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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어떤 나이많은 아주머니가 ......ㅠㅠ
외국항공 안이었습니다.
이륙전
제가 앉은 자리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어떤 나이많은 아주머니가 헐레벌떡 들어와서 펄석 앉더군요.
어떤 사연인지
이륙이 가까운시간에 헐레벌떡 탑승했으며
기내가방 2개를 힘겹게 억지로 끌고 들어왔습니다.
그날 거의 만석이어서 윗선반에는
1개이상 가방을 넣을 자리도 없거니와
승무원이 그 가방중 1개만 올렸습니다,
나머지 가방 넣을자리 없습니다.
커서
앞좌석밑에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할 수 없이 승무원이 앞쪽 비지니스 칸으로 들고가더군요,
그 뒤로 그 아주머니 바로 쫒아
가더니
그가방서 뭔가 가득들은 L 마트 비닐주머니를 꺼내 들고오더군요.
그순간부터 그아주머니 주변사람들의 악몽의 시간은 시작되었습니다ㅠㅠ.
부시럭부시럭 뽀닥 뽀닥~
부시럭부시럭 뽀닥 뽀닥~
거의 몇십분동안 그 비닐봉투에서 뭔가를 꺼냈다 넣었다... 접어서 넣었다 뺏다.... 부시럭부시럭 뽀닥 뽀닥~@@
정말
미칠지경이더군요.
옆좌석의 외국남도
주변 모든 외국사람들, 다 미칠지경이라는게 보이더군요.
하여튼
뭔가 넣었다 꺼냈다를 반복하다가
음료 돌리는 시간이 되어서 멈추었습니다.
캔 음료 두개 달라고 하더군요.
그중
하나는 마시는 듯 하더니
하나 옆에 두고
좀 있다
앞 음료칸에 가서 승무원한테 뭐라하며 또 컵에 뭔가를 챙겨오더군요. 오렌지주스였습니다. 그거 다 마시고
또 다시 갑니다. 또 컵에 토마토주스 가져왔습니다.
연달아
3컵 정도를 마시고 안마신 캔 1개는...앞좌석주머니에 꽂아두더군요.
그러다
또
비닐봉지 뒤집니다.
부시럭부시럭 뽀닥 뽀닥~
주변사람들 다 신경질 났습니다. 그아주머니 눈치가 없는건지 무대뽀인지 상관 안 합니다.
한 10분이상 뒤지다 승무원 부릅니다.
비행기티켓 잃어버렸대요. 지금 당장 찾아야 한대요~@@
승무원아가씨, 종종 그런일을 겪는 듯, 달관한 표정으로
저기요, 가방안에 잘 있을거에요. 해도
막무가내 비닐봉투 뒤집니다. 너무 오래 뽀시락거려서
할수없이 승무원이 같이 뒤져서 찾아보다가 결국은 그비닐봉투 안에서 찾아냈습니다.
아우
그비닐소리땜에 주변사람들 다 미칠뻔 했습니다.
이번에는 또 이어폰이 줄이 꼬여서 안풀린다면서
한참 이리저리 난리를 피우시더니
승무원 벌써 여러번 불렀기에 미안한지..
복도 건너에 앉은 저한테 풀러달라고 하더군요.
그러고
귀에 꽂는 듯 하더니
그냥 귀에서 빼고는 자는 듯 눈감고 있더군요. 한 10여분간 그 이어폰에서 크게 흘러 나오는 음악소리 듣다 듣다가
참 나원 그냥 둘 모양이더군요.
도저히 시끄러워서 안되겠길래
양해의 말씀 드리고 그 이어폰 빼서 앞좌석주머니에 넣어줬네요.
그런데
더 웃긴건...
아이고
정말 너무 챵피해서---------
한참 자는듯하더니
앞좌석에 붙은 식탁 펴고
자기좌석을
뒤로 밀더니
거의 드러눕다시피 해서
두다리를 억지로 그식탁과 좌석사이에서 구겨 잡아 끌어 올리더니-
누워있는 ㄴ자를 연상해 보세요.
그렇게
식탁위에
두다리를 올려놓는 것이었습니다.ㅠㅠ
그주변사람들
다 , 머엉~~~~~~~~@@@@ 거의 외국사람들이었는데...아주 야만인 쳐다 보듯 쳐다보더군요.
