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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식을 데리고 투신했다는 기사...
부부싸움끝에 그랬다는데..
이미 고인이 된 분이지만..
저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라 그 아이들 생각에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집니다.
그 엄마도 뛰어내리고서 후회했겠지요..? 그렇지요?
그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을..
왜 그 엄마는 그리까지 했을까요.?
얼마나 무섭고 아팠을까요..
2살난 아이도 그렇지만 7살난 아들은 아파트높이때문에 많이 무서웠을터인데..
그 순간마저도 그 엄마에겐 자신에게만 몰려드는 절망이고 그것만이 최선의 결정이였을까요?
엄마는 강하다했는데..
가끔씩 우울증엄마가 아이에게 몹쓸 짓을 해버리고 본인도 뒤따르던데..
낳은 부모라 해서 그 이유로 그 생명이 귀속되는 것은 아니지않나요?
왜들 함부로 하시는걸까요?
우울증을 겪으신 분도 겪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시고
그로 인해 상처와 고통을 받아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매몰차게 들리시겠지만..
저는 극단적일수밖에 없는 상황에 쳐해보지않아 이해심이 없는걸까요?
어여쁜 아이들까지 그런 고통주지마세요..
어떤 심리일까요..?
남겨지고도 안타까운건 마찬가지지만..
꼭 그렇게 아이들을 데려가야할까요?
저는 서른 넷에 일곱 살 난 아들이랑 둘째 임신 7개월째입니다.
안봤으면 좋으련만...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기도라도 해줄래요...
82쿡 여러분 함께 기도해주세요..
저희 층에는 상습적으로(이렇게 밖에 표현할수가 없어요..) 6살난 딸아이를 때리고 고함치고
어느때는 8시간정도 동안 아이를 잡는 엄마가 있어요..
처음에는 부부간의 다툼인 줄알고 울고있는 아이들을 차마 듣고만 있을수없어
그집 현관앞까지 갔다가 그 대상이 남편이 아니라 아이인것을 알고는 뒷걸음쳐서 왔답니다.
큰 물건 부수고 던지고 엄마의 비명소리와 통곡소리..
사흘이 멀다하고...유치원은 거의 안보내고 이렇게 아이를 잡거든요..
당연히 식사도 안챙겨주겠지요..
얼굴에 든 멍과 손톱자국볼때면.. 참으로 딱하고 안쓰럽거든요.
저도 저희 아늘녀석 혼냅니다.. 무지하게 속뒤집고 말 안 들을때 저도 혼 많이 냅니다.
물론 매로 때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성을 잃고 덤비는 그 엄마밑에서 자란 아이들을 보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남 일에 참 관심많다고 싫은 소리도 남편은 하지만..
아이들에게 그런 모습은 절대 어떤 경우도 아니지않나요?
저보다 연배기 훨씬 위이신 인생선배님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1. 시니컬
'10.2.9 10:41 AM (210.108.xxx.19)음..엄밀히 얘기하면 아이 둘을 데리고 뛰어 내린 그 엄마는 아이 둘을 살해한
살인자 이지요. 이런 일은 정말 보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군요.2. 얼마나 살기
'10.2.9 10:46 AM (59.11.xxx.180)힘들었으면...
사람이 그리 독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님들 같으면 자기 목숨 끊겠습니까? 자기 죽고난뒤 어린 자식들 힘들게 살거 생각해서 그런 거겠지요.
근데 살인자라니, 오죽 힘들면 죽을 생각을 다하고, 자식걱정에 그리 했겠습니까.3. 저도,,
'10.2.9 10:47 AM (59.1.xxx.141)아침에 그 뉴스보고
섬뜩하더군요,,,
아이들이 부디 좋은곳에 가길 기도했네요...4. 가슴이답답하다..
'10.2.9 10:48 AM (211.215.xxx.110)궁금한데요...조심스럽지만 정말 자식걱정으로 함께 뛰어내린걸까요?
5. 헤로롱
'10.2.9 10:51 AM (59.14.xxx.51)그 엄마는 살인자 맞아요. 기사가 사실이라면 충동에 휩싸여 사리분별 못하고 욱하는 마음에 몸을 내던졌겠지요.
6. dma
'10.2.9 10:52 AM (121.151.xxx.154)원글님에게 정말 궁금한데
그엄마가 왜 아이들과 뛰어내렸다고 생각하는지요
아이들 죽일 사이코여서
아님 자신의 우울증이라서 그래서
저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정말 아이키우는 엄마이고 한남자의 아내라면 그마음도
알테인데
그걸 물어보는 원글님은 힘든삶이 무엇인지 모르실정도로
잘 사시나봅니다
그렇게 사신 원글님 삶이 부럽습니다
저는 그엄마마음이 너무 잘 이해되는 미천한엄마인가봅니다7. 쿡
'10.2.9 10:54 AM (210.104.xxx.228)6살난 아이 잡는 엄마,,, 그분좀 어떡게 구제할 수 없을까요? ... 많이 안타깝네요. 저도 그정도는 아니지만 몇년전 내성적인데다 맞벌이와 육아로 맘도 몸도 힘들때 내게 힘없고 만만한 아들에게 화풀이에 폭언 했었지요,,, 내맘을 알아주는 이도 없고, 신랑과도 좋지 않을때였어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답니다... 전 친정엄마에게 받은거 그대로 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지금은 아이 사회성치료하면서 저까지 인간이 되어,,, 새롭게 살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큰애를 보면서 항상 맘속으로 "미안하다 아들아~" 한답니다..8. .
'10.2.9 10:54 AM (125.246.xxx.130)자신이 자신의 소유물인가요?
자기가 탄생시켰으니 생명도 자신이 거둔다는 건지...
그런 부모 밑에 태어난 그 생명이 가엽기만 하네요.
정말 부모자격 없는 사람들 많아요.9. 세우실
'10.2.9 10:57 AM (112.169.xxx.10)어머니는 "자살"이겠지만 아이들은 "살해"된 겁니다.
아마 "저승에서 함께 살자"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그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그럴 수 있을까요?10. 그건좀
'10.2.9 10:59 AM (125.140.xxx.37)아닌듯해요.자식걱정되서 같이 뛰어내린다는건 말이 안되는것 같구요
순간적으로 자기 감정에 휩싸여 이성을 잃었다고 봐야죠.
자식이 걱정되면 어찌됐든 살아야지....
맞는 아이 얘기는 너무 맘이 안좋네요.
전에 아래층 살던 여자가 딸을 그렇게 패!더라구요
하루는 아이가(5살정도임) 30분이 넘도록 울음을 그치치지 않아
무슨 변이 났나싶어 아래층에 내려가 문에 귀를 대봤더니
엄마에게 맞고 있는 상황이더군요
계속되면 초인종을 누르까 했는데 금새 조용해져서 그냥 올라왔어요.
그다음날 아래층 여자를 만났을때 어제 무슨 큰 일이 났는줄 알았다.
무슨일 있었느냐 아이가 왜그렇게 오래동안 울었냐 물었더니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척 하면서 언제 울었지? 잘모르겠는데요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보통으로 운게 아니라 경기하듯 울어서 내려와보기도 했었다고 했더니
그옆에서 듣고 있던 8살난 그집 아들래미가 "엄마 어제 00이 울었잖아!" 이러더라구요
아무튼 그 후로는 우는일이 줄어들었어요
이웃이 알고 있다는 눈치를 좀 주는것도 여자 아이를 위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면 경찰민원이라도....11. 가슴이답답하다..
'10.2.9 11:00 AM (211.215.xxx.110)dma님.
저는 소소한 걱정거리 늘 달고 살지만 그냥 평범하게 사는 엄마이고 아내입니다.
그러나 자식과 함께 이 세상등져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제가 철없고 신세좋은 소리하는 것처럼 들리셨나보네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도 아내이고 엄마입니다.
그리고 아이랑 죽고싶은 생각 추호도 해본적없습니다.
열심히 살아서 저희 아이들에게 밑거름이 되어주고 싶고 짐이 되지않으려
남편과 아둥바둥 삽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시련과 고통에는 차이가 어마어마하겠지만
힘들다고 해서 죽음과 연관짓고 그 죽음을 이해못한다고 해서 제가 아주 편안한 삶을
살아왔다고 억지쓰지말아주세요.
