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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과 폭행..조언부탁드려요..

천벌받을꺼야 조회수 : 1,933
작성일 : 2010-02-09 19:49:10
작년 9월초 친정엄마께서 성추행과 폭행을 당하셨습니다.
뉴스에서는 음주상태라도 성추행,성폭행을 했다면 엄중 처벌한다 어쩐다 기사 나오지만..
싹 다 거짓말이네요. 경찰에서도 그냥저냥..검찰에서는 신경도 안쓰고 대충 벌금형..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상황입니다..
너무 울화통이 터지고 분통이 터져서 글로 토해내봅니다.
아랫글은 사건있고 제가 조언구하느라 다른 곳에 적었던 글입니다.
곳곳에 단어때문에 글이 올라가지않아 좀 수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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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많이 길어질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읽어보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세상에 정말 기가 막힌 일이 있어서 분통만 터트리다가 부클방에 조언을 얻고자 글 올립니다.

저희 친정 어머니께서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습니다.

제가 엄마에게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적겠습니다.



며칠전 토요일 저희 이모부께서 환갑을 맞이했습니다.

저희 엄마의 자매, 형제분들 (이모,삼촌들)은 거의 대전에 살기 때문에

고속버스를 타고 자리에 참석을 하러 혼자 내려가셨습니다.

저는 7개월된 아기가 있어서 신플이니 뭐니 걱정스러워 선물만 보냈지요.

간단하게 한정식집에서 식사한다고 하더군요.



엄마는 8남매중 6째이고, 엄마를 포함한 이모들은 삼촌들과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환갑을 맞이하신 이모부께서 간간히 둘째 삼촌과 연락을 하는데,

이번 자리에 초대를 하셨다고 하더군요.

둘째삼촌은 숙모, 자신의 딸 (저에겐 사촌동생입니다) , 손녀, 그리고 사위랑 같이 참석을 했습니다.

내친김에 셋째삼촌까지 불러서 참석했다고 합니다.

자리를 마련한 이모는 웃는 얼굴에 침 뱉을수 없어서 그냥 좋게좋게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식사를 하면서 술도 많이들 마셨겠지요. 엄마는 술을 안했다고 합니다.

식사가 끝나고 자리를 옮겨서 둘째삼촌이 한턱 쏜다고 하여 대형노래방에 갔다고 합니다.

단란주점형태의 노래방 같습니다.

삼촌의 딸과 손녀, 숙모는 노래방에 가지 않고 집으로 갔고, 나머지 인원만 가서 술과 노래를 즐겼다고 합니다.



자리가 거의 다 끝나갈때쯤 사촌남동생이 술에 만취를 하여 정신없어하다가

배를 다친것인지 배가 너무 아프다고 하여 119를 불렀습니다.

노래방에서(3층) 다들 우르르 내려가서 정신 없어하고

엄마도 내려와서 있다가 환갑을 맞은 이모부가 술이 많이 취해 내려오지 않은걸 보고

다른 분들께 "형부 데리고 올께"하며 다시 올라갔다고 합니다.

올라가자 이모부는 술이 잔뜩 취해 있고, 조카사위와 둘째삼촌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모부를 뒤에서 부축하며 내려가고 있는데

조카사위가 "내려가세요, 내려가세요. 저도 내려갈께요" 하며

둘째삼촌과 이모부를 내려보냈다고 합니다. 그 뒤를 이어 엄마도 내려가구요.

근데 갑자기 엄마 손목을 확 낚아채더랍니다.

그 힘이 너무 쎄고 손목이 아파서,

"조카사위. 왜 그래." 그랬더니 할말이 있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 조카사위. 그래 알겠는데, 이 손은 놓고 얘기해. 나 아프네." 했다고 합니다.

그때 까지만 해도 상상도 하지 못했겠죠.

그 와중에 삼촌과 이모부는 아무것도 모르고 내려갔구요.

엄마가 계속 손을 빼려고 얘기하면서 뿌리쳤는데 손목이 시큰거릴정도로 잡더랍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손을 확 올려서 벽에 밀치더니, (어떤 자센지 아시죠?)

강제로 입술을 덮치더랍니다.

엄마가 너무 기가 막히고 놀라고 화가 나서 욕과 함께 싸대기를 때렸답니다.

그랬더니 바로 양손으로 엄마 얼굴과 몸을 폭행하면서 욕설을 퍼부었답니다.

엄마는 이러다 정말 죽겠구나 싶어서 사람살려달라고 소리소리를 질렀는데,

2층 카운터에는 소리가 들리는건지 안들리는건지 아무도 안올라오더랍니다.

계속 욕설과 폭행이 있었고 맞는 와중에 틈을 타서 사람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며

뛰어내려왔습니다. 그 새끼는 이미 이성을 잃은 상태인지 내려오면서도

"ㅆ년, ㅆㅂ년, ㄱ년, 너 잡히면 뒤진다."라고 하며 일층까지 내려왔다고 합니다.

