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 많이 서운하네요.....
아기도 같은 시기에 낳았고 나이도 동갑이고 동향이고 아무튼 여러가지고 공통점도 많아서
온라인상에서 얘기도 하고 연락도 하고 지냈어요.
서로 결혼생활, 육아 등등에 지치고 힘들때 힘내라고 얘기도 해주고 상담도 해주고
하소연도 들어주는.. 속깊은 얘기까지 자주하는 사이였거든요.
그 친구는 어땠을지 몰라도 전 정말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고 얘기도 잘 통해서
오래 알고 지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한 한달전부터 옆집에 사는 친구가 생겨서 연락이 뜸하게 됐어요.
그 친구가 뜸하게 된거죠...새로 좋은 친구를 사귀었으니까...바로 옆에 사는 친구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연락이 예전보다 뜸한건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예 냉정하게 딱 끊는건..정말 상처가 되네요.
그렇다고 제가 그 친구에게 상처를 주거나 그런적은 전혀 없어요...
항상 서로 용기를 북돋아주고 위로해주는..좋은 얘기만 해주는 그런 사이였거든요.
제가 이번에 많이 아파서...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많이 아팠다고 쪽지를 보냈는데..
그 쪽지를 일주일전에 확인해놓고 아직 아무런 연락도 없네요.
쪽지는 제가 보내자마자 확인했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 홈피에 업데이트는 계속 되구요...이건 뭐 사람을 완전 바보취급 하는것도 아니고..ㅠ.ㅠ
저도 사람한테 목 마르고 그런 타입도 아니고 주변에 사람들도 끊이지 않고 계속 있는 편이라
그 친구가 아쉬운건 아니에요.
단지 3년동안 친하게 지냈고 하루에도 몇번씩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던 사이인데
옆집에 친한 친구 생겼다고 이렇게 무 자르듯 싹둑 자르고 연락을 두절할 수 있는지...
참 서운하고 배신감 드네요.
사람이란 참 뭔지.......
3년동안 그 친구를 잘못 알았던거 같아요.
1. 그래요.
'10.2.1 10:13 PM (211.215.xxx.102)저는 정말 친하다고 생각해서 다 베풀고 잘해주고 들어주고 그랬었거든요..
정말 무짜르듯이 자르는거 한순간이더라고요..
그래서 사람 절대 안믿기로 했어요..2. 미미
'10.2.1 10:53 PM (120.142.xxx.250)저랑 비슷한 경험을하셨군요...
아이들 학교 학부형으로 만나서
정말 친하게 지냈는데...
이사 가니까 연락 딱 끊더군요...
한 3년동안 진짜 저 나름대로 공을 많이 들였는데...
아무리 이사를 가도 그렇지...
전 평생 친구라고 생각하고 너무너무 정을 마니 주고 그랬는데...
정말 이사 가드니 연락 한번 안하고...
내가 문자 보내고 답장한번 없네요...
첨 부터 이런 사람인줄 알았다면 상종도 하지 말걸...
참고로 저는 20년전에 알았던 사람들하고도 꾸준히 연락하며지내는 성격이라서,
이사간 여자가 사람의 인연을 너무 우습게 생각하는거 같아서 마음 상하더군요...
결론은...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야...상처를 덜 받을거 같네요...
참...
씁쓸합니다...3. 친구라는게요
'10.2.1 11:05 PM (121.130.xxx.5)30년 동안 친구였어도 한번에 안 보게도 됩니다. 3년 만남에 넘 슬퍼하시네요...
4. 종지인간형
'10.2.2 4:56 AM (119.66.xxx.12)잘 떠났다고 생각하세요 .그런 사람은 또 다시 철새처럼 다른 사람만나서 떠날 사람이니,
그 기간의 시간아깝지만, 종지하고 큰 그릇이 어떻게 같이 놀겠어요.5. 그게 바로
'10.2.2 8:09 AM (116.41.xxx.159)남인거죠 뭐.
