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세탁기 항상 "표준"에 놓고 세탁하는데, 옷이 줄어요ㅜㅜ

[아기엄마]

드럼세탁기를 항상 "표준"에 설정해놓고 빨래를 합니다.
예전 as하러 오셨던 기사 분도 표준에 놓고 하는게 가장 빨래가 잘된다고 하셨구요.

표준으로 빨래를 하면 세탁온도가 40도에요.
그래서 그런지 남편이 자꾸만 옷이 줄어든다고 난리에요.
벌써 남편 티셔츠 몇 개가 줄어들어 못입게 되었어요.

저도 냉수에 빨래를 해보기도 했어요.
그런데 저는 세제를 생협에서 나온거나 천연세제를 골라서 쓰기 때문에,
이 세제들이 환경적으로는 좋겠지만, 세척력은 많이 딸려요.
(옥시크린 같은 표백제 들어가는 것도 사용안해요..가족들이 아토피라..)
그런데다 냉수로 빨래를 하면 거의 세척이 되지 않아요ㅜㅜ
그리고 저는 냉수로 빨래를 한다는게 뭔가 개운하지도 않구요.

그래서 꼭꼭 표준에 두고 하는데,
벌써 오늘 아침에도 남편이 "옷만 좋은거 사면 뭐해. 다 줄어들어서 못 입는데!!" 하면서
제 앞에 줄어든 티셔츠 하나 던져놓고 갔네요.

82님들은 어떻게 빨래 하세요?
아...... 냉수에 빨면 빨래가 안되고, 표준에 놓고 하면 옷이 줄어들고... 어떡해요ㅜㅜ

[.]

세제를 바꾸세요. 친환경도 좋지만 옷이 줄어서야.. 줄어든 옷 버리고 새 옷 사는 게 더 심한 자원의 낭비로 보입니다. 게다가 40도로 물 온도 높이는 전기를 생각하면..

[..]

40도 바로 밑에 30도 있지않나요? 아기 옷같은데 보면 써있더라구요.
드럼세탁기 표준코스에 줄어들수 있으니 30도 정도에서 세탁하라구요.
옥시크린 가끔 사용하시고 그런날은 대신 헹굼을 여러번 추가 하세요.
저는 아이옷,흰빨래,수건,양말 같은것은 삶기 기능으로 돌리고
나머지 겉옷은 30도에서 빨아요.

[...]

면티셔츠가 아닌가요? 그렇게나 많이 줄다니...
30도로 맞춰서 돌리시거나 그래도 안되면 울코스로 돌리면 안되나요?
울코스로 돌리고, 헹굼 한번 추가, 탈수 RPM을 한단 위로 설정하면 얌전히 괜찮을 것 같아요.

[급속]

저는 표준은 5번 헹굼하면 너무 오래 걸리는 거 같아서(트롬 6년째)
급속모드에 두고 5번 헹굼합니다.40도에서 항상 쓰고 탈수도 1200에 두고 해요.
속옷이랑 수건 같이 돌리니깐 저런 모드로 하고
겉옷도 저렇게 하는데 옷이 줄거나 탈색된적 없는데..

어딘가에서 주워 듣길 드럼은 40도에서 세탁력이 젤 좋다고 들었는데..
저도 속옷 수건 돌릴 땐 옥시크린 살짝 넣습니다.소다도 넣기도 하고..

[그런데]

섬유 종류를 확인하고 세탁하셨나요? 좀 이해가 안 되어서요.

면도 좀 줄어들 수는 있는데 요즘은 그런 일 거의 없구요. 줄어들었다면 모섬유가 섞인 것 아닌지요.

냉수로 빨래할 때만 친환경 생각하지 말고 그냥 일반적인 액체 쓰시던지, 그런 옷은 손빨래해야지 어쩌겠어요. 제가 남편 입장이면 엄청 짜증날 것 같아요. 자기 원칙만 고집하느라 늘 결과가 엉망으로 나오는데도 개선이 없다면 (실은 저희 남편한테 저래서 저도 좀 혼납니다)

[저는]

냉수로 해놓고 세탁하는데도 가끔 옷이 줄어들어요ㅠㅠ
남편 티셔츠도 몇 벌 버린 게 있어서 요즘은 면티셔츠 아닌 경우엔 아예 손빨래 해요..

[저는]

표준에서 30도로 놓고 돌려요. 줄어든 적은 없는데 . 아 고온으로 삶아서 줄어든적은 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