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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태권도 한달다니고는 그만다니고 싶대요..

고민 조회수 : 985
작성일 : 2010-02-10 17:17:45
여성스러운 성향인 아이라 그런면을 태권도 다니면서 대면대면하고 대범해졌으면 해서..
친구랑 같이 보냈어요..
억지로 시작은 안했고, 방학에는 줄넘기특강도 하고 하니 나름 재밌어하면서 한달은 암말 안하고 잘 다니더라구요..
오늘 갑자기 안가고싶다고 재미없다고 투정을 하네요..
저는 이런경우 참 고민되요...
뭐 하나 시작했다가 다니기 싫다는 말에 그래 그럼 하지마라~하고 그만다니게 하기도 뭐하고요,왜냐면 그럼 다음에도 뭐든 시작했다가 싫으면 냉큼 그만두고..그러면되지..이렇게 생각할까봐요..
또 그렇다고 싫다는걸 달래고 얼러서 억지로 다시 보내는것도 좀 그래요..

선배맘들..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하죠>??
음악이든 미술이든 공부든..재미있다가도 지루하고 싫은..고비가 있게 마련이잖아요..
이걸 어떻게 잘 넘겨야하죠?

아 그리고 태권도는 워낙에 남자아이들 운동이라는 선입견에 싫어하긴 했어요..근데 다니다보니 마구 뛸수있고 재미를 느낀듯 했거든요..첨 시작할때도 1년정도는 해보자..하고 다짐했어요..
이럴때 엄마로써 어떻게 해주는게 좋을지..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180.65.xxx.2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많이
    '10.2.10 5:32 PM (59.7.xxx.123)

    답글달려고 백만년만에 로긴했네요^^
    음..제생각엔 이젠 한달도 됐으니 본격적으로 품새를 지도받기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이들이 편짜고 게임하는거나 학교체육등은 많이 좋아라하지만 실상 태권도에서 배워야할
    품새는 좀 지루해하는면이 있어요, 특히, 여자아이들은 더더욱이요..

    우선은요. 관장님이나 사범님한테 전화한통 슬쩍하시구요
    (부모입장에선 계속보내려고 하지만, 아이가 다니기싫어하니 잘좀 부탁한다고..)

    아이한테는, 님말씀처럼 흔쾌히 시작했다가 금새 싫증나서 관두는 습관..참 안좋거든요
    그러니 목표를 정해주세요. 이왕시작했으니 1품까지는 따고 그때가서 다시 생각해보자 하고요.
    서로가 양보하는거죠.
    어떠세요??

  • 2. ...
    '10.2.10 5:41 PM (222.237.xxx.55)

    저흰딸은 품띠까지 하고 그만두었는데 후회 많이 했어요.험한 세상 자기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운동하나는 해야할것 같아서요.하다보면 고비가 옵니다.이겨낼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3. 저두...
    '10.2.10 5:44 PM (110.12.xxx.133)

    아이가 학원다니다 힘들면 그만두고 싶다고 할때마다 엄마인 제가 억지로 밀어붙였습니다.복많이님처럼 첨엔 재밌게 시작했다가 좀만 힘들어지면 그만 두는거 아이한테 안좋을거라 생각했거든여.그런데 일년을 지켜본 결과 제가 잘못생각했다는 걸 알았습니다.힘들더라도 억지로 보내는 건 엄마의 욕심일뿐 아이는 그저 가방나르기 운동만 한 것 밖에 안되더라구여.즉 학원 좋은일만 시킨겁니다.아이가 정말 원하고 필요하고 하고 싶어하면 힘들더라도 그만둔다라는 말은 안해여.당장 태권도 그만두는게 좀 뭐하면 아이한테 주4일이나 3일로 줄여보는 건 어떻겠냐고 물어보세여.그렇게 해보고 아이한테 그때가서도 정 힘들면 그때 그만두자고 하는게 어떨지여.
    저도 아이한테 무척 엄하고 한번 시작한건 끝을 봐야 한다는 주의라 아이한테 그런 걸 많이 강요했는데여.나중엔 아이가 엄마의 눈치를 봅니다.정말 힘들어도 힘들다 소리도 못하고 자기가 그걸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조차 모르게 되더라구여.그리되어선 안되잖아요.그걸 보고 나니 맘이 아파서 아이한테 너가 하기 싫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했습니다.그러고 나니 아이스스로 생각을 하고 또 결론을 내리더군여.아이한테 한번 물어보세여.어떤점이 힘든지....그리고 어떻게 했으면 좋은지....아무리 어려도 다 생각이 있으니 아이의 생각을 잘 살펴보세여.

