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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부모님의 생활비 문제입니다.
결과는...어머님께서 생활이 곤란하니 매달 30만원씩 줬으면 하신다고 했습니다. 두분 연세는 아직 환갑은 안넘기셨어요. 아버지께서 올해 1월에 퇴직하시고 뭔가 소일거리를 하시는 듯 하고 어머니는 뒤늦게 대학에 진학하셨습니다. 등록금은 제 남자친구가 지원해 드리고 있구요.
30만원이란 돈이 남자친구 수입에 비교할때 드릴 수 있는 돈입니다. 저도 당연히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그렇지만 그 돈이 생활비라는 건 이해할 수가 없어요. 하루라도 30만원 드리는게 늦어지면 부모님이 곤란하시겠구나 그 압박감을 벌써부터 겪고 싶지 않은 마음입니다. 두 분이 아들 둘 대학 보내시느라 노후대비 못하신 건 이해하고 앞으로 병원비나 생활비를 지원해 드려야 한다는 각오까지는 했지만 벌써부터 환갑도 안되신 부모님 생활비를 걱정하면서 결혼생활을 명랑하고 유쾌하게 할 수 있을지...
제가 마지막까지 걸리던 한가지 문제
바로 남자친구와 남자친구 부모님의 경제관념입니다. 제가 들어볼때 남자친구의 대학졸업 이후 딱히 목돈이 들어갈일이 없었고 대출도 없고 아버님이 계속 직장에 다니고 계셨음에도 34살이 된 아들의 결혼보다 당장의 생활비가 더 급하신 상황의 원인이 수입이 줄어서라기 보다는 그 씀씀이에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구요.
그리고 현재 상황의 원인에 대해서 알아볼 생각 하지 않고 앞으로 30만원씩 드리는 걸로 하고 니기 덮고 넘어가자라고 하는 남자친구 태도도 문제구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너무 상상의 나래를 넓게 펼치는 걸까요? 저는 남자친구 부모님이 가지고 계신다는 남자친구 신용카드도 걱정이고 마이너스 통장도 걱정이고 지방이라 좋은일자리가 없어서 용돈벌이 한다는 남동생도 걱정이고 남동생 결혼비용도 걱정입니다. 실비보험 적용 거부 상태이신 남자친구 부모님 병원비도 걱정입니다.
지금이라도 제가 하던 공부 그만두고 수입 많은 직군으로 옮기는게 정답인지...남자친구가 하고싶어하는 분야가 굉장히 진입장벽이 높아요. 유관분야로 눈을 돌리면 지금 당장 연봉은 높아지겠지만 하고 싶은 분야로 가려고 그 전단계에서 노력하고 있고 저도 우리 두사람 젊으니까 하고싶은 길 가자라고 응원하고 있었고 올해 이직의 중요한 고비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계속 돈이냐 경력이냐로 고민하고 있는게 집안상황과 우리 결혼때문인걸 아니까 더 속상하고 정확한 상황도 파악안하고 앞으로 태어날 내 아이 더 보듬고 키우겠다고 컨설팅일 그만둔 제 자신도 원망스럽습니다.
1. dma..
'10.2.19 1:04 PM (180.66.xxx.115)무덤으로 들어가지마세요 제친구, 동생이라면 그결혼 말리고싶습니다.산넘어 산같아보여요
2. .
'10.2.19 1:13 PM (119.207.xxx.5)"앞으로 태어날 내 아이더 보듬고 키우겠다고 컨설팅일 그만둔 제 자신도 원망스럽습니다. "
벌써 임신하신 건가요? 아버님이 아들 신용카드 하고 마이너스 통장을 갖고 계신 것도 그렇고,
어머님 대학 등록금 문제도 그렇고 , 결혼하시면 앞으로 헤쳐나갈 일들이 많아보입니다.3. ..
'10.2.19 1:18 PM (58.126.xxx.237)절대 매월 30만원만 들어가지 않는다가 거의 확실하네요.
수입이 많이 여유있고 시부모님이 그래도 상식이 있는 분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아들 카드니 마이너스 통장이니 골치가 많이 아플 것 같아요.4. .
'10.2.19 1:22 PM (218.232.xxx.15)원글입니다: 임신한건 아니구요. 남자친구 부모님은 지방이 거주지이시고 저희 부모님은 서울에 계시지만 저희 부모님께 아이를 맡길 형편이 안되서 매일 야근하는 생활로는 나중에 아이 낳으면 힘들겠다 싶어서 한살이라도 젊을때 경력을 바꾸려고 지금 공부중입니다. 새 직종으로 전환하면 어린이집 보내면서 직장생활하는데 문제 없겠다 싶었거든요.
