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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키우는 거 보다 힘든일... 뭐가 있을까요? ㅠ.ㅠ

육아 조회수 : 2,291
작성일 : 2010-02-11 14:23:45
제목보고 짐작하셨겠지만.. 저... 애셋 엄마로 사는 지금..

온 몸이 엉망이네요.

지금 애들도 감기.. 저두 감기에 걸렸는데.. 진짜..누워있고싶은데 그럴수도 없으니..

엄마노릇 참 힘드네요.

참을 인 세번이면 살인도 면한다지만. 자식키우는 일은 참을 인이 무한대로 필요하네요 ㅠ.ㅠ

겨울동안 외출이 힘들어 집에서 많이 부대껴서 그런지.. 더 힘들게 느껴집니다.

아.............

우리 엄마 보고 싶다..
IP : 119.64.xxx.15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없어요!
    '10.2.11 2:26 PM (125.190.xxx.5)

    오죽하면 "애볼래 밭일할래 물으면 당연히 밭일하지"란 말이 있겠어요..
    바깥일이야 숨통 틀 짬이라도 있지..
    집안에 콕 박혀서 육아,,,살림,,,쉬어도 쉬는게 아니쟎아요?
    저도 애들이 어려서 직장은 못 구하고
    바람쐬러 자원봉사 가끔 다니는데..암만
    힘든일 하고 와도 컨디션 짱입니다..
    바깥바람 쐬는게 정말 정신건강에 육체건강에 좋아요..

  • 2. ..........
    '10.2.11 2:27 PM (123.205.xxx.122)

    제목에만 답하자면...
    치매어른 모시고 사는거...

    저도 애키우는데는 사랑보다는 인내심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 종종해요.
    그래도 애들 좀 더 크면 자기들끼리 놀면서 엄마도 챙기고...
    애들 귀여웠던 생각만 제 머릿속에 남더라고요.

    몸이 힘드시니 더 힘들게 느껴지시는듯 하네요.
    쾌유를 빕니다.

  • 3.
    '10.2.11 2:33 PM (61.32.xxx.50)

    옆에 많이 읽은 글중에
    아기 낳기 싫어요... 글 읽어보세요.
    아이가 있어야 삶의 완결이랍니다. 저는 동의는 안합니다만 님 경우는 도움이 될거 같네요.

  • 4. ..
    '10.2.11 2:34 PM (116.32.xxx.159)

    제목에만 답하자면... 나이먹은만큼 어른되기..그리고 좋은 부모가 되는것은 정말 어려운거 같네요.

  • 5. ...
    '10.2.11 2:37 PM (122.36.xxx.102)

    월급쟁이로 살면서 대출 안 받고 우리나라에서 집사는거요...30~40대에 불가능할거 같아서요.

  • 6. ...
    '10.2.11 2:37 PM (122.36.xxx.102)

    아..우리나라가 아니고 서울요 ^^;;

  • 7. ..
    '10.2.11 2:40 PM (112.156.xxx.11)

    성질 고약하신 어른모시고 사는게 전 우리애들 셋키운것보다 훨씬 힘들고 어렵습니다
    차라리 애들을 다시키우고 말지~~~~~

  • 8. 둘리맘
    '10.2.11 2:41 PM (112.161.xxx.72)

    저도 애 셋 엄마인데 님 상황이 정말 이해되요.
    저도 지금 감기 걸렸고 아이들도 감기인데 님처럼 앓아 누울 정도는 아니라 다행으로 여겨요.
    젖먹이가 있어서 약도 못 먹고 몸살만 나지 말아라 하고 빌고 있어요.
    설도 제 집에서 치뤄야해서 몸살 나면 장을 못 보니깐.

    몇 번 아파보니 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자식이 아픈게 나을까 내가 아픈게 나을까? - 전 자식이 아픈게 낫다고.....
    내가 아파버리면 어린 아이들 전혀 돌 봐 줄 수가 없잖아요.
    지난 여름엔 허리가 아파서 정말 꼼짝 못하고 만 3일을 누워만 있었내요 - 화장실 물론 못가서 누워서 처리......
    그 때 제가 영영 못 일어나 우리 아이들 밥도 못 챙겨 줄까봐 얼마나 두려웠던지..

    아이가 아프면 어떻게해서든 내가 돌봐 줄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전 내 건강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꼈답니다.

    님도 빨리 기운 차리시고 꼭 님 건강 챙기세요.

    그래도 윗 분들 말씀처럼 치매어른 돌보는 것 보다야 훨 낫잖아요.

  • 9. ㅠㅠ
    '10.2.11 2:46 PM (222.237.xxx.55)

    저두 세 아이의 맘으로서 힘든 것 이루 말할수 없죠. 가끔 힘들때면 아이들에게 괜히 짜증 부리는 네자신을 보며 "난 엄마 자격이 없어 "하며 좌책하곤 하지요.막내가 이제 초등학에 입학하는데 언제쯤이면 내손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

  • 10. 남자 아이둘
    '10.2.11 2:51 PM (116.37.xxx.159)

    신종플루다...폭설이다 바깥활동을 못해서 그런지 집안에서 난리도 아닙니다.
    그래서 주말에는 남편에게 추운데도 축구공이랑 야구세트챙겨서
    아이들 데리고 운동장에 나가라고 해요.
    저도 너무 힘들어서 처음으로 이번겨울에 홍삼이랑 비타민 챙겨먹으며
    버티고 있어요...감기잘걸리는 체질인데 이번 겨울내내 안걸렸어요.신통함...
    청소도 미루고...가끔 시켜먹고...
    스스로 챙기세요.화이팅!!!