엄마가 하얗게 질려서 소리지르며 내려오니 일행중 몇몇이 봤고,

그 새끼가 저렇게 얘기하며 내려오는것도 봤습니다.

엄마가 부들부들 떨면서 성추행당했다, 나 맞았다 하니 (그 새끼는 여전히 이성나간채로 욕지거리중)

7째 이모가 뚜껑이 열려서 가서 왕복으로 싸대기를 날렸습니다.

사촌언니 신랑이 그새끼를 끌고 가서 무릎꿇게 해놓고 잘못했다고 빌라고 하니

고대로 앉아서 잘못했다고 빌더랍니다.

엄마도 너무 화가 나서 가서 발로 찼다고 합니다. 가만 있더랍니다.

엄마는 다시 돌아와서 바닥에 널부러져서 버들버들 떨고 있는데,

2째삼촌이란 작자가( 그 새끼 장인이죠) 엄마한테 오더니

"넌 쟤한테 맞은거에 대해서 토달지 말아라. 쟤가 너에 대해 감정이 안좋아서 너를 때린거다"라고 했다는군요.

우리 엄마..그 새끼 처음 봅니다. 감정이 좋고 안좋고 할께 뭐가 있습니까?

그러더니 또 하는 말이,

"너, 쟤 결혼식에 안왔잖아. 너 부주도 안했잖아." 라고 하더랍니다.

이 삼촌새끼 제 결혼식때도 안왔습니다. 통장에 십만원 부쳤었다고 합디다.

십만원짜리를 십원짜리로 바꿔서 면상에 갈겨주고 우리 신랑이 찾아가서 죽도록 패면

지도 아무말 못하는거겠네요.

막내이모가 이 광경을 보더니 뚜껑이 열려서 삼촌한테 덤비려고 하니 삼촌이 피했답니다.

자식 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그 새끼 등짝을 신고 있던 하이힐로 찍었습니다.

또, 머리도 찍은거 같습니다. 머리가 찢어졌다고 하네요.

찢어졌으니 피가 줄줄 나고 그 새끼는 맞아도 가만 있더랍니다.

삼촌이란 작자는 그새끼 데리고 병원에 가고 엄마도 병원에 갔다가 이모네 집으로 갔습니다.

-이때 차라리 경찰을 불러서 해결했어야 하는데, 경황이 없던건지 어떤건지 그렇게 일단 헤어졌습니다.



그날 밤을 1분도 잠들지 못하고 꼬박 이모들과 밤을 새고 다음날 얼굴이 팅팅 부은채로 집에 올라왔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단도 받아놓고,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으며 물리치료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더럽지만 미친개한테 물렸다고 치고 어짜피 안보고 살것이니 첨엔 그렇게도 생각했는데,

문제는 그 뒤부터였습니다.

그 새끼 마누라, 제 사촌동생이죠. 그년이 엄마를 포함한 이모들께 전화를 해서 개G랄을 떨었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 우리 신랑이 그런 행동을 할 리가 없다. 고모들이 인간말종이며, 집단사기를 치고 있다. 돈 뜯어먹으려고 사기치는것이다.

고모(우리 엄마)가 꽃뱀처럼 유혹을 한것이다. 등등..



아니 닝기미..우리 엄마가 사내가 없어서 그런 사팔뜨기 조카사위한테 꼬리를 친답니까?

그 조카사위..우리 신랑이랑 동갑이더이다. 엄마뻘이에요.

그 사촌동생냔이 기름을 확 붓네요. 아주 사람을 닝길닝길 싸가지 없게 얘기하면서

엄마가 "xx야, 니가 니 신랑을 그렇게 봤다면 잘못 본거다. 니가 못본 이면이 있는거야." 라고 했더니

"어머, 고모 걱정마세요~ 저희 아주 천년~만년~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때까지 행복하게 사랑하며 살꺼거든요~?"

이러더랍니다. 그리고 고모들보고 나이쳐먹고 나이값이나 하라고 하더군요.



엄마가 이냔때문에 너무 분하고 화가 치밀어 오르고 해서 법적으로 하겠다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이냔도 지들도 법적으로 한다고 뭐 증거를 수집했느니, 시간이 앞뒤가 안맞는다느니 하더래요.

거기 노래방이 그 삼촌이란 작자 단골집이에요. 그래서 그 마담이 위증을 한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일절의 사과도 없구요.

아, 그 미친새끼는 자기는 모든 일이 기억이 안난다고 한답니다.



결국 고모들이 첨보는 조카사위한테 떼거리로 몰려들어서 돈뜯어 먹으려고 짜고 치고 폭행을 했다고

그 미친냔이 주장하네요.

