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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들어온 남편에 대한 댓글이 너무 너그러워서 놀람
여자들도 그 시간에 들어간다...등 댓글이 너무 너그러워서 정말 놀랬습니다.
요즘엔 그런가요?
제가 10년전 직장 다닐때 2시란 시간은....
부서 회식 다 끝나고 남자들끼리 쑥덕대면서 저 집에 보내고 3차 몰래갈 시간이었고...
부장님 차장님 만땅으로 취해서 뵈는게 없을 시간이었고...
회사 동기들(대기업 공채였음)끼리 나이트 갔다가도 너무 늦은 ..감히 상상도 못할 시간대였고...
일단 12시 넘으면 참 술마시기 껄끄러운 ..기분 좋지않은 상황들이 많이 펼쳐지던 시간들이었는데....
당시 아래여직원들 기분 풀어주자 맘 먹고 술 사면서 오만가지 썰을 풀어대며 말 술 마셔도 다가가지 못한 시간대였습니다.
지금은 2시 반이란게....
남자가 사회생활하다가 보면 갈 수 있는 시간대고..
수다 떨면 후다닥 다가가는 시간대인가요?
힘들게 직장생활하는 남편을 이해하기 위해서 전업인 제가 능히 이해해줘야만 하는 시간대인가요?
남편에게 화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여자의 육감이란게...참 더럽게 느껴질때가 있거든요....
1. .
'10.1.30 10:59 PM (121.136.xxx.189)처음 글은 보지 못했는데,,,남자들 어쩌다 술먹다 보면 2시 정도에 들어올 수도 있다고 느낍니다. 그러나...기분 좋을 일은 절대 아니지요. 찜찜하기도 하구요.
근데..전 그보다 애들이 순해서 편하게 키운다는 말은 정말 아닌 것 같네요.
아무리 순해도 아이가 둘도 아니고 셋인데...남편이 너무 배려가 없으시네요.
몰라도 한참 모르는 사람같구요. 남편 쉬는 어느날...훌쩍 애들 셋 놔두고
여행이나 다녀오세요. 반찬이니 뭐니 아무것도 신경쓰지 말구요.
순한 애들이니 2-3일은 어렵지 않게 데리고 있을 수 있을거라고요.
말한마디에 천냥빚 갚는댔는데...남편이 넘 매정하고 이기적이네요.2. ..
'10.1.30 11:00 PM (218.52.xxx.22)더도 말고 덜도 말고 평일에 딱 하루 날잡아 남편분하고 동네 큰 길가의 맥주집에 새벽 한시에 가보세요. 사람 많습니다.
요새는 새벽 두시 반이 그렇게 대경실색할 늦은 시간이 아니더란 말이지요.
제가 몇달전에요 가족들에게 큰 허락 받고 종로2가 생맥주집에서 하는 동창모임에 가서 정말 12시 5분전에 일어난적이 있는데요 그 시간에도 정말 맥주집마다 바글바글 자리가 없더라고요.
님이 직장 다니던 10년전과 비교하지 마세요.3. .......
'10.1.30 11:19 PM (112.104.xxx.243)직장 끝나고 술마시면서 수다떨다보면 2시쯤은...
물론 잘하는 짓은 아니죠.
근데 원글님께서는 그시간이면 절대 수다를 떨 리가 없고,
호텔밖에는 ..뻔할 뻔자...할 게 없다...그런 육감으로 기분나빠 하시는 듯해서요...
반드시 그런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번글은 못봤지만...원글님께서 그런쪽으로 상상하시면서 괴로와하시니
많은 분들이 남편의 늦은귀가에 관대하기 보다는 꼭 원글님 상상이 맞는건 아니라는걸 말씀하신게 아닌가 싶어요.
원글님의 육감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일반적으로 술먹으면서 수다로 2시까지 있는것도 가능하다는거죠.4. 놀람
'10.1.30 11:24 PM (211.177.xxx.126)첫댓글님..
제가 애들 얘기는 수정을 하면서 지워버렸네요. 죄송...
수다가 떨고 싶었나 봅니다.5. 음...
'10.1.31 12:49 AM (61.255.xxx.49)물론 남편이 늦게 들어오는 거 저도 너무 싫어하고 진저리치는 사람이지만, 저도 회사 다닐때는 회식하고 3시 반에 들어온 적도 있습니다. 저녁식사가 7-8시에 시작되고, 술먹고 노래방가고 다시 술먹으러 가고 뭐 그런 패턴이죠 -_-;;; 시간만으로 판단하기는 좀 힘든 듯.
6. 해라쥬
'10.1.31 1:11 AM (125.184.xxx.18)어영부영 하다보면 2~~3시 금방 되지 않나요
어제 글읽으면서 남편이 뭐 책잡힐일을 했나 싶었네요
평소에 신용을 잃었던지요...
