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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의 촌놈들의 제국주의...재밌네요.
근데 오늘 읽은 촌놈들의 제국주의를 읽어보니
자신은 중고생을 대상으로 쉽게 쓰려고 했다고 하는데
전 그렇지 않았어요.
물론 읽기는 쉬웠지만 문제제기의 수준은 낮지 않네요.
저도 나름대로 사회에 관심이 많다고 자부했는데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는 얘기가 아주 참신한 시각으로 분석되 있더라구요.
88만원세대보다 책이 훨씬 더 재밌고 알찼어요. 제겐....
아마 세대론에 국한됬던 88만원 세대보다 주제가 경제, 북한 등 광범위하고 심도가 깊어서 그런가봐요.
북한에 대한 경협, 개성공단 등을 내부 식민지화로 보다니....
전 민족에 대한 화해의 제스춰로만 생각했거든요.
헉........ 전 그런 시각은 어느 신문, 어느 시사주간지에서도 읽어 본 적이 없었어요.
이명박은 수구들의 눈치를 보느라 지금은 경협에 관심이 없는 듯 보이지만
정권 후반기로 접어들면 북한을 실컷 초조한게 만든 뒤 아주 좋은 조건으로 경협을 할겁니다.
그건 이명박 뿐 아니라 탐욕스럼 자본의 속성이기도 하지요.
명랑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책도 같이 샀는데 이건 어떨지....
1. ,
'10.2.21 4:28 PM (180.67.xxx.152)제목이 엣지있네요.... 확 땡기는데요~
2. 사랑이여
'10.2.21 4:30 PM (222.106.xxx.150)사회과학 방면에 관심이 많은 것 같군요.
저도 광적 수준이거든요.^^
김동춘 조희현 등의 교수님으로부터 모 대학원에서 사사했답니다.
수업을 받으면서도 참 책많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88만원 세대라는 책도 읽었는데 가장 중요하게 발견한 것은 과거의 사례들을 들어 미래를 진단하는 혜안을 배운 것입니다.
글쓰기로 정당한 논리를 들어 교육분야에 관하여 비판하는 일을 좋아하다보니 비판받는 쪽에서는 눈엣가시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럴수록 본인단속에 대해서는 철저해야 한다는 교훈도 얻었지요.
우석운 교수의 저서들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조정래 님의 소설들과 얼마전에 고인이 되신 하워드 진과 노옴촘스키 교수 그리고 최근 읽어본 책들 중 로버트 하그리브스가 쓴 표현자유 역사가 가장 인상깊더군요.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3. 다작
'10.2.21 4:51 PM (211.117.xxx.33)제국주의가 식민지를 개척할 때 종교, 문화, 기업과 군사의 순서로 현지에 들어간다죠.
몇년전 김선일 아프간 피랍 사건을 우석훈은 그런 견지로 보네요.
우리들은 아프간 파병을 미국의 요구에 부응한 단순한 용병쯤으로 생각하지만
우석훈은 아프간 파병의 특징을
- 비용을 스스로 감당하며
- 미국의 요구 이외에도 여타 경제적 이익을 고려한
적극적 참전이라는 면에서 돈을 벌기 위한 용병적 성격이 짙었던 70년대 베트남 파병과 질적으로 다르다고 말합니다.
이게 우리의 초기 제국주의적 면모를 보여준다고 하네요.
경제적 제국주의는 하고 싶은데 식민지는 없는 촌스런 제국주의...
그 갈급이 가장 큰 게 자본이고 그래서 정주영이 정치인을 앞서 소떼를 몰고 방북했다는....4. ...
'10.2.21 9:03 PM (123.109.xxx.49)우석훈 경제대안시리즈 다 재밌어요
'조직의 재발견'도 읽어보세요.
또..
우석훈 글투에 중독되면, 너무 젠체하는 글은 유머가 없어서 못읽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