제얼굴이 어찌나 화끈거리던지
잠시 두고봤어요.
한참이나 지났는데도
-그대로 자려나봐요-
다리올려놓고 눈감고 있는거에요.
정말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아주머니, 죄송하지만 식탁에다 그렇게 다리 올려놓으시면 안되어요.
아주머니도 식사하시겠지만 다른사람도 식사하는 식탁에 그렇게 발을 올려놓으시면 .....
빤히 쳐다보더군요.
너깟게 뭐냐 그런 표정으로요.
그런데
주변 외국사람들이 다 집중적으로 쳐다보니
휘~ 둘러보더니 낯뜨거운지 슬며시 발 내려놓더군요.
어휴~ 그 이후에도 진상짓이란 진상짓은 정말--말도 못하고요,
나중에는
비행기 중간에서 갈아타야하는데
아까 챙겨둔 캔음료를 갖고 가겠다는거에요.
그래서
음료는 엑스레이 검색대에 걸린다고, 안된다고 승무원이 설명하는데도
들고 가다.. 트랩앞에서 뺏겼어요. ㅠㅠ
저 아주머니,
집에
남편이나
자식들, 며느리 있다면 어떻게 같이 지낼까 싶은게 ...... 그가족들이 다 안되었다 싶더군요.
아주 여러시간동안 그아주머니 옆에서 같이 오느라 죽는 줄 알았네요.ㅠㅠ
1. 화끈..!
'10.1.28 1:35 AM (121.135.xxx.123)비행기 타고 해외여행 간다고 큰소리는 또 얼마나 치고 떠난 여행이었을까요..ㅉㅉ
2. ..........
'10.1.28 1:43 AM (180.68.xxx.232)원글과는 별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착륙하고 나서 안전벨트 해제 사인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일어나서 짐 내리고 짐 챙기고 하는 것도 정말 안했음 좋겠어요. ㅠㅠ
3. 드로오~
'10.1.28 1:46 AM (110.11.xxx.209)전요..
몇년전에 비행기에서 어떤 할머니가
가방에서 한참을 뒤적뒤적..가제손수건을 한장 꺼내서
열심히 침을 적셔 세수하시는거 보고...
비위 상해서 어질어질할 정도였어요
바로옆에 외국인 청년의 이그러진 표정...
그러고나서는 곱게 화장까지 하시더군요
아우~ 지금 생각하니 또 비위가 상하네요
그 역겨운 침냄새가 아직도 코에 선~해요..4. 옆 아저씨
'10.1.28 1:51 AM (117.123.xxx.123)기내식 먹을때 쩝쩝대며 먹더니 먹고나선 트름을 거하게...쩝쩝소리내는건 안 고쳐지나봐요.
5. 웃고말지요
'10.1.28 1:51 AM (114.164.xxx.156)들고 가다.. 트랩앞에서 뺏겼어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아주머니 너무 웃기네요.ㅎ6. 미미
'10.1.28 1:57 AM (120.142.xxx.137)부시럭부시럭 뽀닥 뽀닥~
부시럭부시럭 뽀닥 뽀닥~
넘 웃겨요...7. 저도
'10.1.28 2:03 AM (125.180.xxx.29)작년가을에 중국여행가는데 아시아나저녁비행기를 탔어요
저녁비행기는 술도 주더라구요
뒷좌석에 친목회에서 놀러가는 아저씨들... 와인을 어찌나 계속달라는지...
결국은 취해서 시끄럽게 떠들다못해 내좌석을 하도 밀어서 결국 승무원에게 밀지말라고 얘기해달라고 부탁까지했네요
다들 자는분위기에 시끄럽게 떠들어서 전 자지도 못했어요...완전 진상...8. ㅋㅋ
'10.1.28 2:08 AM (122.34.xxx.147)진상 맞는데..글을 너무 재미있게 쓰셨어요 ㅋㅋㅋ 부시럭~뽀닥~소리와 모습이 절로 연상 되고 야밤에 소리죽여 웃었어요.
9. 왜그럴까요
'10.1.28 2:22 AM (110.8.xxx.19)예전에 비행기 좀 타고 댕길 때 보면 서양인은 물론 아시아인들 중에서도 가장 소란스럽고 매너없는 사람들이 한국인..
