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입양하신 선배님들 계신가요?
예전부터 입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왔지만 이렇게 알아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먼저 저희 집에 대해 말씀드리고 얘기 시작할께요..
지방에 집한채, 저축한 돈은 별로 없고 신랑은 대기업에 다닙니다.
저는 전문직이였으나 지금은 육아땜에 전업주부인 상태이고
신랑 나이 38세 저는 37세 입니다.
설날 맞아 시댁식구가 다 모였는데
딸이 정말 갖고 싶어요.. 라는 제 말에 어머님께서 정 원하면 입양도 괜찮다..사회에 좋은 일이고..
도련님도 똑같이 적극적으로 밀어주시네요..
정작 저랑 신랑은 좀 신중하게 생각해보자 하고요..
우선 입양을 하더라고 너무 어린 아기는 제가 나이가 많은 탓에 좀 힘들 것 같고..
(사실 갓난아기때부터 키워야 정도 더 들것 같고 여러모로 좋을 것 같은데 좀 체력적으로 넘 힘들어요)
6~7세된 딸이였으면 좋겠는데..
우리 아들하고 적응이 잘 될지
또 입양한 딸이 우리한테 거부감은 없을지..
또 경제적으로도 걱정이 되고..
입양하면 정말 제 자식하고 똑같이 키워야한다는게 저희 집 식구 모두의 생각입니다.
저도 입양을 원하지만 겁도 많이 나서요..
친정에서는 좀 반대하는 입장이기도 하구요..
좀 더 입양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 좀 더 해 본 후 저희 결정을 어머님께 말씀드리려구요
1. 입양이라..
'10.2.16 10:38 PM (125.178.xxx.182)어렵게 생각하면..끝없이 어려울테고..
쉽게 생각하면..쉬울수 있지요..
생각은 모두다..내자식과 똑같아야 한다고..
그리 시작하지요..
그치만..내자식과...입양아이랑은...
내가 대하는 감정부터가 다를수 있어서..
맘처럼..쉽지는 않을거 같아요...
많이 고민하시고 결정하세요~~2. 든든한
'10.2.16 10:40 PM (124.49.xxx.217)지원이 있으셔서 좋으시겠어요.
저는 양가 부모님이 찬성하시고 부부가 동의한다면 찬성해요.
저희 작은 엄마의 오빠댁이 갓난 아기를 입양하신 경우인데 유리관속에 인형처럼 아끼고 키웠는데도 커서 삐뚤어지는 걸 보고 입양은 안돼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저랑 제일 친했던 친구 중 한명이 어른이 되어서야 자신이 입양아라는걸 알게된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 누가봐도 너무 바르게 잘 켰어요. 부모님 두분... 정말 너무 인자하시고 또 교육 잘 시키셨어요.
그 친구가 사실을 알고 몇 달 힘들어 했는데 곧 받아들이고 괜찮아 지더라구요. 그 친구 부모님 보면서 정말 대단하시다라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 부모님께서 양가 부모님이 내가 나은 자식처럼 똑같이 손주로 대해주셨기 때문에 키우면서 힘들때도 속상할때도 다 버텼다고 하셨대요.
내 자식도 랜덤이라는데...그 애가 잘되고 못되고... 또는 입양 사실을 알고 삐뚤어지거나 받아들이는 것은 결국 그 아이이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딸이 없어서 딸 있어야 한다고 매일 잔소리 하시는 울 친정엄마한테 나중에 입양하면 되지라고 했다가 엄청 혼났네요. 내 새끼도 때려죽이고 싶을 떄가 있는데 누군지도 모르는 애를 어떻게 키우냐고요... 생명이기 때문에 정말 잘 키울 자신있어도 몇 번을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되는 문제겠지만 제 친구네 부모님처럼 또 그 부모님의 부모님들처럼 용기 있고 사랑 넘치시는 분들이 지지해준다면 저는 입양 찬성이요.3. 경험자
'10.2.16 11:38 PM (115.140.xxx.16)mpak 라고 입양홍보회 싸이트가 있어요.
많은정보 있으니 둘러보세요.
그런데 연장아 입양은 무지 힘들다고 하네요.
저는 신생아 입양을 했는데 너무너무 이뻐죽어요~~~~
꼭 내배 아파서 낳은거 같구 남의애라는 생각 전혀 없어요.
5살 우리딸 완죤 내새끼 맞아요.
연장아 입양은 힙들다하니 많이 알아보시고 해야할듯 하네요.4. 제 생각
'10.2.17 12:07 AM (121.130.xxx.5)제 생각도 아무리 늦어도 두어살 정도는 되어야 애착반응 형성이 자연스러울것 같아요...
5. ㄴ
'10.2.17 1:00 AM (210.4.xxx.154)6~7살이나 된 아이 입양, 그것도 5살 아이가 있는 상태에서..
윗분 말씀처럼, 하더라도 많이 힘들 거 같네요..
차라리 신생아 처음부터 키우는 게 낫지요
6~7살 돼서 신생아만큼 손 안간다고 새부모 말 다 알아듣고 척척 하는 거 아니예요
긴 시간 동안 아이는 기관에서 나름대로 살아왔는데 환경이 바뀌었으니..
그리고 부모한테 처음부터 마음을 다 여는 것도 아니고..
거기다 6~7살이나 되면 더 그럴 수 있구요
부모와 아이가 서로 적응하는 과정에서 손 더 많이 가고 더 힘들 수 있어요
이걸 그 아이 한명만 있어도 힘든 일인데,
이미 내가 낳은 자식, 그것도 그보다 더 어린 아이 있는 상태에서 가능할까요?