저는 그 아이들이 안타깝고 진정으로 그아이들을 위한 것이였는지 결과적으로도
잘 한 행동인지 궁금하고 아이들이 너무 불쌍했습니다.
저는 그것 뿐입니다..12. //
'10.2.9 11:03 AM (210.106.xxx.194)저도 아침에 검색해보고,,,ㅠㅠ
정말 너무 가여워요.............
7살 아이가 엄마붙잡으려다가 같이......
내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네요.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픈없이.......행복해지기를,,,에효...
명복을 빕니다...정말 눈물나요....13. 예전에
'10.2.9 11:04 AM (116.37.xxx.159)저는 아는분이 우울증으로 아기안고 투신자살했는데요...
정말 욱해서 화김에 그런것이 아니고,우울증 중증이었대요.
병원에선 입원해야된다고 했다는데...집에서는 정신병원이니까 쉬쉬한거죠...
이런 결과가 나올지 모르고요...
우리나라 병원에서도 피가 나고 쓰러지면 중환자실에 입원시켜도
정신질환으론 좀 관대한것 같아요.생명이 바로 끊어지는게 아니니...
비정상인 사람의 행동을 정상인 사람은 절대 이해못하겠죠...
아무쪼록 아이들 좋은곳으로 갔기를 비네요.14. ///
'10.2.9 11:09 AM (124.54.xxx.210)저도 아침에 그뉴스듣고 마음이 심난했었어요... 혹시 이곳이나 여러 자게중에 글올린
사람중에 하나는 아닐까... 2살짜리는 업는띠로 업은 상태였다는데...
그만큼 상태가 절망적으로 느꼈겠지요... 비까지 내리는데 마음이 무척 우울합니다.
지역뉴스에서는 또 골프장에서 만난여자의 문자메세지문제로 싸우던중 여자분이 남자가
휘두른 예리한 흉기에 찔려 중태라는 뉴스가 나오네요... 남편은 혐의를 부인하고...
가정을 끝까지 지키며 사는게 이렇게 힘든일인가요? ...15. ...
'10.2.9 11:14 AM (121.157.xxx.245)그런 생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분들은 행복하신거예요...
글쎄 애하고 뛰어 내릴 생각을 해본적은 없지만, 나는 뛰어 내리고 싶은 충동을 참 많이 하며 살고 있네요....그래서 고층에서 살기가 두려운 사람인데 , 이번에 고층으로 이사갑니다...ㅠ.ㅠ
원인은 남편이지요...어제도 이제 중2올라가는 딸이 잘 정리된 수건을 끄네면서 흩트러 놓았고 잘 정리하라고 2-3번 지적했고 , 딸은 좀 못 마땅하다는 듯이 정리를 했나 봅니다...
그러고 나가는 딸에 등에 대고 ...ㅆ 년이라고 하더군요....
그말을 듣는 순간 , 생을 포기 하고 싶은 절망에 빠지는 시간은 몇초면 충분합니다...
아아 ,,,지금도 눈물이 나는군요.(제가 들은 세월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딸애에게 이혼해야 겠다 했습니다...이제 도저히 못참겠다고...ㅠ.ㅠ16. ...
'10.2.9 11:17 AM (121.157.xxx.245)인간적 모멸감을 나 자신이 당하는건 참아집니다..
하지만 그게 내 자식까지 이어진다면 ..그건 정말 힘듭니다..17. ...
'10.2.9 11:21 AM (121.167.xxx.122)아이 학대하는집에 메모라도 붙이세요.
다음에 아이들 때리는 소리나면 신고한다고.
이웃들이 알고 있다는걸 알면 좀 줄지 않을까요?18. ..
'10.2.9 11:22 AM (220.149.xxx.65)자식하고 같이 뛰어내린 엄마...
글쎄요, 예전의 저라면 아마도 미쳤다고 욕했을지도 몰라요
죽으려면 혼자 죽을 것이지
자식이라고 자기 소유물도 아닌데 왜 같이 죽냐고
아이는 살고 싶었을 거라고
그 권리마저 부모라고 빼앗을 권리는 없다고...
근데요... 우울증이었을 수도 있고, 홧김이었을 수도 있고, 정말 자식 생각해서일 수도 있어요
저도 가끔 죽는다는 것... 죽고 싶다는 생각 하는데요
아이들 밟혀서 못 죽겄든요
근데, 만에 하나라도 그런 일이 생긴다면 같이 가고 싶어요
엄마 없이 홀대 받고 상처받고 그럴 일이 생길까봐서요...
물론, 그럴 일 없이 제가 부모로서 한 인간으로서 바로서고 똑바로 살아야겠지만요
그러니, 그냥 그런 일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것이 어떨까 싶더라고요
원글님 마음이 나쁘단 얘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같은 층에 산다는 그 여섯살 아이...
다음에 또 그런 일 생기면 절대절대 행동을 취해서 격리시켜야 합니다
신고를 하세요...
원글님 아시면서도 오지랖인가 싶어 못나서시는 동안
그 아이의 영혼은 더 피폐해질 거에요
그런 오지랖은 제발제발 좀 발동되야 합니다...19. .
'10.2.9 11:29 AM (121.153.xxx.136)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이낳고 살다보니, 애들 데리고 죽는 여자보다 애들 두고 나가는 여자가 더 독한 여자더군요.
아이 안 낳는 남자들, 아이 안 낳은 여자들은 평생 모를 감정이겠지요.
맞아요. 아이 낳은 여자들만 알 수 있는 감정인데......
전 기사에 나오는 자살한 여자가 그냥 딱합니다.
자기도 죽이고 자식도 죽이고.......살인자라고 딱지붙여도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참 가슴이 아리네요.20. ..
'10.2.9 11:33 AM (110.8.xxx.231)그런 소식들을때마다 맘이 너무 아파요..
자식은 내가 낳았을뿐이지..내것이 아닌데..ㅠ.ㅠ
불쌍한 영혼들..돌아가서라도 편안하기를 바랄뿐입니다..21. 인간은 ...
'10.2.9 11:44 AM (59.11.xxx.180)자식을 낳아놓고 성년이 될때까지 잘 키우지 못하면 아이가 독박쓰는거죠.
어미없이 어린애 둘이 앞으로 살면서 겪을 고통과 설움을 생각하니 차마 그냥두고 혼자는 못가겠지요.
살인자라는 사람들은 참...
애가 스스로 살수 있답니까?
운좋게 좋은 양부모 만나 입양되어 잘 살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보다는 너무나 비참하고 힘들게 살 가능성이 많으니 그런거지요.22. 이해안됨
'10.2.9 11:48 AM (222.112.xxx.130)이해된다는 댓글이 많아서 놀라고 갑니다
어찌 자식까지 같이 죽인 사람을 부모라 할 수 있나요?
내 몸으로 낳았으니 데려갈때도 이꼴저꼴 안보고 같이 죽는게 낫다 이건가요?
부모 없는 자식은 고생고생하느니 죽는게 낫다 이건가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자기가 고통스러워 죽고 싶을수록 애들 생각해서 살아야 하고
혹시 못견뎌 죽겠으면 아이라도 이 세상에 남아서 끝까지 살도록 해야지
나 없이 홀로 남겨질 애들이 불쌍해서 같이 데리고 죽는다니..
애 낳은게 훈장은 아닙니다. 낳는 순간 애는 독립된 생명체예요
부모가 큰병걸려 일찍 죽는 경우도 많은데 그럴때도 애 혼자 살기 힘드니 같이 죽어야 됩니까?23. 상상력부족
'10.2.9 12:00 PM (59.11.xxx.180)자기라면 어떨지 생각해보면 금방 답 나오겠죠.
애초에 그 여자가 죽으려고 한것도 돈이 없어서 그런건데, 애들은 둘이고,
이상황에서 그 여자마저 죽으면 남은 아이들 누가 먹이고 입히고 교육시킬까요?
돈없는 남편이?
돈이야 벌면 된다는 사람도 물론 있겠죠.
ㅎㅎㅎ 그게 그리 간단한 일같으면 그 여자가 목숨까지 끊었겠습니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없으면 아무것도 살수 없지요.