성추행 이거, 어떻게 해야하는겁니까? cctv라도 있었음 좋았겠지만 눈에 보이는 증거가 없어서 성립되나요?



너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스팀이 팍팍 돌아서 전화해서 육두문자라도 내뱉을까 하다가

그냔한테 쓰는 전화비도 아깝네요.

그 미친새끼는 그 어려운 자리에 죽죽 찢어진 청바지 입고 왔더랍니다. ㅎㅎㅎ

양아치중에 상양아치였다고 하네요. 사촌동생냔이랑도 임신시켜서 결혼했고,

보험 일하다가 삼촌이란 작자가 차려준 참치가게 하고 있답니다.

그냔도 앞길이 훤히 보이네요.

그 새끼한테 두들겨 맞고 친정돈 쪽쪽 빨리고, 다른 여자들하고 아나바다 운동하며 신랑 돌려쓰겠네요.

엄마는 조용히 지금 준비중이라고는 하는데, 저는 속만 터지고 어떻게 도울 방도가 없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법적으로 해도 엄마는 하나 꿀릴것 없는데, 막내이모가 하이힐로 찍은게 좀 걸리네요.

참, 그냔도 여기 들어올런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니냔 그렇게 살지마..할말있음 당장 전화해라..안그래도 기다리고 있으니까..

혹 마음이 바뀌어서 사과를 하러 온다면 죽을 각오하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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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고 나서 이후 상황은요..
바로 고소하고..하루가 멀다하고 대전에 왔다갔다 하면서 조사받고
거짓말탐지기까지하고..대면하고..그랬었는데,
거짓말탐지기도 강제성을 띈게 아니라 그놈은 안한다고 했데요.
자기는 술먹어서 아무것도 생각 안난다고..끝까지 그 주장 하나에요.
그리고 지난달에 검찰서 통지서 하나 날아왔습니다.
구약식..벌금 150만원 ..것도 성추행은 쏙 빠지고 폭행으로만 벌금 150만원 나왔더군요.
기가 막히더이다..

친정엄마는 그 일 당하고..충격이 말이 아니라..정말 그 몇달사이에 팍삭 늙었어요.
일은 일대로 못하고..불면증에 시달려서 정신과 치료 받고 있습니다..
목도 폭행당하면서 휙 돌아가서..원래 안좋던 목이 수술판정까지 받았네요..
넘 기가 차서..다시 성추행건으로 고소장 접수하고 오셨어요..
근데..경찰과 검찰에서는 피해자보고 증거 가져오란식으로 나옵니다..
증인이 있어야 한다고..아니..성추행을 사람들 다 보는곳에서 한답니까..
워낙 이런일이 많다보니 검찰서도 대충하고 넘어가는거 같아요..
진짜..치가 떨려서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방송국에 글이라도 올려볼까 맘도 들었구요..
올린다고 도움 받을수 있는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힘이 없으니까 정말 미치겠어요..
저 20살때 엄마가 이혼하셨어요. 10년 가까이 지금껏 혼자 지내시는데..
남편없이 혼자 산다고 이런 막되먹은 짓을 당하나 싶어 서러워하시는데..
정말 할수만 있으면 법이고 뭐고 그것들 어떻게 하고 싶네요..
IP : 114.206.xxx.1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9 7:56 PM (211.216.xxx.92)

    이미 다 판결났음 어찌해볼 수 있는 상황도 아닌가 봐요.
    참 당한 사람만 억울하죠. 남도 아니고 조카사위..완전 어이 없네요.
    원글님 말대로 그 조카네 부부...결국 잘살지 못할겁니다.
    그냥 그렇게 살다 죽으라 그러세요..그 조카놈인지 뭔지 다른 여자들 성추행하면서
    살겠죠..에휴..막장 집안이네요...

  • 2. 에효
    '10.2.9 8:08 PM (125.178.xxx.192)

    어머님이 얼마나 놀라시고 분하실까요.
    진짜 그런일 당하심 십년은 늙으실거에요.정신과 치료 받으신다니 다행이구요.
    오래오래 다니시게 하세요.

    그런 짐승같은 놈들은 진짜 .....
    말이 안나옵니다.

  • 3. 우와
    '10.2.9 9:23 PM (124.49.xxx.81)

    그런 일이 있나 싶을만큼 엽기예요, 그죠..
    그런 망나니가 있다니 놀라울 뿐이군요...처고모께 그런 행위를 하다니..

  • 4. 어이없어
    '10.2.9 9:24 PM (116.126.xxx.26)

    말도 안나옵니다.............뭐...그런...개세상이 있대요???ㅠㅠ 정말..할말없네요..ㅠㅠ

  • 5. ...
    '10.2.9 10:30 PM (99.230.xxx.197)

    에휴, 말이 안나오네요...
    뭐 그런 죽일 놈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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