남자친구가 공부하느라 학자금빚이 있고 모아둔 돈이 없고 부모님께 지원받을 수 있는 돈이 없을 뿐 현재 연봉이 남들보단 많아요. 우리 두 사람이 체면치레 신경안쓰고 소박하게 살면 잘 헤쳐나갈 수 있겠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남자친구 부모님이 이렇게까지 어려우신지 몰랐거든요.5. .
'10.2.19 1:29 PM (119.207.xxx.5)임신이 아니라니 정말 다행이네요.
동생이라면 정말 말리고 싶어요.
부모님들 경제관념 없는 건 못 고칩니다.
정말 둘이 힘들게 벌어서 빚 뒤치닥거리 딱 좋아보이는 상황입니다.6. ..
'10.2.19 1:31 PM (211.198.xxx.132)그렇게 따지자면 결혼할 남자 없겠네요
결혼을 하고나서 매월 드리는 돈을 이래라 저래라 할수는 있지만
결혼전부터 이래라 하는것은 좀...
집안 모든 사정을 그렇게 세세하게 계산하는것보니
원글님 결혼하면 야무지게 살림 잘하실듯 ..7. 땡
'10.2.19 1:35 PM (119.71.xxx.63)신용카드에 마이너스통장이라...
제 보기엔 그간, 남친분 월급을 생활비처럼 다 사용했던것같습니다.
지금 중요한건 현재의 제정상태를 체크해보는 일이에요...아주 정확히요...
남친분말로 듣는것이 아니라 정확한 근거를 보여달라고 하세요.
이번달 신용카드 사용내역서와 마이너스 통장 입출입 내역 등등...
만약 시어머니가 쓴 카드내역이며 마이너스가 있다면
결혼전에 다 정리된 상태에서만 시작할 수 있다고 단언하셔야 합니다.
시댁빚을 짊어지고 시작해야만 한다면 이 결혼 미루시는게 당연하구요.
행복해지시려고 결혼하려는거지, 시집 빚갚아주려고 결혼하는게 절대 아니쟎아요.
용돈 30만원이야 드릴려고 맘먹으면 드릴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 현재 빚이 얼마나 있는지 그게 중요해요.
그 빚때문에 새로운 빚을 또 지게 되는 것이고, 그게 새끼에 새끼를 치게 마련인것이죠.
정말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행동하셔야 합니다.
남친맘 상할까봐 할말 못하고 끙끙거리다가 그냥 결혼해서 후회하시지 말고
지금 궁금하거 알아야할것들 확실하게 물어보시고 그리고나서 결혼이든 뭐든 결정하세요.8. 청주
'10.2.19 1:41 PM (221.160.xxx.109)가난이 문을열고 들어오면 행복이 창문으로 달아난다는 옛말이 있네요...저두 맏이에 아무런 생활능력이 없는 어머님에 시동생 여럿....결론은 결혼한지 20여년 지났지만 왜 결혼했나하는 죄괴감만 듭니다...결혼해서 그때가서 이런저런 얘기 해야지 하는것보다는 지금 명확히 구분지어주시구요....매월 30만원정도 이렇게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뭐든 시집에 돈들어갈일은 이제 맏이담당이라 생각해야 하구요...맘을 아무리 넓게 가진다해도...참 참기 힘듭니다..
주는사람은 아껴서 주지만 받는사람은 감질난다(?)....
결혼 다시 생각해 보심이 어떤지요...너무 힘듭니다..지금까지도 그 뒤치닥거리 하느라
허리펼날이 없네요...9. ㅠ.ㅠ
'10.2.19 1:41 PM (180.69.xxx.60)연애때 콩깍지가 씌여서 없는집 장남인거 생각도 안하고 결혼했더만..
지금 70넘으신 부모님 아프시면 아프신거 걱정보다 돈걱정 먼저 되고...
두분이 계속 번갈아 가면서 아프시거든요...
한번 입원하고 수술하고 하면 몇백씩 나오네요...
다는 못해드리고 계속 얼마씩 하고는 있습니다..
두분 경우 있으시고 좋으셔서 돈달라고 안하시지만 효자 아들 부담 때문에 딱히 해드리는거 없어도
늘 마음에 부담이구요...
집 하나 있는거(지방이라 팔아봐야 서울 전세값도 안됩니다만..) 나중에 팔아서 값더라도 두분이서 병원비라도 쓰시고 하면 되겠다 했더만...
그나마도 대출이 있다시네요...
저 요새 우울 하구요...
그냥 먹고 사는건 하는데요...
앞날이 없으니 그냥 막 우울해요..
내가 이리 살다 가는구나 싶구.. 애는 뭐하러 많이 낳았을까 싶고..
노후대책도 못해놨는데 우리 시부모님처럼 나중에 자식들한테 이런 부담이나 주는 사람이 되겠구나 싶고...
가끔씩 창문을 열고 아래를 쳐다보게 되네요...
