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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봐서 결혼합니다. 그런데 중매업체가요.....

새댁 조회수 : 3,254
작성일 : 2010-02-19 17:59:46
제목 그대로 저 선봐서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중매업체에 가입을 하게 되서요.
뭐.. 듀오나 선우 같은 큰 회사가 아니라 조그만 업체입니다. 소위 아줌마가 사무실 차려놓은 그런데지요....
이런 저런 사람을 거쳐 결국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까지 하게 되었는데요.
중매업체가 돈을 달라고 하네요. 그런데 얼마를 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신랑측이 이번에 저랑 만나는 과정에서 집안 사정이 크게 안 좋아져서 거의 빚만 남아 있는 수준이고 결혼에 드는 제반 비용들 모두 다 신부측에서 부담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쨋든 결혼을 하고 나서도 한참동안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인데요. 이러한 사정이 되어서 많이 여유가 없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제가 그동안 선 보면서 중매 업체가 어떻게 사람을 연결시켜 주는지 뻔히 다 봐왔기 때문에 그닥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도 않구요.
중매업체에서는 성혼사례비는 당연히 줘야 하는 것이며 또 많이 줄수록 잘산다면서 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사례비로 어느 정도 줄 걸 생각하고 있었지만 지금 많이 힘든 우리 상황에서 너무 큰 돈을 요구하네요.
전 이미 가입비로 200만원이나 낸 상태이구요. 양측 300씩 총 600을 요구하네요. 듀오나 선우같은 큰 업체는 아예 성혼사례비를 받지 않는다고 하던데.... 그래서 혹시 성혼사례비를 보통 주는 돈이 있나요?? 대부분 얼마나 준비해서 주는지 궁금합니다. 마치 빚쟁이처럼 전화와서 돈 달라고 요구하는데 첨에는 좋게 사례비 줄 생각이 있었다가도 점점 괘씸해집니다. 막말로 우리가 성혼이 되면 얼마를 주겟다고 약속을 한 것도 아니고 계약서를 쓴 것도 아닌데 안 주면 큰일나는 것처럼 얘기해서 기분이 나빠집니다. 대충 얼마나 줘야 할까요?
IP : 180.66.xxx.14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2.19 6:02 PM (125.181.xxx.215)

    저같으면 좋게 달래서 좀 금액을 깍아보겠어요. 많이 주고싶지만, 이러이러한 사정상 -남자가 빚덩어리임- 형편이 안되서 이정도밖에 못드리겠어요. 죄송해요.. 이런식으로..

  • 2. 헐~
    '10.2.19 6:02 PM (121.136.xxx.196)

    가입비가 끝 아닌가요? 성사되면 도의상 줄 수도 있는거구요.
    아무리 양보해도 형편도 안되는 마당에 돈 100 이상은 절대로 안줄듯...
    근데...남편될 분 상황이 그렇게 안좋은데 서둘러 결혼할 필요가 있나요?
    조금 더 두고 보시면 어떨지...

  • 3. 성사비라니요??
    '10.2.19 6:04 PM (121.133.xxx.238)

    성사비 안줍니다.
    가입비가 끝이죠
    성사비 받을거면 가입시 계약서 쓸때 조항에 넣었어야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말 자체가 말이 안되요

  • 4. 엥?
    '10.2.19 6:06 PM (110.10.xxx.91)

    살다 이혼하면 성사비 돌려주는지...,?

  • 5. 뚜쟁이들이
    '10.2.19 6:07 PM (121.133.xxx.238)

    (사무실 없는 뜨내기)
    선볼때마다 아가씨들한테 돈받고
    성사되면 몇백씩 천만원 넘게까지(여자는 비전문직 남자는 전문직일경우) 성사비 받는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업체에서 성사비 챙긴다는 말은 첨들어봐요
    업체는 가입할때 가입비가 워낙 쎄지 않나요?
    법으로 하자고 하시고 고맙다는 표시로 몇십만원 드리세요
    안줘도 그만인것을
    칼만 안들었지 날강도네

  • 6. 헐~
    '10.2.19 6:08 PM (211.187.xxx.68)

    엥님~ 빙고~
    막말로 이혼하면 환불이라도 해 주냐고요?
    마담뚜도 아니고 중매업체라는데서 성혼사례비 받는건 첨 듣네요.

  • 7. 무슨
    '10.2.19 6:38 PM (211.216.xxx.92)

    사람 한번 소개 시켜줬다고 천만원을 받을려고 하네요.
    그러면 저도 중매쟁이 해볼래요~-.-;;;;;;;

  • 8. 법대로
    '10.2.19 7:02 PM (220.121.xxx.86)

    하라고 하세요.
    자꾸 그러면 이 결혼 기분나빠 깬다고 하세요.

  • 9. 젠장
    '10.2.19 7:12 PM (218.209.xxx.225)

    애낳고도 헤어지는 마당에
    안한다고 하세요
    글구 가입비도 내놓으라고 하시고
    결혼!
    이젠 전쟁같은 삶이 시작되는 겁니다
    악하지는 말아도 독하기는 좀 해야 합니다

  • 10.
    '10.2.19 8:31 PM (121.125.xxx.49)

    법적으로는 주시지 않아도 돼는 돈이에요...
    그나저나 무슨 중매쟁이 한테 선본것도 아닌것이 성사비가 엄청 비싸군요...ㅡ.ㅡ;;

  • 11. .
    '10.2.19 9:32 PM (121.135.xxx.145)

    1) 원칙적, 이론적으론 안줘도 됩니다.
    2) 하지만 안주면 중간에서 무슨 개난리를 피울지 모르는 사람들이니 저라면 몇푼 쥐어주겠습니다. (현실타협형)

  • 12. ..
    '10.2.19 10:19 PM (116.38.xxx.216)

    저 아는분이 소위 골드클라스들 상대로 중매사업 하세요. 사무실 차려놓고.
    성혼성사비로 500-1000만원 받는다고 들었어요.

  • 13. _____
    '10.2.19 11:10 PM (119.199.xxx.147)

    이 일이 돈을 많이 버나요?
    저도 책상 하나 갖다놓고 한번 해보고 싶은데..
    자기 연애는 못하지만 중매질은 잘 할 자신이 있어서..

  • 14. ...
    '10.2.20 12:57 AM (180.66.xxx.63)

    당연히 줘야할것같은데요
    좀 깍아보세요
    정보를받았고 도움도 줬을텐데
    그래서 결혼까지하는데 당연히 성혼비는 줘야할것 같아요
    아는 사람 연결시켜줘도 인사하잖아요
    이사람들은 이게 자기 사업인데..
    안줘도 된다는 논리가 저는 이해안가네요
    저는 물론 주변에 결혼정보회사하는 사람없습니다
    그저 이치가 그런거 같아서요

  • 15.
    '10.2.20 9:40 AM (116.41.xxx.47)

    총 600을 요구하는거네요
    만일 100정도로 깎아서 주면 그 사람들 인상쓰며 받을거 같은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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