그럼 아이는 보호시설에 맡겨야할테고, 거기서 부모없이 자랄 애들 생각하니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 생각해서 그랬겠지요.
난 이해합니다.
이해못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자기 자식이 그렇게 살 일은 없을테니 이해를 못하는건지,
자기 자식이 부모없이 사회적 편견속에, 남의 적선을 받아야 살수 있다면 그애들 놔두고 눈이 감기겠습니까.
아마존의 눈물 에도 그 소아소녀 나오지요. 릴리아니 던가요.
너무나 가슴아픈 인생이지요.
어미라면 자기 자식이 그런 고통속에 나날을 보낸다고 생각하면 도저히 혼자서는 못죽을 겁니다.24. 소아소녀->
'10.2.9 12:02 PM (59.11.xxx.180)고아소녀
25. 고인입니다
'10.2.9 1:24 PM (112.154.xxx.221)이유야 어찌되었던 죽은 사람만 불쌍한거예요. 가족들이 있잖아요. 친정식구라도..
오죽힘들었으면 싶기도 하고. 중증 우울증이었나..홧김이었나 싶기도 한데..
돌아가신분...비난하진 말았으면 합니다.26. 아침에 뉴스보니
'10.2.9 1:33 PM (59.28.xxx.204)친정에서도 결혼을 반대했답니다. 아이와 같이 투신을 한것은 잘못 되었지만 그분 우울증고 있었고, 그리고 둘째는 엄마를 잡을려다가 같이 투신이 되었던것 같은데. 님들은 정말 암담하고 참담하고 앞이 아무것도 안 보일때 없었나요. 엄청나게 힘든 현재만 있고, 주위에서 누구하나 관심 가져 주는 사람없고, 정말 정말이다 못해 죽고 싶을때 한번도 없었나요. 그리고 내가 죽고 나면 아무도 관심가져 주지 않는 우리 아이에 대해 생각 해보신적 없나요? 물론 정당하고 이해 한다는 것 아닙니다. 그분 우울증이 초기 인지 중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금은 아주 조금은 "아~ 그랬었겠구나" 싶은 마음이 듭니다.
27. 이게
'10.2.9 1:37 PM (211.187.xxx.68)울 나라 부모의 현주소군요.
살인자란 표현이 다소 과격합니다만 틀린 말도 아니잖아요?
고아로 고생하고 엄마없이 설움받는거 누가 모르겠습니까만
자살도 나쁜건데 자기 자식이라고 맘대로 결정하고 데리고 간거 명백한 잘못이죠.
아이들이 어렵게 살거 걱정되면 어떻게든 살았어야 하는것이고요.
아무리 힘들어도 이건 아니죠.
자기가 낳았다해서 자기 소유랍니까?28. 사채업자 마음인지.
'10.2.9 1:53 PM (59.11.xxx.180)저번에 박신양, 박진희, 나온 드라마, 제목이 생각안나는데 그외 사채업자를 다룬 내용요.
그때 김정화가 사채업하는 할머니 손녀로 나오는데 그집 정원에서 부페차려놓고 파티하는 장면이 나오죠.
초대받은 어른들은 주로 같은 사채업하는 큰손들.
그중에 한명이 이런말을 합니다. <세상에 제일 독한 놈이 내돈 안갚고 자살하는 놈이라고..>
그말에 다들 맞장구치죠. 그런 넘이 제일 못된 인간이라면서...
위에서 아이까지 데리고 같이 자살한 애엄마 비난하는 사람들보니 그 사채업자 말이 생각나는군요.
아무리 인생이 비참하고 힘들어도 내돈은 갚고 죽어라,
아무리 인생이 힘들어도 자식까지 데리고 죽으면 안된다, 그 자식이 아무리 불행한 삶을 살게되더라도...
비참하고 슬프고 불운한 삶을 살게하더라도 그거 싫다고 죽게 해서는 안된다....
참, 인생이 뭔지, 삶이 뭔지...29. 팔자요?
'10.2.9 1:57 PM (59.11.xxx.180)대개 한국뿐 아니라 어디든 마찬가지죠. 사회보장 잘 된 나라 아니면 온전하 부모 뒷바라지없으면 인생이 잘 안풀리죠.
괜히 팔자라는게 있겠습니까.
아이한테 부모가 해주는 생에 대한 준비,
이런걸 전혀 못받는 애가 그런걸 잘받은 애하고 어찌 인생이 같겠습니까.
힘들고 불행해도 무조건 살으라고요?
왜요?
누구를 위해서요?
괴롭고 힘든 인생보다는 차라리 죽음이 나을수도 있는데 그 애들의 삶에 대해 아무 해주는것도 없는 인간들이 그 부모도 아니면서 비난할 자격이 있을까요?30. ...
'10.2.9 1:59 PM (211.216.xxx.92)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지만, 댓글 중에 정말 이해 안 가는 댓글들이 많군요.
생명을 준 부모가 그걸 앗아갈 권리까지 있는건 아니거든요.
왜 한국 부모들은 아이들을 낳음 자식들을 자기 종속품처럼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생명을 줬다해서 그 아이의 자기 결정권까지 가진건 아니잖아요.
왜 죽고 사는 문제까지 부모가 결정합니까? 살인자라는 말 틀린 말 아닙니다.
그런 상황 안 당해본 사람들이 행복한거라구요? 너무 오만한 말씀이십니다.
그렇다면 자기 자식을 죽인 이유까지 모두 정당화 되겠군요.
저도 우울증으로 15년동안 힘들어본 사람이지만..그런 생각까진 안 들더군요.
사람 나름이지만 그게 우울증, 혹은 힘든 상황이었다..라는 말로 절대 정당화는 되지 않습니다.
죽을 각오 했으면 아이들은 살리고 죽었어야죠. 그 어린것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17층에서 뛰어내릴때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생각만 해도 제 가슴이 찢어지는거 같아요.
진짜 너무 너무 무섭습니다.31. 가슴이답답하다..
'10.2.9 2:14 PM (211.215.xxx.110)만약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갔다면 ..
남아서 힘들게 살아갈것을 불보듯 뻔하기에 불행하게 사느니 데려가겠다구요..?
힘들게 살다가 아픔을 딛고 고진감래끝에 그 아이 이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젊은이가
될 수도 있는 것아닌가요?
지금 너무나 힘들게 사셔서 그렇게 가버린 부모가 이해가 되시는 분들. ..
그럼 내가 이렇게 힘들게 살기전에 왜 나를 데리고 일찌감치 저세상으로
데려가주질않았나..이런 후회하시나요????
우울증은 병입니다.
병을 앓고있는 사람을 흉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의사표현도 하지못하고 그 무서움에 떨었을 조그만한 아이들이
가슴미어지게 아프고 안타깝다는 것입니다. 그아이는 죽고 싶지않았을꺼라구요.
어찌 될줄 모르는 아이의 미래를 두고 불행하게 산다,보육원에 맡겨질것이다.
괴롭고 힘들어도 힘을 내어 살아갔얼지도 모르는 것 아닌가요?
왜 그리 사느니 죽는 게 낫다고 말씀하셔요...
부모가 이 세상에 발 들여놓게 하고서는
다시 그 생명을 거두어간다는것이 차라리 낫다고 하시나요?
철천지 고아였습니까? 아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가족들도 있겠지요.
비뚤어지는 아이들도 있으나 그 속에서 바르게 크는 착한 아이들도 많습니다.
많이 힘들면 죽는게 낫다구요?
님의 아이들도 그렇게 하시길바라세요?
아이에게 호되게 힘들게 사느니 죽는 게 낫다고 말씀하실수있으세요??
그러지마세요.. 다른 것도 아닌 생명입니다.
버릴수도 살릴수도 있는 자존심이 아니라구요.32. 원글님
'10.2.9 2:18 PM (123.214.xxx.123)꼭 SBS프로그램 SOS 에 전화 좀 해주세요.
33. 가슴이답답하다..
'10.2.9 2:22 PM (211.215.xxx.110)네. 제가 할 수있는 일들 ,취할 수있는 방법들을 알아볼께요.
34. ..