10. 귀여워요
'10.1.28 2:29 AM (119.196.xxx.245)부시럭부시럭 뽀닥뽀닥.
그런데 대체 누가 귀엽다는 것인지..ㅋ11. 왜들 그럴까
'10.1.28 3:12 AM (207.252.xxx.132)제 얘기를 한번 해드릴까요?
저는 현재 미국에 살고 있고, 제가 사는곳에서 뉴욕 멘하탄으로 브로드 쇼를 보려고,
중국버스를 탄적이 있답니다(돈 좀 절약해보려고..).
그런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떤 중국인 아짐이 타더라고요.
그것도 잘 생긴 백인 남자 옆에요...
그러더니 안기 시작하면서 부터, 전화기를 꺼내더니, 그 큰 목소리로 두시간 내내 혼자서 수다를 떠시더라구요.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더더구나 다들 조용히 자려고 하는데,,
그리고 마지막 내리기 30분전,,,갑자기 비닐 백을 꺼내더니 속이 안좋은지 꽦꽦...하시며
다 올리는데,,,전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아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제일로 불쌍했던건, 그 곁에 앉아서 묵묵히 다 당하고 있는 잘생기고 지적으로 보였던 백인아자씨...
제발, 남을 배려하며 살았으면 좋겠어요...12. 알제리
'10.1.28 4:36 AM (114.206.xxx.193)왜 외국에만 나가면 한국사람들은 촌시러울까요.
서울에서는 못보는 별 기괴한 사람들 많아요 참..13. 단체관광
'10.1.28 5:14 AM (119.69.xxx.78)오시는 분들 특히 시끄러웠어요.. 중년남성들은 아예 신발 벗고 양말이나 맨발바람으로 있는 사람도 많았고.. 어찌나 시끄럽던지... 비행기 안에 외국사람들도 참 많은데 많이 창피하더군요.
14. 악몽,,,
'10.1.28 5:14 AM (98.166.xxx.186)샌프란에서-동경-서울 도착인 뱅기를 탔는데, 제 뒤에 앉은 일본 아자씨가 자꾸만 제 의자를 뻥뻥 차는 거예요....ㅠㅠ
가만히 잠들려 하면 뻥~ 몇 분 있다가 또 뻥뻥~
아이가 그러는 것도 아니고,,,아주 미치겠더라구요.
스투어디스에게 말을 했더니 그 아저씨한테 뭐라고 하더군요.
발차기를 멈춘 것은 그때뿐이였고 뻥뻥은 동경 도착할 때까지 계속 됐었습니다. ㅠ15. .
'10.1.28 5:33 AM (122.32.xxx.178)패키지관광온 중년아자씨들이랑 한 뱅기 타게되면 십중팔구 괴로와요
뱅기안을 관광버스로 착각하신겐지 술잔 돌리면서 소란피우고 난리 법석...
해서 패키지관광객들 등장하는 순간부텀 저는 긴장하기 시작한답니다.16. 그러게요
'10.1.28 7:40 AM (121.161.xxx.169)왜 외국에만 나가면 한국사람들은 촌시러울까요. x 2222
저도 늘 이 생각을 했더랬어요.17. ^^
'10.1.28 7:48 AM (221.159.xxx.93)몇년전 남편 거시기 친구들 모임에서 여행을 갔어요
다들 점잖은데 두어분..정말 술취해서리 하지 말라는짓 다하고
창피해서 그담부터 그모임 자체를 안가네요
그친구들 우리집에 오지도 못하게 하구요
원글님 얼마나 속터지셨을까 ㅎㅎ
외국 나가면 한국 사람 마주칠까 좀 걱정 될때가 있어요18. 아
'10.1.28 8:41 AM (211.189.xxx.103)저 저번주에 여행다녀왔는데.. 너무너무너무 몸이 안좋았어요. 계속 토하고 두통이 심하고 체했는지 아주 쓰러지기 일보직전에 10시간짜리 비행기를 탔는데. 어떤 중년 남성분이 옆 자리 앉으셨는데 아주 여행 많이 다니시는 분 같더라구요. 기내식은 다 미리 예약해서 뭐 특별식 같은걸로 먹고 술이랑 와인이랑 이런것도 많이 시켜드시고 뭐 이것달라 저것달라.. 면도기에, 뭐에.. 엄청 챙겨가더라구요. 좀 많이 타는 사람 같던데.. 10시간 동안 내내 노트북을 어두운 비행기 ㅇ안에서 키고 카드게임, 여자들 수영복 사진, 영화 이런걸 보는데. 빛 때문에 괴로웠고..
