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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7개월 된 아기인데 몇 가지 궁금한 게 있어요.
첫째라 그런지 궁금한 것이 너무도 많네요. -_-;
제가 이런 거 물어볼 때마다 애 둘씩 있는 친구들은 대충 키우라고 하대요. -_-;;;;
그래도 어떻게 해요. 궁금한데.
1) 지금 모유수유 중인데요,
만 5개월 때부터 이유식을 줬고 만 6개월 대부터 철분 보충을 생각해서 닭고기나 소고기를 주고 있어요.
한 번에 60cc 정도 스푼으로 줘 왔었고, 하루에 2번으로 횟수를 늘린 건 열흘 정도 되었구요.
근데..
소아과에서 일주일에 고기를 100g을 먹이라고 하더군요.
이 양이 가능한가요? 제가 첨에 의사에게 물어본 게 이 질문이예요.
이유식에 고기만 넣는 게 아니라, 밥이 기본이고 고기가 추가되는 거잖아요.
고기만 먹일 수는 없으니 채소도 넣고 가끔 과일도 갈아넣으면...
하루에 이유식 2번에 매일 고기를 먹이지 않고서는... 일주일에 100g을 맞추기 힘들더군요.
(일주일에 100g 채운 지 열흘이 되었다는 얘기죠..-_-;;;)
제가 주는 식으로라면.. 매일매일 닭고기나 소고기를 줘야 한다는 얘기인데...
그럼 단백질이 풍부한 다른 식재료 - 콩이나 생선은 어떻게 주나요? -_-;;;
저나 남편이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지..
이런 식으로 고기만 주로 주다가는 애가 커서도 고기만 찾을까봐 걱정이네요.
고기보다는 콩이나 생선을 좋아해 줬으면 좋겠는데...
단백질원으로 일주일에 100g을 채워주면 안 되는 걸까요?
모유 먹일 때 부족하다는 철분 보충 생각하면 고기를 먹어야만 할까요? 흑..
2) 아기가 자꾸 벽을 긁어요.. -_-;;
앞으로 기지는 못하고 뒤로 가거나 굴러다니는데
벽을 긁을 때 나는 벅벅 소리가 재미있어서인지 촉감이 특이해서인지.. 벽만 찾아서 긁어대네요..
문제는.. 벽지가 엠보싱 되어 있는 거라.. 세게 긁으면 긁혀 나오거든요. ㅠ.ㅠ
요새도 열심히 손을 빠는데...
벅벅 긁어대다가 입으로 손이 쏘옥... 그럼 이거 다 먹잖아요.. ㅠ.ㅠ
벽 긁어댈 때마다 다른 곳으로 데려가고.. 손 닦아주고...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더할 텐데 싶어... '지지'라고 안 된다고도 해 봤는데 소용이 없네요.
방법이 없을까요?
3) 아기가 한참 옹알이를 하다가 안 한 지 한 달이 넘어가요.. -_-;;
음~음~ 하고 입 다물고 신음소리 비슷하게 내고
한참 옹알거리며 중얼거리던 게 없어졌네요....
시간이 약이려나요? 괜찮은 걸까요?
태어날 때 정밀 청력 검사를 받아보라던 얘기도 들어서 ( 백일 때 하고 왔는데.. 돌 때 다시 오라네요)
조금 신경이 쓰여요.
전 아기한테 말을 많이 건다고 생각하는데... 옹알이랑 이거랑 상관이 없는 건가요?
4) 집이 남향이라 겨울에도 햇빛이 잘 드는데요..
제가 얼굴에 점이 많아서 그런지... 아기를 거실에 오래 두고 싶지 않아요.
자외선이 강하지 않을 2시 이후에만 아기를 3-40 분 정도 거실에서 놀게 하는데요.. (그늘에서요)
그 이외 시간에는 방에서 놀게 해요...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이것도 소용없어지겠죠 ㅋ)
근데.. 그 아까운 햇빛 버린다고 친정엄마가 뭐라 하시네요.. -_-;;;
집에서도... 아기들 선크림 발라줘야 하나요?
참.. 궁금한 거 투성이네요. 내 참..;;;
1. ..
'10.1.28 6:12 PM (118.32.xxx.173)1번.. 저같은 경우는 충분히 100그램 가능했습니다..
만 7개월이면 먹었던거 한가지에 새로운거 한가지.. 이렇게 두가지 먹이셔도 됩니다..
콩이나 생선은 한 두달 더 있다가 먹이는게 좋아요..(안그런 애들도 있지만 만약을 위해서..)
2번.. 엠보싱이라니.. 그건 잘 모르겠구요..
3번.. 하다가 안하다가 그래요.. 전 완전 수다쟁인인데 저희 아이도 말이 빠른건 아닌거 같아요.. 또래 다른 애들은 이제 슬슬 엄마 아빠를 벗어나서 양말, 물, 김 뭐 이런것도 하던데 우리 아가는 아빠를 벗어나지 못해요.. 다른것도 비슷하게 하려고는 하는데.. 암튼 빠르진 않아요..