신랑이 결코 작게 벌지 않습니다..
남들에 비해 많은 편이에요...
그런대도 워낙에 결혼할때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다보니..
그때는 월급도 작은지라 늘 마이너스에 친정엄마가 계속 도와주시고...
그것도 생각하면 늘 짜증나구...
시댁에는 늘 드려야하는데 친정에서는 늘 받기만 하거든요...
뭐하러 결혼해서 이 걱정인가 싶고...
결혼해서 이 걱정하는게 결혼 안하고 엄마 속썩이는거 보다 낳은걸까요?
엄마 입장에서는 결혼을 안했어도 걱정, 해도 계속 제 걱정이네요..
겉보기에는 너무도 화려한 집안이라 아무도 이리 어려운줄 모른다는거...
다 잘 사는줄 알아요...ㅠ.ㅠ 자존심 상해서 얘기 하기도 싫구...
시부모님 좋으셔도 이런데...
오늘 신랑한테 하소연 할라고 작정하고 있는데 여기서 하소연 하네요..ㅠ.ㅠ10. 시어머니가
'10.2.19 1:46 PM (125.190.xxx.5)저한테 친구분들 이야기를 속없이 합니다..
여기 자게에도 그런 류의 분들 계시던데..
그 생활비가 당장 필요해서라기보다..
아들 길들이기 차원에서 억지로 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적어도 내가 죽을때까지 요정도의 생활은 니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과
의무를 심어주기 위해서요..
그런데,,,마이너스통장까지 갖다 쓰시는게 좀 신경쓰이네요..
진짜 경제관념이 없으신 분들인듯...
마이너스통장이고 신용카드고 아예 없애고 알뜰 살뜰 살아보자고
이야기 하는 수밖에 없겠네요..아마 그래도 반발이 있을듯..
저도 남편이 내고 있는 시댁 각종 공과금등등 끊는데 좀 싸웠었네요..11. .
'10.2.19 2:03 PM (122.36.xxx.16)흠...........굳이 올해에 결혼해야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원글님도 지금 취업준비중이고, 남친도 연봉은 높지만 모아놓은 돈도 없고는데..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하세요12. ..
'10.2.19 2:08 PM (58.126.xxx.237)남친의 마음가짐이 중요하겠네요.
제 친구보니 아내가 싫어하니 몰래 시댁으로 돈주는 남편 봤어요.
내 부모님,가족은 모두 내가 다 책임진다고 큰 소리치구요.
시부모 요구 다들어주는 효자라면 결혼 저도 말리고 싶네요.13. 힘들어요
'10.2.19 2:16 PM (116.125.xxx.174)시댁의생활비를 책임져야 한다는거 정말 생각보다 힘든일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남편이 워낙 좋은사람이고 단점은 시댁이 너무 가난하다는거 하나였기때문에 매달 시댁에 드리는 30만원 어떠랴 하고 결혼했는데요, 살다보니 그 30만원이 문제가 아니라 시댁의 모든경제문제를 저희가 책임져야 한다는게 정말 큰 부담입니다.
저도 다른분들처럼 친정에 민망하지만, 친정에서 가져오고 시댁에 퍼주고 하는 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래도 남편이 좋은아빠, 자상한 남편, 착한사위 역을 모두 잘 해내고 있기때문에 그깟 돈 좀 안모으면 어떠리, 좀 주면 어떠리....위로하면서 살고 있구요, 결혼한거를 후회하지는 않지만, 만일 제 여동생이 저와 똑같은 조건으로 결혼을 한다하면 말리고 싶어요.
남편되실분이 모든면에서 좋으신 분이라면, 시댁에 돈드리는것쯤은 극복이 되실거예요.
하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정말 살기 힘들어요
결혼하시게 되면, 미리 잘 의논해 결정하시고 결혼하세요.14. 흠
'10.2.19 2:16 PM (218.38.xxx.130)좀 그러네요.
두 노인이 이제 돈 들어올 데가 아들뿐이라 아들만 바라볼 게 뻔한데...
제 동생 같으면 그런 집에 시집 가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너 혼자 2,3 백 벌어 저축하고 살아도 남부럽지 않은데
왜 노예의 길을 자처하나? 하고 묻고 싶네요.15. 현실
'10.2.19 2:16 PM (211.177.xxx.238)요즘 신문에 자주나오는 기사네요..
노후대책 되어있지않는 부모.. '젊은 자식들은 재앙' 이라는 문구가 충격이었는데
결혼해서 맞벌이 13년 집장만,, 자식 키우기 버거운데 부모님노후까지 책임져야한다면 정말 동감이 가요..
둘째 생각은 아예접고 하나만 낳아 열씸히 기르고 노후대책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드네요..16. 저도
'10.2.19 2:33 PM (61.99.xxx.82)제 동생이라면 결혼 말리거나 하더라도 좀 천천히 하라고 권하고 싶네요.