'10.2.9 2:22 PM (211.245.xxx.135)사는게 너무 힘듭니다
매일매일 죽는 상상을 하구요...ㅠㅠ
어찌하면 아이들에게 상처안주소 내가 떠나갈수잇을지도 생각해봤구요
자살하면 아이들 상처받을터니 차사고로 위장해볼까,,,,등등
그럼에도 아이들까지 데리고 죽는건 생각도못합니다
낳아놓기는했지만...그아이들 생이니까요..
어찌보면 에미없이 사는것도 그아이들 팔자?이고 숙명이고...
그럼에도 제가 못죽는건 아이들 때문이구요...
정말 이런사건볼때마다 너무너무 마음이 아픕니다35. 옛날 똑똑한 노예가
'10.2.9 2:24 PM (59.11.xxx.180)일부러 자식을 안가지려 했다지요. 자신의 고통스런 삶을 대물림해주기 싫다고...
노예의 삶에 대해, 이를 개선하려는 사회적 움직임에 대해선 좌익이네, 빨갱이네 맹비난하면서
정작 그 삶이 고통스러워 죽음을 택하면 비난하죠.
노예라는 재산이 없어졌다고 아까워서요.
그 애들, 자신들의 애들같이 행복하게 살지 못해서 안타까와하진 않죠.
다만 그 부모가 애들을 데리고 같이 죽으면 비난합니다.
왜 비난할까요?
그 애들의 삶을 위하는 마음에서 비난할까요?
ㅎㅎㅎ
대개 사회복지나 사회적 장치를 빨갱이라 비난하는 보수세력들이 희한하게도 무조건적인 생명예찬론자들입니다.
이들은 낙태를 끔찍히 반대하고 자살이나 부모가 애데리고 같이 죽는걸 아주 비난합니다.
왜?
부모의 힘보다는 사회적 보장으로 키우는 사회라면 애까지 같이 죽는 부모를 비난할수 있습니다.
그런 사회가 아니라면?
누가 그 부모를 비난할수 있을까요?
자신도 세상살기 힘들어서 죽음을 택하는데, 어린애들한테 그보다 더한 고통을 남겨줄순 없다고 같이 죽는데, 거기다대고 무작정 비난만 할순 없죠.
혼자 죽어도 애 미래가 사회적으로 보장된다면 모를까..36. 제발
'10.2.9 2:33 PM (211.216.xxx.92)59.11 당신..이런 글에서조차 당신의 궤변을 늘어놓아야 되나요?
심장이란게 있는 사람인지조차 모르겠군요.
----------------
왜 비난할까요?
그 애들의 삶을 위하는 마음에서 비난할까요?
----------------
네. 전 심장이 있는 사람이라 이 세상에 남았으면 그래도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
그 아이들의 삶을 위해서 비난합니다!!!!!!!!37. 제발같은
'10.2.9 2:40 PM (59.11.xxx.180)사람이야말로 위선자일 가능성 아주 높음.
ㅎㅎㅎ
말로는 뭘 못해, 말로는 누구나 행복하게 살수 있다고 하지,
정작 행복하게 살 조건을 위해, 불행하게 사는 조건에 저항하면 이 위선자들은 대뜸 그러죠.
이 빨갱이들아,
ㅎㅎㅎ
돈없는 집에서 어미 죽고 애 아버지 돈벌러 떠나면 애들은 누가 보살피고 키우나요?
님이?
님에 집에 데려다 키울 자신 있으면 그런 소리 해도 되죠.
아니면 님부터 재산의 십분지 일이라도 내놓으며 이런 애들 위해 십시일반하자고 모금운동을 벌여 그애들 보살펴줄 도우미 구해주고 교육시켜줄 시스템 만들어준다면 211.216.122 말을 믿죠.
나참,
입만 번지르르하게 말은 누가 못해...
아무 해주는것도 없으면서 공연한 공치사 그만하고, 그런 선택을 한 애엄마 더이상 비난하지 마세요.38. ㅉㅉ
'10.2.9 2:45 PM (211.216.xxx.92)위선자라........
항상 당신은 남을 위선자로 몰아세우죠. 그렇게하면 자신이 좀 더 나은 사람이 된듯
느껴지나요? 그렇게 하찮은 사람인가 보군요. 자존감도 낮은......
남의 속에 뭐가 들어앉은지도 모른체, 무조건 시스템이니 노예니 뭐니...
웃기지 좀 마세요.
자신이랑 아무 상관없는 남을 위해 운적이나 있나요?
난 착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더 나은 세상이 되었으면, 어려운 사람이 잘 살았으면
하고 바라는 사람입니다.
왜냐면 나 역시 어릴때 불우하게 살았어요. 힘든 아이들, 배곪는 아이들, 불우한 환경에서
어렵게 사는 아이들..그런 기사 보면 눈물부터 납니다.
당신 생각에선 내가 위선자겠죠. 당신같은 사람이 위선자라 생각하든, 날 성자라 생각하든
그건 상관 없어요.
단지 이 기사를 보고 맘 아파하는 많은 사람들을..그런식으로 호도하진 말아요.
세상엔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도 많습니다. 당신이랑 다르게요.
난 빨갱이가 무슨 뜻인지도 몰라요. 불쌍한 아이들때문에 가슴이 아파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당신 사전엔 위선자라고 쓰여있나 보군요.39. ㅉㅉ
'10.2.9 2:47 PM (211.216.xxx.92)그리고 당신은 저런 아이들을 위해 무슨 일을 했나요?
난 돈이 생길때마다 조금씩 미혼모를 위한 시설에도 보내고 소년소녀 가장들에게도 보냅니다.
돈이 많지 않아서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한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그런 당신은 무엇을 했나요? 말 좀 해보세요.40. 가슴이답답하다..
'10.2.9 2:51 PM (211.215.xxx.110)59.11 님 말씀 자제하세요. 빨갱이니 공치사란 말이 나올 자리인가요?
있는 그대로 봐주세요..해줄수있는 게 없다면 그 엄마를 비난하지말라니요?
그런 논리가 어딨나요? 정말 당신의 정체가 궁금하네요.41. 그럼 뭔데요?
'10.2.9 3:08 PM (59.11.xxx.180)얼마나 살기 힘들었으면 목숨까지 끊는지, 그건 생각안하고
자기 죽고난뒤 애가 엄마없이 고통스럽게 살 생각해서 같이 데리고 죽었다는데
거기대해
왜 이 사회는 최저한의 생존권도 보장해줄수 없는 사회일까 고민은 안하고
대뜸 왜 죽었냐고요, 왜 자식을 죽이냐고요?
나참,
누구나 불행하고 고통스런 인생은 싫어합니다. 그게 얼마나 힘들면 목숨까지 끊겠습니까.
목숨 끊는게 아무리 홧김이라도 그게 그리 쉬운줄 아십니까?
그 사람이 당하는 고통스런 인생을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거든 함부로 비난하는것도 아닙니다.
글고 빨갱이가 그런거지 별건가요?
사회적으로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시스템을 반대하면 빨갱이당이라잖아요.
지금의 민노당이나 진보신당,
한때 노무현까지 빨갱이라 욕먹었는데,
웃기는게 사회적으로 그런 불행의 조건을 강화하려하면서 그에 저항하면 빨갱이,
저항도 못하고 스스로 죽음을 택하면 이번엔 또 생명을 경시한다고 난리,
그저 이들 보수세력한텐
노예가 아무리 고통스럽고 불행해도 그런 삶을 달게 받아들이고 비참하게 살때만이 정상인가 보죠?
여보세요들,
인간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고, 아무리 해도 안되면 절망할수도 있습니다.42. ...
'10.2.9 3:49 PM (203.234.xxx.3)..윗분 지능적 안티.. 처음에는 다른 알바와 똑같이 하더니 그 담부터는 노선을 아예 다르게 걷습니다. 부자들을 욕하는 척하지만..
43. 논쟁..
'10.2.9 4:03 PM (119.192.xxx.155)재밌네요. 부를 소유하고 그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가장 강조하는 것이 가족이데올로기입니다. 미국이 특히. 아빠정신, 애국심을 가장한 가족 이데올로기를 재생산하는데 집요한 나라지요. 빈부격차와 중산층 몰락에 대해 국가나 상류층이 책임지지 않으면서 개인의 눈물겨운 희생정신과 가족애를 자극해 사회적 노동자로 헌신하게 만듭니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는 미국식 착취구조를 따라가고 있지요. 집 사고 대출금 갚아 은행과 자본에게 평생 이자로 고용되어 있는 노동자로 사는거죠.
