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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차례 없으면 여행가도 되나요?

궁금 조회수 : 1,163
작성일 : 2010-02-10 11:52:02
저는 여행은 안가도 되니까 좀 여유롭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저희 시댁은 시조부모님 다 살아계시고 그곳이 큰집인데
조부모님 자녀분들(시아버님, 시작은아버님들)이  조부모님 근처에 사세요
제사, 차례 일절 없는 집이고요.

근데요.
제사, 차례 있는 집보다 더 정신없고 일은 더 죽어라해요.

명절 전날 다 모여서 하루종일 음식하고요
명절 아침 새벽부터 넘어가서 또 음식 준비해요.
그게 다 오로지 먹을 걸로만요.
뭔 음식을 그리 하는지.. 그냥 적당히 먹고 치울 정도로만하지
종류보다 양이 어찌나 많은지...

아침에 차례도 안지내는데 정신없이 바쁘고
그 정신없이 바쁜와중에 새배 드리자해서 또 시조부모님께 새배드리고
작은아버지 내외분들 다 새배 차례로 또 드리고..

아침먹고 설거지 양도 많고.
그거 다 치우고 또 다과상 차려내고
그 다음 점심 전에 정리하고 친정 넘어가려고 하면
이래저래 자꾸 더 늦추려는지 점심먹고 가라 어째라~

올해는 점심 전에 친정 넘어가는게 목표이긴 한데
잘 될런지 모르겠네요.
IP : 61.77.xxx.15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티크
    '10.2.10 11:54 AM (183.97.xxx.60)

    저희집도 차례제사 없이도 정신 없는 집이었는데요
    한끼만 딱 정해서 하세요
    어르신들 명절에 식구들하고 있으면 마냥 좋다 마인드에 다 맞추시면 힘들어요
    한끼 정도 정하시고 다른 시간을 일정을 잡으세요
    남편하고 영화라도 보심이..
    물론 처음에는 눈치도 보이고 힘들겠지만..
    2~3년 지나면 어르신들도 받아드리실꺼에요
    여기서 중요한건 남편분과 소통

  • 2. ...
    '10.2.10 11:58 AM (125.180.xxx.202)

    제사, 차례 힘들어 하는 이유가 음식만들기, 손님 치루기, 명절비용대기 아닌가요?

  • 3. 집집마다
    '10.2.10 11:59 AM (125.190.xxx.5)

    다르네요..저희 친정은 아버지가 제사 없앤이후론
    명절날 아침에 모여서 같이 밥먹고 근처 산에 올라가서 호연지기 함양하고..흐흐흐
    산에 식당에서 점심먹고,,
    각자 헤어집니다..오빠네는 처가로..
    이제 우리 딸들이 친정으로 쳐들어 가지요..

  • 4. 원글
    '10.2.10 12:07 PM (61.77.xxx.153)

    집집마다님네 같은 분위기면 좋겠네요.
    조부모님댁 갈때 선물상자 들고 가고 명절비는 시어머니께 좀 드리고
    시댁도 과일 사들고 가야하고
    명절 전날 죽어라 일하고 명절날 새벽부터 넘어가서 또 준비하고..
    며느리는 저 혼자인데다 음식준비는 시어머니랑 작은어머니들이랑 같이해도
    설거지며 뭐며 아무래도 제가 좀 많이 하는 편이고
    쉴 공간도 없고 같이 말 나눌 상대도 없고
    그래서 그냥 일만 더하니 밤에 몸이 아파요.

    먹고 치우고 먹고 치우고... 으..

  • 5. 아이고...
    '10.2.10 12:07 PM (76.126.xxx.176)

    대학때 어느 교수님께서 그러셨어요.
    인간이 늙어 갈수록 2가지 욕구만 남는답니다.
    식욕...집단욕...
    이것이 무슨 소리냐?
    모여서 함께 먹는 거...무지 좋아한답니다.

  • 6. 우리도
    '10.2.10 12:08 PM (58.227.xxx.121)

    제사, 차례 없는데 원글님네랑 비슷해요~
    거기에 더 보태서 명절 당일날 경기도 인근에 있는 시할머니 묘소까지 다녀오네요.
    친정가면 오밤중이예요~

  • 7. .....
    '10.2.10 12:22 PM (218.37.xxx.45)

    명절날 아침상 물린 이후에도 며느리 붙들어두는 시집은 법적으로 처벌했으면
    좋겠어요......-.-;;;;

  • 8. 울시엄니..
    '10.2.10 12:36 PM (218.151.xxx.147)

    객관적으로 좋으신 분인데요..
    명절날은 그게 잘 안되시나봐요..
    본인 딸들은 명절당일에.. 점심먹고 바로 오거나 점심전에와서 같이 점심먹는데요..
    며느리들은 명절당일 저녁에 저녁까지 다먹고 설겆이 하고 나서도.."갈래..?" 하세요..
    얼른가거라... 가 아니고요..
    명절아니면 자식들이 한자리에 다 모일일이 없다나요.. 명절날도 자고갔으면 하는 눈치세요..
    에궁.. 며느리도 다른집 딸이거늘..
    어머니~ 저희집도 제가 가야 자식들이 다 한자리에 모이죠...!!!