제일 심한건 제가 에머전시 엑시트 앞 자리 앉았는데 그 분이 맨발로 벽을 딛고 있는거에요. 일자로.. 발꼬락을 계속 꼼지락 대면서.. 근데 그게 그렇게 구토가 나더라구요. 구역질 나서 죽을 뻔했어요..19. 하지만
'10.1.28 8:42 AM (203.244.xxx.254)요즘은 약간 뭍어갑니다... 쭝국언니 아줌마 아저씨 기차화통 목소리 무매너 만만치 않아요..
오히려 한국 아줌니들은 많이 개화? ^^; 가 되어서 나아지신듯해요 ㅠㅠ20. ..
'10.1.28 8:58 AM (220.70.xxx.98)단체로 다니는 한국사람들요.
외국에서만 그러는거 아닙니다.
국내에서도 많이 그래요..ㅡㅡ;;;;
특히 동갑끼리 다니는 중년의 여행객(남녀불문)
여행객중의 최고 진상입니다..(아닌사람도 있지만..대부분)21. 평균치
'10.1.28 9:04 AM (203.147.xxx.63)일부러 촌스러운 사람 심사해서 내보내는 것도 아니고...
아쉽지만 그게 대한민국 평균치입니다.
아직은 남 배려하는 부분이나 매너에서 갈 길이 멀죠.
진상 짓에 약발은 단 하나
점잖게 참견하려다가는 봉변 당하기 딱 좋구요.
그저 자기보다 더한 진상을 보고 저러면 안되겠다 하고 느끼는 거죠.
원글님 글 속의 아주머니
단체 여행객 가득 탄 중국 비행기에 홀로 태워드리고 싶군요.22. 저 위에
'10.1.28 9:05 AM (122.100.xxx.27)침 묻혀 세수하는 할머니
그 위에 화장까지...
정말 지존이십니다.23. 라면
'10.1.28 9:32 AM (221.138.xxx.39)기내에서 유독 식음료 식탐이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이것 먹고 저것 먹고 또 먹고 먹고... 이것 마시고 저것 마시고..또 마시고마시고..
최종판은 라면으로 마무리하더군요. 역시 한국사람들은 라면을 먹어야 속이 풀린다면서..
밀폐된 기내에서 그날따라 왜 그리 라면 냄새가 거슬리던지...24. 전에
'10.1.28 9:51 AM (222.107.xxx.148)통영에 가서 유람선을 탔어요
유람선 탑승하자마자 아주머니 아저씨들 둘러앉아서
아침 시장에서 떠온 회, 초고추장 쫙 펴놓고
소주 일잔씩 돌리고 웃고 떠들고
추파 던지고.
선장은 나훈아 노래 틀어주고.
(그래도 나훈아라 참을만 했어요)
아주 최악이었네요.
주변에 보이는 섬 따위는 관심도 없고
정말 아귀처럼 보이더군요25. .
'10.1.28 10:07 AM (118.220.xxx.165)근데 짐가방 1인당 한갠데 어떻게 두개나 들고 들어갔는지 궁금하네요
저 아는 사람도 외국항공 탔는데 3명- 1인당 맥주가 2개 주는데 다 받아서 한명이 다 마셨대요 와인..술이란 술은 다
승무원이 놀라서 보더라는26. 원글이
'10.1.28 10:55 AM (121.124.xxx.45)어젯밤 남편이 집에 없는 관계로 독수리공방 하다가..
(사실은 밤드리 웹검색질과 퀼트로 날밤새우다 )
새벽녘에 글 올렸는데
그새 답글이 많네요. 다들 속터지고 화 나는 상황이네요.
아마 그 주변의 사람들 , 다 스트레스로 10일쯤은 늙는듯 할겁니다. 저는 한 9일쯤 늙는듯한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왜들 그런지요. 정말 부끄러울 때 많습니다. 그리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그런사람들 너무 많아요. 동방 예의지국이니 배웠던 게 무색합니다. 예의는 그저 여기에 많이 올라오는 시월드들이 남의식구들 한테만 받는걸로 남은거 같아요.
