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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에 대해 궁금합니다.

이상한 성격 조회수 : 831
작성일 : 2010-01-31 18:00:35
아까부터 jk님의 사과를 원하시는 글에 달려있는 댓글들을 유심히 보고 있어요.
몇개의 댓글에.."다른 사람에게서 싫은 소리를 듣고 싶지 않은..." 결벽증이라는 말씀들이 올라오셔서..

제가 그렇거든요.
아니 몰랐어요 그런지..
그런데, 듣지 않으려고 어디서든 열심히 하고 (그게 설사 가식이라도.. 절대 싫은 티 안내고) 만일 누구에게 싫은 소리를 들으면 정말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계속 그 생각만 나고...  자기 합리화를 하고..

이런 성격이 편집증에 해당하나요?
저도 제가 너무 피곤해서 질문드립니다.

어찌 해야 할까요? 이런 성격은...
IP : 218.154.xxx.9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0.1.31 6:02 PM (115.126.xxx.8)

    저 같은 경우는 어렸을 때 부모님 잔소리가 한 몫하셨어요..잔소리 듣기 싫어서...

  • 2. ^^
    '10.1.31 6:12 PM (124.54.xxx.16)

    대부분 그런 성격이신 분들은 속이 여리고 착한 분들이 많아요.
    내가 그런 소리 듣는 거 싫으니까 다른 사람에게도 조심하는 편이죠,

    문제는 싫은 소리 중에서도 옥석을 가려내는 것 같아요.
    원래 남을 잘 지적하는 사람이나 직설적인 상대에게 듣는 것은.. 그러녀니 하고요
    내가 정말 잘 못했을 경우는 마땅히 들어도 감수해야한다고 봅니다..
    아까 층간소음 그분도 기분나쁘다고 일관적으로 강조하시는게
    글이 긴 걸보니 층간소음이 있을 것이다 라는 비논리였잖아요. 근데 그걸 온라인이란 공간이라서 좀 이상하게 보시는 분들이 많으신 거구요.

    다른 사람의 말한마디에 흔들린다는 건 조금은 부족한 자신감이나 자존감에서 기인한 것일 수 있구요.
    그런 자존심을 지킨다는 건 내 잘못을 덮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인정할 건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에 지켜지는 것이랍니다.

    편집증이라기보단 완벽주의자이신 경우가 많구요.
    사람들에게 많이 당하다 보면 그것도 내성이 생겨서 웬만한 건 난 아니니까 되었어~ 하고 넘겨버릴 날이 올 거에요.. 뭐 저런 사람까지 내가 상대해.. 라는 생각이 들죠.

    그리고 다른 이야기인데 전...
    다른 사람에게 싫은 소리를 꼭 해대야 하는 사람들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3. ...
    '10.1.31 7:42 PM (119.64.xxx.151)

    저는 그런 성격은 자존감이 부족해서라고 알고 있어요.

    자존감이 부족한 경우에는 다른 사람의 평가에 유독 민감해 지거든요.
    누구에게나 좋은 평가 들으려고 노력하고...
    99명에게 좋은 평가 들어도 1명에게 시큰둥한 반응 들으면 그 1명의 반응때문에 괴로워하고...

    그런데 모두에게 좋은 평가 받는다는 게 사실 불가능하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불가능에 도전하니 늘 힘들지요, 사는게...

    보통 착한여자 컴플렉스 라고 하는 게 이런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자기 몸과 마음은 힘들어도 그래도 내가 이렇게 하면 남들이 좋게 봐주겠지 하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남들이 좋게 봐주면 뭐하나요... 내 몸과 마음이 힘든데...

    나라는 존재는 내가 좋게 평가해 줘야지...
    다른 사람에게 좋은 소리 듣는 거 별 영양가 없어요.

    다른 사람의 평가에서 자유로워지시길...
    그리고 나 자신을 더욱 더 사랑하시길...

  • 4. @##
    '10.1.31 8:00 PM (211.200.xxx.48)

    누구나 싫은 소리는 듣기 싫지요.
    하지만 내가 너무 자존감이 강하면 슬쩍 넘어가져요.
    상대가 나를 무시해도 내가 나를 사랑하면 극복됩니다.

    저또한 그런성격이라 잘 지냅니다.
    노력많이 해야해요.
    난 너무 잘났어. 너무 예뻐..하루에 열번씩 반복하세요. 좋아집니다.

  • 5. ......
    '10.1.31 9:13 PM (58.227.xxx.121)

    위에 점 하나님.. 아니예요.
    점 세개님 말씀이 맞아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누가 뭐라해도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스스로가 자신을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예요.
    자존심과 자존감은 다른 개념입니다.
    그리고.. 자존감 말고도
    자기감시라고 하는 성격 특성이 있는데요..
    자기 감시라는건, 간단하게 설명하면 타인들 앞에서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 신경을 쓰는거예요.
    자기 감시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씁니다. 그래서 타인의 평가에 아주 민감하죠.
    반면에 자기 감시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자기가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해 크게 신경을 안써요. 누가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무신경하죠.
    따라서 자기감시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타인의 평가에 보다 민감합니다.
    원글님은 자존감이 낮고, 자기감시 수준이 높을 가능성이 있네요.
    하지만 사람 성격을 이렇게 한가지 측면만 가지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냥 참고만 하세요.
    그리고 그런 점 때문에 원글님이 많이 힘들고 피곤하면
    심리 상담이나 성격검사를 한번 받아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예요.
    심리 상담은 문제가 있는 사람만이 받는게 아니예요.
    보통 사람들도 상담을 받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물론, 좋은 상담가를 만나야 하겠지만요.

  • 6. 원글
    '10.1.31 9:42 PM (218.154.xxx.96)

    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다들 맞는 말씀이세요.. 심히 공감했습니다.
    그런데 더 슬픈것은요. 이런것들.. 다 알고 있는건데.. 그런 문제 때문이라는거 뻔히 알고 있는데.. 내 성격이 내 맘대로 안된다는 거에요.
    타인들 앞에서는 항상 반듯해야 해요. 정말.. 그래서 남의 눈엔 제가 예쁘고 똑똑하고 게다가 착하기까지 한가부다.. 그렇게 보일거에요.. 아니 그렇대요.
    근데 제 마음이 이렇게 지옥인데 무슨 소용 있겠어요
    한가지 더 묻고 싶은것은.. 심리 상담이라는것이..
    제가 제 문제를 뻔히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도 가능한지요?

  • 7. 점세개님
    '10.2.1 12:52 AM (112.148.xxx.17)

    맞는거같아요.. 제가 그래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맞는것같아요 전 항상 자신감이 읎거든요 그래서 누가 날 어떻게 보나에 항상 민감해있고..... 난 너무 이뻐~~ 난 너무 잘났어~~를 반복해야겟군요.. 맞아요 전 절 사랑하지 않는것같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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