  • 9. 제사가
    '10.2.10 1:47 PM (124.49.xxx.81)

    없다는건 조상이 없다는거와 같지요...
    다만 안간다는것 아닌가요...원글님의 시부모님이나 원글님 부부도 엄밀히 말하면
    제사지내고있는 시부모님의 큰댁에 가서 제사 지내야지요
    님의 시부모님도 명절날해야하는 의무를 이행안하고 계시는것 뿐이예요
    어짜피 님의 시부모님도 제사에 안가시는 분이신데
    님부부야 여행을 가던 뭘하든 누가 뭐라할까요
    가셔도 될거 같아요...

  • 10. 여행을 가도
    '10.2.10 1:52 PM (121.161.xxx.31)

    제주도는 안 갔으면 좋겠어요. 명절연휴만은요.
    제주도가 고향인 사람들, 비행기표 못 구해서
    대기자로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되돌아오는 경우도 봐서
    명절날 눈치없이 제주도 간다는 사람들 보면 말리고 싶어요.
    물론, 원글님에게 하는 말 아니예요.

  • 11. 울시엄니님 ..
    '10.2.10 1:52 PM (124.49.xxx.81)

    우리 시댁의 동서들은 시누온다고 전화하면 ...
    우리도 친정가야지 하고 주섬주섬챙깁니다...
    울 시어머님은 늘 하시는말이 있으세요...
    원칙으로는 명절 삼일전에는 오고, 명절새고는 삼일은 더 있는거라고...
    그러더니 당신딸이 시집가니 그해추석 전날 딸이 전화오니, 하시는 말씀이
    지금 안오나- 하시던데요,...웃기지도 않더라구요...
    그소리듣고는 동서들이 그담부터 우리도 갈란다 하면서 다들 나와 버렸다는 ...

  • 12. 저흰
    '10.2.10 2:08 PM (125.131.xxx.199)

    제사 차례 다~ 지내는데요.
    제사는 직장다니는 젊은이들은 안와요. 은퇴하신 아버님과 어머님, 작은 아버님, 작은 어머님 이렇게 네분이서 지내세요.
    명절엔 다 모이고요. 당일 점심상 물리고 3시 되면 다 같이 일어서요. 시누이 오는거 당연 안보고 갑니다.
    당당하게 명절 쇠러 친정에 갑니다.

  • 13. 원글
    '10.2.10 2:25 PM (61.77.xxx.153)

    저희 시댁은 천주교인데 (천주교도 원래 제사 지낸다면서요.)
    제사를 안지내요. 차례도 없구요.
    제사 지내고 있는 시부모님의 큰댁---> 무슨 말씀인지?
    시조부모님이 살아 계시고 그곳에서 명절 다 보내요.
    제사,차례 없구요.

  • 14. 저흰
    '10.2.10 4:55 PM (166.104.xxx.9)

    우리시댁 차례있지만.
    시댁식구들이랑 벌써 몇번이나 명절에 여행다녀왔어요.
    가서 차례지내고 싶어하시는 시어머님은 차례상 간소하게 (떡 사간거 사과1개 배1개 북어 술 등 간단히 올리고) 차리시고 시아버님 남편 전 그냥 좀 뻘쭘히 있다가 오기도 하고
    아 작년 시할아버지제사엔 여름휴가를 가서 지냈고.

    조상 공덕 (?) 이런거 믿는 사람들 보기엔 어이없겠지만.
    뭐 저흰 기억하고 상차리면 된다 주위라서..

  • 15. ㅎㅎㅎ
    '10.2.10 6:39 PM (119.69.xxx.6)

    우린 기독교라서 차례 제사 다 없어요.
    거기다가 큰집이 아니라서 손님이 오는것도 아니구요.
    가족도 많이 없어요.
    이번엔 거기다가 주일이 설이죠?

    그런데도.
    음식은 토욜에 엄청 많이 할거고....
    저녁한끼먹고 집에 각자 갔다가
    설 아침에 모여서 아침먹고 세배하고 교회갔다가
    시골갈거에요.
    달랑 저녁 아침(어른 6명) 먹으려고 하루종일 음식을 한답니다. ㅎㅎㅎ

    그리고 시골(아버님 큰집)가서 점심먹고
    남편 작은집에가서 인사하고
    (웃기죠? 시골에 한동네니까 형(아버님)이 동생집으로 인사를 간다는..ㅋ)
    남편 고모집에가서 어중간하게 밥또먹고(안 먹고 가면 정말 서운해 하신다는...)
    남편 외삼촌집까지 갔다가
    그 밤에 친정가면.... 저녁 이에요.
    저녁준비하고 눈빠지게 기다리시니까 어쩔수 없이 또 먹어야한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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