그렇기에 가족 뿐이구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공연히 밖에 나가 기운 빼지 말자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그때 그때 보고 즐길 뿐,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아요.
내 남편 내 애들이 소중하지요.
짧은 인연도 있고, 긴 인연도 있고.....
인연이 끝났나 보다 하세요.
앞으로도 너무 깊은 정은 주지 마시구요.
저도 20년 가까이 정 들이다가 한 순간에 뒷통수 맞고
떡실신했던 경험이 있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음에 상처가 되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13588 | 인터넷으로 문자 보내는 방법 좀 알려 주시어요!! 10 | ^^ | 2008/10/11 | 641 |
413587 | 시댁이나 친정에 용돈 얼마나 드리세요 16 | 용돈 | 2008/10/11 | 1,556 |
413586 | 초기 위암이기를.... 4 | 걱정... | 2008/10/11 | 2,597 |
413585 | 저 디지탈 피아노샀어요. 10 | 인천한라봉 | 2008/10/11 | 979 |
413584 | 펀드와 ELF 요... 1 | 하늘맘 | 2008/10/11 | 401 |
413583 | 서울 동산초등학교 8 | 궁금합니다... | 2008/10/11 | 1,314 |
413582 | 남편 구두는 터치하지 않으시나요? 13 | 주부 | 2008/10/11 | 1,297 |
413581 | 고래 포획이 아예 금지되어 있나요? 20 | 그런데 | 2008/10/11 | 691 |
413580 | 동영상 켑쳐하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2 | 유 튜브 | 2008/10/11 | 451 |
413579 | 장신구를 사려는데요 1 | .. | 2008/10/11 | 322 |
413578 | 다가올 미래가 두려운건 5 | 훈이맘 | 2008/10/11 | 1,014 |
413577 | 호텔 레스토랑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은? 1 | 아시는분 | 2008/10/11 | 286 |
413576 | 스텐무선주전자 대신 이건 어떨까요? 3 | 라면포트 | 2008/10/11 | 1,142 |
413575 | 유치원생 다이어트 9 | 비만자녀 | 2008/10/11 | 693 |
413574 | 바이올린을 사신다면 심로? 효정? 6 | 써니 | 2008/10/11 | 1,292 |
413573 | 부산서면에서김해공항까지... 1 | 비니사랑 | 2008/10/11 | 269 |
413572 | 저 처럼 아무것도 안 받고 결혼하신 분 있을까요? 56 | ... | 2008/10/11 | 6,198 |
413571 | 청혼, 다들 어떻게 받으셧나요? 11 | 환상의 | 2008/10/11 | 1,071 |
413570 | 몇일전 안면마비 문의했던 사람인데요... 7 | 안면마비 | 2008/10/11 | 775 |
413569 | 반시(단감과 홍시의 사이?)를 맛있게 먹을려면.. 6 | 반시 | 2008/10/11 | 602 |
413568 | 이대후문 연대 근처 사시는분 여쭈어요. 6 | 궁금이 | 2008/10/11 | 952 |
413567 | 머리가 자꾸 빠지는데.. 3 | 고민녀 | 2008/10/11 | 695 |
413566 | 천안으로 이사하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4 | 천안 | 2008/10/11 | 584 |
413565 | 조심조심님의 금값 800선에 대해서... 3 | 비누내음 | 2008/10/11 | 1,352 |
413564 | 좋은 고래고기 식당 알고싶어요 35 | 고래고기 | 2008/10/11 | 1,191 |
413563 | 확정 일자 7 | 이웃집 아줌.. | 2008/10/11 | 435 |
413562 | 전세계약 이름이 여자면 그 전세금에 ... 2 | 궁금해서요 | 2008/10/11 | 608 |
413561 | 청소기.. 6 | 램프의바바 | 2008/10/11 | 609 |
413560 | 펀드어떻게해야할까요,,, 4 | 펀드, | 2008/10/11 | 1,455 |
413559 | 실종 딸 찾아 시작한 이발봉사..20년만에 감격상봉 8 | 지성이면 감.. | 2008/10/11 | 1,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