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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좀 추천해주세요~

무식맘. 조회수 : 742
작성일 : 2010-02-11 13:03:17
삼십대 중반 전문직 워킹맘인데요..
학벌도 좋고..직업도 자부심 가지고 있지만...
사실 저...너무 무식합니다.
공대출신답게 그야말로 정말 단.무.지. 이지요..^^

인문학적 소양을 좀 갖추고 싶은데...
너무 심오하거나 어렵지 않은..
가볍게 읽을만한 책 좀 소개해주세요~
저도 좀 유식해지고 싶답니다.^^
IP : 125.129.xxx.2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책책책
    '10.2.11 1:28 PM (112.148.xxx.59)

    저희 남편 공대 출신인데 정~말 책 안 읽어서 어떨때 잠깐 대화가 잘 안통해요. 전 사회과학쪽 전공했고, 워낙 책 읽는거 좋아해서 책 달고 사는데..저보고 그렇게 '잡다한' 거 '씨잘떼기 없는거' 어떻게 다 아냐고 물어보더라구요..책 많이 읽으면 깊이는 없지만 얕게는 두루두루 아는지라..어떤 종류를 좋아하시는지...사람마다 취향이 넘넘 달라서요..^^;;; 에세이, 처세, 경제, 시사, 소설 등 어떤 장르 원하시는지요?

  • 2. 책소개책과...
    '10.2.11 1:39 PM (203.247.xxx.210)

    장영희 [문학의 숲을 거닐다]
    공지영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이윤기 [무지개와 프리즘]
    위 3 중에 저는 무지개와 프리즘이 제일 좋았구요

    공대출신이시라면...저에게는 혁명이었던 책
    칼 세이건 [코스모스]
    제이콥 브로노우스키 [인간 등정의 발자취] 같은 책은 어떠실까 싶습니다

  • 3. ^^
    '10.2.11 1:45 PM (183.97.xxx.60)

    여성들이 공감할만한 책으로 시작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김신명숙의 선택
    박미라 천만번 괜찮아
    목수정 뼛속까지 자유롭고 비맛속까지 정치적인
    마르잔 사트라피 페르세폴리스

  • 4. 무식맘.
    '10.2.11 1:52 PM (125.129.xxx.213)

    지금 메모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한달에 세권읽기를 일단 목표로 하고 있구요.^^ 책책책님...먼저 소설로 시작하면 좋겠어요.워낙에 담쌓고 지냈던지라...경제..시사는 금방 포기해버릴듯 해요..^^감사합니다.^^

  • 5. 유식
    '10.2.11 1:59 PM (61.78.xxx.66)

    음.....잡다한 지식을 얻으면서도 재미있는 책 소개 들어갑니다.

    1.음식 잡학사전 (윤덕노)
    2.철학콘서트1.2.
    3.유시민님의 청춘의 독서-이건 별5개중에 꽉채워 5개요.^^
    4.귀족들의 은밀한 사생활(이거 예전..지금도? 82회원분책인데 재미있어요)
    5.빌브라이슨 거의 모든것의 역사
    6.무서운그림책..
    7.한국의 미
    이상은 제게 많이 도움이 되었던 책인데 ..님께도 도움이 되시길..^^

  • 6. 책책책
    '10.2.11 2:10 PM (112.148.xxx.59)

    전 사랑얘기는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별로 안 좋아하고 해학이 있는거나 삶의 주변 이야기 등 좋아해서..한국 소설은 좀 기발하달까 웃기달까? 뭐 그런게 많은거 같네요.

