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누이가 친정집을 창고처럼 쓰는거 싫어요..짐 좀 빼 가라..
요즘 시부모님 집을 보면서 정말 같이 안살기 잘했지...하는 생각이 들어요. 결혼하신 분들 시부모님 모신다는게 어떤건지 다 아실테니 시시콜콜 얘기할 필요는 없고 그 이유중의 하나가 시누이 짐 때문이예요.
지금 시누이 사는 집이 넓지 않으니 결혼전 짐들 놓고 가는건 이해해요..
하지만 이건...친정집이 창고도 아니고, 안쓰는 제품들 죄다 갖다놓고 일년에 한번정도 필요한 일 생기면 "엄마~ooo 어디에 있어?" 하고 온 집안을 다 뒤지게 만들어요.
철 지나서 안입는 옷들 침구들 죄다 친정집에 던져놓으면 어머님은 매일같이 이불빨래하고 드라이클리닝해서 한쪽에 곱게 쌓아놓으세요.
자기 아이들 안쓰는 물건도 죄다 가져오고...
웃긴건, 자기 물건들 관리라도 좀 하던가 먼지 쌓여있으면 잔소리까지 해요..
좁은 시댁에 시누이 물건이 여기저기 답답하게 쌓여있고 널려있으니 갈때마다 숨이 탁탁 막혀요.
시누이방도 들어가보면 쓸모있는 것들은 이미 싹 가져가고 나머지 물건들 결혼후 물건들 쌓여있고 그것도 모자라서 집안 곳곳 쌓아놓고..청소는 매일 어머님이 하시고..
마치 어머님댁이 커다란 창고같아요...시누이집은 작지만 깔끔하구요..또 자기짐 갖고 올때마다 친정집에 못보던 이쁜 그릇이나 물건들 있으면 다 가져가요..
그거 보면서, 부모님은 무슨 생각에 이런집에 아들내외 들이실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자칫, 같이 살았음 전 시누이 짐 정리나 하고 버리지도 못하게 하는 그런 물건들 안고 살았겠죠.
본인 친정집이니 제가 이렇다 저렇다 말은 안하지만, 부모님 돌아가심 저 짐들 어떻게 할건지 제가 정리해서 버리면 나중에 버렸다고 난리칠건지..
1. 놔두세요
'10.2.23 12:15 PM (61.77.xxx.153)그래도 그집은 딸이 친정에 쌓아놓는 거지요.
버릴물건 시댁에 열심히 나르는 올케 있습니다.
정말 분리수거 해야할 쓰레기나 본인이 정리하기 힘든 거
안쓴다는 변명으로 시골인 시댁 (본인 집과 30분거리)에 버리듯 정리하는 사람요.
친정갈때마다 그런거 보이면 정말 짜증나지만
그래도 어째요. 친정부모님이 그냥 다 받아주는 걸.2. T
'10.2.23 12:24 PM (220.116.xxx.140)우리 올케도.. 버릴물건을 우리집에 갖고 오더군요.
자기집은 아파트라 분리수거를 일요일 오전에만 하는데 늦게 일어나 하지를 못한다며..
본인집에서 쌓여가는게 싫어서 우리 집으로 가져 옵니다.
"어머님집은 주택이니까 이거 분리수거 좀 해주세요~~"
에이.. 못난 오빠!!3. 그런가보죠.
'10.2.23 12:33 PM (121.133.xxx.68)시부모님 재산은 내꺼라는 가정에서...+되는건 당연하고 가져가는건 밉살맞고
그렇게 보이겠죠. 합가상황에서 님도 나름 이득과 실을 따져서 님 편한대로 결정하신거잖아요.
결혼전 자기가 쭈욱 살았던 집이고 친정편해서 물건 가져다 놓나보죠.
님집에 맡겨놓은것도 아닌데... 시모는 딸과 피가 섞였어요. 신경안쓰셔도 될듯하네요.4. .
'10.2.23 12:38 PM (122.36.xxx.16)시누이가 짜증나는 성격이긴 하지만, 합가하신 것도 아닌데 솔직히 원글님이 가타부타 말씀하실 입장이 아니죠. 그리고 시부모님집을 남편이 마련한 건가요? 벌써부터 짐 치울 걱정을 하세요.
5. ..
'10.2.23 12:40 PM (218.52.xxx.120)부모님 돌아가시기전엔 해결 안 날 일이니 신경 끊으소서.
6. 음
'10.2.23 12:44 PM (98.110.xxx.212)님은 신경 끊으심이 정신 건강상 좋을듯.
님 집에 갖다 재는것도 아닌데 왠 참견?.
