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춘천역에 내려서 어떻게 구경할까요?

[소양호]

초등아이랑 기차여행 간다고 얼마전에도 글 올린 적 있는데..
내일 가려는데 남춘천역에 내려서 어디 가보는 게 좋을까요?
배 안타고 그냥 소양호만 구경하고 와도 괜찮은가요?
짧게 춘천 둘러보고, 점심 먹고 5시전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 타려구요.
한두군데 가보려면 어디로 가는 게 좋을지 댓글 좀 부탁드려요.

[^^]

요즘은 추워서 아이 데리고 배타고 청평사까지 가기는 힘드실거에요. 남춘천역 앞에서 소양댐까지 가는 시내버스가 있으니 소양댐 종점까지 가셔서 정상에 물체험관이 있는데, 아이 데리고 구경하실 만 합니다.
버스 타고 내려오시다가 닭갈비를 드시면 좋은데, 제일 유명한 곳은 소양댐입구쪽에 통나무 닭갈비구요. 아니면 시내쪽의 닭갈비골목으로 가셔도 좋구요. 그런데, 명동쪽은 맛이 관광객들 입맛에 맞게 많이 순화되어서... 제 입맛엔 별로구요.
소양댐에서 내려오다보면 막국수체험박물관이 있는데, 아이 데리고 가기는 좋은데, 버스로 이동하시기엔 조금 애매한 위치네요. 인터넷 검색해 보시고 위치 확인 한번 해보세요.
대체로 외지인들이 와서 꼭 들르는 곳은 소양2교 근처의 강변쪽에 소양강처녀상이나 겨울연가 촬영지, 공지천 인것 같네요.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엔 너무 멀구요.
아침 일찍 오신다면 소양호 근방으로 멋진 안개와 상고대를 보실 수 있을텐데요...

[원글]

윗님 춘천에 사시나봐요.
안그래도 아이는 배 타고 싶다고 하는데, 춥고 별로일 것 같아서 그냥 강만 보려구요.
여기저기 검색해봤는데 통나무 닭갈비집 얘기 있더라구요.
물체험관이 있었군요. 잘 다녀올게요.
자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