  • 4. .
    '10.2.10 5:46 PM (61.74.xxx.63)

    아이가 좋아하는 건 가능하면 계속하구요, 싫다고 하면 바로 끊습니다. 싫은 건 억지로 시켜도 마이너스밖에 안되더라구요.

  • 5. 다리 ㅤㅉㅣㅅ기
    '10.2.10 6:01 PM (121.221.xxx.187)

    전 20살 즈음에 두세달 다녔는 데 관장이 약간 몸을 더듬는 느낌도 들고..
    다리 ㅉㅣㅅ기를 억지로 시키는 데 아프고 너무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만 뒀어요.
    엄마랑 슬슬 동네 돌면서 수다 떨고 그러면서 운동하는 게 젤 좋았어요.

  • 6. 태권도
    '10.2.10 6:21 PM (222.112.xxx.130)

    태권도학원이 좀.. 운동이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관장들이 이상한 경우가 좀 있었어요
    남자애들은 너무 강하게(?) 굴리고
    여자애들은 더듬고;;
    저 어릴때 태권도장에 오빠 데리러 갔다가 관장놈이 맨날 껴안고 뽀뽀하고 하던게
    아직까지 생각납니다-_-
    그리고 고등학생때도 배웠는데 그때도 관장이 슬쩍슬쩍 만지는거 장난 아녔어요
    태권도 하더라도 실전에서 별 도움 안되고요
    (저 유단자임)
    싫다하면 다른 운동 갈켜주세요~~

  • 7. 저희딸도
    '10.2.10 7:33 PM (58.124.xxx.195)

    작년 1학년 1학기땐 재밌어라하면서 다녔었는데..
    여름방학때 학교방과후수업을 몇 개 하다보니 시간도 안 맞고 해서...
    좀 쉬었었거든요..
    그러다 9월에 다시 시작했는데...다닌지 이틀인가 뭘 먹고 체했었는지 어쨌는지..
    토하고 아픈 바람에 또 며칠 쉰 것이 또 한 달,...
    10월에 다시 보내려고 했더니 싫다네요...
    억지로라도 보내볼려고 했는데..저도 그냥 맘이 안내켜서 이러고 있네요..
    운동을 하나하긴 해야할텐데...

  • 8. 000
    '10.2.10 9:07 PM (59.9.xxx.99)

    저는 어릴 때 태권도 학원 다니는 거 너무너무 싫었는데, 엄마가 못 끊게 하셔서 정말 괴로웠어요
    태권도 관장님도 이상했고요... 그냥 싫은 게 아니라 지옥같았어요 ㅠㅠ

    대신 수영같은 혼자서 하는 운동은 좋아해서 오래 했어요. 어릴 때 수영 가르쳐주서셔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살고있구요..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으로 바꿔주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 9. 민재
    '10.2.10 9:31 PM (122.35.xxx.157)

    아이가 싫어하면 다른 운동 종목으로 바꿔주세요. 전 어릴때 피아노 학원 다니는게 너무 너무 싫었는데 엄마가 반 강제적으로 보냈답니다. 5년 정도 배웠는데 제대로 곡연주하나 못해요.. 그래서 저는 음악이든 미술이든 운동이든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바로 그만두게 할 생각이에요.

  • 10.
    '10.2.10 9:58 PM (125.178.xxx.192)

    제 딸내미 얘기네요.
    처음 한달은 재밌다고 다니더니..
    딱딱한 품새하는거 하며 규율잡으셔야하니 좀 엄하게 분위기잡는 관장님과
    사범님들 분위기.. 뭐 그런걸 아주 싫어하더라구요..

    그런데 원글님과 똑같은 마음으로 1년 반을 보냈다가 제가 포기했습니다.
    에고.. 이리 싫어하는걸 억지로 보내서 미안하다 하구요.
    계속 싫어하는데 어쩔수없이 저때문에 다녔더라구요.

    끊은지 1년 넘었는데.. 지금도 후회 안한대요.
    넘 싫다하면 보내지 마세요~

  • 11. 체육관
    '10.2.10 10:51 PM (118.221.xxx.32)

    저희 아이가 다니는 태권도장은 생활체육 위주로 하는 곳이예요.
    일주일에 한 번만 품새를 해요.
    요일마다 프로그램을 달리 해서 요가도 하고, 학교체육으로 구르기도 하고,
    줄넘기도 하고, 뜀틀도 하고, 구기 운동도 하고, 놀이형 체육으로 피구나 핸드볼,
    각종 게임도 합니다. 그래서 지루해 하지 않고 몇 년 째 다니는데도 아직도 재밌어 해요.

    혹시 지금 자녀분이 다니시는 곳이 품새 위주라 재미없어 한다면
    생활체육 위주로 하는 체육관을 찾아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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