4번.. 지금은 그대로 하시던 대로 하시구요.. 일광욕은 얼굴 말고 몸에 자외선을 받게 하는거라는데 일부러 그럴 필요는 없을거 같구요.. 직사광선은 안 쏘이시는게 낫아요.. 집에서도 선크림 발라줄 필요는 없어요.. 그렇게까지 예민하면 애 못키워요..(원글님이 예민하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저도 같은 생각 했던 엄마예요.. 당시에는 디게 중요한데 지나고 보니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뜻.. 그냥 일반적으로 보통 엄마들 키우듯이 하는게 젤로 좋아요^^)2. .
'10.1.28 6:24 PM (58.77.xxx.72)만 6개월 반 된 아기 기르고 있는데...딴 건 모르겠고..
고기 1주일에 100 가능할 거 같아요. 저는 매일 쇠고기, 닭고기를 번갈아 먹이거든요.
하루 15g씩 먹이면 일주일이면 105g이니 가능하지요.
콩이나 생선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더 있다가 먹이래서 혹시 몰라 안 먹이고 있어요.3. 음
'10.1.28 6:25 PM (112.148.xxx.95)저도 9개월된 초보맘이지만...^^;
콩이나 생선은 알러지 생길 수도 있다고 해서 가급적 돌이후 에나 먹일까해요.(부모가 다 알러지가 있어요.)
요즘 감기앓는 중인데 이유식을 거부해서 저도 걱정이랍니다. (이번주는 10g도 힘들겠어요.)
벽은 우리 아이도 긁는 걸 좋아해요. 안방에서만 긁어서 그나마 긁는 시간은 짧아요. (자기직전)
아니면 제 등치로 벽을 가려버리고 다른 쪽으로 아이를 안고가서 놀아줘요.
옹알이는 입에서 웅얼웅얼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짧고 된소리를 많이 내던대요.
우스개로 넌 중국말 부터 배우는 거냐고 했거든요.
베란다에 블라인드를 쳐놓아서 직사광선은 아니고 블라인드를 투과한 빛이 들어오니까 그냥 둬요.
또 베란다에 놓아둔 키 큰 화분 때문에 그 빛마저도 가려지구요.
(선크림 발라주면 그거 또 닦아주느라 클렌져 써야할 것 같아 발라줄 생각 안해봤어요.^^;)4. ...
'10.1.28 6:27 PM (115.139.xxx.35)1번..저는 걍 하루에 한끼는 고기넣고 줬어요. 생선은 동태정도 근데 생선도 수은 어쩌고해서
자주 주지는 않았어요. 그람수는 그냥 무시했어요. 그거 따져서는 머리 아파서요.
2.번..집이 지저분해지긴 한데, 전 아기들 공부하는 고팅된 벽그림을 사서 붙였어요.
거실한면에 다 붙였죠.
3. 번..소리에 반응하면 청력에는 문제 없겠죠?
4.번...전 한여름에 나갈때만 발라줬어요. 아이들은 머리위로 햇빛을 받아줘야
잘 큰다고 해서요. 비타민도 생기고 어쩌고 그런다네요.5. ^^
'10.1.28 9:12 PM (222.234.xxx.103)1번은 하루에 이틀에 한번정도로 고기류...나머지는 다양한 야채와 생선류...고기육수를 사용하는것도 한방법이구요 그런 용량문제는....그렇게 신경쓰시지 말고 다양한 식재료와 본연의 식재료가 가진 맛을 아이가 느낄수 있게 해주시는것이 중요하고 돌이후 완료기가 지나서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될때 아이가 입에 들어오는 고형식의 식감을 거부하지 않게 연습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하실듯합니다 ^^
2번은...저라면 위에 님처럼 아기가 흥미를 느낄만한 그림을 사서 붙이고 아기랑 이야기 붙이고 놀아볼듯합니다
3번...청력 테스트는 간단하게 딸랑이나 소리가 나는 물체를 귀옆에서 살짝 흔들었을때 반응하면 이상이 없는것이겠구요 엄마가 더 수다를 떨어보세요 아기도 반응을 할듯합니다 ^^
4번은 육아책에서 본듯한 내용인데 산림욕이 있듯이 햇빛에 나가서 일광욕을 하는것도 아기들에게 중요하다고 해요 비타민중에 햇빛을 받아야 생기는 비타민도 있다는듯...
가끔...거실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고 노는데 선크림은 어울리지 않는듯합니다 어차피 선크림은 화학제품이니 뭐 좋을까 싶기도 하구요...나중에 실내가 아닌 실외에 나가실때는 챙이 넓고 자외선 차단이 되는 모자가 좋을것 같구요 돌이 지난후에나 선크림은 고려해보세요
7개월이라니...생각만 해도 꼬물꼬물 정말 이쁠것 같아요~~~ ^^;;;;; 제가 요즘 이러다 사고치려나 아기들이 정말 눈에 밟히네요 ㅜ.ㅜ 내새끼들 키우기도 바쁜데 ㅋㅋㅋ
첫애면 뭐든것이 조심스럽고 궁금하고 걱정되고 하실듯해요
허접 리플이지만 도움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6. 저도
'10.1.28 11:04 PM (119.69.xxx.3)저도 7개월 엄마네요..^^
저 막 키우는 엄마랍니다.. 벌써 안먹은 음식이 없을정도로..