것도 사람따라 다르다고 생각해요
울 남편은 취미생활로 탁구를 해요
10시에 마치니 끝나고 회원들과 생맥주한잔 하다보면 머 3시까지는 아니더라도 2시는 금방되지요7. 글쎄요
'10.1.31 2:00 AM (220.117.xxx.153)전 그 글 베목만 봤는데 외박도 아니고 두시반은 그냥 그려려니 하는 사람이라서 ㅠㅠ
저8. 글쎄요
'10.1.31 2:00 AM (220.117.xxx.153)전 그 글 베목만 봤는데 외박도 아니고 두시반은 그냥 그려려니 하는 사람이라서 ㅠㅠ
9. 원글님
'10.1.31 2:42 AM (125.178.xxx.192)가정에 충실한 제 남편..
보통 2차정도 하고 얘기 길어지고
택시잡고 집에 오고 하면 그 정도 되는 경우 자주 있습디다.
남편을 믿으세요~10. 저는
'10.1.31 9:29 AM (220.86.xxx.148)남편이 2-3시에도 잘 들어오고 아침에도 잘 들어오지만 믿음이 있어서 괜찮아요.
저도 가끔 그래요. 그렇게 믿다가 큰코 다친다해도 뭐 별달리 할말은 없지만
뭐랄까? 밤 12에도 회의하는 남편.. 술먹고 이야기하다보면 그 정도는 금방이라서
제 말도 2-3시라고 꼭 호텔은 아니다 뭐 이 말입니다.11. 동감
'10.1.31 10:22 AM (121.124.xxx.19)그렇게 평일 근무날에 새벽 2~3시에 들어오면
몇시간있다 출근해야 하는데... 회사에서나 일터에서 제대로 근무가 될까요?
자영업이거나 자기 사업체이면 몰라도
오너입장이면
이런 사람들 너무 싫을거 같아요.
아침에
술냄새 피우며....제대로 일이나 하겠어요.12. ..
'10.1.31 10:51 AM (110.9.xxx.238)제 남편을 나무랄 일이 아니기 때문에 남편에겐 너그러운겁니다
그냥 그런 우리나라 회사들 시스템이 문제인거지요.
저도 그냥 남편을 믿고 있구요.
본인도 싫어하지만 애써 즐거워하려고 하는걸 보면
업무연장이고 상사들하고 같이 하는 술집,노래방이 뭐가 즐거울까 싶어요.
시골이라 노래방 도우미도 나이 많은 아줌마가 나온다는데
오히려 자기가 돈 받아야 할거 같은데도 꼭 그런데 가면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군요.13. 제남편은
'10.1.31 12:03 PM (119.64.xxx.228)술만 먹으면 새벽에 들어오거나 외박해서 놀랄 시간이 아니랍니다.-_-;
다행히 친구들이 다 술만 먹지 딴짓하는 스탈은 아니어서 안심이 되기도 하구요 ^^(제남편 친구들과 저도 아주 친한 사이입니다 ^^)14. 음...
'10.1.31 12:25 PM (123.98.xxx.186)전 술을 전혀 못해서 술먹고 늦게 들어오는거 정말 제 기준에서는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뭐하는데 저렇게 늦게 다니나~~
제 기준으로 생각했었죠...
그런데 제 작년 집회때 사람들이랑 커피 한잔하고 대화 나누는데도 새벽 2시까지
너무 빨리 지나가더라구요. 새벽 2시쯤 빨간 버스가 막차가 많거든요..
아~~이래서 남편이 3시쯤 들어올 수도 있겠구나~~싶었어요...
남편이 보통때도 수상한 짓 하고 다니고 못믿을 사람이라면
의심도해보도 ..여러가지 방법도 써 보는데
그냥 서로 믿고 있다면 굳이~~~판도라의 상자를 열 필요가 없다고 봐요..
왜냐면 그 순간 마음은 지옥이 되 버리니까요...15. 엥
'10.1.31 1:14 PM (116.120.xxx.193)밥먹고, 술먹고, 나이트나 노래방 가고..그러면 그 시간입니다.
16. 그냥..
'10.1.31 1:21 PM (112.148.xxx.223)너무 육감을 믿지는 마세요
육감이 다 맞는 건 아니지요
매일 늦는 것도 아니고 술을 마셔도 어떤때는 열두시전에 끝날때도 있고 양주먹고 놀다보면
세시까지 놀때도 있는거죠 뭐,,17. 여자인 저도
'10.1.31 2:30 PM (124.51.xxx.199)일곱시 즈음 친구들 만나서 저녁 먹고
맥주 한 잔 하고... 수다 떨다보면
열두시는 순식간이던걸요
재미없는 모임이면 그때쯤 헤어지지만
친한 친구들은 두 세시에 헤어지면서도 아쉬워요18. 음
'10.1.31 3:08 PM (218.38.xxx.130)저마다 다르지만..
아마 회사 일 끝나고 술 시작하면 아홉시 아닌가요?
그때부터 2시 정도는, 1시까지 먹다 집에 오는 시간이죠 뭐..
저도 금욜날 한시 넘어서 집에 왔는데..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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