    <국내소설>
    머꼬네집에 놀러 올래 : 이만교 장편소설
    수상한 식모들 : 박진규 장편소설
    오빠가 돌아왔다, 퀴즈쇼 : 김영하 소설집 (김영하 작가 것..대부분 재미있어요)
    성석제가 쓴 여러 소설들
    캐비닛 :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외국소설>
    시간을 파는 남자
    연금술사: 파울로 코넬료
    연을 쫓는 아이, 천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프란시스코의 나비
    통역사: 수키 킴

    <육아서>
    아이의 심리학
    아이버릇 명쾌하게 잡아주는 슈퍼내니 따라하기
    EBS 60분 부모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

    <아직 읽지 않았는데 읽으려고 찜해둔 책들>
    블랙 스완 : 0.1%의 가능성이 모든 것을 바꾼다
    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 산책

    <그외>
    행복한 이기주의자
    김형경 심리에세이: 사람풍경

  • 7. 책책책님
    '10.2.11 2:13 PM (124.49.xxx.81)

    장르별로 다 안내부탁드리면 안될까요?
    좀 힘드시더라도...

  • 8. 더불어
    '10.2.11 2:40 PM (125.131.xxx.167)

    저도 몰래 컨닝하고 있어요..
    책 추천 많이 좀 해 주세요~~~~

  • 9. 책책책
    '10.2.11 4:47 PM (112.148.xxx.59)

    애 학원 데려다 주고 다시 왔습니다~^^
    친정에 사회과학, 인문쪽 책 정말 많은데 다 두고와서 기억나는 것만 위에 적었는데 기억 쥐어 짜서 더 적어볼께요.

    <외국소설>
    스페인/중남미 작가들 책도 의외로 재미있어요: 이사벨 아옌데,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허삼관 매혈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사회>
    총,균,쇠
    전선기자 정문태 전쟁취재 16년의 기록

    <작가별로>
    움베르토 에코: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에세이), 장미의 이름(소설)
    쥘베른
    파트리크 쥐스킨트: 좀머씨 이야기, 향수, 콘트라베이스

    <육아>
    부모와 아이사이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잠안자는 우리아이 다루기
    스마트러브

    <찜해둔 책들>
    역사를 뒤바꾼 못말리는 천재 이야기
    세계 명화속 숨은 그림 읽기
    헝그리 플래닛

    요새 나온 신간으로 1Q84 (무라카미 하루끼) 재미있다는데 전 일본 작가들 별로라서..@.@

    의외로 고리타분할 거 같은 세계고전, 우리나라 고전들 있잖아요..그게 고딩, 대딩때는 어렵고 재미없더니 커서 읽으니 재미있더라구요. 추리소설도 다시 읽으니 어찌나 재미가 쏠쏠하던지..^^ 아가사 크리스티, 셜록홈즈 이런거요~^^

    글구..책은 구입해서 보면 좋은데 집에 애들책에 제 전공책에 넘쳐나서 주로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있어요. 가까운데 도서관 있으심 빌려보셔요~^^ 동사무소 같은데서 하는 작은 도서관도 요새는 많더라구요.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것이 다독에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그 중 맘에 드는 건 구입하여 소장하고요~

  • 10. 저는
    '10.2.11 5:02 PM (110.9.xxx.233)

    동사무소 작은도서관에서 빌려 보는데요.
    식구3명 각 1명당 2권을 2주간 빌릴 수 있어요.
    추운 겨울날 고구마 삶아 놓고 귤 까먹으며 책 읽는 재미가 솔쏠하네요.
    저는 50대 중반에 들어가고요, 공대 아들, 딸 해서 3명분의 책6권씩 빌리는데
    일부러 인문,사회과학 책을 많이 빌려요. 공대 애들 생각해서...
    이번에 빌려온 책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박민규 장편소설
    21세기를 바꾸는 상상력-한겨레출판
    왼쪽으로 더 왼쪽으로-박노자.한겨레출판
    신경민,클로징을 말하다.-참나무
    영화인문학-김영민,글항아리 (내가 너무 좋아하는 저자 ㅎㅎㅎ)
    철학,영화를 캐스팅하다-이왕주,효형출판
    잡다하죠? 재미나게 손 잡히는대로 읽다보면 서서히 책 선택 기준도 생기는 듯하고...
    모르겠지만 눈 더 나빠지기 전에 좀 더 읽어야 하는데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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