위 어떤분이 기내가방 2개 물어보셨는데..
제생각에는 아마
검색대 통과할 때는 캐리어 한개와 핸드백이었을겁니다.
그리고 통과하고 난뒤 캐리어에서 나이롱 천 가방한개를 꺼내어 면세점서 쇼핑한거와 핸드백을 담아 큰 가방으로 변신시킨 듯 합니다. 그 천가방에서 핸드백과 비닐봉다리도 꺼내 왔거든요.
요즘
자주 비행기 타는 편입니다.
거의 매번이다시피 이민가는 사람들인지
비행기 탈 때 제한하는대도 가방 몇개씩 갖고 타는 사람들 있습니다.
각자 자기만한 백팩을 매고 양손에 다 짐가방 들고 있습니다.
대부분 부부거나 가족들 입니다. 그중 인종차별은 아니지만, 유색인종들이 많은 편이고.. 쏼라 ~언어 족들이 꽤 많은 프로테지를 차지하더군요. 그네들은 어찌 그리 목소리가 큰지....주변에 앉거나 하면 거의 죽음입니다. 그거 보면서 배웁니다. 나는 저러면 안되겠구나. 하고요.27. 굳세어라
'10.1.28 12:37 PM (116.37.xxx.227)침냄새는.. 정말.. 전 비행기안에서 발꼬락 썩는 냄새가 나는데 미칠것 같더라고요.. 이건 정말 화생방수준이던데.. 어디서 나는지 알길없고.. 또 그날 지금생각해보면 4살정도 되보이는 아이가 한쪽눈이 탱탱 부었던데.. 오는내내 아퍼서 계속 큰소리로 우는데.. 아픈아이에게 뭐라할수도 없고.. 외국여행할때 아이가 아프면 부모속도 얼마나 탈지.. 정말 아이 데리고 갈때 조심해야 할듯 싶어요.. 아무튼..태국에서 오는 5시간내내 멀미가 날것 같더군요.. 기내식이고 뭐고 아무것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무엇에도 집중도 할수없는.. 피곤한 비행길이었어요.
28. 외국 사는 이
'10.1.28 1:00 PM (94.202.xxx.40)한국사람들, 특히 여자 목소리 정말 큽니다.
물론 외국인들 중에서도 목소리 크고 매너없는 경우 많습니다.
제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유난히 한국인의 목소리에 예민해서인지도 모르지만
한국 관광객의 경우에는 특유의 옷차림이 있는데
나름대로 번듯하게 (촌스러울만치 눈에 띄는 브랜드 로고...차라리 소박하게 입지...-.-)차려입고
공공장소에서 소리지르는 듯 들려오는 한국말에 혼자 민망한 경우 종종 있지요.29. 정신병 증상
'10.1.28 1:24 PM (222.98.xxx.189)그 부시럭부시럭 뽀닥 뽀닥~
이거요. 정신병의 한 증상이에요.
친구의 친구가 정신병으로 한번 발작해서 병원에 입원도 하고 그 뒤로도 계속 약을 먹는데 상태가 좋으면 본인이 임의로 약을 끊습니다.
그러면 딱 저 증상이에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같이 여행갔는데 그 여자들 화장 가방 같은거요. 큰거 속에서 작은거 더 작은거 한 서너개 든걸로 차례로 꺼내서 정리하고 다시 집어 넣고 지퍼 잠그자마자 다시 열어서 차례로 펼치고....부시럭 부시럭 그짓을 한시간동안 계속하는데 처음엔 몰랐어요.
나중에 알았지요. 그 병의 증상이라고요.
또 다른 이야기로는요, 큰 절에 무슨 기도철이면 할머니들이 모여서 큰 방에 주무시는데 주무시기 전에 비구니 스님이 우스갯소리로 그러시더랍니다.
밤새 할머니들이 비닐봉지 넣었다 뺐다 부시럭 거려서 도통 잘수가 없다고요.
