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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퍼옴]반찬 투정

진짜그런가요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10-02-19 14:43:22
얼마전 우리 집에서 있었던 일이다.
아들이 자기 엄마에게 대들면서
이렇게 불평하는 것이었다.

"엄마는 왜 이렇게 사람 차별하세요?
아빠하고 밥먹을 때는
반찬을 5가지, 6가지씩 놓고 먹으면서

나하고 먹을 때는 달랑 두가지만 주냐구요?
너무 하지 않아요?
웬만큼 차이가 나야지.
이건 너무 하잖아요?"

정말 그랬다.
아내는 남편 없으면
자신의 입맛도 별로 없다고 하면서
아들하고 대충 차려 먹는 습성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아들이 지적한 것이다.

이때 아내가 지혜롭게 대답을 했다.
"XX야, 너는 내가 낳은 아들이지 않니?
너는 내가 어떻게 해도 다 이해할 수 있지만
아빠는 그렇질 않아,
아빠는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라
데리고 온 아들이야!

데리고 온 아들은 만만치가 않아,
데리고 온 아들은 눈치도 많이 봐야 하고
또 삐지기도 잘 하잖아?"

?????  !! *^~*

=============================================

위의 이야기는 퍼온 이야기 인데요.
회사 언니들이 그러더군요.
자식들 주려고 사둔 간식을 남편이 하나도 남김 없이 먹어버리는 뒷 모습이 정말 밉다고요...
진짜 그런가요? ^^;
IP : 168.154.xxx.1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2.19 2:45 PM (211.115.xxx.50)

    뒤통수 쥐박고 싶은 건 사실입니다^^

  • 2. ..
    '10.2.19 2:46 PM (114.206.xxx.247)

    데리고 온 아들 ㅋㅋㅋ 정말 재미있네요.

  • 3.
    '10.2.19 2:46 PM (121.151.xxx.154)

    반찬이야기도
    간식이야기도
    다 맞는말이네요 ㅎㅎㅎ

  • 4. ..
    '10.2.19 2:58 PM (180.68.xxx.69)

    저도 남편 있을때랑 없을때의 식사 차리는 기본 자세가 다르긴 한데..
    그 이유는 애들은 여러가지 반찬 차려줘도 결국 먹는건 한두가지 반찬밖에 안먹어서예요.
    아직 어려서 그런지 나물반찬, 매운반찬, 처음 보는 반찬은 잘 안먹으려 들더라구요.

  • 5. 저도..
    '10.2.19 3:00 PM (211.222.xxx.174)

    반성합니당..딸하고 둘이 밥먹을때는 대충..찬밥에 있는 반찬 서너가지에 먹고
    신랑이 일찍 온다하면..찌게에 생선에..이것저것 하게 되네여
    딸아 미안해~~

  • 6. 그러면안되는데
    '10.2.19 3:01 PM (125.180.xxx.29)

    남편보다는 자식을 더 아끼는건 사실이네요

  • 7. ..
    '10.2.19 3:11 PM (218.52.xxx.59)

    데리고 온 아들,,,
    며칠전에 본 글
    어느 분이 시어머니께 한 말..남의 아들,,, ㅋㅋ

  • 8. 게다가
    '10.2.19 3:12 PM (220.117.xxx.153)

    데려온 아들의 친엄마도 맘에 안 들면 설상가상 ㅠㅠ

  • 9. ㅋㅋ
    '10.2.19 3:15 PM (211.196.xxx.141)

    남의 아들 키우기 만만치 않죠...

  • 10. ...
    '10.2.19 6:13 PM (220.64.xxx.97)

    남편이 아이 과자 먹고있으면 화 나긴해요.
    (학원갈때 가져가는 간식이나 소풍용 과자 사뒀을때 귀신같이 홀랑 먹어버리더라구요.)

  • 11. 그것도
    '10.2.19 10:57 PM (115.136.xxx.230)

    남편이 잘 먹을때나 그렇겠죠

    울 남편은 애들보다 입이 짧아 애들 먹던거라도 뺏어먹이고픈 심정... 이랄까
    (절대 그럴 일이 없기 때문에)

    과일줄까.. 음료수 줄까... 간식줄까.. 야참줄까.. 물어볼때 한번도 응이라고 대답한적 없어요.
    맥주한잔할까 그럼 대답도 없이 주섬주섬 옷입고 나가서 사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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