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 큰딸이랑 제딸아이랑 동갑이네요
올해 고등학교 졸업하는 아이들이지요
태어날때부터 비교가 되더군요
누가 비교할려고해서가 아니라 개월수도 비슷하니 더욱더요
명절때나 집안행사때 자꾸 부딪히니
한사람은 속상해하더군요
시아버지는 유독 딸아이를 이뻐했어요
조카는 외손녀라고 하면서 제대로 봐주지도않더군요
좀 고지식하고 보수적인 분이라서 시누이도 서운하다고하면서도
이해했구요
그런데 이번에 제딸아이는 대학실패를
시누이는 지방학교이지만 사대를 들어갔네요
지방대학이지만 사대라면
공부를 제법했다는것이고
저희아이는 인서울을 목표로 잡고있네요
그렇지만 제아이가 더 못하는것은 사실입니다
이번에 딸아이가 시댁에 가지않았어요
아이도 내켜하지않았고 저도 그렇고해서
혼자 공부하라고하고는 갔는데
당연 아이들 이야기가 나왔지요
모든식구들은 조카가 그리 갔다면서
제딸아이도 잘할거라고 저보고 힘들겟다면서
일년 더 하라고 그럼 나아질거라고 다독여주었지요
시동생네도 아이 세뱃돈 주라고 챙겨 주기까지하더군요
시누네가 온다고 했지만 설날에 돌아서 집으로 왔습니다
조카가 그리 가니 좋긴하지만 제딸보면 한심하고 속상하고
그런 마음 저도 있지요
하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돌아왔네요
딸아이에게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는데
어제 점심을 먹다가 남편이 말하네요
딸아이 이름을 부르면서 **는 사대갔다더라
그러는 사이 온집안식구들은 다들 침묵이 흘렸답니다
전에 친구아들아이가 지방국립대 간것 이야기하더니
이제는...
남편도 속상하겠지만 아이생각은 하지않는지
주변에 우리처럼 떨어진 아이도 삼수시작하는아이도 있던데
그런아이는 말하지않고 합격한 아이들만 말하는지 속상하네요
어찌 저리 눈치가 없는지
아빠 맞는지 ㅠㅠ
안그래도 아이가 기가 무지 죽어있는데
저러고 싶은지 이해가 안가네요
오늘도 아이는 책상에 앉아서 열심히 공부하고있는데
남편을 생각하면 기가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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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눈치가 없는지...
에효 조회수 : 966
작성일 : 2010-02-16 16:46:54
IP : 121.151.xxx.1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가다보면
'10.2.16 4:51 PM (123.111.xxx.19)남자들이 넓게 보고 상황파악 느려요. 딱 자기위주의 생가밖에 못해요. 그럼에도 자기가 상처받는 일엔 얼마나 격하게 반응하는지..딱 애같다가 맞아요. 이해하세요.
2. .
'10.2.16 4:55 PM (121.136.xxx.196)남편도 속이 상하다보니 실수로 나온 말이겠지요.
생각없다 나무라지 마시고..아이가 더 힘들테니 우리가 조심하자고 얘기해주세요.3. 남자들 머리는
'10.2.16 5:05 PM (163.152.xxx.46)목 위에 장식이라지요.
울 남편도 시댁에 있는 동안 한마디 한마디가 아주 걸작들입니다.4. 비교말아~
'10.2.16 11:26 PM (122.34.xxx.15)우리 남편도 늘 우리 애들을 다른 아이들하고 비교 합니다. 정말 죽겠어요.
시댁 쪽 학력이 별로 좋지 않은 편이거든요.
그 중에 남편 사촌 동생이 경희대 나와서 미국유학 갔다고 한동안 읊더니
요즘은 오촌 조카가 북경대 나와서 카이스트 들어갔다고..
밥 먹을 때 마다 말 합니다. 여보야~ 그거 다 알거든..그리고 난 그런거 하나도 부럽지 않거든...
그리고 시누이 딸아이는 평생 우리 아이들의 귀감이 되어야 하는 아이거든요,
심지어는 방학 때 고모네 가서 그 사촌이 어떻게 공부하는지 보고 오라고 했던..
그런데 그 시누이 딸이 꽤 여러 군데 본 수시 다 떨어지고
정시도 예비 받아 놓고 기다리고 있다네요.
아이 생각을 하면 안쓰러운데 남편 생각을 하니 고소합니다.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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