정신병 아니면 늙으면 생기는 증상인가봐요. 부시럭 부시럭 뽀닥 뽀닥~30. ㅎㅎ
'10.1.28 1:42 PM (125.191.xxx.55)정신병 아니면 늙으면 생기는 증상인가봐요. 부시럭 부시럭 뽀닥 뽀닥~22222222
윗분글 넘 웃겨서 쓰러집니다.
맞는것같아요..할머니들 정말 저러시는것 많이봤는데
정말 겪어보니 옆사람 미칩니다31. 이상하네요..
'10.1.28 1:45 PM (125.135.xxx.227)자유여행 가면 백인진상들 많아서 놀라는데요..
전 해외에서 만난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딘가 기죽은듯 눈치보는 것처럼 보였어요..
시끄럽기는 중국인 따라가기 어렵죠..
호텔이 들썩거리게 떠드는 중국인 무리가 유쾌해 보이고 좋든데..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른가 봐요..32. 화장실
'10.1.28 1:47 PM (211.105.xxx.128)단체 아줌니들아 화장실에서 나올때는 바지를 올리시고 나오시길! 유럽여행내내 쪽팔려 죽는줄 알았음.
33. 저희남편
'10.1.28 2:26 PM (116.126.xxx.103)은 미국 출장갔다오는데 옆자석 아주머니 담요 덮고 팬티 스타킹 신으시더래요..
34. 정신병
'10.1.28 2:50 PM (112.149.xxx.12)저도 읽으면서 약간 그 아주머니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이지긋한 아주머니들 중에서 갱년기 기나면서 많이들 한꺼번에 늙습니다. 저도 갱년기를 맞을 준비하는 나이가 왔구요. 자꾸 우울한 생각들고,,,세상이 회색으로 변해가요.
그래서, 추태부리는 50세되는 아줌마들 행실들이....참.....남의일이 아닐까봐 걱정이 앞섭니다.
이게 많이 배웠다고 안그럴수가 없거든요.35. ...
'10.1.28 3:03 PM (123.109.xxx.244)8시간짜리 비행이었는데
뒷자리에서 자꾸 제 의자를 치는 거에요.
머리가 흔들릴정도로요.
뭣땜에 그러나 봤더니, 좌석마다 있는 모니터 터치스크린땜에 ㅠㅠㅠ
꾹눌러 채널을 바꾸는데, 우락부락하고 손이 거북이 만한 백인남자분...
걍 꾹 참고 갔어요 흑...36. 단체는
'10.1.28 3:55 PM (83.31.xxx.201)다른 나라사람들도 진상 많아요.... 저번에는 비행기에 무슨 선수단들인지 벨기에랑 네덜란드 사람들이 많이 탔는데 가방을 올렸다 내렸다. 운동선수들이라 키도 엄청 큰 사람들이 이코노미 석에서 일어났다 앉았다.... 저희 앞줄 또 뒷줄에 있어서 저희를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하고....
또 러시아 사람들도 비행기 안에서 술 엄청먹고 애가 주변에 있거나 말거나 노트북으로 19금 영상을 보고 복도에서 떠들고....
그런데 한국말이랑 중국말이 좀 크게 들리긴 해요(원래 언어구조상 좀 억세게 들려서 그런듯)... 그리고 동양인이 눈에 띄니까 그런 행동이 더 크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구요.37. 중국
'10.1.28 4:01 PM (121.143.xxx.68)예전엔 한국이 최고였는데 이제 중국이요. 정말 진상진상..... 여행지가면 경계대상 1위입니다.
38. 음
'10.1.28 5:45 PM (98.110.xxx.102)여권이랑 비행기 티켓 없으면 보딩 자체가 안되는데 희한하네요.
기내에서 나눠준 음료수도 승객이 가져가던 말던 중간에 비행기 갈아타던 말던 승무원들이 알바 아니고 가져가라 말라 안해요.
[승무원은 그 사람이 비행기 갈아 탄느지 아닌지도 모르고요]
고로 이 글은 뻥일 가능성이 높다 생각해요.39. ..
'10.1.28 5:54 PM (112.144.xxx.121)대한민국 아줌에 무식함을 세셰적으로 떨치신분이군요
40. 여기는
'10.1.28 5:55 PM (114.161.xxx.247)일본.
비행기이야기는 아니지만 드라이브가던지 주변 여행가면 한국사람들 가끔 봐요.
