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의 나라.
우리 아이들 보배와 진주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나라.
Haiti가 큰 재난을 당했습니다.
다행히 그곳에 살고 있는 시댁 식구들은 안전하다고 하지만...
계속 되는 여진으로 공포에 떨고 있네요.
시누네 가족들과,
사업을 하고 계시는 큰 시아주버니가 사시는 곳은
집이 무너지지 않았데요.
50여년쯤 전에 시아버지 살아 계실 때,
직접 집들을 지으신 것이라고 하는데
(아마 집에 욕심이 많으셔서 처음부터 집 완공까지
총 감독하시면서 잔소리 많이 하셨던 듯),
다행히 그때 시아버님이 지으신 집들은 무너지지 않았다는군요.
그래도 집에서 자는 것이 무서워서 마당에서 가족들 모두가 모여서 잔데요. 더운 나라라고는 하지만, 밤이 되면 추워서 너무 힘들다고... 더군다나 폭동이다 뭐다 해서 위험천만한 상황이니...
겨우 겨우 전화 통화가 되어서 들은 조각조각 소식들에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고통을 겪고 있을 그곳의 많은 사람들.
Haiti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수많은 어린이들과, 가족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gWStzqxzy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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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 for Haiti-남편의 나라
보배엄마 조회수 : 502
작성일 : 2010-01-28 06:47:21
IP : 131.191.xxx.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보배엄마
'10.1.28 6:48 AM (131.191.xxx.27)2. 네..
'10.1.28 12:05 PM (58.143.xxx.250)저 아이티 소식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보배 엄마 생각이 났어요. 언젠가 남편의 고향 음식이라며 아이티 음식도 소개하셨잖아요. 멀고 생소하고 존재감도 없을 나라였지만 여기서 맺게 된 인연으로 아이티가 아는 사람의 시댁의 조국 으로 무척 가까와졌습니다. 그래서 더 안타깝구요 ㅠㅠ
부디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우리 모두 관심갖고 지켜보며, 비록 이역만리에서 발만 동동 구를지언정 마음이라도 가 닿을 수 있게 기도해야겠습니다. 종교에 상관없이요..
그래도 보배 엄마 님 가족들은 무사하시다고 하니 그와중에 반가운 소식이네요^^3. 보배엄마
'10.1.28 1:17 PM (131.191.xxx.27)위에님! 감사합니다.
요즘 심란했는데...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도 있었네요.^^4. ...
'10.1.28 2:46 PM (221.147.xxx.107)네 저도 아이티 기억하고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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