비교하자면 유럽식 자본들은 그만큼 덜 가족이데올로기적이고 더 개인주의적이랄까요.
착취구조에 대항하는 인간개개인들의 반자본 비협조에 대해 언젠가 장 보드리야르가 말했다는....그 사람도 역시 반항하려면 자살해라...라고 한 적도 있어요.
가족이데올로기에 대해 말해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냉철하게 볼 필요도 있다는....^^44. 올커니
'10.2.9 4:28 PM (59.11.xxx.180)가족이데올로기....맞아요. 가족이란 이름으로 이상하게 본질적 문제를 감추고 오직 사랑과 생명이란 표현으로 문제의 본질을 덮어버리려 한다는 의도,
근데 위의 논쟁.. 님, 다 좋은데 한가지, <빈부격차와 중산층 몰락에 대해 국가나 상류층이 책임지지 않으면서>, 라고 했는데요,
오마나, 상류층보고 책임지라는거 아닌데요. 절대 아니죠. 뭔 책임요?
책임지라는 얘기가 아니고요, 걍 착취만 안하면 된다는...
님이 말한,< 집사고 대출금으로 평생 은행과 자본에게 이자갚는 고용관계>, 이런 착취시스템이 문제죠.
집 뿐입니까, 학자금부터 시작해서, 집, 자동차, 등 굵직한건 몽땅 다 대출로 평생 이자와 원금을 갚는 신노예제도...45. 저는..
'10.2.9 7:24 PM (115.137.xxx.181)돌아가신 분 얘기도 마음이 철렁 하지만..
같은 층에 산다는 그 아이... 너무 불쌍하네요. 학대에요..
그냥 두고 보지 마시고... 윗분 말씀대로.. 신고나 어떤 방법을 찾아보심이 어떨까요?
그렇게 자란 아이.. 커서 상처가 얼마나 될지.. ㅜㅜ46. 빈곤층이 더 늘어날
'10.2.9 7:56 PM (59.11.xxx.180)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한국이 착취시스템이 더 강화되고 있는거 같아서요.
예를 들면, 높은 대학등록금과 이에 따른 학자금대출, 높은 이자율, 높은 연체율 때문입니다.
돈이 돈을 버는 재테크요,
이게 어느정도까진 감내할수 있으나 어느 선을 넘어버리면, 재테크라는 관점에서 보면 행복할지 몰라도 그 돈이 어디서 왔냐를 따지고보면 착취가 됩니다.
즉, 학자금대출을 받도록 등록금을 이렇게까지 올린것. 예전엔 이걸로 착취할 생각을 못해서 이렇게 등록금이 높진 않았거든요.
청년실신, 청년실업+ 신용불량자, 이는 학자금대출을 정해진 기간동안 못갚으면 연체율 올라가고 신용불량자 된답니다.
출발부터 절망의 인생을 시작하는 거지요.47. 마찬가지로
'10.2.9 8:00 PM (59.11.xxx.180)등록금 펀드 라는것도 등장할 전망,
여기 투자해서 나중에 못갚는 애들 연체율 올라가면 현재 금리보다 훨 높은 고수익을 보장해주겠죠.
금융권의 고수익보장=누군가의 피눈물나는 높은 연체수수료 부담, 이 되겠습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도 그런거죠. 이전에 집값 쌀땐 이렇게까지 대출을 많이 내진 않았는데
요즘은 억대 대출이 아주 흔하죠.
이 역시 IMF후 외국자본이 금융권, 은행권을 잠식해들어와 높은 수익을 올리는 비결이기도 하지요.48. ..
'10.2.9 8:31 PM (119.67.xxx.141)옛날 똑똑한 노예가 ( 59.11.220.xxx , 2010-02-09 14:24:51 ) 글에 절대공감합니다.
죽은자는 말이 없다고 오죽하면 자식데리고 죽었을 그 말로 다 못할 심정을 뭘 안다고 함부로 비난하지 마세요.
인생 더 살아보면 그 마음 이해 될 날 올지도 모릅니다.
우울증 그게 무슨 대단한 정신병처럼 이야기하는데 누구나 살기 힘들면 올 수 있는 병입니다.
내가 그거 안걸려봐서 이해할 수 없으면 행복한거고 고인의 심정을 이해할 수 없으면 행복한거에요. 남의 고통스러운 불행을 왈가왈부할 자격이 우리에겐 없습니다.
부모가 지켜주어도 불안하고 못믿을 이세상인데 엄마가 없다면 그 어린 자식들이 보호받으며 제대로 클 수 있을까요?
돈없으면 죄인 되는 이세상이고 엄마없이 자라는 아이들 천덕꾸러기 될 것 뻔한데 자식고생할 거 생각하면 죽을 발 길이 안떨어지겠죠... 그렇지만 살기에는 너무나 고통스럽고... 그 처절한 심정을 헤아려볼 생각은 못하시는지..49. .
'10.2.9 8:37 PM (112.153.xxx.114)이미 고인이 된 사람에게 함부로 돌 던지지 맙시다.
죽음을 선택할 정도로 내몰린 사람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하는 사회 시스템에 대한
고민과 반성이 더 필요한것 아닐까요50. 학대
'10.2.9 8:50 PM (183.98.xxx.170)죽은 사람들보다 원글님 윗집아이들이 더 걱정됩니다.
위에 메모를 붙이라는 조언도 있었지만
만약 그리한다면 엄마는 조용히 애를 잡을거 같아 아이들이 더 불안할거 같아요.
아~ 정말 sbs에서하는 sos프로도 그렇고 아이들 학대하는거 보면
정말 한동안 저 생활이 힘들어요 마음이 아파서...
원글님 윗집아이들 어떻게 조처를 취해줘야 하지않을까요? 답답...51. 학대
'10.2.9 8:52 PM (183.98.xxx.170)원글님이 그 윗집 아줌마에게 따뜻하게 접근해보시면 안될까요?
조곤조곤 친구처럼 타이를수도 있고 감시할수도 있고...
에구..답답해요52. --;;;
'10.2.9 9:02 PM (119.67.xxx.204)그 분 상태가 단순 홧김을 아니었을거같고....우울증이 심했지 않았나 생각되어져여...
우울증이 심하면 자식 델꼬 막 뛰어내려도 되느냐...이건 절대 아니져..
그치만...정신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면....옳다 그르다 정확한 판단을 못 내려여....
제가 우울증이 심해봐서 아는데....그 상황을 빠져나와서 보면...그때 어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조금만 달리 생각하면 솟아날 구멍은 다 있는데 싶은데....그때의 정신적 상황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자신 없어여...어떤 생각을 할지...
물론 아이들 데리고 죽고 싶단 생각은 차마 못했지여...내가 죽으면 좋은 새엄마가 아이들한테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지....
그러나....거기서 더 우울증이 발전했다면.....장담은 못하겠네여...우울증이란게 그래서 너무 무서운거에여....정상적인 판단이 전혀 안된다는거...주위가 모두 암흑이고 도저히 빠져 나갈 구멍이 안보이는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점점 침몰해가는 느낌.....
그저....애기 엄마와...너무나 불쌍한 애기들 명복을 빕니다 조용히.......ㅜㅜ53. 몇년전에
'10.2.9 9:09 PM (59.11.xxx.180)친구가 하는말이 자기 남동생이 연대 이공계 출신인데 결혼을 안하겠답니다.
애도 낳을 생각없고 필요하면 그때그때 일해서 먹고살거라고...
그때는 참 별스런 사람 다 있네 싶었는데 몇년 지나니 그 말이 충분히 이해가 되더군요.
가족을 위해 힘들게 일을 할수는 있지만, 가족때문에 할수없이 자기 양심까지 배반하며 시키는대로 해야하는 상황, 그게 싫다는 거지요.
가족이 인간에게 사랑과 힘을 줄수도 있지만, 반대로 착취사회에선 볼모가 되기도 한다는 것,
그 남동생이 좀 똘똘하다고 하던데 과연, ... 나는 그걸 몇년뒤에나 이해했으니까요.54. 뉴스경우같이
'10.2.9 9:24 PM (59.11.xxx.180)살기 힘들어서 돈때문에 애들까지 데리고 자살을 해야했다면,
차라리 결혼만 하고 자식을 낳지 말걸 그랬죠.