그런데 다들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사진기 큰거 하나씩 다 들고 사진을 어찌나 찍는지....
또 사진 찍을 때 가방 내려놓거나 예쁘게 들고 거울 보고 옷 벗어서 옆에 걸어두고..
물론 안그러신 분들도 있겠지만 여행을 위한 사진인지 사진을 위한 여행인지...
또 큰 목소리로 웅성웅성... 그것까지는 좋은데 왜 그리 일본 욕을 해대시는지...
얘네는 역시 머리가 좋다는둥 교활하다는 둥.. 역시 일본놈들은... 하면서... 정말 일본 왜 오셨는지 궁금했어요.
남편이 "한국사람들 아니야?" 할 때마다 부끄러워서 정말...
네. 저도 부끄러워하고싶지 않은데... 정말...
그리고 일본은 상점안에서나 보통 실내에서 그렇게 사진 막 찍으면 안되는데
서점에서 책까지 펴놓고 사진 찍으시는분들... 그거 불법이에요
그리고 주방용품이나 소품점 안에서 소품 사진 찍으시는거... 그것도 불법이에요
여기선 가게 앞에서도 "사진 찍어도 되나요?" 꼭 물어보고 찍고요...
여행와서 기분좋아서 그러나보다 싶어도... 정말... 진상이 너무 많아요...
한국사람들 흉볼때면 제가 뭐라 변명할 말이 없어요. 자제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41. 나두 한마디
'10.1.28 5:57 PM (222.112.xxx.51)몇년전에 유럽에를 가는데 뒷자리에 한무리에 단체 여행객들이 타는거에요
바로 제 뒷자리에 아줌마가 탔는데 제 의자를 못 제기에 하는거에요
자기 비행기멀리난다고 저더러 절대 의자 넘기지 말라고 막 뭐라고 소리지르고 궁시렁거리고~
남편이 싸울거 같으니까 저보고 참으면서 그냥 가라 해서 저 체코까지 무려 10시간넘게
허리 세우면서 왔어요 허리 꺽어지는줄 알았어요42. 명절선물
'10.1.28 6:27 PM (211.211.xxx.254)부시럭부시럭 뽀닥뽀닥...표현이 귀여우시네요..
책읽고 있는 애 뒤에놓고 숨죽여 웃고가요..
예의라는것은 밥말아 드셨나...ㅎㅎ43. 위의
'10.1.28 6:37 PM (85.2.xxx.218)음 ( 98.110...) 님 / 여권이랑 비행기 티켓으로 보딩한 다음에 여권/비행기 티켓 없어졌다고 난리치는 경우 있습니다. ^^;;
제가 출장을 자주 다니는데, 작년에 제 옆자리에 앉은 분이 바로 이 케이스였고, 황당하게도 저를 째려보며 "자기 가방에 손댔냐?"고 물으며 의심을 하더군요. 제가 "남의 여권, 비행기 티켓 갖고 가서 뭐하겠다고 그런 황당한 질문을 하시냐?"고 되물었더니, 계속 째려보며 "여권을 훔쳐다가 전문적으로 팔아먹는 사람들 있다는 얘길 들었다"고 그러시더군요. 이건 뭐... -_-;; 그냥 말도 상식도 안 통하는 경우라, 승무원 부르고, "알아서 처리하시라. 저는 모르는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권과 티켓은 나중에 머리위 컴파트먼트에 있던 이 아줌마 상의 주머니에서 발견했다는 후일담이 있구요, 원글님의 글에 등장하시는 진상 아주머님처럼 몇시간씩 짐을 쌌다 풀었다하는 경우, 여권과 티켓이 어느 보따리속에 어떻게 들어가서 사라지고 나타나는지는 오직 신만이 아시는거죠.
무조건 본인의 상식과 경험만을 생각하고 원글을 '뻥'이라고 몰아세우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상 상식과 경험을 사뿐히 초월해주시는 옆자리 승객때문에 도둑으로 몰렸던 사람이 썼습니다.)44. 원글이..
'10.1.28 6:43 PM (121.124.xxx.19)흠~
저기요, 위에 "음"님 이글이 뻥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하시는데 어떤 근거로 그러시는지...요?