무엇보다 이래저래 아들이 상처받는 일이 생길텐데
(원래 친형제라도 그런 일은 생기니까요)
그런 것까지 고려해 보시구요..
하신다면 전 누나가 아니라 여동생을 입양하시는 게 좋을 거 같단 생각입니다...6. 원글
'10.2.17 9:29 AM (110.15.xxx.40)여러분의 조언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연장자입장은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을 것 같네요..
좀 더 심사숙고해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7. .
'10.2.17 9:39 AM (116.41.xxx.47)부모자식의 사이는 하늘이 결정해줘요
마음먹게되면 먼저 입양기관에 가보세요
내자식이다싶은 아이의 얼굴은 내눈에 들어오거든요
6~7살은 처음부터 친부모가 아니란걸 알게되지만
그게 꼭 단점이라고만 할수는없어요
아무리 아이라 하더라도 부모의 마음은 어느정도 읽을수있거든요
아이를 아이입장에서 바라다보면서
지켜봐줄수있고 기다려줄수있고 아이의 마음을 끝까지 감싸안을수있다면
아이의 나이는 그다지 걸림돌이 되지않을거예요
이상 비슷한 일을 겪은입장에서 말씀드렸습니다8. 분홍새
'10.2.17 12:02 PM (222.120.xxx.39)제 경험으로는 이런일은 신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나이 47세에 한달 안된 남아를 입양했습니다.(남아입양이 여아보다 저조하다고해서)
입양결심후 약 1년이 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친자와 똑같이 사랑할 수 있을까? 내나이에 과연.... 어려운 가정형편등등
입양을 하고나니 그동안 생각하고 염려했던것들이 모두 기우였습니다.
그냥 내 자식,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다만 막둥이라 그런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지금 4살입니다.
님! 지금곧 실행하시길 바랍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20495 | 요즘 신종플루 과정 좀 알려주세요 1 | 플루 | 2010/02/16 | 384 |
520494 | 파스타에서 쉐프 발음이요, 췌프 아닌가요 11 | 2 | 2010/02/16 | 2,273 |
520493 | 남편의 일방적인 이혼 요구, 어쩌나요... 44 | 봄날 | 2010/02/16 | 9,427 |
520492 | 아파트 욕조에서 배추 절이기 16 | 이건 어때요.. | 2010/02/16 | 2,457 |
520491 | 도서추천좀 해주세요~ 5 | ... | 2010/02/16 | 502 |
520490 | 올림픽 페어 스케이팅 안 보세요? 2 | 너무 멋있어.. | 2010/02/16 | 538 |
520489 | 김혜림 - 날 위한 이별 3 | 피구왕통키 | 2010/02/16 | 508 |
520488 | 저희 애들 가정교육이 잘못되었다고 하시는데... 4 | 아버님이.... | 2010/02/16 | 1,679 |
520487 | 사람을 사귈때 5 | 어떻게? | 2010/02/16 | 919 |
520486 | 코스트코에 꽃 파나요?? 1 | 있나요? | 2010/02/16 | 581 |
520485 | 제사비용이요.. 5 | 개념시누이 | 2010/02/16 | 865 |
520484 | 김포공항에서 인하대학 가는 길 3 | 촌놈 | 2010/02/16 | 688 |
520483 | 주차관련 유머글 어디있을까요? 몬찾겠어요 ㅠㅠ 3 | 남편 뵈줄라.. | 2010/02/16 | 777 |
520482 | 마음을 좀 넓게 가져야하나. 1 | .. | 2010/02/16 | 457 |
520481 | 김광석-사랑했지만 3 | 피구왕통키 | 2010/02/16 | 411 |
520480 | 조카를 위한 책상, 어떤것이 좋을까요? 8 | 이모 | 2010/02/16 | 757 |
520479 | 남동생이 8년 연상인 사람을 만나는데.. 34 | 난감 | 2010/02/16 | 6,885 |
520478 | 천일염 30키로 넘 많나요? 7 | 갈등 | 2010/02/16 | 644 |
520477 | 이것도 신종 사기일까요? ( 인터넷 가입관련) | 조심조심 | 2010/02/16 | 444 |
520476 | 지*엄마 그러는 거 아니야 4 | 참 | 2010/02/16 | 1,768 |
520475 | 엉덩이가 빠지는듯한 느낌은 어느병원에 가야하나요? 3 | 엉덩이 | 2010/02/16 | 1,834 |
520474 | 헤어짐에 대한 보고..또한번 찌질이했어요 5 | 술이 왠수... | 2010/02/16 | 1,042 |
520473 | 이대분자생물과 성대자연과학 23 | 대학선택 | 2010/02/16 | 1,996 |
520472 | 알콜성 기억장애 1 | 걱정녀 | 2010/02/16 | 700 |
520471 | 조정현-그아픔까지 사랑할꺼야 1 | 피구왕통키 | 2010/02/16 | 299 |
520470 | 투매트리스침대에 매트리스를 2개다 버렸어요~ㅠㅠ 3 | 궁금 | 2010/02/16 | 1,277 |
520469 | 케익 포크...인터넷으로 어디서 구입할까요? 1 | 포크 | 2010/02/16 | 220 |
520468 | 인공관절 전문병원을 공개수배합니다 6 | 겨울내기 | 2010/02/16 | 806 |
520467 | 입양하신 선배님들 계신가요? 8 | 조언절실.... | 2010/02/16 | 1,505 |
520466 | 이런말을 직접 듣거나.. 13 | 이런경우 | 2010/02/16 | 1,6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