살아 계신 부모 돌아가신후 짐 정리 걱정하신다니...
짐 갖다 재는 딸보다 더 무서운 며느리.
그 집이 님 집 되는거 같이 말하는 심보는 어디서 나오는지...7. 원글
'10.2.23 12:45 PM (119.192.xxx.103)시누이가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 책임진다면야 제가 뭐 신경을 쓰겠어요..아들 달랑 하나에 옛날 생각 가진 부모님들 언젠가는 아들이랑 같이 살거다 생각하고 계시니 문제지요.
시댁에 가면 시누이짐에 치여서 앉아있기도 불편한데, 더 자주 가는것도 저이고, 더 자주 어머님을 도와 집안일을 해야하는 것도 저이기에 제 입장에서 짜증이 나겠지요.
제가 연관이 안되있으면 피곤하게 신경을 왜 쓰겠어요...
저는 제가 딸이라면 점점 기력 약해져가는 부모님 조금이라도 일 덜 하고 쾌적하게 지내시게 하고 싶은데 그런건 생각을 못하는지 궁금해져요. 그렇게 자기짐들 때문에 꽉꽉 막힌 집에서 지내시는거 보면 괜찮나?8. ...
'10.2.23 12:50 PM (71.202.xxx.60)신경 끄심이 좋을 듯!
9. ...
'10.2.23 12:53 PM (121.133.xxx.68)제가 보기엔 시누나 시모 두분다 뭘 버리지 못하는 스탈이십니다.
그렇다고 님이 걱정되시는만큼 점점 기력 약해져가신다했는데...그런 상황에서도
님이 모시는건 아니잖아요. 언젠가는 모신다고 하지만...요즘은 전문요양기관으로 가시는 추세이니...앞서 생각하실 필요는 없다봐요. 상황안에서 자주 도와드림 될듯해요.
아님 시누에게 중고장터를 알려주시거나...여유되심 흙침대라도 딱 놔드려서...물건 둘곳
생각못하게 해버리시든지요?10. 신경을
'10.2.23 1:14 PM (119.212.xxx.124)끄세요.
지금 같이 사시는것도 아니잖아요?11. 참..나..
'10.2.23 1:19 PM (202.20.xxx.254)저도 며느리입니다만,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일년에 도대체 몇 번이나 시부모님 뵙는다고, 시부모님 집에 시누이 물건 가져다 놓는 것 까지 간섭이세요?
12. 신경끄셔도 되구요
'10.2.23 1:35 PM (114.202.xxx.34)전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 죄로..
시누짐이 몇년째 창고에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받아 가길래 이젠 좀 가져가나 했더니 1년이 다되어가도 감감 무소식..
명절때 가져가래도..
차막힌다고 술마셔야한다고 차를 안가져오네요.
결국 우리더러 실어다 달래는건지 아님 알아서 버리라는 건지..근 10년을 끌어안고 이사갈때마다 끌고 다니는거 정말이지 지겹습니다!
너네는 집 넓은데 뭐가 문제냐고 하며 다른 시누 짐까지 갖다 놓으려고 해서 작정하고 난리 떨어 그것만은 막아냈습니다만 정말 답이 없네요!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원글님은 정신건강을 위해 신경끄심이 좋아요^^13. 저런...
'10.2.23 3:03 PM (211.210.xxx.62)같이 사는것도 아니시네요.
저희 남편도, 남편 형제들도 아직 시댁에 한복이니 LP판이니 책이니 전부 있답니다.
저도 친정 가면 이것저것 다 들고 오고요. 딸들은 도둑이라쟎아요.
그냥 그러려니...하세요.14. -_-
'10.2.23 6:01 PM (61.32.xxx.12)시어머니랑 같이 사는것도 아니고 왜?
얄밉거든, 옆에서 자꾸 말씀하세요. 정리해서 개운하게 사시라고. 하지만, 노인들은 물건버리는거 싫어해요15. .
'10.2.23 6:56 PM (115.139.xxx.39)그런 집이 많군요.. 전 저희 시누만 그러는줄 알았어요..
16. 저희는..
'10.2.23 9:39 PM (222.99.xxx.238)남동생이 그럽니다.
하지만 신경 안씁니다.
집 주인인 부모님이 신경 안쓰시는데, 제가 열불 낼 필요없지요.17. 음
'10.2.23 9:51 PM (221.146.xxx.74)저도 그냥 시부모와 시누 관계의 문제 같아요
당신들께서 상관없으시다면 뭐,,,
지난번에 피아노 글은
함께 사시면서 아이들이 그 피아노를 사용하는 중이라
좀 다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