누가 미래가 이리 될줄 알았겠냐 하겠지만,..
그러게 인간은 닥쳐봐야 알게된다는.....55.
'10.2.9 9:29 PM (125.181.xxx.215)언제부터인가 이런기사가 참 많이 보이는것 같아 이제 무덤덤하네요. 남자든 여자든 자살이 너무 많은 나라예요. 이해안된다는 분은 행복한 분이예요. 인간은 나약하고 세상에는 감당할수 없는 고통을 겪는 분이 너무나 많거든요.
56.
'10.2.9 9:34 PM (125.181.xxx.215)닥쳐봐야 아는건 아니고 요즘 사람들이 살기 힘들다고 애를 잘 안낳으려고 하잖아요. 결혼도 안하거나 늦추는 경우가 많구요.
57. 저도
'10.2.9 10:26 PM (125.190.xxx.5)애들 한테 소리지르고 애들은 겁나서 한쪽에 쭈그리고 있고..
저는 어허엉!!! 대성통곡하고 산 세월이 한 1년은 되는 것 같네요..
진짜 어떻게 살아있나 싶어요..
우리가 좀 가난해서 아파트에 살지 못하고 단독만 전전해서
여태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둘째도 5살 되고..기관에 보낸지 어언 반년...
반년전부터 제가 사람같이 살고 있네요..
가까운데 일가친척없이 오로지 혼자서 힘든 육아 다 감당해내는거
너무너무 힘든 사람도 있어요..
사람마다 다 다르쟎아요..
똑같은 가방 들어도 가볍게 매고 등산까지 다닐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비닐봉다리 몇개도 너무 무거워서 바퀴달린 가방 질질 끌고 다니는 저 같은 사람도 있어요..
살인이니 뭐니 너무 그렇게 말씀 하시진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58. .
'10.2.9 10:42 PM (122.42.xxx.74)사람마다 다 감당할 수 있는 게 다르다 해도, 살인은 살인이죠.
그 원인이 안타까울 순 있어도, 그 두 아이의 목숨까지 앗아간 건 그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가 안된다고 봐요.
그리고 '오죽하면', '사람마다 다르다' 이런 말로 시작하며 이해하려들면, 이 세상에 용납 안되는 범죄 없습디다.59. 참나
'10.2.9 11:14 PM (125.142.xxx.246)아이들의 삶이 걱정되서 아이를 안 가지는 거랑 이미 낳은 아이의 목숨을 자신이 거두는 거랑 어떻게 비교 가능합니까? 본인이 아이라면 그래 옳다고니, 엄마가 같이 죽자니까 죽어야지 하실 건가요? 그게 어떻게 오죽하면이란 이름으로 정당화될 일인가요? 정말 깝깝하네요
60. ...
'10.2.9 11:20 PM (121.133.xxx.68)전통적이고 억업하고 보수적인 남편,습관적인 폭력남편,상호작용안되는 대화조차 기대
안되는 남편...거기다 경제적인 어려움 아이들 육아 혼자 감당하면서 누적되는 우울증...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했겠죠. 큰아이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그 사람 입장이 되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거겠죠. 함부로 뭐라 할 수도 없네요.
마음 속으로 자살을 몇번이나 반복하며 다짐했을거구...결국 일이 일어난거겟죠.
자살율 1위국가! 뭔가 잘못되었어요. 사회전반이...서민은 살기 힘들죠.
얼굴은 모르나 명복이나마 빌어주고 싶네요.
이웃집은 경찰이나 관련기관에 꼭 제보를 하세요.
방관하는것 죄입니다. 아이를 위하신다면 꼭 못본채 하시지 마시고 신고하세요.61. ㄴ
'10.2.9 11:27 PM (210.4.xxx.154)엄마 없고 돈 없으면 그 아이들의 미래를 함부로 단정짓고 그렇게 죽여도 되는 건가요?
우울증이고 뭐고 어쨌든 살인은 살인이죠
조병국 선생님이 쓰신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한 번 보세요
태어나자마자 버려지고, 거기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예요
그걸 자기가 힘들다고, 부모라는 이름으로, 우울증이란 이유로
아이들을 그렇게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그 누구라도, 부모라도, 도대체 누가 아이들을 죽일 수 있고
그렇게 죽이고도 이해를 받을 수 있단 말인가요..62. 물론
'10.2.9 11:29 PM (211.216.xxx.92)그 사람 입장이 되어보지 않아 모르는거지만...
불우한 환경 속에서라도 큰 사람 될 수 있구요.
엄마가 자살했어도 극복하고 큰 사람 될 수 있어요.
그 아이가 어떻게 자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집안 형편이 좋지 않다고 해서..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리란 보장이 없다고 해서
이미 태어난 아이의 목숨을 부모가 가져가는거..그거 절대 옳은 일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건 아이가 결정할 일이구요.
앞으로 인생을 살지 더 살지...그건 아이의 몫이지..부모가 판단할 몫이 아닙니다...
저도 정말이지 깝깝하네요..윗분 말씀처럼....63. 아니
'10.2.9 11:45 PM (67.251.xxx.116)옛날 똑똑한 노예가님의 글이 제 마음입니다.
남의 일이라 말하기 쉬운겁니다.64. 출발부터 다른 사회
'10.2.9 11:47 PM (59.11.xxx.180)결혼출발부터 시집이나 친정에서 집사줘서 출발하는 사람과 아닌경우 차이 나지요.
전자는 외벌이 보통 회사원이라도 여유있게 사는데, 후자는...
맞벌이에 아끼고 아껴도 대출받은 원금과 이자 갚기 바쁘고 그렇게 한 10년의 격차가 벌어진다지요.
그나마 결혼부터 출발이 달랐다면, 이제 앞으로 결혼할 대학생들은 학자금대출 부터 출발이 달라집니다.
사회첫출발도 하기전에 수천만원의 빚을 안고 시작하게 되지요.
다행히 취직이라도 하게되면 그 빚을 쉽게 갚을수 있고, 그러다보면 또 결혼자금은 못모으죠.
취직하고 몇년간 열심히 학자금대출 갚고나면 결혼해서 살집 전세는 또 대출로...
인생이 대출인생이고 원금과 이자에 묶인 인생,
여유있는 부모 만난 인생들은 전혀 그런 부담없이 소박하게 회사원월급이라도 안정감있게 쫓기지않고 살수 있죠.65. 심한 착취사회
'10.2.9 11:54 PM (59.11.xxx.180)더 거슬러 올라가면 사교육시장에서 또 차이가 왕창나죠.
같은 머리라고 가정하면 부모가 얼마나 아이에게 준비시켜주느냐에 따라 대학이 판가름나지요.
거기다 이노무 정권은 여유층에 유리하게 자기 머리보다는 돈의 힘이 크게 작용하게 한다지요.
ㅎㅎㅎ
면접같은 입학사정관제, 그리고 영어말하기능력, 영어 내신성적...이 대학을 결정하게 할거라고요?
ㅎㅎㅎ
암튼 모든 정책을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맘대로 바꾸는 기득권층들.
그래 니들 맘대로 해봐라. 없는 서민층이 인간답게 살수 있는 길은요?
하나밖에 없습니다.
사람값을 높게 하는것. 바로 사람가치를 귀하게 인구를 줄이는것.
기득권층은 벌써부터 이것에 대비한다고 동남아 무작시레 낳는 촌동네 애들 어릴때부터 한글 가르친답니다. 흐미...
뛰는놈 위에 나는 놈 있다더니...66. 부모자격
'10.2.10 12:01 AM (221.139.xxx.178)애초에 부모자격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낙태를 막아서 출산율을 높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사고가 더 많이 늘어날 수 있다는걸 알아야해요.
정부에서 제대로된 지원도 안하면서 서민들에게 다 떠넘기려고 하고.. 뭔 생각들을 하는건지.67. 아니
'10.2.10 12:21 AM (67.251.xxx.116)물론님 말씀 처럼 그 아이가 어떻게 자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큰 사람 될 수 있지요.
하지만 우리는 아무도
불우한 환경 속에서 냉대받고 학대받고 이용당하며 노예처럼 살아가는
훨씬 더 많은 수의 부모없는 아이들에게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눈길도 주지 않죠.
