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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신사임당에 대해서 하네요..

처가살이 조회수 : 550
작성일 : 2010-02-10 12:13:01
신사임당은 여성의 삶이 폐쇄적이고 고단했던 조선시대에 살면서
그림  시 바느질 등 모든 분야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휼륭한 작품도 많이 남겼으며
자녀 양육 또한 휼륭하게 잘한 오늘날에도 본받을 만한 여인이라고 하네요...
근데..신사임당이 살던 시대는 우리가 아는 조선시대랑 달랐거든요..
신사임당은 친정에서 아이들을 낳아 키우며 살았기 때문애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많은 작품을 남길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죽헌은 신사임당의 친정이죠..
하지만 이율곡이나 신사임당을 이야기할때 처가살이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네요..
허난설헌 또한 출중한 재능을 가진 여인이었지만 시집살이로 인해 그녀의 재능은 인정받지 못하고
발휘되지도 못했어요. 작품 또한 많이 남아있지 않죠..
그녀의 인생도 우울하게 끝났고요..
조선 전기에 유명한 인물 중에는 처가살이한 사람들이 많아요..
제사도 남여구분없이 돌아가며 지냈으며 재산분배도 그랬고요..
왜 신사임당의 부모님이 신사임당의 작품 활동을 위해 뒷바라지한 이야기는 쏙 빼는지..
그분들이 없었다면 신사임당은 그렇게 풍부한 작품활동을 할수 없었을텐데요..
IP : 125.135.xxx.2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10.2.10 12:26 PM (121.151.xxx.154)

    저는 그런것 잘 몰랐는데 이번에 아이가 국사를 인강을 듣고잇는데
    그선생님이 그러더군요
    고려때 처가살이였기에 조선전기때도 처가살이가 만연해있었고
    조선중기 후기에 넘어가면서 시집살이를하는것으로 말씀하시더군요
    이율곡은 외가에서 자라서 결혼하고 나서 처가인 파주에서 살았다고하더군요
    그땐 족보에도 사위도 다 들어갈정도엿다고하더군요

  • 2. 조선후기에는
    '10.2.10 12:26 PM (119.196.xxx.239)

    임진왜란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고 남자들의 힘이 중시되다 보니
    숨막힐 듯하던 남존여비와 고추보다 맵다는 시집살이가 시작된 거죠.

  • 3. ...
    '10.2.10 12:29 PM (119.64.xxx.151)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이라는 것이 사실은 임진왜란 이후에 정립된 것이 많습니다.
    조선이 건국하고 성리학적인 이념을 조선사회에 뿌리내리려고 그토록 노력했지만
    그와는 판이하게 다른 질서가 우리 민족에게 너무나도 오랫동안 자리잡았기에
    성리학적 질서로 나라 전체를 바꾸는 데에는 그만큼 오랜 시간이 걸렸지요.

    결과론적으로 보면 조선이 이전의 나라들처럼 자유로운 사회였다면
    지금 우리나라의 모습도 아주 다를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4. 그러니까
    '10.2.10 1:31 PM (125.135.xxx.227)

    전통전통 하는데 훨씬 오~~~랜 시간 동안 우리의 전통은 시집살이가 아니였든거죠.

  • 5. 조선전기
    '10.2.10 1:32 PM (121.143.xxx.76)

    고려시대에 처가살이 풍습,여권이 조선시대와는 많이 틀렸지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신씨가 처가살이 오래하고 자식또한 처가에서 같이 살수 있었던 이유는 신씨 친정이 훨씬 더 잘살았고,그 친정아버지가 대릴사위 비슷하게 사위를 골랐습니다. 딸보다 좀 낮은 사위를 들여 딸가족과 함께 살기를 바래서 였지요. 신씨나 아들에 대해서는 역사나 후세에 많이 알려져있지만, 남편이나 이율곡의 아버지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이 남겨지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지요. 남편의 전폭적인 지지라기보다는 남편은 그냥 그냥 살았다고 하더라구요.

  • 6. 딸보다
    '10.2.10 1:51 PM (125.135.xxx.227)

    낮은 사위라기보다 인품을 보고 골랐지 싶은데요..
    사임당 아버님 인품을 봐도 그렇고요..
    유성룡도 처가 살이 했는데 유성룡이 아내보다 못해서 처가살이 했을까요?
    그 당시 처가살이 개념은 지금 생각하는 개념과 달랐던 것 같아요..

  • 7. ..
    '10.2.10 1:57 PM (58.143.xxx.223)

    신사임당..지금으로 치면 부모복 많은 팔자 편한 여인네지요
    신사임당의 아버지가 신사임당을 많이 이뻐했다네요. 딸의 재능을 알아내고 많은 지원을 했고 그 재능이 결혼을 하면서 발휘하지 못할까봐 사위감을 좀 시시한 사내, 좀 처지는 집안의 남자로 구해 결혼시켰구요.
    아버지의 그런 사랑과 보살핌으로 신사임당이 저리 재능을 펼수 있었던거구요
    역시 친정부모복 타고나는게 최고인듯 싶어요
    허난설헌과는 정 반대....
    헌데 제가 알기론 살림 장만의 부담때문이었나? 세종대왕때부터(세종대왕이 시켜서....아오 밉다)여자가 시집으로 들어가 사는것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아닌가요?
    그래서 예전에 양반가에선 여자한테 혼수를 바라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혼수가지고 타박하고 말 나오는 집안을 상놈의 집안으로 쳤다고....
    세종대왕의 그런 지침?으로 생겨난 첫번째 피해자가 허난설헌이다...하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 8. ...
    '10.2.10 2:16 PM (119.64.xxx.151)

    세종대왕이 시킨 것은 아니고...
    조선이 건국되면서부터 <주자가례>에 나오는 예법대로 관혼상제를 하려고 하는데...
    그게 그렇게 하루 아침에 되나요?

    세종대왕 때면 조선건국하고 백년은 지났으니 어느 정도 틀이 잡혀가는 과정이었겠지요.
    세종대왕이 시켰다기보다는 조선의 건국이념이 그것인데 어쩌겠어요.

    그리고 그런 성리학 질서를 특히나 강요한 것은 임진왜란 이후라고 알고 있어요.
    임진왜란 때 임금이라는 인간은 의주로 도망가고...
    명나라로 망명할 계획까지 있었다지요?
    나중에 한양으로 돌아온 후에 얼마나 쪽팔렸겠어요.
    폼은 있는 대로 다 잡고 살았는데 그 모양으로 쫓겨갔다 왔으니 권위 세우기 어려웠겠지요.
    그래서 더더욱 성리학 질서를 강요했다네요.
    무너진 권위를 다시 세우려면 억압만큼 좋은 것은 없잖아요.
    요새 어맹뿌가 하는 것을 봐도...

    아무튼 왜 자유롭던 우리 나라에 숨막히는 성리학 질서를 들여왔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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