그냥 지나치려다
남편이 저녁먹으러 나오라 하니 저녁준비 안하고 나가도 되어서- 고로 좀 지금 한가해서 답글 답니다.
티켓은 그 부시럭 뽀닥~ 아줌니가 당연 처음에는 보딩할 때 갖고 있었죠.
면세점 쇼핑때문에 늦었는지 어쩐지
거의 막판에
비행기안에 들고 들어와서 좌석까지 찾아서 앉으셨어요.^^
그런데
심히
부시럭부시럭 뽀닥 뽀닥~ 거리시며
넣었다 뺏다 정리를 많이 해서 자기가 어디다 끼워 넣었는지 헷갈린거고요,
그 티켓
다음비행기 갈아타려면 당장 있어야 하니(남의 나라에서 해외선으로 갈아타려면)
승무원까지 불러서 찾은거고요,
그 승무원이 티켓 찾아주니
그 부시럭 뽀닥 ~아줌니가 어떻게 갈아타야하나 물어봐서
어디로 어떻게 나가서 어떤 검색대를 통해 다시 가방 검색해야한다고 자세히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었거든요~
--테러때문에 상당한 검색이 요즘 강화되어서 우리나라까지 알몸투시기 도입되었다고,
방송에 대대적으로 테러땜시 모든 승객들 검색강화 한다는 걸 뉴스 보셨는지요?
엄청 까다롭게 제재를 강화해서 거의 모든 비행기가 중간 기착지에서 연착되고 있습니다.
제발
같이 남 배려하고 국가 욕 먹지 않게
예의 차리자 하고
겪은 에피소드를 올린 글인데
뻥이요~ 하고 뒤통수를 뻥 갈기시네요.
다시한번 사실입니다. ^^
이만 저녁 먹으러 나가 볼게요.45. 어글리들
'10.1.29 12:38 AM (110.9.xxx.223)듣기만 해도 짜증나네요.
저도 1년에 네번 장거리 비행기를 타는지라 너무도 그 고충 잘알지요.
요즘 진상이란 말 많이 써서 말인데 정말 진상들 많아요. 특히 어글리 코리안들요..
지난번엔 내 옆자리에 앉는 젊은 남자.. 감기가 걸렸는지 훌쩍 거리더라구요.
찜찜하긴했는데 드러븐 놈.. 코푼 휴지를 앞죄석 주머니에 계속 집어 넣어 두는거예요.
나중엔 그 주머니가 코푼 휴지로 꽉 차서 밖으로 흘러 나오는데 감기 옮을 까봐 신경쓰여 죽겠더라구요. 화장실 가는척하고 스튜디어스한테 더러워죽겠다..말했더니 스튜디어스 비닐 장갑끼고 비닐 주머니 가져와서 치워가지고 가더라구요. 젊은 놈이 미안해 하지도 않고 ...
하여간 비행기 처음타보는건지 14시간 비행에 화장실 한번을 안가고 꿈쩍안고 코만 디리 풀고 가더이다..46. ㅠㅠ
'10.1.29 1:10 AM (125.177.xxx.83)2명 앉는 자리에 제가 안쪽 창가, 제 옆에 어떤 머리묶은 할아버지가 앉았어요. 머리도 묶고 신식이시네...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부시럭부시럭 하더니 짭짤한 냄새가 나는 스낵을 연신 드시며 맥주를 청하시더군요. 한 개 먹을 때마다 손가락 털고 계속 그러는 걸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식사시간이 되어 간단한 도시락이 나왔어요. 스튜어디스는 당연히 안쪽에 앉은 저에게 건네주려고 손을 뻗고 저역시 안쪽이 보통 먼저 받고 또 여자이니까 옆에 앉은 신식(?)할아버지가 매너있게 건네주겠지 생각했더니 웬걸? 낼름 스튜어디스가 내민 도시락을 휙 낚아채가더라구요. 스튜어디스랑 저는 황당해하며 눈이 마주치고...일본 항공이었는데 그 일본녀 스튜어디스한테 창피하던 기억이...
47. 전철
'10.1.31 2:49 PM (124.56.xxx.163)전철에서도 옆사람이 가방 뒤지며 부시럭 대면 짜증나요.
팔꿈치로 내 옆구리 슬쩍슬쩍 건드려가면서...