..
두돌이면 해선 안될 것과 해야 될 행동 가려하도록 해야
커서도 규칙을 배울 수 있어요.2. @_@
'10.2.23 8:35 PM (110.13.xxx.205)그 또래에 굉장히 자연스러운 행동인것같은데요. 걱정하실 필요까지는 없는것같고 성기를 만진후 냄새를 맡을땐 지지니깐 만지지마.. 라고 얘기하면 알아들어요. 그리고 조금 큰 후에는 소중한 곳이니까 함부로 손대지 말라고 말하면 안만지더라구요.
아이를 키우면 별게 다 걱정거리라니깐요. ^^3.
'10.2.23 8:48 PM (125.181.xxx.215)헉.. 코는 어른들도 후비지 않나요.. 저는 하루 한번씩 후비는데.. 물론 남들 안볼때..
4. 펜
'10.2.23 8:54 PM (221.147.xxx.143)원글님이 잘하고 계시는 거에요.
친정 어머니처럼 하시면 절대 안되고요.
과잉반응은 오히려 아이로 하여금 더 재미를 느끼게 하거든요.
단, 너무 호들갑스럽게 대처하지 않으시는 건 잘한 거지만,
코를 자주 후빌 필요가 없어지도록 샤워하면서 코를 꼭 풀게 하시고,
집안을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도록 관심 써 주세요.
세수나 샤워할때 풀어만 줘도 코속이 훨씬 깨끗해지고요, 건조하면 건조할수록 코가 불편해서
자주 후비게 되니 적정 습도 유지해 주시고요.
성기를 만지는 부분에 대해선, 소중하고 약한 곳이니 자꾸 만지면 아플 수 있다고 설명해주면서
하지 말라고 조용히 타이르시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매일 씻겨 주면 아무래도 냄새가 덜 나기땜에 흥미도 곧 떨어집니다.
코청소를 씻을때 미리 해주듯이 성기도 깨끗이 관리 해주시면 괜찮을 거에요.
걱정하실만한 것들은 전혀 아닙니다.
차분히 지켜보시면서 미리 그럴 일을 만들지 않으시면 되는 거지요.5. ..
'10.2.23 9:45 PM (218.238.xxx.146)우리 딸도 두돌정도에 대소변가리고 밤중 기저귀도 다뗏었거든요..
그런데 그 시기에 성기를 만져서 냄새를 맡아본다던지 한적은 없었어요.
대신 36개월 정도 넘어서, 한번은 다리 벌리고 앉아 자기 성기를 막 보려고 애쓰는 모습을 본적이 있었어요, 오줌이 어떻게 나오나 그런게 무척 궁금했던 모양이더라구요.
자연스럽게 왜 그랬냐고 물어보았더니, 궁금하다 하길래, 오줌이 나오고 어른이 되면 아기 낳을때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들여다보지 않는게 좋겠다, 중요하고 소중한 곳이라서 혹시 가렵거나하면 엄마한테 말하고 혼자 손대지는 말라고 상냥하게 설명해줬어요.
그랬더니 그 담부터는 그런 행동이 안보이구요, 지금 6살 되었는데, 가끔 간지럽다고 직접 얘기하곤합니다.
청결히 해주시고, 윗분 말씀대로 차분히 설명해주시면 나아질것같아요.6. 그냥
'10.2.24 12:40 AM (211.212.xxx.97)지금처럼 대처하시면서 그 부분은 소중한거니까 자꾸 만지면 아프단다..이런 식으로 반응해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제 아들은 32개월인데 종종 고추를 만지길래..자꾸 만지면 아프니까 만지지 마..이랬더니 xx는 고추가 신기해....이래서 웃었던 적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