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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며느리 친정 가지 말라는 시부모님 생각은요~
우리 수고하신 며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해도 이런저런 정신 수양 제대로 하느라 속이 시꺼매지셨을텐데..
스트레스 푸는 덴 쇼핑이 최곤데,
그 지갑이 이 지갑 인지라, 남편카드로 긁어도 갚을 생각하면 손 부터 떨리고.
우리 노고는 우리끼리라도 알아주자구용^0^
얼마전에 버스정류장에서 이런 얘길 들었어요.
조선시대 할머니1 :아니, 남의 집에 시집 와서 남의 집 사람이 됐으면
그 집 식구들 다 모이는 명절엔 그 집에 있어야지, 어디서 배워먹지 못한 버르장머리야?!
조선시대 할머니2 : 이게 또 우리 착한 아들 독채서 가자고 꼬셨지,뭐!
조선시대 할머니1 : 지가 가면, 밤에 딸 오고 사위오고 할텐데 그럼 내가 그 치닥꺼리 해? 난 못해, 허리아퍼서.
조선시대 할머니2 : 아니 어머님~ 아가씨가 하심 되잖아요~ 이런다?! 내 딸이 넘의집에서 쌔빠지게 고생하다
친정에 쉬러오지 일 하러와? 내 참..
조선시대 할머니1 : 그럼 또 며느리는 딸 아닌가요? 이런다니까! 어떻게 딸이야, 며느리지? 우리 집 할 일 다 하고
지네 엄마한테 가든 집에가서 자든 아니 누가 뭐라그래? 아들도 못 낳으면서...새끼라고 딸 하
나 꼴랑 낳아놓고 더 못낳겄대. 어디서 남의 집 대를 끊으려들어..
조선시대 할머니2 : 밭이 안좋아서 그래, 밭이!
뭐, 대충 기억을 더듬으면 저랬어요.
내 딸 고생 하는거 보기 싫으면, 그 며느님 친정 부모님 마음도 어림짐작 가능할텐데
어쩜 저렇게 자기 생각만 하는지...
게다가, 아들도 못낳다뇨!! 밭이 안좋다뇨! 참 내.
이보세요~ 씨가 좋으면, 씨가 튼튼하면 아스팔트에서도 싹 틔웁니다!
반면 부실한 씨는 비옥한 밭에서도 썩어버리죠.
본인들도 딸이고, 여자인데...우리나라, 아직 멀었단 생각이 드네요.
1. 둘리맘
'10.2.18 11:43 AM (112.161.xxx.72)아이구야
정말 충격적인 대화 내용이네요.2. 현실
'10.2.18 12:01 PM (58.120.xxx.243)현실이군요.
3. ,,
'10.2.18 12:07 PM (125.177.xxx.47)오메오메 어쩌까라~ 이기주의.. 괜히 읽었어 괜히 ...
4. m..m
'10.2.18 12:25 PM (211.223.xxx.170)우리 여동생네 이야기네요.
알지도 못하는 먼친척 어른 돌아가셨는데
명절 다다음날 초상이라고 그거 보고 가라고 하시고
처가집은 가야한다고 했더니 올라가는 도중에 잠깐 들르면 되지 않냐고 하시고.
명절날 시누이 온다고 못가게 하고는 다음날 일찍 출발하니
시누이는 삐져서 나와보지도 않고.
줄줄히 기다리던 우리 친정식구들 그사연 듣고 어이없는 웃음만..
도대체 사돈댁을 어찌 알고 저런..
평상시에는 그렇게 좋은 분들인데 명절만 되면 저 분란이네요.
친정에선 제일 막내라 더욱 애가 타네요.5. 저희어머니
'10.2.18 12:27 PM (222.234.xxx.168)1,2 합해서 하신말씀 그대로 이번명절에도 또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남편에게 우리친정은 나혼자, 당신시집은 당신혼자 명절쇠러 가기로 했습니다.
이혼불사하고 하는것인만큼 두렵지도 않습니다.
십년차였습니다.6. ..
'10.2.18 12:28 PM (117.110.xxx.2)내 딸은 쉬러 친정와야 하고, 넘의 딸인 며느리는 시댁에서 뼈빠져야 하네요.. 에구구..
시댁에 저런 분들 없어서 참말 다행이지만.. 또 저런 말씀 듣는 분들도 많은 현실이 너무 안타깝네요..7. 저런
'10.2.18 2:22 PM (59.10.xxx.48)할머니들 아직 많아요 특히 경상도쪽에~
울 시댁 대구인데 그렇구요8. 저런
'10.2.18 4:08 PM (125.190.xxx.5)할만구들은 생활비며 용돈이며 끊어야 해요...
뭣하러 저입에 에너지 대줘요?9. ...
'10.2.18 6:01 PM (222.99.xxx.197)할만구들은 생활비며 용돈이며 끊어야 해요...
뭣하러 저입에 에너지 대줘요? 22222222222222222222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