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새 돌쟁이 키우면서 제일 걱정되고
전전긍긍하는 부분이 행여 뭐라도 목에 걸려서
잘못될까 하는 부분이예요.
이유식도 이제 완료기인데도 마음이 안심이 안 되어서
모든 음식을 조각조각내주다가 주변에서 아무일 없으니 씹히는
연습 좀 시키라 해서 이제 슬슬 큰 조각으로 주는 연습은
하는데요...사래가 정말 잘 걸리는 아이인지라 더 걱정이 되나봐요
(날라리 불교 신자면서도 그럴 때는 제 입에서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이
마구 읊어지대요 ㅎㅎ)
암튼 그래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기도가 막혔을 때의 응급조치로
하임릭이랑 cpr 동영상으로 나름 공부를 하긴 했는데요, 막상
실전에 닥치면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싶기도 하고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영....그냥 평생 쓸 일이 없기만을 기도하며 바랄 뿐입니다.
이제 분위기 봐서 슬슬 아기 봐주시는 아주머니한테도
그거 보여드리고 같이 연습이라도 할까 싶은데...남들은 별로
신경도 안 쓰는데 저만 난리치는 것 같고 (어릴 때 땅콩이 잘못 넘어간
기억이랑 레고 삼킨 기억이 있어요 끔찍...)
나중에 어린이집에 보내면 교사분들이 당연히 저 정도는
기본으로 알고 계시겠거니 생각하고 싶은데, 얼마전
이가 하나도 없는 아이가 급식으로 나온 콩반찬 먹다가
뇌손상 입은 사건을 보면 아무도 못 했던 것도 같고......
아기 때문에 너무 좋고 힘들고 하지만, 참 불안해서 말이죠....어디가서
교육이라도 제대로 받고 싶은데 보건소에는 없는 것 같더라구요.
음, 머리속에서 이런 끔찍한 생각 좀 사라졌음 좋겠는데 그게 참 생각처럼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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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교사분들 CPR이나 하임릭 같은 응급조치 할 줄 아시겠죠?
노심초사 조회수 : 460
작성일 : 2010-02-04 15:03:12
IP : 202.136.xxx.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당연한걱정
'10.2.4 3:16 PM (121.138.xxx.73)작은 아이들에게 많이 일어나는 사고가 뭘 잘못 삼키는 경우잖아요. 아기봐주시는 아주머니께는 당연히 말씀드리고 어린이집 선생님들께도 부탁드려도 될 문제같아요.
음...저희집 경우 매주 월요일 9시 위기탈출 넘버원을 꼭 본답니다. 애들하고 같이요, 많은 도움 되요..2. ..
'10.2.4 3:42 PM (220.87.xxx.144)저는 하임리히로 옆집 아이 살린 적 있어요.
목에 큰 사탕이 걸려서 퍼렇게 질려 넘어가는 중이었죠.
지금 생각해도 모골이 송연합니다.3. ..
'10.2.4 3:43 PM (211.216.xxx.92)하임릭이 뒤에서 잡고 강하게 복부를 압박하는..그거 맞죠?
그리고 견과류를 아예 먹이지 말라고 당부 드리세요. 견과류는 알러지도 그렇지만
목에 걸리는거..정말 무서워요. 저도 아예 안 먹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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