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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글로스 망가트렸다고 소리질러 야단친 엄마, 정상인가요?
안그러고 싶어도 그리됩니다.
오늘은 전화통화하는 중에 평소 바르면 안된다던 립글로스를 가져와 발라도 돼요? 하고 묻길래 깜짝 놀라서
이리 줘 하고 립글로스를 잡았더니 안뺏기겠다고 하는 통에 두동강이 나서 보니 통 자체가 뽀개졌더라구요..
좋게 말해도 도망가는데 전화통화할때니 기다려줄 여유가 없었고 그냥 두면 뻘겋게 여기저기 묻히며 더럽힐것이 싫어서 그런건데 항상 손에 잡히지 않는 딸이라서 더 속상했어요.
잠간사이에 전화통화(중요한전화)하는 새에 일어난 일인데 오늘따라 유난히 화가 났어요.
전화통화할때면(저 전화로 수다찧는일 없고 모두 간단전화, 오는전화통화정도) 기회를 삼아서,
것도 엄마 물건이니 만지지 말자라고 하던것들을 틈만나면 눈독들여서 기회엿보는 딸내미가 밉대요..
어떻게 된 애가 그냥 전화한통을 편하게 못하고 들들 볶아대는지라는 생각...
6살이나 된 녀석이 노는게 넘 어려서 이것저것 엄마물건 뒤지고, 망가뜨리고 하는것도 그렇고,새것인데 망가뜨린것도 속상하고.헌데 너무 눈을 부라리며 정신없이 소리를 질렀어요.
왜항상 엄마 전화기 들자마자 일낼 생각부터 하느냐고, 것도 안되는거 알면서,, 하고싶거든 전화안할때 해라고 했잖냐부터 시작해서.. 너무 소리를 질렀나봐요. 보통땐 되바라지게 따지고 더 성질내는 아이가 눈치를 살살보대요..
하지만 지도 이것이 망가질줄은 몰랐겠지요.
나만 이런지, 다른분들이라도 이럴지 궁금해졌어요.
제가 아이에게 너무 팍팍한것같아서요..
이런일이 반복되어서 아이가 위축되었나 싶구요.
실제로 제 아이는 걸으면서부터 제가 편할날이 없었구요.
6살 된 지금도 눈에 안보이면 불안불안합니다. 오히려 4살 딸냄은 안보여도 안심되구요..
엄마인 제가 이 아이 일저지르는거 수습하느라 늘 종종거려야 하는게 너무 싫어요.
5살인 작년에도 영양크림 파놓고 여기저리 바르고, 몰래몰래 일을 치고, 참 이아이와 있으면 정신이 없고 엉덩이 붙일새도 없고, 이거 말리랴, 저거 말리랴 바빠서 살찔 겨를이 없어서 한탄할때가 많아요.
하지만 제가 너무 예민한가싶기도 해요.
자식키우면서 그럴수도 있지라는 심정으로 맘편히 지내고 싶은데..
첫아이가 도와주질 않네요..
1. 화나지요..
'10.2.18 11:57 PM (121.135.xxx.123)물론 참고 잘 넘어가면 좋겠지만 엄마도 사람이니까..^^;;;
2. ....
'10.2.19 12:04 AM (112.156.xxx.2)내새끼라고 어찌 다 예쁘기만 하겠어요
잘못하면 화나고 화내는게 당연한거죠3. 아마도
'10.2.19 12:24 AM (59.19.xxx.91)아이도 요령이 생긴 걸 거예요.
저희 딸도 언제부턴가 엄마 전화할 때만 자꾸 투정부리고 그러더라구요.
전화할 때 자꾸 옆에서 그러면 정신이 없으니까 제가 뭘 해도 들어주는 걸 알고 요령 피우는 거 같더라구요. ^^;
너무 자책은 하지 마시구요, 애 키우다 보면 다 그런 거 같아요. ㅎㅎ.
저도 좋은 엄마 아니라고 늘 자책하면서도 돌아서면 야단치고 그래요. ^^;4. 뭐
'10.2.19 12:33 AM (220.117.xxx.153)엄마도 사람인데요,,저도 10살 아들,,맨날 학원 가기 직전에 속제 다했다고 큰소리 치다가 갑자기 모르는거 뺴고 다했다,,근데 펼쳐보면 다 모른다는 겁니다,
등짝 두드려패고,,패트병 빈거 하나 던졌어요 ㅠㅠ
문제는 애가 이래도 겁도 안먹고 발전도 없고,,저도 정말 미쳐요,,,5. 에고...
'10.2.19 12:53 AM (221.139.xxx.178)저는 두돌도 채 안된 아기 시댁가서 시어머니 립스틱 열어 발라놨길래 혼내고 손등도 때려줬는걸요. -_-;;;
6. 당연...
'10.2.19 12:56 AM (124.49.xxx.91)열받져. 화내고 야단쳐도 될 일인 것 같은데요. 호기심에 몰라서...가 아니라 하면 안되는 줄 뻔히 알면서 했으니까요. 울 딸램도 여섯살인데 부쩍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졌지만 제꺼 바르거나 하진 않던데요, 이제 말귀 알아 들을 나이니까 좀 혼내도 되지 않을까요?
7. ㅎㅎㅎ
'10.2.19 2:12 AM (222.98.xxx.189)아기때 몰라서 한거야 어쩔수 없는 일이니 저도 그리 화내지 않았어요.
커서 말귀 알아 들을때 하지 말라고 분명하게 못을 박아서 그것도 여러차례 이야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했을 경우엔 아~~~주 무섭게 혼내줍니다.
원글님 소리친것 정도로 뭘 그리 자책하세요. 전 말 안 들을거면 너 같이 말 안 듣는 아이랑 살아줄 부모 구해보라고 협박도 합니다요.ㅎㅎㅎ8. 저도..
'10.2.19 2:31 AM (114.204.xxx.189)담달 두돌되는 둘째..
아까 요쿠르트 바닥에 다 뿌려놓고 손으로 비벼 장난치고 있길래..
미운손 하고 손등 때리며 화냈어요..ㅠㅠ
정말 성질이 더러운 엄마라서...
아이한테 미안해요..ㅠㅠ9. 귀여워요
'10.2.19 8:46 AM (97.113.xxx.143)전 우리아이 그맘때부터 아이 화장품을 따로 주었어요.
소꿉놀이 할 때 쓰라고, 샘플들과 예쁜 거울, 빗 등을 주고, 자기 물건 자기가 관리(?) 하게 했죠.
그때가 참 귀여워요.
핑크 좋아하고 드레스 좋아하고...
지금 5학년인데..머리만 길지 남자애 같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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