  • 11. 치매노인+시부모님
    '10.2.11 2:56 PM (119.64.xxx.228)

    모시기 일거 같아요 ㅜㅜ
    좋은 시부모님도 많으시겠지만 저희 시부모님 모시고 살라고 하면......-_-
    저 애둘 키우지만 시부모님 모실래 애 넷 키울래 하면 애넷 키운다고 할겁니다.-_-;;

  • 12. 없어요
    '10.2.11 2:59 PM (220.86.xxx.176)

    라고 댓글 달러 와서 보니
    윗님말이 맞는듯..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 쑥쑥 큽니다

  • 13. ㅋㅋㅋ
    '10.2.11 3:08 PM (24.111.xxx.147)

    앞 글은 안 읽어봤지만
    <아이가 있어야 삶의 완결> 이라고 말씀 하신분은 삶을 참 단순하게 보시나봐요.
    아이가 없어도 완결된 삶을 사신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원글님 질문에 답하자면
    저도 큰 병 걸리신 부모 병간호요. 치매같이 오래 걸리고 호전 없는 병이요.
    애들은 크기라도 하고 발전이라도 하잖아요.
    오죽하면 옛말에 큰병 몇년에 효자 없다 하겠어요

  • 14. 단연코~
    '10.2.11 3:13 PM (58.236.xxx.68)

    극단의 시집살이라고......... 우울증이나 정신분열에까지 이르러 수십년 정신병동에 계신 분도 있습니다.

  • 15. ..
    '10.2.11 3:25 PM (112.156.xxx.11)

    가끔은 무자식이 상팔자란 말에 매우 공감합니다

  • 16. 동감
    '10.2.11 3:51 PM (121.129.xxx.234)

    저도 9, 6살, 이제 백일된 세 아이의 엄마네요
    주위에서 세 아이 가진 언니(?)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셋이어도 괜찮구나 라는 생각 많이 했었어요
    그러던중 셋째 임신... 그리고 출산...
    지금 누군가 셋째 낳는다고 하면 쫓아다니면서 말리고 싶어요
    물론 나중에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힘드네요...
    막둥이 웃는 얼굴 보고 있으면 금방 잊다가도 위에 두 남매들
    말 안들을때면 정말이지....
    원글님 힘내세요.... 아니 힘 내자구요...
    다둥이 엄마분들 화이팅입니다!!!

  • 17. 저도셋
    '10.2.11 4:12 PM (211.207.xxx.105)

    아픈 자식 키우는거요.
    가슴 아픈거에 비함 몸 아픈건 아무것도 아닌거 같아요.
    항상 감사하게 셋 키우고 있어요.
    이젠 요령껏 몸살기 돌면 기~~냥 나몰라라하고 하루종일 누워있어요.
    그래야 빨리 낫더라구요.아님 병원가서 링거 하나 맞는게 빠르구요.
    전 그래도 욘석들 다 크면 뭔 재미로 살까 벌써 고민입니다^^*

  • 18. 바히안
    '10.2.11 4:23 PM (58.233.xxx.68)

    자기가 하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하지요
    애 키우면 애 키우는 일이 그렇다고 하고
    일을 하면 일을 하는일이 그렇다고 하고
    놀면 노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하고...
    ㅎㅎㅎㅎ

    모두 자기가 처한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을 하게 되죠.
    거기에 누가 반대라도 하면 무식하거나 뭘 모른다고 하고...
    자신이 친 울타리에 갇혀 있으면서도 갇혀 있다는 서실을 모르죠.
    그것이 대부분의 사람의 한게가 아닌지...

    아주 오래전 "공부가 제일 쉬었어요""란 책을 쓴 사람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이 듭니다.

    전 다시 애들 똥기저귀 치우고 말썽부리는 개구장이 시절로 돌아갈 수 만 있다면
    "하느님 감사합니다" 그러겠습니다.

  • 19. 저도 애가셋
    '10.2.11 4:54 PM (114.207.xxx.42)

    원글님맘이 막 수긍이 갑니다.~~
    방학때 애 셋 끌어안고 막 울었어요.너무 힘들고힘들어서요.

    하지만. 아픈거보다 낫네요.
    가을 막내 신종플루로 사선을 넘나들때 애들 방학때도 안빠지던 살이 일주세 5키로나 빠졋어요. 재잘거리던것이 입을떼지 못할 정도가 되니 체면이고 뭐고 없더라구요. 바닥에 주저앉아
    의사 붙들고 대성통곡했어요...
    힘들땐 이런 얘기 귀에 안들어오지만 아프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 견디세요.
    가까운데 사시면 차라도 한잔하면 좋을텐데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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