저도 곡기 엄청 안좋아 하거든요.. 근데.. 울딸은 아빠 닮아서 고기 킬러네요..
근데.. 100그람 채울 생각 안해요.. 모.. 철분과 단백질 때문에 그런거 같은데..
닭, 오리.. 소고기.. 등등 주기도 하지만.. 소고기 손바닥만한거 한장 사온거 한잠 됐네요..
소분해서 얼려둔거.. 계란노른자도 주고.. 전 두부도 주고 있거든요.. 시금치도 먹이는데요.. 몰~ 하면서.. 기냥~ 편한데로 먹입니다..
먹고 싶으면 먹이고.. 아니면 굶기고.. 그러나.. 넘 먹어서.. ㄱㅜㄼ는 틈 없이 쉼없이 먹는다는거~
2번은 저희는 민자 벽지인데.. 아래 살짝 들뜬거.. 그거.. 뜯겼습니다..
이미.. 모 배속에도 들어간듯한 모자란 벽지를 들고. 외쳤습니다~
딸냄~ 엄마 도로 붙여야하는데 모자라자나!!.. 큭.. 모 섬유질이나..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멀쩡하지만..(나중에 요 영향으로 몬일.. 생기면.. 니가 소띠니라~ 할랍니다.^^)
그래도.. 가면.. 요즘은 번쩍들어다.. 책 앞에 놔주네요.. 요것도 종이다~^^ 하고요..
금방 다른곳으로 흥미는 돌리는데.. 또 금새 찾기도 하네요..
그저 한눈 안팔고 보고 있는 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3번은.. 아직 아기 이 안나셨나봐요..
저희딸.. 그렇게 음음 거리면서.. 침 질질 흘리더니.. 뽈록~ 이나왔습니다..
그렇게 입술 앙물고 있는거 보시더니.. 어른들이 이날라고하나보다.. 하시더라구요..
잇몸이 간질간질해서.. 입술로 자꾸 문지르는 거래요~^^
그 이빨 나오거든.. 득음해갑니다.. 소리소리~^^ 말소리도 확실히 명확해져가네요..
4번이야.. 늘상 햇빛으로 내돌려 까맣게된 제 아이와는 연관이 없으니 패스~^^
크.. 아기 귀여우시죠?
저도 첫아기라서 귀여움과 힘듬을 오가고 있습니다.^^ 서로 화이팅 해요~7. ㄴ
'10.1.29 1:10 AM (210.4.xxx.154)1번
삐뽀삐뽀 이유식 책 같은 거 보시면 도움 될거예요..
그 때쯤엔 한 끼에 고기를 보통 15g 정도씩 넣으니까 하루에 한 번씩만 줘도 일주일이면 그 정도 될 거예요
전 닭고기랑 소고기랑 번갈아가면서 줬어요
이게 '단백질' 때문이 아니라 '철분' 때문이고.. 특히 소고기를 통한 철분 보충을 강조하더라구요
(이 부분에 대한 시각 차이나 논란은 다소 있습니다만...)
4번
저도.. 햇빛이 아깝네요..
아기가 자외선을 직접 오랫동안 막~ 쐬고 있을 필요도 없지만
그렇게까지 피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구요..
집에 있는 거고, 아직 아기인데 자외선 차단제 당연히 저라면 안바르구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햇빛(자외선)을 받아야만 비타민D가 생기는데
이게 칼슘 흡수와 뼈의 성장에 필요한 거거든요..
그리고 기본 이론상으론 아침에 햇빛을 받아야 저녁에도 일찍 잘 자구요..8. ^^
'10.1.29 9:25 AM (115.136.xxx.39)전 아이 이유식 먹일때 매일같이 고기 먹였습니다.
흰살생선은 주2회 정도 먹이구요.
그래도 빈혈이 생겨서 철분제 4개월간 먹었구요.
모유수유 하는 아이들 엄마가 골고루 영양섭취 잘하지 않으면 빈혈 많이 와요.
두부 같은 경우 집에서 만들어 먹이면 좋겠지만 시판두부 먹고 식중독,장염 온 아이들 종종 봐서 자주 먹이진 않았구요.
콩도 알러지 반응 일으키는 바람에 돌전엔 안먹였어요.
생선은 수은축적 때문에 임산부나 어린아이들 많이 먹으면 안좋아요.
햇볕은 좀 더 쬐도 되지 않을까요?
집에 햇볕이 잘안들어서 무거운 유모차 들고 매일 산책다녔어요^^
그렇게 산책하고 햇볕쬐고 나면 아이가 밤에 숙면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