제가 아무 것도 없는 남편과 사랑 하나만으로 결혼해 살면서 눈물 꽤나 쏟았던지라.....
일단 남친이 주던 30만원을 끊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남친 부모님이 그런 상황을 100%님 탓으로 받아들이기 쉬워요.
안드리던 생활비 대드려야 좋다고 하고 며느리 잘 얻었다고 하지
매달 주던 것도 끊으면 그게 다 님 탓이 되요.
원래 안그랬던 효자가 결혼하고 바꼈다고...
정년퇴직하고 집에 계시면 자식에 의존도가 높아지겠네요.
그게 경제적인 거든 정신적인 것이든....
님이 여러모로 부담되시겠어요.
결혼 결심을 하시면 집의 부채 상태, 남친의 카드, 생활비 내역 등을 알아 보세요.
조사가 아니라 잘 풀어가기 위한 방법으로 생각하시고, 남친에게도 그렇게 전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계속 유지해도 될 것과 굳은 맘 먹고 정리할 것을 구분해서 남친부터 설득하시고요.
힘내세요~~~17. ㅊㅍㅊㅍ
'10.2.19 3:53 PM (110.9.xxx.223)그 형편에 시어머니가 대학을 다니다니.. 놀랍습니다.
결혼은 현실의 불구덩이 속에 내동댕이 쳐지는건데요.. 뻔하네요.
이왕이면 시부모가 능력있어 자식들 골빼먹지 않는데로 가세요. 사랑해서 앞뒤 안가리고 결혼해서 두고 두고 후회하고 사네 안사네 합니다.
시댁 식구들 먹여 살릴렬고 결혼해서 밑빠진 독에 물부어 주는거네요..18. ..
'10.2.19 7:11 PM (125.139.xxx.10)시어머니에게 돈이 없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생활비 30만원 받아살면 대학 못다녀요19. ;;
'10.2.19 9:23 PM (222.99.xxx.197)시집 빚갚아주려고 결혼하는게 절대 아니쟎아요. 2222222222
20. 일부러로긴
'10.2.19 10:27 PM (218.154.xxx.180)진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사랑 그거~~결혼전에는 절대적일꺼 같지만 10년 넘게 살아보니 별거 아니더라구요....
무지사랑해서 결혼했구 지금도 남편 좋아라 하지만 경제력,경제관념없는 시모만 생각하면 이 사람 안만났었더라면 하는 생각해요....
현명했던 내동생, 아주 많이 사랑하지는 않은 사람과 결혼했는데 살아보니 더욱더 좋아지고 이사람 안만났음 어떡했을까 싶다네요....
자본주의 운운하지 않아도 돈없음 사랑도 식어요....
본인들 문제이면 계획이나 되지요~~~~
시모들은 대책없어요.....
난방비 아끼려구 낮에는 따뜻한 도서관에서 두아이들과 뒹굴고,,,
수면바지까지 꼭꼭 챙겨입고도 난방비10만원 나와 더 아껴야지 싶은데
같은평수 시부모님 두분사시는데 난방비만 30만원 나온거 보니 울화가 치밀더라구요....
생활비 저희가 드리거든요...ㅠ.ㅠ
아랫사람이나 되어야 아껴쓰라고 말이나 하지........
그냥전화는 잘 안들린다고 맨난 핸폰으로만 전화하시네요....휴~~~~
경제력이 없는것도 문제지만 경제관념이 없는게 더 무서워요~~~
생활도 안되는데 60에 대학운운하는거 보니 원글님댁도 저희집 못지 않을듯~~~~~~
다시 한번 고려하실수 있다면 심사숙고 하시길~~~~~~21. 우리 딸이면
'10.2.20 12:35 AM (122.34.xxx.16)절대 반대할 결혼입니다.
결혼하신다면 82에서 시댁으로 인해 받는 고통으로 자주 글 올리실 분으로 보여요.22. 음...
'10.2.20 6:21 AM (217.65.xxx.61)제 부모님은 이제 갖 환갑 넘으셨는데 아버지가 퇴직 직전에 투자를 좀 많이 잘못하셔서 거의 자산을 다 없애셨어요. 저희 셋 (저랑 언니는 결혼 남동생은 내년 쯤 갈듯) 다들 나름 잘 살고 있어서 저랑 언니가 100만원씩 남동생이 50만원씩 250만원 매달 생활비로 드려요. 이렇게 평생 드릴듯 해요. 남동생이 결혼하고도 50만원씩 계속 드렸음 하는데 올케가 기분 나빠할까봐 조금 걱정은 되요. 올케가 반대하면 뭐 언니랑 제가 조금씩 더 드려야겠죠.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