혹 가까이 가는 것 조차 꺼려합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면 으레 가정환경이 어떠니 하며 자기 자식들이랑 혹시 친구라도 될까봐 전전긍긍.
우리는 어차피 새로 양산된 현대사회의 노예계층에 속합니다.
조선시대말에는 노예가 80프로에 육박했습니다.
사실 삶이 너무 궁핍하여 그나마 있던 양민도 노예와의 차이가 거의 없었지요.
우리는 자식이 노예로 대물림 되는 게 싫어 동반자살을 한 노예한테 자살은 죄악이니, 살인이니, 어려웠어도 자식은 남겨두고 혼자 죽었어야 했느니, 어려웠어도 더 살아봤어야 했느니, 그 노예가 나중에 양반이 될 수도 있는데 엄마가 잘못했느니...하는 말로 비난하는 다른 노예들인 겁니다.
그런 비난은 안됩니다.
그럴 시간이 있으면 원글님 이웃집 아이를 구해내는일에
다음 정권에서는 우리를 점점 더 노예화 하려는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이기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는 일에
나 스스로부터 가난한 아이들, 부모없는 아이들한테서 편견의 시선을 떼어버리는 일에
어려운 사람에게 한달에 단 돈 천원, 삼천원, 오천원, 좀 더 마음이 넉넉하시면 만원씩이라도 돕는 일에 씁시다.
저는 개인적으로 모금의 대부분을 자기들이 다 처먹는 큰 단체보다는 작고 투명한 단체를 선호합니다.
민들레국수집같은 곳이요.
흠, 얘기가 다른 데로 샜네요.
그 어머니는 그 어머니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고통을 감당하고 갔습니다.
저는 사람마다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머니를 비난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 아이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습니다.
슬프게도 우리나라의 사회구조나 복지 정책이 그 따위입니다.
복지제도 빵빵하게 좋은 유럽의 어느나라에서(포 이그잼플: 스웨덴)
지금 우리가 염려하는 것을 걱정하며 자기 자식 등에 업고 자살하는 엄마가 있을까요?68. 부모마음
'10.2.10 12:41 AM (124.80.xxx.228)아이를 안낳아봤으니..부모마음 잘모르겠지만..
아이와 함께 죽는 엄마..이해한다는 분들 꽤 계시네요..
끔찍합니다...
아이가 엄마없다고 고생하고 그럴까봐 데리고 간다구요...???
그 고생 이 낫지... 아이는 죽음의 선택권마져 없나요..?
너무 위험한 생각이이시네요..
그마음 고쳐드시길 진정 바랄게요...69. .
'10.2.10 12:49 AM (121.186.xxx.157)요즘 사회는 철저히 계급화 되고 있어요
여기 게시판만해도 더이상 개천의 용이 없다고 하잖아요
전 만약 제가 선택의 여지가 없이 죽는다면
남편도 같이 죽는다
물론 저희 시댁은 우리애를 부족함 없이 잘 해주겠지만
그렇지 못한 환경이라면
같이 죽음을 택할것 같아요
부모의 뒷바침 없이 살기가 얼마나 힘든지 다들 아시잖아요
그러면서 사회의 일꾼? 뛰어난 인재가 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 힘들걸요
그래서 저랑 남편은 그런일 없도록
열심히 일하고 운동하고 부부간 사이도 좋기 위해 노력합니다70. 아무리
'10.2.10 12:56 AM (222.112.xxx.130)계급화된 사회라도 죽는것보단 사는게 나을 수있어요
소위 상류층 못되는 사람들은 그럼 다 죽어야 되게요?
저 아이들은 자살이 뭔지도 인식 못하는 나이예요
사는게 뭔지, 지금 죽는다는게 뭔지 인식 못하는 나이라고요
그런 애들을 데리고 죽는다니.. 엄연한 살인 맞아요
그리고 저렇게 동반자살 기도해놓고 애들만 죽고 부모는 사는 경우 종종 있어요
이렇게 되면 살인죄로 처벌됩니다71. 음
'10.2.10 1:02 AM (114.206.xxx.226)문득,,, 정말 그 엄마가 투신한게 맞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모든 정황은 남편만이 알텐데....
(물론 엄한 사람 잡는다 하실 수도 있지만...)
남편이야 투신했다고 진술하겠죠...
그리고 남편이 아파트 사람에게 119 신고 좀 해달라고 했다는데...
그 상황에 경황이 없었겠지만,, 자신이 직접 119에 전화 하는게 가장 빠른 처치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그냥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72. 사회복지
'10.2.10 1:02 AM (59.10.xxx.240)저도 윗분 글에 동감입니다. 이런 논의가 되어야 할텐데, 오히려 부모로서 무책임하다니, 살인이라니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73. 사회복지
'10.2.10 1:03 AM (59.10.xxx.240)저는 아니 님의 글에 동감한다는 말이었습니다. 글 쓰는 사이에 여러 분이 댓글을 주셔서...
74. 저출산대책
'10.2.10 1:04 AM (211.44.xxx.167)위 댓글에도 있네요.
원글과는 별 상관 없는 이야기이지만
저출산 대책과 낙태 금지.
요즘 불법 낙태 시술 병원들이 고발당하고 있죠.
작년 말에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라는 곳에서
저출산대책으로 미혼모가정 지원, 낙태 금지 사회 분위기 조성 등을
내놓았더랬죠.
낙태 반대 운동, 미혼모 출산 지원이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다뤄질 수도 있다는 것,
우리가 그런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것.
지금까지 낙태로 지워졌던 미혼모의 아이들이
엄격한 낙태 금지로 인해
고맙게도 그 소중한 생명을 온전히 간직해서 태어난다면
그들은 어떤 환경에서 자랄 것이며
어디에서 일 자리를 잡고 어느 동네에서 살게 될까요.
아무리 정부가 지원해준들 그 아이들이
강남 학원에서 입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까요.
원래 세상사라는 게 옛날 고려짝부터 그런 것이었을까요.
순진한 뇌로는 그냥 믿고 속을 수밖에 없는.
그게 인류 역사였을까요.
59.11.220.xxx 님께서 줄기차게 주장해오신 ^^
전체 인구 숫자와 경제현상, 권력현상의 상관성은
상상 이상으로 클 수 있어요.
요즘 82에서 많은 사람들이 삼성 패밀리에 대해 보여주는
그 정체 모를 존경심.
이미 우리나라 사람들의 절대 다수는 길들여진 것 같아요.
...
쓰고 보니 원글과는 상관 없는 두서 없는 댓글이 되고 말았네요.75. 두딸맘..
'10.2.10 1:38 AM (118.33.xxx.235)저도 예전엔.. 자식데리고 죽는 부모들..이해 못했어요..
근데..저에게도 그런 시련의 시간이 오더군요.
정말 죽고싶을만큼의 좌절과..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고통의 시간이요..
남편의 외도가 이유였지만, 남편의 어이없는 대처가 저를 더 우울의 나락으로 빠지게했습니다.
그때 둘째 임신중이였는데.. 매일을 오열하며 보냈습니다.
창밖을 보며 떨어져 죽을까...목매죽을까..약을 먹을까.. 정말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그러다 큰아이 얼굴보고..내가 죽으면 이 아이는 어떻게 될까..
지자식 아랑곳않고 딴데 눈돌리는 아빠가 키워줄것도 아니고..
고아원..남의집 천덕꾸러기.. 생각하기도 싫고.. 요즘같은 험한 세상에 여자로 태어나서 부모없이 얼마나 모진 삶을 살까 싶고..
그래 그럴바엔 차라리 내가 데리고 죽는게 낫지..
태어나지도 못한 우리 둘째에겐 또 미안해서 어떡하나..
하필이면 이런 못난 부모에게 와서.. 빛도 못보고 가는건가..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어요.
지금 다시 그때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네요.
정말..딸아이의 예쁜 눈망울을 보면서..그런 마음 이겨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죽을 때 죽더라도.. 내 아이들은 내가 끝까지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그런 생각한 것 조차 아이들에게 한없이 미안해서 더 잘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상황이요.. 겪어보신 분들이라면.. 그분을 쉽게 욕하지 못하실겁니다..
저는 그 뒤로..그런 기사가 나면..눈물나도록 슬프면서도..오죽했으면 그랬을까..이해는합니다.
저도..그런 마음 가졌던..아픈 기억이 있었으니까요.
살인이요? 감히 그런말 입밖으로도 안 나옵니다..그저 마음이 아플뿐입니다..
근데 그거 아시나요? 그런 기사가 나오면 사람들은 늘 '엄마'만 탓합니다.
엄마 혼자 죽어도..애들놔두고 죽은 몹쓸여자가 되고,
애들하고 같이 죽으면.. 저혼자나 죽지, 아이들 목숨까찌 빼앗은 또 몹쓸여자가 됩니다.
이래나 저래나.. 엄마 탓만 합니다.
그 죽음의 뒤에 있는 원인은 볼 생각도 안 하면서요. (남편이 될 수도, 시댁이 될 수도 있겠죠)
어떤 엄마가 우울증으로 죽었다면.. 우울증만 탓할게 아니라..
우울증을 만들어낸 '원인'도 좀 찾아봐야 하는게 아닐까요??
우울증은 가족이 도와주지 않으면 절대 고칠 수 없습니다.
고인과 아이들의 명복을 빕니다...ㅠ.ㅠ76. 그러게요
'10.2.10 2:02 AM (121.124.xxx.177)엄마들 힘내시구요.
혼자 죽어도 나쁜사람이고 같이 데리고죽어도 나쁜엄마예요.
어느엄마가 자기가 가는 마지막길에 자기아이들 데리고 같이 죽고싶을까요?
그 순간의 결정은,엄마가 내려겠지만 그환경은 다른사람과 같이 이루어진거겠지요.
저런 글읽으면...세상 좀 힘든거맞구요.
그런 생각이 한번들면 그게 답이겠니하는 생각만 찾게될것같기도 하고..
전 사람은 태어나면서 다 우울증이라고 봅니다.
심하고안심하고의 차이와 풀고안풀리고의 차이만 있을뿐...
아마도 17층과 1층사이에서 아이들은 남겨두고내릴껄하는 엄마의 마지막부모의 마음,사랑이 분명 들었겠지하는 마음과 그또한 뒤늦은 후회였을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오는 오늘날씨와 같이....마음이 착찹하네요.77. .
'10.2.10 2:08 AM (125.141.xxx.186)위의 두딸맘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정상적일때는 누구도 그런 결정을 내리고 싶은 사람 없구요
그 엄마 역시 그런 기사 보면서 애가 무슨죄길래하면서
이해못했던 순간이 분명히 있었을겁니다
그 엄마만, 우울증만 탓할게 아니라 주변 원인에 관심을 가져야
할때인데 방송하는 사람들, 비난하는 사람들은
정말 근본적인 해결책엔 관심이 없는것 같아요
그렇게 되는것도 정말 한순간인것 같아요
최진실씨도 어이없이 한순간에 세상을 등졌듯이
사람일이란 참...78. 휴..
'10.2.10 2:23 AM (118.223.xxx.84)댓글들 죽 읽다 보니 (실제 저 사건과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토니 모리슨의 '비러비드'가 생각나네요. 탈출한 흑인 여자 노예가 노예사냥꾼들에게 붙들릴 상황이 되자 노예의 삶을 대물림 하기 싫어 딸의 목숨을 끊어버리는....
79. ..
'10.2.10 2:38 AM (58.141.xxx.194)저도 예전엔 아이데리고 죽는 엄마들..부모 자격 없는 무능자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물론 전적으로 이해할순 없지만..살인자라고 단정지어 말할수가 없네요
나이를 먹어가고 아이가 커나갈수록..그 사람이 되어보지 않음 함부로 말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저 사람이라면..이런 가정을 해본다면 전 이해가 될듯싶습니다.
물론 제가 남편과의 심한 불화와 생활고로 자살을 선택한다해도 전 제 아들을 데리고 가진 않을겁니다.
왜냐면..아직은 젊고 부유한 시어머니가 있으니까요..그분이 하나뿐인 손자를 제대로 거둬주실걸 믿기때문에..젊은 아빠가 재혼을 하더라도 시어머니를 믿는 마음이 있기에..그리고 현명한 시누를 믿는 마음이 있기에 두고 갈수 있겠죠..하지만 비빌언덕이 하나도 없다면?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라는 말이 있지만 그와는 반대로 죽지 못해 사는 삶이 내 아이의 앞에 펼쳐진다면..내아이가 10여년간 금지옥엽으로 키워온 내 아이가 온갖 몸부림을 치고 살려고 악을 써도 헤어나올수 없는 환경에 처해진다면..전..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저 엄마를 마냥 탓할수가 없습니다.
저 아기엄마의 남편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하는 생각부터..
얼마나 무섭고 아팠을까..하는 생각까지..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고..마음이 아프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80. ..
'10.2.10 3:22 AM (218.237.xxx.247)저는 그 기사보고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했어요.
정말...살인이다 뭐다는 생각조차 안들고 눈에 넣어도 안아플 아이들과
함께 자살할정도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생각...
생각조차 하기 싫지만, 같은엄마로써 마음이 너무 메어지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살인이다 아니다
이런말 쉽게 안나오네요.내가 겪어보지 않으면 쉽게들 얘기 하니깐요.
사람이 우울증이나 정신적으로 공황에 빠지면
이성을 잃게 되는것 같아요.다른방법은 없었는지...애기들 엄마
명복을 빌어요.81. 아이는
'10.2.10 7:28 AM (222.238.xxx.158)왜 죽이나요? 죽고 싶으면 혼자나죽지..
그 아이는 살고 싶었을텐데..
부모의 무책임이랄수밖에...
전 아이가 불쌍하네요.82. 깊은
'10.2.10 7:40 AM (83.31.xxx.78)우울증이었으면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할 것 같아요. 저도 아이 가지고 나서 부터 아이 낳고 몇년 동안이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넘넘 힘든 상황이었어요. 직장에서도 일도 안되고 집에서도 멍한 상태로 하루 종일 울기도 하고 죽고 싶고 그랬거든요.
그래도 엄마 쳐다보는 아이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살고 있긴 하지만요. 가끔 아이가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고 엄마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걸 보면요. 참 마음이 아프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엄마가 그렇게까지 되기전에 누가 좀 도와줬었다면 극복할 수 있었을지도
아이들까지 저 세상으로 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먹먹하네요.
하늘나라에서라도 행복하게 잘 지냈음 좋겠습니다.83. 측은지심
'10.2.10 10:15 AM (210.180.xxx.254)여기서 아이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시는 분들과 마찬가지로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엄마의 상황을 이해하려 하는 분들도
정도만 다를 뿐 측은지심을 가진 분들일 뿐입니다.
오히려 측은지심의 정도가 지나치기 때문에 엄마의 선택을 안타까워하면서
같이 아파하는 것 뿐이지요.84. 측은지심보다도
'10.2.10 10:22 AM (59.11.xxx.180)현실적이라 그래요.
위에 댓글중 출발부터 다른 사회라는 부분요, 부모가 멀쩡히 살아있어도 어떤 부모, 여유있는 부모한테 태어났느냐, 아니냐에 따라 아이 인생이 달라지는 신계급사회에 진입했다는건데,
하물며 엄마없이 자라야한다면 그 아이의 미래가 어떨까요?
엄마 본인이 젊디젊은 32세의 나이에 절망해서 죽음을 택하는 판에 그 아이들은요?
엄마가 있어도 돈없으면 험난한 인생길이 눈에 훤한데 엄마마저 없는 애들 신세,
이러니 그 엄마가 이해된다는거지요.85. 환상..
'10.2.10 10:54 AM (58.236.xxx.68)댓글들 죽 읽어보면 아직도 현실에 대한 환상이 많이 산재해 있구나 싶어요.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아주 밑바닥 끝까지 떨어져 보지 않은 것에 대한 낭만이랄까.. 그런..
교육을 통해서 학습되지 않은 생생함을 몸소 체험할 수밖에 없는 나라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사람이 극단에 처하면 세상의 실체와 맞닥뜨리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 있지요.
아이와 세상을 등진 그 엄마.. 그 고통이 너무나 이해됩니다......마음 아프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